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친환경농업지구조성 사업 일환으로 청운면 비룡2리에 추진중인 축분퇴비화 시설이 주민들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시공업자가 주민을 상대로 고소하는 등 군과 주민, 시공업체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7일 양평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군은 5억2천500만원(마을 자부담 20%)의 사업비를 들여 38농가가 작목반 형태로 시설을 공동 운영하는 축분퇴비화 시설을 비룡지구에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기반조성을 일부 착수했다. 이후 효용성 문제를 비롯해 돈분 재활용시설의 냄새 등 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우려가 높아지면서 사업주체 농가와 이웃 주민간의 찬반 갈등이 지역분열로 번졌다. 결국 지난달 31일 김해동(58) 비룡2리 이장이 이장직을 사퇴하고 사업주체 농가들은 사업포기서를 군에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김해동 이장은 사업포기서에서 "그간 평화롭던 마을이 찬반으로 나눠져 반목과 불신이 한계에 달했을 정도"라며 "시설이 들어서더라도 시설경영 과정에서의 많은 마찰이 우려되는 축분시설 보다 주민의 평화와 화합이 우선해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쯤되자 시공업체인 S건설 현장소장 김모(전 군의회 의장)씨는 "주민들이 길을 막고 공사를 방해해 막심한 피해를
양평군이 관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 스스로가 관절염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물론 질병의 효율적인 예방 및 관리를 통해 활기찬 노후를 제공키 위해 전개하고 있는 ‘관절염 자조 관리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는 등 실효를 거두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6주간 전문 강사의 진행으로 관내 단월면 향소리와 청운면 신론리 등 3개 지역에서 관절염 바로 알기 및 예방법, 통증완화 치료법, 기형예방법 등의 관리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이번 관리교육 평가결과 주민의 호응이 높아 이달부터 13개 보건진료소와 명예 마을 건강지킴이를 대상으로 지도자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농한기를 이용해 대상지역을 각 읍·면으로 확대해 의료 혜택을 배가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관절염 자조 관리사업을 통해 노인들이 통증으로부터의 해방과 활력 있는 생활을 되찾기를 바란다”며“노인들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치료의지를 향상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건증진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관내에는 8만5천여 군민 중 65세 이상의 노인이 1만3천명으로 15.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노인들 가운데 80% 이상이 관절염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양평군을 포함한 9개 지자체와 8개 지역농협 등 18개 단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지방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내고향 특산물장터’ 개장 행사가 지난 3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을지로 지하상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장 행사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 시설관리공단 운영처장, 한택수 양평군수, 박정철 군의회의장, 이상벽 양평군 홍보대사, 화천·함양·정읍·영광·하동·평창 등에서 참가한 시·군 단체장 및 의장, 지역농협장, 관계 공무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지자체 및 관련단체 초청인사 소개를 시작으로 상가경영처장의 경과보고와 이명박 서울시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지방특산물코너 개장을 축하하는 테이프커팅에 이어 행사장을 시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내고장 특산물장터는 전국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농수산물을 적극 홍보해 농민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극복해 주고자 마련됐다”며 “지역특산물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뒷받침을 서울시가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고장 특산물장터는 서울도심의 위치적 특성과 환경적 특수성을 고려해 서울시청과 동대문을 연결하는 지하공간에 마련됐으며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이천소방서는 최근 관광호텔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대형화재가 빈발함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관내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불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화재발생시 대형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찜질방과 노래연습장, 비디오방, 유흥주점, 상가 등 복합건물과 호텔 및 신종 다중이용업소 등에 대해 소방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소화기 등 기초 소화설비 구비와 작동상태, 화재경보설비, 가스누설경보기, 누전차단기 등의 관리실태 및 소화설비(소화전, 스프링클러 등) 상시 작동기능 여부, 방화문·방화구획 및 내장재 등 방화시설 관리실태, 피난계단과 비상구 등 피난장애 및 피난시설 확보여부 등을 점검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소방안전점검결과 불량사항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200만원이하) 부과 등의 행정처분 및 위반사항이 중대한 업체에 대해서는 입건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다중이용업 관계자 및 대상처에서는 각종 소방시설 및 피난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소방점검 시 지적되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평군민포럼(회장 강병국) 회원과 주민들이 급성백혈병으로 신음하고 있는 주변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사랑 나눔 릴레이 행사’를 전개하고 있어 지역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군민포럼회원들은 평소 효성이 지극한 남지은(양일중1년·옥천면 옥천4리) 학생이 급성백혈병에 걸려 투병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듣고 범 군민 차원에서 희망을 찾아주기 위한 ‘사랑 나눔 릴레이 행사’를 시작했다. 군민포럼회원들은 1차 모금행사로 지난달 31일 옥천농협 앞에서 붕어빵과 강냉이, 컵라면, 커피 등을 판매하는 모금 활동을 전개해 350여만원을 모금했다. 또 3일 양평 5일장에 맞춘 모금행사와 5일 용문5일장에서는 용문청년회와 함께 릴레이 모금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군민포럼은 ‘사랑 나눔 릴레이 운동’이 범 군민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전개 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단체와 연계하여 모금운동을 확대해 나가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지역주민의 뜻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강병국 포럼회장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급하게 행사를 진행해 부족함이 많았는데도 많은 지역주민들이 뜻을 같이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웃의 정성이 하늘을 감동시켜 하루빨리 쾌유되기를 모두가 바란다
팔당상수원 수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양평군이 환경부가 지자체를 상대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수질오염총량관리제에 대해 지역간 개발 격차를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 제도라며 정면 거부하고 나섰다. 군은 대신 지천의 수질을 탄력적으로 관리하는 ‘수질연동제’ 도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서 환경부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2일 군에 따르면 양평은 맑은 물 사랑과 환경농업을 통해 비점오염원(오염물질의 발생장소·유출경로 확인이 어려운 오염원)을 가시적으로 줄인 상태로 시·군간 지역개발 격차를 고려하지 않은 현실성 없는 오염총량제 대안인 수질연동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이날 오전 군민회관에서 전 공무원을 상대로 수질오염총량관리제 관련 직무교육과 함께 설명회를 가졌으며 앞으로 팔당수질정책협의회에서 오염총량관리제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검토하고 시·군간 지역개발 격차를 반영한 수질연동제를 함께 검토하도록 요청했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해당유역(지자체 지천)에 대한 목표수질을 달성, 유지할 수 있는 허용총량 범위 내에서 오염물질을 줄여가며 환경친화적인 지역개발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이와 달리 수질연동제는 하천 본류(남·북한강)에 대한 목표수질을 정하고 이를 달성·유지하기 위
양평군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장철균 이하 기념사업회)와 몽양 여운형 선생 추모사업회(회장 여철연)는 지난 31일 여의도 국가보훈처(처장 박유철)를 방문, 항의시위를 벌이고 ‘여운형 선생을 독립유공자 1급 서훈자로 결정할 것’을 국가보훈처에 촉구했다. 1일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최근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위원회(이하 공적심사위)가 몽양 여운형에게 독립유공자 서훈 2급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있어 몽양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는 차원에서 이날 1급 서훈을 요구하는 시위 방문을 벌였다. 공적심사위는 이번 3.1절에 서훈을 수여할 대상자 선정을 위해 여운형을 비롯해 광복군 계열 및 좌익계열(조동호·김재봉·권오설·구연흠 등) 등 300여명에 대한 2심을 지난 28일 마치고 이날 오후 2시부터 최종심의인 3심을 진행했다. 독립유공자 서훈은 공적심사위에서 결정한 추천 대상을 행자부 장관이 국무회의에 상정하고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결정된다.
여주군은 30일 개별 오수처리시설 설치에 따른 주민 부담을 덜어주고 팔당 상수원 오염을 줄이기 위해 일종의 환경공영제 방식으로 오수처리시설 설치·관리비용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팔당 상수원수질특별대책구역인 산북·대신·흥천·금사·능서면 등에 대해 금년말까지 위탁관리비 6억2천여만원과 시설관리비 1억6천여만원 등 총 7억9천여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하루 200톤 미만의 처리 규모의 음식 · 숙박업소, 공동주택, 비영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하수종말처리구역에서 제외된 상수원보호구역내 시설에 우선 지원된다. 여주군 관계자는 “팔당호 수계의 상당수 업소들이 전기료, 약품비 등의 부담으로 오수처리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격어왔었다”며 “위탁관리제 도입으로 음식점 숙박시설 등의 생활오수 배출 수질이 크게 개선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갑자기 뛰어내린 20대 남자가 뒤따르던 다른 차량들에 치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28일 밤 11시께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부근에서 오모(51.택시기사)씨의 택시를 탄 백모(29.인천시 남구)씨가 강릉 방향으로 달리던 중 택시에서 갑자기 뛰어내려 뒤따르던 대형 화물트럭 등 차량 2∼3대에 치어 목숨을 잃었다. 택시기사 오씨는 “숨진 백씨가 28일 밤 9시 30분쯤 대전에서 강릉으로 가자며 승차한뒤 여주휴게소 부근에서 갑자기 문을 열고 도로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백씨를 치고 달아난 차량들을 파악하고 있다.
“소방공무원 개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는 시민을 위한 소방, 시민과 함께하는 위민봉사의 소방상을 정립하는 이천소방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6일 제7대 이천소방서장으로 부임한 최수근(45) 소방정의 취임일성. 광주광역시 출신인 최 서장은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90년 소방간부 6기로 임관, 의정부소방서 관할 파출소장과 부천소방서, 행정자치부를 거쳐 2003년 소방정으로 승진해 대구 북부소방서장을 역임한 엘리트이다. 최 서장은 직원간의 상경하애와 상호존중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중시하는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매사 일 처리에 있어 꼼꼼하고 강한 리더십을 지녔다는 주위의 평을 받고 있다. 가족으로 부인 유명숙 여사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소방공무원과 관내 의용소방대장, 소방행정자문위원, 구급대책의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