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선진화와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위원회가 추진중인 국제금융중심지 지정 발표가 이달로 예정된 가운데 금융중심지 선정시기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3월 국무회의에서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의결하고 금융회사와 정부, 인력 등이 한곳에 모여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토록 하는 금융중심지를 지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후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14일까지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을 작성, 신청토록 했다. 이에 도는 고양시 장항동 일대를 국제금융타운 후보지로 신청했으며 서울, 인천, 부산, 제주도 등이 각각 여의도와 송도국제도시, 문현 혁신도시 내 금융타운, 서귀포 등지를 최적지로 내세우고 유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도는 장항동 일대를 높은 교통 편의성과 서울, 공항과의 접근성, 저렴한 지가, 쾌적한 주거환경 등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치열한 로비가 이뤄지는 경쟁에 뒤늦게 합류한데다 중심지 지정 신청 마감을 불과 한달여 앞두고 지난해 10월에서야 계획 수립에 나선 탓에 치밀한 준비로 유치에 뛰어든 여타 지자체보다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각종 프로젝트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쌍용차 사태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쌍용차 대책 T/F를 구성,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등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도는 쌍용차 사태가 평택항 육성사업, 고덕국제화도시 및 평택항 배후단지 조성사업, 자동차 관련 부품 외국업체 유치 등 도가 추진하는 대형 사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의 평택항 프로젝트는 평택항을 타 지역 화물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화물을 창출하는 ‘화물창조형 항만’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요점이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448만㎡ 규모로 육성중인 평택항 배후단지에는 LCD 등 미래전략산업과 함께 자동차 관련 부품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쌍용차 사태는 화성 기아자동차 및 쌍용차와 연계한 도의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 투자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게 됐다. 쌍용차 생산활동이 중단될 경우 평택항 물동량 감소와 이로 인한 평택항의 자동차 전용부두 건설 계획도 일정 부분 수정이 불가피해 졌다. 지난해 평택항을 통해 수출된 자동차는 모두 59만대이며 이 가운데 2만1천여대
“정치적인 공격이냐? 한나라당 일부의원은 왜 빠졌나?” 임시국회 기간에 민주당 박기춘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일부 의원들이 해외로 골프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도 동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국가기관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제외하고 민주당 의원들만 언론에 공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 같은 일이 사실로 밝혀지면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기도의회 및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도당 관계자는 “국가기관 직원이 현지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방문 사실을 자세히 파악해 외부에 알리는데 적극 개입했다는 정황을 확보했다”며 “70년대 ‘전형적인 공작정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의 해외골프 사실을 아시아나 항공에서 국가기관에 통보, 국가기관이 일부언론에 통보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일부 2~3명 의원들도 동석했지만 그사실은 묵인하고 민주당 의원들만 갔다고 보도됐다”고 맹비난했다. 도당 관계자는 “하지만 경제침체 등 여러가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았다”며 “도민에게 사과하고 앞으로도 좀더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고영인 대변인도 “연말연시 농성하고 힘든 시기에 휴식을 취하려는
경기도는 도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의 75%를 해제해 달라는 건의를 정부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규모는 이천, 양평, 여주, 가평, 연천군을 제외한 26개 시·군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 5547㎢ 중 75%에 달하는 4186㎢다.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양주시는 12일 양주시청에서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주지역 영세 소상공인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임충빈 양주시장, 임찬호 경기도중소기업협의회 의정부 지회장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식은 양주시에서 3억원의 보증재원을 별도로 특별출연해 양주시 소재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는 양주시가 추천한 소상공인에 대해 특례보증제도를 적용해 일반 소상공인 보다 대폭 완화된 보증기준으로 특례보증을 지원함으로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시가 추천한 소상공인에 대해 최고 2천만원 이내에서 양주시 출연금액의 8배수까지 보증지원을 실시해 보증수혜기업이 최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도내 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도내에서 최근 10년간 발생한 폭설로 78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복구비만 76억여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10년 동안 대설로 인해 1명이 죽고 78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1년 1월 초와 2월 중순쯤 대설로 1명이 죽고 37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2004년 3월 초와 2006년 12월 대설로 14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피해는 비닐하우스와 축·수산시설, 인삼재배시설 등에 집중됐고 이 중 비닐하우스는 3번의 설해로 2100여ha, 농업 재배시설은 1100여ha가 피해를 입었다. 도는 이에 따라 비규격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전반에 대한 점검을 벌여 일제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설해 집중시기인 2~3월을 앞두고 12일부터 16일까지를 ‘설해대비 취약시설물 일제정비기간’으로 정하고 시군별로 피해우려지역에 대한 보강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행정인턴십 외에 추가로 대규모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정부의 행정인턴십 프로그램이 단순 일자리 창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경력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학습형 일자리 창출계획’을 수립해 각 실·국이 제출한 세부 실행계획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31개 사업 821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획이 접수됐으며 관련 예산만 777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학습형 일자리를 행정인턴십과 차별화할 생각이다. 행정인턴십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김문수 지사의 지적 때문이다. 도가 내놓은 대표적인 학습형 일자리는 환경인턴십이다. 도와 팔당유역을 중심으로 한 시·군에서 행하는 수질관리 관련업무에 환경 관련학과 출신 대학생들을 선발해 보조요원 등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적용하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게 환경인턴십과 학습형 일자리의 요지다. 도 관계자는 “학습형 일자리는 행정인턴십의 한계를 보완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 될 것”이라며 “대상사업을 확정하기 위한 검토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말했
경기도는 17일을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교환하는 ‘나눔장터의 날’로 정하고 31개 시·군별로 장터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장터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옷, 가방, 구두, 장난감, 책 등 생활용품을 판매하거나 다른 물건으로 교환 가능하며 가전제품 수리코너, 재활용작품 전시회, 친환경 상품 만들기 등이 함께 진행된다. 판매를 통해 얻는 수익금은 소외계층 돕기에 사용되며 판매.교환 후 남은 잔여물품은 복지시설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자원을 절약하고 나누고 다시 사용하는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전 도민이 참여하는 생활문화운동으로 나눔장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도정현안들에 대한 도민의 권익 보호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경기도의회가 임시회를 개최해 현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한충재 도의원(한·과천2)은 “국가 비상경제상황에서 연일 터지는 도내 지역경제 붕괴 소식을 접하는 도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에 대한 논의와 도의회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조속히 임시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최근 수원시의 SK케미컬과 농촌진흥청 등 국책농업연구기관 등 기업과 공공기관 가릴 것 없이 지방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지역경제가 파탄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또 “평택의 쌍용자동차 2000명 감원 추진, 제2롯데월드 허용 방침에 따른 성남시민들의 집단 반발 등 각종 현안들로 도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도의회가 아무런 대책도 논의하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임시회를 개최해 주민 불안감 해소 방안을 논의하자”고 촉구
경기도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한강유역환경청, 시·군, 야생동물보호단체와 합동으로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단속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단속대상지역은 여주군 북내면과 광주 초월읍, 양평 용문면을 포함한 도내 생태경관보전지역, 야생동물보호구역, 철새도래지, 밀렵행위 빈발지역 등으로 이 기간 총기류와 독극물, 덫 등을 이용한 불법 포획행위를 벌이거나 불법 포획한 동물을 취득, 보관, 알선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도는 이와 함께 내달 28일까지 산림지역에서 올무, 덫, 그물 등 불법밀렵도구 단속·수거 활동을 벌이는 한편 주요 철새도래지와 먹이부족지역에서 먹이주기사업도 펼친다. 도 관계자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 개체 수가 급증함에 따라 밀렵과 밀거래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돼 시군, 야생동물보호단체 등과 합동단속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현행 ‘야생동물·식물보호법’에 따르면 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할 경우 2년이하 징역,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