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주택시장 안정화와 건설업계의 유동성 지원 차원에서 미분양 주택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세를 75% 감면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방세 가운데 도세(道稅)인 취·등록세는 현재 지방세법에 따라 주택 취득가격의 2% 비율로 각각 부과되고 있는데, 이번 감면 조치가 적용되면 주택 취득가격의 0.5%로 각각 낮아진다. 이번 감면 조치는 조례 시행 이후 내년 6월 30일까지 취득하는 미분양주택에 대해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취득·등록세 감면은 다음달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 예정인 도의 도세감면조례 개정안이 의결되면 공포절차를 거쳐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 지역과 과밀억제권역 내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매매 시 양도소득세를 각각 100%와 50% 감면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 공단환경관리사업소(소장 문충호)는 반월·시화산업단지의 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협의체인 반월·시화산단 환경관리협의회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는 경기도, 한강유역환경청 공무원과 안산·시흥시의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환경기술인협의회, 환경운동연합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돼 분기별로 산단 내 환경 관련 현안과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협의회를 통해 환경오염으로 인한 인근 주민의 불만을 해소하고 산단 내 기업 경영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원장 김희자)은 28일부터 1박2일 동안 장애를 갖고 있거나 복지시설에 있는 청소년 80명을 초청, 연날리기 체험 캠프 ‘하늘 높이, 꿈 높이’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캠프 기간 연살을 깎고 종이를 잘라 직접 자기 손으로 연을 만든 뒤 소원을 적어 날리는 시간을 갖고 강강술래 등 전통놀이를 즐긴다. 수련원은 “소외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무료 캠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연수 시흥시장이 납골당 인·허가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3년6월이 확정돼 시장직을 상실했다. 이에 오는 4월29일 시흥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뒤돌아보면 시흥시는 민선 초대부터 4대 시장까지 모두 부정 비리에 연루돼 사법처리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 때문에 도민들은 믿음과 신뢰를 저버린 배반과 배신에 대한 감정의 표출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풀뿌리민주주의의 주인은 도민이다. 단체장은 지자체의 대표브랜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도민들은 그 대표브랜드들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거나 직무를 정지당하는 기가막힌 모습을 보며 심한 자괴감에 빠졌다. 도민들은 또 행정공백이 초래되고 현안사업이 추진 동력을 잃어 표류하는 것을 지켜 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른 피해도 모두 도민들의 몫으로 고스란히 되돌아 오게 된다. 도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단체장은 없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4월29일 시흥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등록이 15일부터 시작됐다. 전직 시장과 정치인 등 10여명 이상이 시흥시장 보궐선거 출마예정후보로 자천타천 거
경기도가 골프클러스터 조성 등 골프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3700여만원을 들여 ‘골프산업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용역은 수도권 골프산업의 현황과 전망, 수도권과 비수도권 골프장의 세제 차별 현황 및 개선 방안, 수도권 골프산업의 활성화 방안 등을 다루고 있다. 특히 골프장 밀집 지역에 골프 아카데미와 용품 제조업체 등을 유치 또는 설립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수립 중이다. 클러스터 조성 지역으로는 용인과 안성, 여주, 이천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골프산업 전문인력을 대거 양성, 2700여개의 골프장을 보유한 중국 등지로 인력을 역수출하는 계획도 검토되고 있다. 도는 용역이 마무리되는 4월 말 골프산업 발전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는 총 110개 골프장이 2169홀을 운영 중이며 23개 골프장이 공사 중이다. 시·군별로는 용인 26개, 여주 21개, 안성 16개, 포천 12개, 이천 10개, 가평·광주 각 9개 등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 악화로 인해 올해 골프산업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도 역시 전반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경기도 시흥시장 보궐선거의 열기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4일 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시흥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이후 모두 10명이 등록을 마쳤다. 한나라당에서는 김정규(63) 전 시흥시 총무국장, 노용수(43)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이명운(61) 전 시흥시의회 의장, 이영길(65) 법무사, 정종흔(65) 전 시흥시장 등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은 김윤식(42) 전 열린우리당 시흥시장 후보, 백청수(67) 전 시흥시장, 신부식(53)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 조성찬(43) 변호사 등 4명이 나섰고 무소속으로 최준열(50) 중앙산부인과 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유력한 카드로 정종흔 전 시흥시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치자금법위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 받을 때까지 6개월간 직무가 정지돼 자칫 민심을 잃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면에 계속
경기도가 2002년부터 화성 용주사 및 융·건릉(隆.健陵) 인근 태안3택지지구내에 추진해 온 ‘효(孝)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4일 경기도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서울에서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주택공사, 경기도, 화성시, 국토해양부가 참석한 가운데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효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관계 기관 회의가 열렸다. 각 기관은 이날 회의에서 효 테마공원 조성으로 태안3지구 주택건설 부지가 축소됨에 따라 시행자인 주택공사가 입게된 손실금 870억원을 주공 및 화성시가 차후 분담하기로 했다. 또 효 테마공원 조성비도 국비로 50%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차후 주택공사 및 화성시 등이 분담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잠정 합의된 내용은 조만간 국무총리실에서 확정, 각 유관 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의 확정 내용이 각 기관에 통보되면 2002년 ‘효행원’ 건립 추진부터 시작된 태안3지구 일대 효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주공은 공원추진으로 인한 손실금에 대한 분담을 1/3이상 넘지 않는 범위에서 경기도와 화성시가 수용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히고 “공원 조성
경기침체로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직업교육 위주로 학사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경기도립기술학교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다. 24일 기술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21개 교육과정(정원 610명)중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8개 과정 270명 신입생 모집에 전날까지 1천34명이 지원, 3.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서를 최종 마감하면 경쟁률은 4대 1을 훨씬 넘을 것으로 학교측은 전망하고 있다. 지원자 가운데는 북한이탈주민(새터민) 10명도 포함됐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신입생 경쟁률 3.66대 1보다 높아진 것이다. 기술학교는 나머지 과정 신입생은 4월, 6월, 9월 등 순차적으로 모집할 예정인 가운데 각 과정의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매년 100%에 가까웠던 이 학교 졸업생 취업률은 최근 취업난으로 다소 낮아졌다. 이달초 1년 과정 및 6개월 과정을 마친 졸업생 578명 가운데 지금까지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은 515명으로 89%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50%대에 머물고 있는 일반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나 이 학교의 2005~2007년 평균 취업률 96%에 비해서는 7%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경기도는 고양시에 조성 중인 ‘한류우드’의 명칭을 ‘한류월드(HallyuWorld)’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류월드’는 ‘한류’라는 전통성과 ‘월드’라는 세계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그동안 ‘한류우드’라는 이름이 미국의 ‘할리우드(Hollywood)’를 패러디 했다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명칭 변경을 추진해 왔다. 한류월드는 도가 2조6890억원을 투입, 고양시 일산서구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 99만4756㎡(30만평)를 3구역으로 나눠 2012년까지 한류문화시설과 테마파크, 호텔, 주상복합,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한류월드를 한류 문화콘텐츠를 기획, 생산, 유통, 소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문화 관광단지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23일 오전 도청에서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제2회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 D-100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김문수 지사를 포함한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대형 트리에 소원지를 달며 보트쇼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또 보트쇼 개최 카운트다운 전광판 제막식과 성공적 개최를 통한 경제활성화 희망을 담은 김 지사 및 99명 해양소년단의 핸드프린팅 행사도 펼쳐졌다.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의미의 대형 모형배 ‘경기도’의 출범식도 열렸다. 김 지사는 “꿈과 도전 정신, 패기, 용기를 아이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열리는 경기 국제보트쇼를 계기로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을 적극 육성,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행사에는 김문수 지사와 도청 직원, 시·군 관련 공무원, 해양레저 관련 기업체 관계자, 해양소년단 등 120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처음 열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경기도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화성 전곡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보트쇼에는 국내외 250여개 관련 업체, 200여개사의 투자자 및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며 도는 관람객 4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