여야 4+1 협의체가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 협상이 재개되면서 단일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정의당 윤소하, 민주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최고위원,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17일 저녁 9시에 만나 선거제 단일안을 도출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연동형 캡(cap)’ 및 석패율제 도입 등에 대한 이견으로 4+1 공조체제에 균열이 생겼지만 이날 저녁 ‘4+1 원내대표급’ 회동을 갖고 최종 담판에 나선 것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이 불법 국회 점거를 시도하는 엄중한 상황에 4+1이 초심을 잃고 정체돼서 안타깝다”면서 “우리가 조속히 협상을 타결해 국회를 극우의 광기에서 구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패스트트랙에 오른 원안을 그대로 표결에 부치기보다는 4+1 단일안 도출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내년 4·15 총선 일정상으로도 이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선거법 개정에 따른 선거구 획정을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늘 중으로 4+1 회담에서 결과를 정확히 내는 데 앞장서고 오늘 중으로 선거제 개혁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태극기부대 등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국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경찰에 강력히 요구한다. 국회침탈 사태에 대해 즉시 일벌백계에 착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황교안 대표의 ‘극우공안 정치’가 우리 국회를 아비규환으로 만들었다. 어제 12월 16일은 국회 참사의 날로, 황 대표와 한국당은 의회주의 파괴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황 대표를 정조준했다. 그는 “불법 폭력집회를 주최하고 선동하고 집회참가자의 폭력과 침탈을 수수방관한 최종 책임은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에게 있다”며 “이 사건은 정당이 기획해 의회민주주의를 유린한 중대한 사태로, 한국당의 동원·집회 계획 문건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경찰이 즉시 일벌백계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황 대표를 겨냥해 “문제는 지독한 공안검사의 DNA다. 공안검사 시절 무고한 이들을 죄인으로 만들고, 법무부 장관으로선 국정원 대선 개입사건을 무력화한 의혹이 있는 등 평생에 걸쳐 선택적 법집행으로 출세가도에 오른 분”이라면서 “극우 공안정치의 음습한 그림자를 본다”고 비난했다. /정영선기자
12월 임시국회 본회의 개의가 또다시 불발되면서 정국이 한치 앞을 볼수 없는 안갯속에 빠졌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본회의 개의를 위해 두차례나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소집했으나 모두 무산됐고,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상도 중단됐다. 이날 국회 안에서는 패스트트랙 처리를 두고 각 정당이 갈등을 보였고, 밖에서는 보수단체들이 물리적 충돌을 일으키는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다. 그동안 512조원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해 오던 여야 4+1 협의체는 각당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불협화음을 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연동률을 적용할 비례대표 의석수를 제한하는 연동형 캡과 지역구에서 당선되지 못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게 하는 석패율제를 두고 각을 세웠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50석 중 25~30석에 대해서만 연동률 50%를 적용하자고 주장했지만, 군소정당들은 비례대표 50석 전체에 대한 연동률을 고수했다. 특히 석패율제 도입을 두고 큰 이견차를 드러냈다. 석패율제에 대해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중진들 재선 보장용”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중진에게 석패율제가
백혜련(더불어민주당·수원을) 의원은 민주당이 소속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뽑는 ‘2019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백 의원은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한 해도 빼놓지 않고 4년 연속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선정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 영광을 안게 됐다. 백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검찰 권력의 문제점과 폐해를 지적하고, 해외의 반부패기구 운영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등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국민적 관심사인 화성 8차사건의 진범 논란과 관련해 과거 인권침해 수사 의혹을 지적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으로부터 조사결과 진범이 아닌 것이 밝혀지면 검찰이 직권재심을 청구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내는 등 현안들에 대해 깊이 있고 적절한 질의를 했다는 평가다. 백 의원은 “임기 내내 한 해도 빼놓지 않고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을 큰 영광으로 여기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적 염원이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지하철 1호선 경기 의왕역 급행전철 정차 횟수가 하루 6회에서 10회로 늘어난다. 16일 신창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에 따르면 1호선 의왕역 급행전철 정차 횟수가 1일 6회에서 10회로 증편된다. 이와 함께 이용객 편의와 급행전철의 효용성 제고를 위해 이용 수요가 많은 경기 군포 금정역에 급행전철가 신규 정차한다. 운행구간도 현행 용산·서울역↔병점·천안·신창역에서 청량리역↔용산·서울역↔천안·신창역으로 연장 및 일원화 된다. 앞서 국토부는 급행전동열차가 일반전동열차를 추월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부터 금천구청역과 군포역 등 2개 역에 대피선 설치 등 시설 개량 공사를 추진해 왔다. 이번 의왕역 증편 결정은 지난 10월 한국철도공사가 국토교통부로 발송한 급행전철 정차역 재조정 공문에는 배제됐으나 신 의원의 활발한 의정활동에 의해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철도공사가 수익성 때문에 급행전철의 정차역을 축소하고 있다”며 “의왕역은 오히려 정차 횟수를 확대해 부곡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합의가 불발될 경우 선거법을 패스트트랙 원안으로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을 두고 “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에 대한 협박”이라며 맹비난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앞 정의당 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위회의에서 “민주당은 한국당과의 협상카드를 흘리고, 또 한편으로는 4+1 협상이 뜻대로 안되면 원안을 상정해서 부결돼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압박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 1년 전부터 원내 개혁 공조 세력은 사법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이라는 두 바퀴를 힘차게 굴려 여기까지 왔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개혁을 거부하는 자유한국당과의 합의를 의식해서 수시로 브레이크를 밟다가 결국 4+1 테이블에 개혁의 원칙이 크게 훼손된 안을 들이밀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이 비례대표 의석 몇 석 더 얻기 위해 합의를 거부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상은 기득권 양당이 소수정당에 끊임없이 양보를 요구해 온 것이 그 동안의 과정”이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는 &
자유한국당이 16일 국회에서 개최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반대 규탄대회에 당원과 우리공화당 지지세력이 대거 몰리면서 국회가 대혼잡을 빚었다. 자유한국당, 우리공화당 당원 및 보수단체 회원 수백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패스트트랙을 저지하겠다며 국회 장내 진입을 시도한 끝에 경찰과 방호과를 뚫고 오전 11시 국회 본청 앞까지 진입했다. 지지자들은 국회 본청 유리문 앞까지 돌진해, 인간띠로 진입을 막고 있는 경찰을 몸으로 미는 등 1시간째 본청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 이날 국회 출입문과 본청 출입문은 전면 통제됐다. 국회 본청 진입이 막히자 지지자들은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국민들은 분노한다! 2대악법 날치기 반대!’라는 펼침막을 든 채 “날치기 정당 세금도둑 민주당은 해체하라”, “날치기 공수처법 사법장악 저지하자”, “날치기 선거법 좌파 의회 막아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여당을 성토했다. 결국 지지자들은 경찰 봉쇄를 뚫고 경내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중 일부는 행사 장소인 국회 본관 계단에 머물지 않고 2층 로텐더홀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홍영표(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 의원은 인천 부평 후정공원내 어린이 생태·참여놀이터 조성을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3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부평 삼산동에 위치한 후정공원은 지난 2007년에 만들어진 공원으로 시설이 낡아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홍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를 확보함에 따라 후정공원내 어린이 생태·참여형 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어린이 놀이환경 개선 및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어린이 생태·참여형 놀이터는 주민 참여형으로 조성돼 계획단계부터 주민들이 참여하게 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계획하기 때문에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린이 생태·참여형 놀이터는 내년 1월부터 자문위원회 운영을 시작으로 9월경 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홍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구민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구민들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추진되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연속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된다. 김정우(더불어민주당·군포갑) 의원은 1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윤리경영을 통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윤리경영을 통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 방안을 모색하고 개선과제와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김정우 의원이 지난 6월에 개최한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성과 사회적가치의 균형’ 토론회와 10월 ‘사회적가치 실현과 민주적 운영을 위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제도개선 모색’ 토론회 개최에 이은 세 번째 연속토론회다. 김성진 전 대통령비서실 사회혁신비서관이 ‘윤리경영 확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유동우 울산대 교수와 손미영 표준인증교육센터장이 윤리경영을 통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과 국내외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지정토론에는 이현 신한대학교 사회적가치추진단장을 좌장으로 오영민 동국대 교수, 이경순 디자인진흥원 실장, 이동규 동아대 교수, 홍순만 연세대 교수
윤관석(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선정 ‘2019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15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 정책을 점검하고 더불어민주당의 민생경제국감, 개혁국감, 평화국감을 주도했다. 특히 윤 의원은 주택시장안정화를 위한 3기 신도시의 조속 공급 필요성,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광역교통특별대책지구 지정 필요성,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계약갱신청구권 제도 도입의 필요성 등을 제기하며 정책국감, 대안국감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지역구인 인천지역의 핵심 과제인 GTX-B노선이 A,C노선과 함께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속도를 빠르게 가져갈 것을 주문했고, 인천 영종도에만 차별적으로 적용되는 공항철도운임체계 개편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국토,교통 부분의 정부 정책 중 보완점을 살피고, 대안을 제시하는 국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20대 국회 마지막까지도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서 부동산 문제 해결과 수도권교통혁명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