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 노·사가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손을 잡는다. 경기도는 오는 13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노사정 대타협 선언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도와 산하 공공기관 노사가 ‘사람중심 경기도 노사정 협력모델’에 동참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선언식에는 경기도시공사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도립의료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신용보증재단, 나노소자특화팹, 도자진흥재단, 경기관광공사, 킨텍스 등 도 산하 26개 공공기관 중 노조가 설립된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도와 이들 기관은 경제위기 극복과 공공복리 증진, 소외계층 배려와 지원, 도민불편 사항 방지 등에 합의할 예정이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경기 경영자 총협회 등과 함께 ‘위기극복, 고용안정, 미래도약을 위한 경기도 노사정 대타협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사람중심 노사정 협력모델은 사람이 희망이며 사람만이 살길이라는 정신을 기초로 한 새로운 노사협력 모델”이라며 “노사와 행정기관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다음달 3~7일 화성 전곡항 일대에서 열리는 경기도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에 모두 36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원래 계획한 260명보다 100명이 늘어난 규모로, 지난 2일 여수 엑스포컵 국제 크루저 요트대회에서 선수 1명이 추락해 숨진 것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안전요원 수를 늘렸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는 이와 함께 대회 당일 바람의 상태에 따라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하거나 경기 수역을 축소하는 등 단계별 안전지침을 수립하고 선수들에게 이를 준수토록 할 방침이다. 또 경기 도중 선수들이 물에 빠질 경우 곧바로 구조할 수 있도록 심판정이 바로 뒤에서 따라붙도록 했다.
경기도는 오는 7월부터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저소득 가정에 양육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영유아에 대한 양육지원이 보육시설 이용 아동에 한정됨에 따라 가정에서 양육되는 아동에 대한 정부지원의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양육수당 지원을 위한 기준소득을 발표하고 도는 오는 11일부터 일선 읍·면·동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월소득 159만원(4인 가족 기준) 이하이면서 만 1세 이하(신청일 현재 24개월 미만)의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직접 돌보는 가정이다. 도는 보육료지원 선정방식과 동일하게 소득 및 재산 조사를 실시, 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보육시설 이용아동과 이용하지않는 아동에 대한 정부 지원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당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며 “예산 등을 문제로 1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을 우선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기도의원이 술에 만취한 상태로 동장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19통 탄도마을에서 지난 6일 지역 주민을 비롯한 기관장 및 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버이날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N의원은 옆에 있던 H동장에게 술을 따라주며 마실 것을 권유했으나 H동장이 ‘업무중’이라는 이유로 술잔을 거절하자 폭언과 함께 술잔에 들어있던 술을 얼굴에 뿌리고 의자를 집어들어행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H동장은 “행사장에서 만난 N의원이 사전에 행사일정을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고 ‘도의원을 무시하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만취상태에서 갑가지 술잔을 들어 얼굴에 술을 뿌리고 가더니, 잠시 후 또 돌아와 뒤에서 의자를 들어 내리쳤다”고 주장했다.H동장은 “이후 발길질을 하는 N의원을 주민들이 뜯어말려 어디론가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N의원은 “마을 어르신들이 소주와 맥주를 섞어 강제로 주는 바람에 10여잔을 마시고 노래를 부른 것은 기억하지만 이후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H동장한테는 동장이 내게 이런 행사내용을 알리지 않으면 안되는
경기도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약 개발 분야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 도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 Inatitut Pasteur Korea)가 판교테크노밸리에 신축된 독립연구소로 8일 이전,개소하면서 경기도의 우수한 신약개발분야 산학연 협력기반이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에 40% 이상 집적된 국내 제약기업들은 IP-K세계 최고 수준 연구시설과 선진 연구성과, 기법 등을 활용해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신약개발 기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로 생물안전 3등급(BSL3) 연구시설 인증을 획득한 IP-K 신축 연구소는 330㎡ 규모의 국내 최대 BSL3 실험실 등 전염성 질병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스템이 도입돼 있다. 특히 이 실험실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실험실 내 초고속 대용량 스크리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살아있는 세포를 대상으로 약효 및 독성을 동시에 검색해 향후 상용화를 위한 신약개발단계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 IP-K는 이러한 단절된 국내 신약개발시스템을 ‘중개연구’라는 시스템을 통해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바이오센터,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경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양주시 중소기업 6개사가 참여하는 해외 시장개척단을 운영, 949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센터 지난 4월22일부터 10일 간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유럽지역의 터키 이스탄불, 중동지역의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와 인도 뭄바이 등에서 상담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2천200만달러의 상담과 949만달러의 실직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파송신기 제조업체인 한진전자산업(대표 오을석)은 인도 일렉트로니카 랩(Electronica Lab)사와 120만 달러 규모의 해군 함정 및 관급업체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동파이프 생산 업체인 능원금속공업(대표 이광원)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60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센터 관계자는 “시장개척단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과 현지 지원팀을 1대 1로 매칭, 기업들이 수출 상담을 하면서 겪게 될 어려움을 최소화 했다”면서 “계약 체결 뒤 사후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4.29 재·보궐 선거가 끝났다. 선거결과를 놓고 주요 정당은 벌써부터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정치적 계산기를 두드리느라 분주하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주요 정당에 대한 준엄한 경고였던 셈이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패배는 물론 경북 경주와 울산 북구 등 정치적 텃밭에서도 대패하며 의석을 잃었다. 불과 1년 전 18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기세등등했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정권 교체와 총선 이후 한나라당이 보여왔던 무기력증과 계파갈등에 대한 국민적 심판인 것이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이번 재보선 최대 격전지였던 인천 부평을 재선거에서 승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전주 덕진과 완산갑 등에서는 무소속을 표방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기세에 눌리고 말았다. 텃밭에서 패배하며 대안야당으로서의 이미지까지 실추한 것이다. 무소속 강세와 정당정치 실종으로 대표되는 재보선 결과는 한마디로 한국정치의 퇴행이다. 여야 모두 각각 텃밭인 영호남 공천단계에서부터 치열한 혈전을 벌였다. 이 때문에 본선에서도 정책은 실종되고 집안싸움만이 계속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영호남은 상대방이
정부가 부동산대책 발표와 관련해 양도세 감면 등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각종 혜택을 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기도내 미분양 아파트 5천여가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건설사들의 ‘작전’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6일 국토해양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09년 2월12일부터 2010년 2월 11일까지 취득하는 미분양 주택에 한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60%, 기타지역은 10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도내 미분양 아파트 주요현황을 보면 지난 1월에는 2만1천607가구, 2월에는 2만1천98가구, 3월에는 2만656가구 등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4월들어 미분양 아파트가 2만5천261가구로, 전달에 비해 5천여가구나 증가했다. 특히 용인지역에만 3월말 기준 미분양 물량이 4천112가구이던 것이 지난달에만 3천여가구가 더 늘어나면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총 7천여 가구를 넘어섰다. 고양, 파주, 김포 등도 지역별로 최소 수백 가구가 추가로 미분양 물량으로 신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건설사들이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미분양 물량을 축소해 시·군에 허위로 신고해 왔지만 정부의 세제 혜택을 받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해외 디자이너를 활용,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글로벌 디자인 개발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10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영국 현지 디자이너와 도내 중소기업을 연결해 계약부터 감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해외 조직망을 통해 수출 및 판촉, 홍보, 국제공모전 참가 등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사업에는 남양주와 시흥, 고양, 파주, 광명, 동두천, 하남, 오산, 양평, 여주, 평택, 이천, 가평, 양주, 연천 등 15개 시·군 소재 수출주도형 중소제조 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다. 센터는 앞으로도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사업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www.gsbc.or.kr) 지원소식란을 참조하거나 사업화지원팀(031-259-6076)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의회가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성과금이 무분별하게 지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성과시상금제를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6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고영인 도의원(민·안산6)과 이승철 도의원(한·수원5) 등은 경기도가 공무원과 행정기관에 지급하는 성과시상금을 ‘탁월한 성과‘에 한해 지급하도록 규제하는 ‘경기도 성과시상금 지급·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성과시상금 지급 대상을 도정발전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거나 중앙 또는 외부기관의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경우로 제한했다. 특히 외부전문가가 과반수 이상 참여하는 15명 이내의 성과시상금 심사위원회를 별도로 설치, 대상자와 시상액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결정하도록 했다. 도는 그동안 조례 없이 ‘경기도 업무평가 및 성과우수자 우대에 관한 규칙’에 근거해 성과시상금을 지급해 왔다. 대상자 등은 공무원들로 구성된 실무심사위원회와 전체 13명 중 외부위원 7명이 참여하는 성과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이번 조례안은 14일부터 20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19일부터 열리는 제241회 임시회에서 다뤄진다. 고영인 의원은 “성과시상금이 일상적인 공무원들의 업무수행에 대해서도 지급되는 등 예산을 낭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