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수출기업들과 협의회를 구성하고 체계적인 수출 활로 모색에 나섰다. 도는 수출기업 200여개사로 구성된 ‘경기도수출기업협의회’가 24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발족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세계적인 수요 감소, 급격한 환율변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체계적인 대비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도는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내 수출기업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수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기업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협의회 발족을 추진해 왔다. 협의회는 24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수출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한다. 협의회 구성에 따라 우선 수출기업간 다양한 정보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협의회는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전략세미나, 조찬포럼, 수출성공사례집 등 수출시장과 관련한 양질의 정보를 생산, 공유하고 기업간 원활한 정보 공유와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수출시책 설명회, 애로사항 간담회, 정책제안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수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도 건의키로 했다. 이
경원선 전철은 2006년 경기북부지역의 동두천 소요산까지 개통돼 소요산 이남 지역주민들의 교통여건은 크게 개선된 반면 소요산 이북지역의 교통기반시설은 열악하고 교통비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정부∼신탄리 구간 중 의정부∼동두천까지는 전철을 이용하고 동두천∼신탄리까지는 환승해 국철을 이용해야 하는 등 구간이 나눠져 있기 때문이다. 2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심진택 의원(한·연천2)은 현재 의정부역에서 전철을 이용해 신탄리까지 가려면 2300원을 내야 한다. 전철 개통 이전에는 1500원을 지불하면 의정부에서 국철을 이용해 연천군 신탄리까지 갈 수 있었지만 전철 개통이후 일부구간에서 국철운행이 중단돼 의정부∼동두천 소요산까지 전철비용 1300원을 지불하고 동두천 소요산∼연천군 신탄리까지 국철 비용 1000원을 추가부담해야 한다. 이 때문에 경원선 전철을 이용하는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이중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연천군은 각종 개발계획에도 대중광역교통체계가 미흡해 심각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경원선 전철의 소요산-신탄리 구간은 수도권의 인구 분산, 지역균형발전, 북부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국가
경기도는 항공레저 및 항공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레저항공 콤플렉스(Complex)’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다음달 전문 기관에 타당성 검토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오는 6월말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 착수 시기 및 장소는 물론 콤플렉스 내 설치 시설 등을 검토하고 콤플렉스 조성에 따른 법적 문제, 소요 예산, 운영 방안 등도 따져 볼 예정이다. 도는 레저항공 콤플렉스에 무게 600㎏ 이하 초경량 비행기와 600㎏ 이상 경비행기의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 관제·정비 시설, 계류장, 항공레저 기초훈련장, 클럽하우스, 판매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스카이다이빙과 페러그라이딩 활공장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련 산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입주할 항공산업단지 조성을 포함한 항공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현재 레저항공 콤플렉스 적지로 안산 시화호 인근과 화성시 송산면 고포리 어도(漁島) 일대를 꼽고 있다. 도는 오는 5월1~5일 안산시 사동 옛 챔프카 경기장 부지에서 국내외 60여개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항공레저스포츠 산업전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는 국내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10개 여행사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력여행사 선정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협약을 맺은 여행사는 (주)디엠젯관광과 롯데관광개발(주), (주)아이북랜드, 여행스케치, (주)하나투어인터내셔날 등이 있다. 또 각 지방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광주광역시의 (주)대원여행사, 부산광역시 (주)부산은성관광과 (주)새부산관광투어, 대구광역시 (주)삼성여행사, 대전광역시 (주)토토투어와도 협약을 맺었다. 공사는 이들 여행사와 공동으로 도 여행상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4월 세계도자비엔날레(4.25~5.24)와 5월 국제레제항공전(5.1~5.5), 6월 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요트대회(6.3~6.7)를 투어하는 상품을 개발, 관람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공사는 지난해에도 5개 여행사와 협약을 체결, 도 여행상품 35개를 판매해 1만2000여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농어촌 체험마을을 포함 도 관광지 20개소를 발굴해 내기도 했다. 임병수 사장은 “경기불황속에서 저렴한 여행을 떠나려는 국내 관광객을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도민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경기관광공사가 다양한 공연 및 행사들을 개최하는 등 경기북부를 문화관광지로 더욱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임진각 평화누리 곳곳에 다양한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피크닉 콘서트 페스티벌’ 등 각종 기획·상설공연을 마련,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어 지난 한해 상설기부프로그램을 운영해 모금한 1천200만원을 유니세프(UNICEF)와 유진벨 재단에 전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개인과 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성금을 내면 평화 기원 촛불을 켜주는 ‘생명촛불 파빌리온’과 기부금을 내면 통일을 기원하는 문구를 돌판에 새겨 전시할 수 있는 ‘통일기원 돌무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금을 모았다. 관광공사는 유니세프와 유진벨 재단에 600만원씩 전달하며 기부금은 전 세계 어린이와 북한 결핵환자를 위해 쓰여졌다. 관광공사는 이밖에 도내 파주시 임진각 주변에 청소년 생태체험공간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임진강 일대 군 철책선이 제거되고 황포돛배를 띄우는 등 새로운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임진각에서 ‘버터플라이랜드 아시아(BLA)’와 양해각서(MO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축산물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소고기 유전자 검사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유전자 검사시스템은 젖소고기 뿐만 아니라 국내산 육우와 수입 소고기까지 식별할 수 있다. 도축산위생연구소는 최근 이 시스템으로 도내 식당과 대형 마트 등에서 수거한 소고기의 원산지 검사를 벌여 허위판매 업소 6곳을 적발, 행정 처분했다. 유형별로 보면 육우를 한우로 속여 판매한 사례 4건, 젖소를 한우로 판매한 사례 1건, 수입육을 한우로 판매한 사례 1건 등이다. 이와 함께 도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해 논란이 된 중국산 가짜계란 판매에 대해서도 종특이성유전자법을 이용, 진위를 판별하고 있다. 도축산위생연구소는 구입한 계란 중 의심되는 것에 대해 소비자 등이 진위여부를 물어 오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원산지 둔갑판매 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며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에 축산물 유전자분석법 검사기술을 이전하는 등 기술이전 교육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인도적인 대북지원은 조건을 따지지 말고 과감하게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19일 오전 열린 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한규택 도의원(한·수원6)의 대북정책과 관련한 도정질의에서 “대한민국 헌법에 북한 주민들도 분명 대한민국 국민으로 규정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또 “경기도는 최전방에 위치하고 있고 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분단된 구역으로 가장 많은 이산가족과 탈북자가 있다”며 “통일의 거점으로 남북협력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합의를 통해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것을 추구하는 정부 정책에 찬성한다”면서도 “남한 내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화는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남한 내부에서도 북을 지원하는 것을 두고 갈등이 첨예하다”면서 “정부는 공개적이고 지속적으로 우리 내부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5년까지 200억원 규모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한 이후 신규 조성없이 지출만 계속되면서 기금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도가 협력사업을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취·등록세 등 경기도세 체납액이 급증하면서 재정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매해 발생하는 도세 체납액은 지난 2006년 1천151억원에서 2007년 1천338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천82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 때문에 지방세 누적 체납액도 증가하는 추세다. 2006년 2천504억원이던 누적 체납액은 2007년 2천595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 체납액을 포함한 누적금액은 2천8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도의 분석이다. 도가 해마다 800억~1천억원 대의 체납액을 징수 또는 결손처리하고 있지만 누적 체납액이 점점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 도는 2006년 1천99억원, 2007년 1천158억원, 지난해 864억원(잠정)의 체납액을 정리했다. 도는 이에 따라 1억원 이상 고액체납자 개인별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재산변동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등 체납액 징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 669명의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담당 직원별 책임징수제, 외부 추심기관의 경력자 활용 등을 통한 징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는 올해 체납액 징수목표를 800억원으로 잡았다. 도 관계자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은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아 대회의실에서 전 임직원들과 함께 ‘재단 창립 13주년 기념 선진신용보증기관으로 재도약을 위한 창립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재단 경과보고와 모범직원에 대한 도지사 표창 전수 및 이사장 표창장 수여식, 박해진 이사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또 김문수 도지사가 재단 창립 13주년을 기념해 보낸준 축하메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기념식에서 “그 동안 직원 여러분들의 경기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재단과 괄목할 만한 경영실적을 이뤄냈다”며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는 재단 임직원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입장에서 업무를 추진 결과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996년 3월 전국 최초로 사단법인 ‘경기신용보증조합’으로 출범해 2000년 3월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제정으로 현재의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 변경돼 올해 창립 13주년을 맞았다.
경기도의회 안산골프장 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이 무산된 가운데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도의원들이 야당인 민주당을 견제하고 집행부는 비호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경기도의회 이대근 도의원(민안산2)은 19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미산골프장과 관련해 민주당이 수차례 문제제기를 했을 때 침묵해 오던 한나라당 의원들이 명분도 없이 온갖 핑계를 대며 특위 구성을 막으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위가 의회 운영위원회에서 9대2로 부결됐지만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된 제도적 장치를 마련,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대로 마무리해서는 안된다”며 “동료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구속력을 갖는 ‘미산골프장 조사특위’를 구성,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운영위(위원장 정금란·한)는 지난 17일 상임위 회의를 열고 이대근 의원 등 민주당 소속 도의원 11명이 발의한 ‘안성시골프장대책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부결 처리한바 있다. 이태순 한나라당 대표의원(성남6)은 “김문수 지사가 공식 사과하고 관계 공무원 문책 및 검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시민대책위와 민주당이 요구한 것을 모두 들어주지 않았냐”며 “더이상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