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올 상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이 운전자금 부문에서는 크게 증가한 반면 시설투자 부문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 상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5천억원의 53.5%인 8천22억원을 3천458개 기업에 지원,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265억원보다 10.4%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운전자금은 10.2%, 소상공인창업자금은 208%, 신기술 지원자금은 13%가 각각 전년 동기보다 늘어났다. 반면 시설투자 지원액은 18%, 벤처창업 자금 지원액은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금 및 소상공인창업자금 지원액이 증가한 것은 기업의 자금난 가중과 실업인구 증가 때문으로 도는 보았다. 시설투자와 벤처창업 지원액 감소는 경기침체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하반기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운전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시설투자 및 창업자금 지원 범위와 한도액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손잡고 기차를 타고 서해안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1일 관광상품을 출시, 판매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체험관광은 오는 25일과 26일, 다음달 6일과 8일, 9일 등 모두 5차례 진행되며, 가격은 어른 2만5천원, 어린이 2만3천원이다. 여행자들은 당일 남양주 덕소역에서 8시10분, 청량리역에서 8시30분, 영등포역에서 9시 열차에 승차한 뒤 안산 신길온천역에서 내려, 버스편으로 안산 대부도 종현마을 갯벌에서 체험관광을 하게 된다. 강원지역에서 출발하는 관광객들은 원주역에서 오전 6시1분, 남춘천역에서 6시10분발 무궁화호에 승차, 덕소역과 청량리역에서 관광열차로 갈아타게 된다. 종현마을에서는 조개잡기와 갯벌썰매 등을 즐길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의 관광전문 인터넷 사이트 ‘이땡큐(www.ethankyou.co.kr)’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는 관광객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상품가격의 2천원을 할인해 준다.(문의:코레일투어 ☎1544-4590)
도의회 임시회 개회 첫날, 김상곤 교육감은 핵심공약인 무상급식, 혁신학교 등을 놓고 삭감된 예산을 살려달라며 경기도의회에 호소했지만 관련 예산을 사이에 둔 여·야 의원들의 설전이 벌어져 회기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7일 도교육위원회에서 삭감된 핵심 공약사업 예산과 관련해 제242회 경기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안설명에서 “경기도의 공교육 개혁과 교육복지 구현을 위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무상급식, 혁신학교, 학생인권 보장 방안 추진 등은 초대 주민직선 교육감인 저의 핵심 공약”이라며 “이 공약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이 도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조정되는 아픔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도교육청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여야간 뚜렷한 입장차를 보여 예산처리에 진통이 예상된다. 김 교육감의 제안 설명에 앞서 한나라당 임영신(안양3)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운영계획 재검토를 요구했으며, 민주당 고영인(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무상급식비 원상복구 요구에 대해 ‘예산부활’ 조짐을 보였던 경기도의회(본지 2일 1면)가 예산심의 과정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던 한나라당 의원들의 입장 선회로 또다시 혼란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경기지역 시민·사회 단체들은 6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시범사업, 학생인권조례제정 등은 학부모와 농민, 학생들의 삶에 희망을 안겨주는 동시에 국가적 과제인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학교조차도 차상의 계층을 가려내기가 힘들다. 대상을 추천해 달라고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자존심과 상처를 남게 돼 조사하기가 힘들다”며 “의무교육에 무상급식을 포함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론의 뭇매로 최근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겠다던 도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임시회 개회를 하루 앞두고 또 다시 예산삭감에 대한 정당론을 제기하고 나서 삭감된 예산이 다시 살아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유재원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학생수 300인 이하 규모의 도내 400여개 소규모 초등학교에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삭감된 예산을 전체 복구하기는 힘들
경기도의회가 에너지관리공단과 손잡고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ZERO)화에 도전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7일 진종설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참여기관 현판식과 저탄소 녹색의회 실천 LED 점등식, 에너지 절약 부채 배부 등 탄소중립 실천을 선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앞으로 본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를 노타이 차림으로 진행하고 LED(발광다이오드)등으로 전등 교체, 복도 및 지하주차장 격등제 운영, 개별 냉방기 차단, 외등 상시소등, 엘리베이터 부분 운영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7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는 도의원은 물론 참석하는 도와 도교육청 간부 공무원들도 넥타이를 매지 않도록 했다. 또 전력 사용량 10% 감축을 통해 절약한 경비를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에 투입하는 한편 도민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진종설 의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에너지 환경문제가 세계 경제의 새로운 도전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환경과 자원위기를 극복하고 녹색문명시대 선도적인 탄소감축 실천으로 녹색의회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회째를 맞이하는 국제레저항공전을 2010년 5월1일부터 5일, 올해와 같은 장소인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관광공사는 내년 행사에서는 올해 2팀만 참가한 에어쇼 참가 외국팀을 5팀 이상으로 늘리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는 내년 행사에서는 국내외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항공레저 관련 산업전도 함께 열기로 했다. 도와 관광공사는 오는 7일 오후 도지사 공관에서 가질 예정인 올 첫 행사에 대한 성과보고회 자리에서 내년 행사를 보다 더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전지난 5월 1~5일 열린 1회 행사에는 33개 레저항공 관련 국내외 업체와 102대의 초경량 및 경비행기가 참여했으며, 3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또 1천400만달러의 레저항공 관련 장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에어쇼 참가 팀 수와 초경량비행기 탑승체험 인원을 늘려 관람객의 참여를 극대화해 양적, 질적으로 진일보한 제2회 국제레저항공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3일 오후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 컨벤션홀에서 허태열 박순자 공성진 최고위원과 원유철 경기도당위원장, 경기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당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보고대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공성진 최고위원은 국정기조를 설명하면서 “지난 10년 정권은 늑대의 공격으로부터 양을 보호하려고 철조망을 쳤지만 결국 양도, 늑대도 살리지 못했다”며 “철조망을 걷어내면 양이 스스로 살 수 있기에 대기업이 은행을 하든 방송을 하든 풀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병국 의원은 미디어산업발전법과 관련해 미디어 환경변화를 설명한 뒤 “과거 군사독재 정권들이 만들어 놓은 방송구조를 개선해 국민들에게 다양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첫번째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영은 공영답게 민영은 민영답게 하려면 방송공사법 제정으로 방송의 공공성이 확보된다”며 “민주당이 반대하는 것은 좌파세력과 방송을 통해 재집권하기 위해 국민을 호도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당원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한나라당은 국민통합 경제살리기, 안보불안 해소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민주당은 즉각 국회 정상화에 동참해 시급한 민생현
민주당 경기도당은 남양주시가 청사 벽면에 한나라당 로고가 적힌 홍보용(?) 현수막을 내걸어 선거법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5일 민주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4일 남양주시청의 벽면에 한나라당 로고와 ‘서민경제 먼저 챙기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청사 벽면에 게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경기도당은 성명서를 내고 “한나라당이 시민의 시청마저 선전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어 “한나라당이 선전 현수막을 공공기관인 시청에 내건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반시민적인 일탈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석우 남양주 시장이 한나라당 소속이어서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 이금재 공보실장은 “정치적 홍보물은 정당 사무소에만 내걸 수 있다”며 “선관위는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현수막 내용이나 특정 정치인의 이름도 없기 때문에 정당 활동을 위한 행사 장소에 내건 것은 선거법 위반은 아니다”고 밝혔다.
정부의 상반기 조기집행 발주 정책으로 도내 일선 초·중·고교의 교육환경개선사업이 방학기간이 아닌 학기중에 무리하게 진행되면서 학습권 침해를 호소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더욱이 지자체들의 경쟁적인 사업추진으로 교내 곳곳이 공사장으로 변해 학습중 소음피해는 물론 어지럽게 널려 있는 공사 자재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경기도교육청, 일선 시·군교육청, 학부모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난 극복을 위해 올해 교육개선사업 예산 총 3천658억원 중 상반기에 72.8%인 2천700억원을 조기 집행했다. 대부분 이들 사업들은 초·중·고교의 냉·난방시설, 화장실 개선, 각종 보수사업 등 교육환경 시설 개선 사업들이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방학기간을 이용해 공사하던 예년과는 달리 6월 전 예산집행을 요구하는 지자체와 교육청의 요구로 학기중에 공사를 벌이는 통에 도내 곳곳에서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광주시 광주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30일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 ‘담장 개방공원화 사업&rs
경기도가 불법 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유흥업소 밀집지역의 불법 광고물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도는 유흥업소 밀집지역 및 불법 광고물 다량 설치지역에 대해 시·군별로 1곳씩 중점 단속지역을 선정, 경찰과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에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적발된 불법 광고물은 해당 업주에게 자진 철거를 유도한 뒤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하고 상습 위반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와 함께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들을 활용, 불법 거리 현수막과 입간판, 전단지, 벽보 등도 정비·수거할 계획이다. 옥외광고물 전수 조사와 불법광고물을 양성화도 병행한다. 도는 최근 불법 광고물 단속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도록 정부에 관련법 개정을 건의했다. 단속된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도 따른다. 도는 이미 지난해 말 개정된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법률 제8737호)이 공포됨에 따라 올해초부터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강력 단속을 벌이고 있다. 개정된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르면 전화번호만 가지고도 소유자의 인적사항 파악이 가능하다. 개정된 법은 현수막, 벽보, 전단 등 전화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