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의 다선 의원이 지역구 주민들 수십명이 모인 자리에서 정치적 성향을 놓고 주민과 욕설이 난무하는 말다툼을 벌이는가 하면 SNS 상에서 해당 주민이 운영하는 식당의 불매운동을 선언하는 등 생활정치를 실현해야 하는 시의원으로서의 자질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수원시 조원2동 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 8시쯤 전임 동장과 신임 동장 인사를 위해 주민자치위원과 단체장, 동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음식점에서 약 2시간 동안 송·환영식을 열었다. 그러나 이날 송·환영식에 참석한 지역구 시의원 A씨와 주민자치위원 B씨 사이에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말다툼이 벌어졌고, 나아가 A시의원은 자신과 말다툼을 벌인 주민자치위원이 운영하는 음식점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또다른 주민자치위원에 따르면 이날 A시의원이 식사 자리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을 ‘XX년’ 등으로 표현하자, B주민자치위원이 거부감을 드러내면서 욕설이 난무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졌지만 A시의원이 자리를 뜨면서 싸움은 일단락 됐다. 그러나 A시의원은
수원서부경찰서는 18일 수학여행 관광버스 용역계약 입찰조건을 맞추기 위해 차량등록증을 위조한 혐의(공문서 위조 등)로 이모(53)씨 등 관광버스 업체 3곳의 관계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12년에 수원지역 초·중·고교 12곳의 수학여행 관광버스 임차 용역계약 입찰 참가 시 입찰 조건 중 ‘2009년 이후’로 한정돼 있는 차량 연수를 맞추기 위해 차량등록증 69매를 위조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지난 2005년도에 출고된 버스를 2009년 이후 출고된 것처럼 차량등록증을 복사해 숫자를 바꾸는 방식으로 위조했으며 결국 낙찰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교육청이 미복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임자 2명을 직권으로 복직발령하기로 했다. 복직발령 후 사유없이 출근하지 않으면 무단결근 처리된다. 김포교육지원청은 18일 오전 11시에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2차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직권으로 복직발령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징계위는 해당 전임자가 사유 없이 징계위에 계속해서 참석하지 않아 복직발령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가 속한 양평교육지원청도 오전 10시 2차 징계위를 열었으나, 당사자가 참석하지 않아 앞으로 징계위는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 양평교육지원청도 해당 전임자를 복직발령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발령시기는 다음 달 1일쯤으로 할 계획이다. 복직발령되면 통상 휴직 전 임명된 학교로 돌아가지만, 이들 교육지원청은 미복귀 전임자의 발령지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직발령 후 별다른 사유 없이 출근하지 않으면 무단결근으로 처리되며, 무단결근이 지속하면 감사 후 징계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들은 ‘부당한 징계위’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복직발령되더라도 출근하지 않을 생각이다. 징계위 자체가 부당하기 때문이다. 추후
수원시 중소기업이 지난 5일부터 6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14 독일 베를린 가전박람회(IFA 2014)’에서 독창적인 IT 기술을 선보이며 유럽 소비가전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IFA 전시회는 첨단 IT·가전 기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럽 최대의 종합 전자박람회로 연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라스베가스 소비가전 박람회(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손꼽힌다. 올해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등 전 세계 주요 전자 대기업들이 참가해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펼쳤다. 올해 IFA는 스마트가전, 친환경, 그리고 웨어러블 기기 등이 주요 트렌드였으며, 국내 59개 기업 등 전세계 1천538개 업체들이 전시에 참여해 약 22만명의 바이어들과 열띤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시는 (주)그린파워생즙기 등 5개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했으며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147개사 바이어들과 267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주)그린파워생즙기는 착즙 성능이
수원역세권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지난 16일 이재준 제2부시장을 비롯해 최영옥 수원시의회 의원, 서기준 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선영복 성매매피해상담소장,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역세권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와 전문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수원역세권 성매매집결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상지 현황분석과 함께 전문가 자문, 경찰서 등 유관기관 담당자들과의 토론 등을 통해 바람직한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용도 및 정비방향을 정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또 해당지역 주민대표들의 의견들도 소개됐는데 아직은 초기 의견수렴 단계인 만큼 앞으로 지속적이고 충분한 의견교환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시가 지난 50년간 도심 흉물로 지적돼 온 수원역 앞 성매매집결지 2만1천600㎡를 시급히 정비해야 할 유해 환경으로 규정하는 한편 수원역 중심상권 회복을 위해 사회, 경제, 문화 등의 융·복합 시설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추진됐다. 수원역 성매매집결지는 수원의 관문이며 교통의 요충지인 수원역 북동측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경기도청, 수원세무서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10월 한달간 주택가 이면도로 부정주차 차량을 집중단속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안전한 주차공간 확보와 올바른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주택가 이면도로에 조성한 거주자 우선주차장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구별 단속대상지역은 장안구 파장동 경수대로 등 25곳, 권선구 세류1동 수인1길주차장 등 40곳, 팔달구 행궁동 화서문로 16번길 등 24곳, 영통구 매탄1동공영주차장 등 21곳이다. 단속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로 거주자 우선주차장에 부정주차한 차주에 대해 부정주차료를 부과하고 해당 차량을 즉시 견인조치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 팔달구가 19일 서호공원(화서동)에서 팔달구민 화합을 위한 ‘2014 팔달 어울림 한마당’을 연다. 이번 어울림 한마당은 그동안 대부분의 행사를 행궁광장 중심으로 개최한 것에서 탈피해 상대적으로 문화생활에서 소외됐던 화서동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주민 참여 노래자랑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공연으로 이뤄진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심신, 서주경 등의 가수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후 4시부터 알뜰바자, 빛바랜 축만제(서호) 옛 사진전, 먹거리장터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김찬영 팔달구청장은 “문화적 소외지역인 화서동 일원에서 이렇게 큰 축제가 개최되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전체 팔달구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했다./정재훈기자 jjh2@
안산 뽕나무삼계탕 “고객 편의와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알뜰히 저축한 끝에 상가를 분양받았죠. 앞으로 더 열심히 음식도 만들고, 이웃들도 돕겠습니다!”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뽕나무삼계탕’을 운영하는 문창영 사장은 건강한 음식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14년 간 삼계탕전문 음식점을 고집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문 사장이 운영하는 뽕나무삼계탕 업소 내부에는 ‘소상공인 창업도우미 지정업소’, ‘안산시부곡종합사회복지관 나눔과 섬김 6호점’ 등 다양한 현판이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당당히 가게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급회의 ‘착한가게’ 현판까지. 문 사장은 작년 2월부터 매달 소득의 일정액을 ‘착한가게’를 통해 도모금회로 기부하고 있다. 문창영 사장은 “아직 삼계탕이라는 음식을 여름에 먹는 음식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월 별로 소득의 차이는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은 늘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한 번도 빠짐없이 나눔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착한가게에 가입한 문 사장의 ‘뽕나무삼계탕’의 기부를 통해 모인 성금은 안산시 관내 저소득가정의 생계·의료비로 지원되고 있다. 문 사장은 ‘착한가게’ 활동과 함께 한국외
앞으로 도서관, 터미널, 연구소 등 도시 기반시설에 극장이나 어린이집·체육시설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상업시설이 들어올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대통령 주재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도시 기반시설 복합화를 통한 수익 다변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내용의 ‘도시·군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18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서는 도서관, 터미널, 유원지, 유통·물류시설, 대학교 등 14종의 기반시설에 설치할 수 있는 편익시설의 종류를 대폭 확대했다. 현재는 매점·구내식당 정도만 허용되던 것을 앞으로는 소극장, 어린이집, 탁구장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체육시설과 제 1종 근린생활시설(소매점·휴게음식점·의원 등)을 대부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국토부는 이번 법이 개정되면 한 건물내에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은 다만 영화관(500㎡ 이상), 전시장, 업무시설·제조시설·일반 음식점 등 2종 근린생활시설은 주로 민간에서 설치하거나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에 한해 제한적으로 설치를 허용할 방침이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