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9일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학교석면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시와 수원교육지원청, 한국환경공단의 협력에 의해 추진된 이번 교육은 학교 석면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관내 유·초·중·고교 전체 160개교의 학교장과 행정실장, 시설담당 330여명이 참석했다. 노영만 한양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서 ‘학교 건축물 석면 안전관리’라는 주제로 학교 석면관리 절차, 건물 내 석면함유 물질의 종류, 학교 내 석면 사용실태, 석면건축물의 위해성 평가 방법, 위해 등급별 조치 방법, 석면 함유물질의 파손에 따른 대처요령, 석면 폐기물의 처리 방법 등에 대해 교육했다. 노 교수는 강의에서 “전국 유치원과 학교를 대상으로 석면의심물질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1만9천815개 학교 중 1만6천982곳(85.7%)에서 석면의심물질이 확인 돼 학교 내 석면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석면함유 건축 자재나 설비가 손상될 경우 즉시 보수, 밀봉 또는 격리 해 석면 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수원시가 대형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1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콜라텍, 고시원, 산후조리원 등 신종 다중이용업종과 의료시설 102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행정기관의 인·허가를 받지 않고 세무서 등록만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콜라텍, 고시원, 산후조리원 등 자유 업종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이 업소들이 그동안 화재, 가스누출, 누전 등의 상당한 위험요인이 내재돼 있었지만 구체적인 시설안전기준과 단속규정이 미비해 사실상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해당 시설의 관리부서와 함께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시설물의 전기·소방·가스·승강기 등 개별법령상 안전관리 이행 여부, 비상계단·비상문 폐쇄 등 비상대피로 확보 여부, 화재 취약 요소 및 안전 위해요인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안전상 결함사항이나 시설물의 기능적 위험요인을 중점 점검해 경미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사항은 개선 명령을 통해 완료 때까지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가 7월 정기분 재산세를 40만여 건 946억원을 부과했다. 올해 7월 재산세는 전년대비 약 81억원이 증가했다. 시는 개별주택가격, 개별공시지가의 상승(각 2.7%, 6.7%)과 건물 신축가격 기준액이 ㎡당 62만원에서 64만원으로 증가한 것이 재산세 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신동·입북동 대단위 공동주택과 광교지구 오피스텔 등 건축물 신축 증가와 대형마트, 백화점, 11층 이상 건축물 등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3배 중과 규정 신설 등으로 재산세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정기분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6월1일 현재 주택 또는 건축물 소유자이다. 단, 올해부터 신탁재산의 납세의무자는 기존 위탁자에서 수탁자로 변경됐다. 납부기한은 이달 31일까지이다. 납부 방법은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 위택스(www.wetax.go.kr)에서 조회 납부하거나 ARS(031-228-3651)를 통한 가상계좌 납부, 신용카드, CD/ATM기, 인터넷지로 납부 등이 있다. 이번 달부터 스마트폰으로 조회·납부할 수 있는 ‘스마트 위택스’ 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정재훈기자 jjh2@
지난 8일 장안구 송죽동에서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작년 2월부터 18회째 지속된 송죽동 이·미용 봉사활동은 미용기술을 가진 주민의 재능기부로 매월 1회 실시되고 있다. 송죽동 박순수씨는 “장마철에 들어서면서 습도가 높아져 목에 감기는 머리카락이 불편했는데 이렇게 머리를 깔끔하게 다듬어 주시니 마음까지 쾌적해지는 느낌”이라며 “노인복지에 앞장서는 송죽동에 항상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의 역사와 정조대왕의 정신을 현 세대에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원화성박물관에 심각한 누수현상이 생겨 관람에 차질이 생겼다. 더욱이 습도와 온도 등 철저한 환경관리가 이뤄져야 하는 박물관에 물이 새면서 전시된 각종 기증품과 유물들이 훼손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2008년 팔달구 창룡대로21(매향동)에 개장한 수원화성박물관은 지상1층과 2층에 걸쳐 어린이체험관을 포함해 총 4개 전시실을 갖춘 우리나라 유일의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정조대왕 전문박물관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이 가정에서 소장하고 있던 유물을 기증받아 전시한 ‘기증유물특별전’까지 여는 등 날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처럼 전시의 질 향상을 꾀하는 수원화성박물관이 9일 오후 갑자기 내린 비가 박물관 내부로 흘러내리는 누수현상이 발생해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등 전시에 차질을 빚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수원시 전역에 걸쳐 약 1시간 동안 10mm도 채 안 되는 비에 여기저기에서 물이 새기 시작해 1층 어린이체험관 입구와 중앙전시홀에 위치한 화성모형도에까지 물이 떨어졌다. 더욱이 수원화성박물관은
<속보> KT&G가 수원시 정자동 대규모 아파트단지 안에 과거 연초제조창 부지 폐쇄 이후 10년이 넘도록 지역주민의 접근을 차단, 흉물로 방치해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9일자 22면 보도)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바라는 120만 수원시민의 염원을 안고 창단한 장안고 야구부에도 문을 열어 주지 않아 수원의 발전과 함께한 KT&G에 대한 시민들의 배신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KT&G와 마찬가지로 과거 수원에서 큰 영화를 누렸던 SKC는 장안고 야구부의 창단전부터 연습구장을 선듯 제공한 바 있어 지역사회와 융합하지 않는 KT&G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는가 하면 단리까지 나오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 KT&G와 협약을 통해 KT&G경기본부가 정자동 연초제조창 전체 부지 중 일부를 제공하고 시가 시설투자를 해 아마추어 야구장을 건립했으며 운영은 KT&G가 맡아서 하고 있다. 현재 KT&G야구장은 주말과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개방되고 있지만 주말의 경우 사실상 사회인야구팀의 전유물로 전락해 지역주민들은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
경기도교육청은 9일 혁신학교 42곳을 추가로 지정하고 종전 혁신학교 13곳을 재지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 혁신학교는 2학기부터 초등학교 165곳, 중학교 121곳, 고등학교 41곳 등 모두 327곳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새로 지정한 학교는 광명 광일초 등 초등학교 22곳, 용인 현암중 등 중학교 13곳, 안산 원곡고 등 고등학교 7곳이다. 재지정한 학교는 지난 4년 간 혁신학교 운영 성과를 평가해 선정했고 올해 3월 재지정이 유예된 3곳도 포함됐다. 이번 혁신학교 지정은 준비교 300곳 가운데 신청서를 제출한 113곳을 대상으로 계획서 심사, 현장 실사, 심사위원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준비교와 달리 혁신학교 지정에는 지역성 안배를 고려하지 않고 공교육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준비여건과 역량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선정한다. 혁신학교는 자율 경영체제 구축, 민주적 자치공동체 형성, 전문적 학습공동체 형성에 기반을 두고 창의교육을 실현하는 공교육 혁신의 모델학교이자 선도학교다. 2009년 9월 13개교로 시작해 도내 전체 초·중·고의 14.5% 수준으로 확대됐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가 수업·평가·생활지도·학교운영·학교문화 등에서 다양한 교육모델을 제시
<속보> 상임위원장 자리배분을 놓고 수원시의회가 개원 이후 최초로 파행으로 열린 가운데(본보 7월 7·8일자 4·22면 보도) 9일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 대표간 합의로 전격 정상화됐다. 9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그동안 의회 파행사태의 원인이 됐던 의회운영위원회와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문제와 관련, 녹지교통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는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운영위원회, 기획경제위원회, 문화복지교육위원회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맡기로 했다. 시의회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초 4개 상임위원회 중 1개 상임위원회와 운영위원회는 새누리당이, 나머지 3개 상임위원회는 민주당이 각각 맡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2개 상임위원회를 주지 않으면 집행부 구성에 협조하지 않겠다며 지난 7일 제305회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같은 반발에도 불구, 이날 오후 본회의를 속개해 의장 선출을 밀어부쳐 4선인 김진우 의원이 의장에 선출됐지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은 양당간 마찰로 선출하지 못했다. 양당은 이후 수차례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협의를 벌인 끝에 9일 전격 합의에 이르게 됐다. 양당은 상임위원장 배분
도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자율형공립고(자공고)의 2015학년도 입학전형이 대폭 수정되면서 학교현장의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단위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시행하는 자사고인 용인외대부고는 1단계 내신 평가에서 무더기 동점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입시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용인외대부고는 1단계 내신 평가에서 성취도 수준(A∼E 5단계 절대평가)을 활용해 2배수 선발 뒤 2단계 면접 평가에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이는 교육부의 2015학년도 자사고 입학전형 개선 방안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학교 측은 전 과목 A등급(89.5점 이상)이 지원자의 대다수를 차지, 1단계 합격자가 5∼6배수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단계 동점자가 무더기로 나오면 입학전형위원 수를 대폭 늘려야 하고 정해진 이틀 안에 면접평가를 마무리하기도 어렵다. 지난달 도교육청과 용인외대부고는 면접 평가 전 원점수 활용이나 서류평가(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가능여부를 교육부에 질의했으나 ‘허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용인외대부고 한 관계자는 “자립형 자사고인 민족사관고와 상산고 등은 원점수를 반영할 수 있게 자율권을 부여하면서 자사고만 묶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