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가공용 감자 품종으로 수입 대체는 물론 동남아 지역 수출 효과까지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7일 생감자칩용으로 개발한 ‘고운’의 재배 면적이 2010년 5ha에서 올해 40ha로 늘었고, 가공성 평가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존 감자칩용으로 가장 많이 재배하는 ‘대서’는 가을 재배가 어려워 12월부터 5월까지 전량 수입 감자로 감자칩을 생산하고 있었는데 ‘고운’ 감자를 이용하면 이 가운데 4개월 동안 연간 약 110억 원 정도의 양을 우리 품종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공 업체와 함께 ‘수확 후 칩 품질 변화 실험’을 한 결과, 5개월 이상 저장한 감자로 칩을 만들어도 품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 산업성에도 파란 불이 켜졌다. 농진청은 또 골든씨드프로젝트(GSP)와 연계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국내 민간 기업을 지원하는 등 감자를 수출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고운’은 베트남 고랭지에서 1년에 2회∼2.5회 재배할 수 있어 저장 시설이 열악한 곳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속에 현지에 진출한 국내 업체의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우량 씨감자 수출을 통한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 정진철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교총 설립 65년만 최초 평교사 출신 회장 “교권확립 통한 교육본질 회복·안전 기반 공교육 정상화… 교육 발전 역할 다할 것” ‘9시 등교’‘상·벌점제’ 신중히 접근 “학교 자율성 존중하는 방향서 매듭지어야” “모든 교육정책은 학교현장의 의견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하고, 행정 역시 현장의 편의를 위해 실행되길 기대한다.” 장병문(55·사진)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경기교육의 방향을 이같이 제안했다. 8월 취임 2년째를 맞은 장 회장은 경기교총 설립 65년만의 최초의 평교사 출신 회장으로 누구보다 평교사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권익에 가장 큰 관심을 갖는 것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장병문 회장은 “민선 3기 이재정 교육감의 취임을 맞아 경기교육이 안정과 화합속에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경기교총도 교권확립을 통한 교육본질 회복과 안전을 기반으로 한 공교육 정상화로 경기교육이 한 단계 더 성숙한 발
용인시 성복동 주민 100여명이 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성복동 특수학교 설립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복동아파트연합회는 이날 “성복취락지구개발사업 추진으로 녹지가 대거 훼손돼 특수학교 대신 공원 조성이 필요하다”며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추진중인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수학교가 들어설 자리는 10여년 전부터 공원 터로 계획된 곳으로 설립계획 철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비 390억원을 투자, 용인 수지구 성복동 177 일원 1만1천㎡부지에 유·초·중·고, 전공과 등 5개 과정에 31학급 정원 199명 규모의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중이다. 또 지난 4월 용인시에 사업 부지를 도시계획시설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지만, 시는 주민 반발 등을 이유로 도시계획시설변경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 산책로와 생태학습장을 만들어 주민 민원을 해결할 계획”이라며 “주민들과 대화해 대안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 내 전체 학교의 ⅔가 학교건물을 지을 당시 마감재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자재를 사용했지만 이에 대한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6월 ‘학교 석면 안전관리·지원 조례’ 공포에 이어 학교별로 건축물에 대한 석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정부 등록 전문기관에 정밀조사를 맡겨 모든 건축자재와 시설물의 석면 함유량을 측정하고 실내 공기 중 석면 농도와 잔류 가능성을 분석해 학교별 석면지도를 작성할 계획이었다. 이어 도교육청은 석면지도 작성 등 학교 석면조사를 하기 위해 당초 21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지만 재정난을 이유로 단 한푼도 책정하지 않으면서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내년 4월까지 끝내야 하는 조사에 소요되는 비용을 학교별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선 학교들은 열악한 재정 상황으로 전면 철거나 교체는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학교의 석면 관리는 마감재 일부분이 파손돼 석면 가루가 공기 중에 날리는 부분만 보수하는 ‘비산 유지관리’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도내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4천4천12곳 가운데 석면을 건축 마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공식 방문해 안양옥 회장을 면담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 교육감과 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문제 등 교육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 회장은 “새로운 교육감 시대를 맞아 경기교육감께서 모두를 위한 교육감이 돼야 한다. 현장이 요구하는 교육을 해야 하고 교육계가 합치를 이루는 데 힘쓰는 모델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17개 교육감들이 같이 가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소수의 의견을 듣고 존중하고 공감대를 만드는 게 중요하지 빨리 가는 게 목적이 아니다”고 화답했다. 안 회장은 또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감께서 해결에 노력해줘야 한다”고 했고, 이 교육감은 “교총이 큰집답게 전교조와의 공조에 노력해줬으면 한다. 교총 회장의 역할을 잘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가 7일부터 초등생과 중학생 각 100명씩 총 2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 청소년 자연생태 대탐사 체험’을 실시한다. ‘2014년 청소년 자연생태 대탐사’는 1박2일 동안 수원의 공원과 숲, 생태환경, 문화, 역사, 하천을 탐사하는 활동으로 청소년들에게 생태체험을 통해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인내심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초등생 탐사는 7일과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첫째날 광교공원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광교수변데크 탐방, 숲 해설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한다. 또 화성박물관에서 우리의 역사를 알아보고 화성행궁과 팔달산을 거쳐 숙지공원 야영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둘째날에는 숙지공원과 서호공원에서 숲 해설 프로그램과 생태교육을 실시하고, 서호 생태수자원센터에서 수질개선 사업 현장 교육에 이어 여기산의 백로 관찰을 끝으로 탐사활동을 마칠 계획이다. 11일과 12일 이틀 동안은 중학생 탐사가 실시된다. 박래헌 푸른녹지사업소장은 “청소년 자연생태 대탐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자연연에 대한 소중함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금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연립주택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까지 처음으로 60%대에 들어섰다. 6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연립주택의 전세가율은 전달 대비 0.3%포인트 오른 60.0%로 조사돼 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으로 62.7%를 나타냈다. 인천은 이미 지난해 9월, 수도권 최초로 60%대(60.2%)를 돌파했다. 서울에서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싼 강북 지역의 전세가율이 62.5%로 한강 이남 지역(61.5%)보다 높았다. 한편 지난달 수도권 연립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1억7천499만원, 전세금은 1억830만원이었다. 매매가가 1년전 대비 0.1%(약 15만원)올라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전세금은 6.2%(636만원) 뛰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아파트 전세금 상승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립주택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연립 전세금이 동반 상승한 것”이라며 “매매는 재개발·뉴타운 사업 좌초 등으로 보합 또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전세금은 강세를 보이면서 전세가율이 고공행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저가폰’을 앞세워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업체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부터 단말기 유통법(단통법) 시행되는 것을 틈타 디자인이 크게 중시되지 않는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는 가격 대비 성능에서 오히려 국산을 앞지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다 스마트폰 성능 정체와 단통법 시행으로 보급형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비상이 걸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5인방 중 3개사가 국내 시장에 이미 들어왔거나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는 최신 스마트폰 ‘아너6’로 엘지유플러스(LGU+)의 엘티이(LTE) 통신망에서 네트워크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적합성 테스트는 해당 단말기의 출시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국내 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아너6’는 5인치짜리 풀 에이치디(HD) 화면과 ‘기린 920’ 프로세서를 갖춘 화웨이의 대표 스마트폰으로, 최근 중국에서 출고가 359.9달러(37만원)에 출시됐다. 보급형 스마트폰으로는 성능 대비 가격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화웨이는 이르면 올해 안에 신제품을 내놓고
수원시가 3·4급직제 신설을 담은 ‘수원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시는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수원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으로 도시정책국은 도시정책실로 바뀌고, 도시정책실장은 4급 서기관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높아진다. 의회 사무국장도 4급 서기관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상향되며, 산하에 의정담당관(5급 사무관)을 둔다. 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 산하에 시민소통기획관을 신설한다. 5급 사무관인 시민소통기획관은 사이버, 집단, 현장 민원과 시정 주요 갈등 민원을 종합 조정 및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정책기획과내에 한시기구인 규제개혁팀도 신설한다. /정재훈기자 jjh2@
道모금회 2010년부터 가입 시작 월 3만원·매출액 일부 기부 서비스업 55% 외식업 30% 順 세금 혜택·가게에 현판 부착 ‘자긍심’ 미사 여주점 도내 최초 가족 참여 작년 전국 최초 ‘착한버스’ 탄생 성남시내버스, 저소득 가정 지원 작년 370여곳 1억5200만원 기부 불황·자영업자 줄어 모금액 감소세 전국 7천곳… 도내 404곳 5.7% 그쳐 이웃 나눔 참여·관심 확산돼야 미샤 여주점 이철수 판화가가 디자인 한 착한가게 현판. 수익금 기부 ‘나눔 전도사’ 서울 1천70개. 경기도 404개. 이 숫자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위해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가게’의 숫자다. 경기도는 이미 서울의 인구를 뛰어넘어 가장 인구가 많은 광역지자체에 등극했지만 아직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펼치는 사업장 숫자는 서울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상황이다. 경기신문사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최대 광역지자체라는 경기도의 위상에 걸맞는 나눔문화 확산과 기존의 착한가게를 운영하는 대표들에게 나눔에 동참하는 사람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착한가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경기신문사는 매주 1회 지면을 할애해 도내 착한가게를 한 곳씩 소개한다. ○ 소상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