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확보에 나선 가운데 구원파의 본산으로 알려진 금수원이 18일 오전 국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내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3천여명의 신도가 모여있는 금수원 내부공개는 이날 유기농 농장과 저수지 등 일부를 공개한 뒤 관계자 인터뷰와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금수원 관계자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금수원에 머물고 있냐는 질문에 “현재 (금수원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직접 보지는 못했다”며 “그래서 단정적으로 있다 없다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금수원 정문 앞에는 교인 200여명이 인간 바리케이드를 치고 찬송가와 ‘종교탄압 중지’를 외치며 7일째 농성을 이어갔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차에 숨어서 금수원을 빠져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에 금수원 주변 차량의 검문검색 강화를 요청했다. 또 유 전 회장이 평소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명 휴대전화 번호 15개를 확보해 위치추적 중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안성시청으로부터 금수원 건물 현황도를 확보해 구조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
성균관대는 내년 1학기부터 ‘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를 신설한다. 수원 율전캠퍼스 공과대학 산하에 설립되는 이 학과는 정원 30명을 목표로 올해 수시모집부터 학생들을 모집하는데 학과 학생 전원에게 ‘글로벌바이오엔지니어링 장학금’이란 이름으로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향후 생체의공학분야의 수요에 주목해 자체적으로 만든 학과”라며 “생체의공학분야로 특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정재훈기자 jjh2@
김용서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가 민생탐방에 이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용서 후보는 17일 선거사무실에서 실시한 선거운동원 교육에서 운동원들을 대상으로 “깨끗한 선거운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선거법 준수교육은 예비선거 운동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 주의 사항, 전화를 통한 선거운동, 사전선거 운동 등 실수하기 쉬운 사례 들을 들어 실시됐다. 교육 뒤 김 후보는 선거운동원들이 열심히 발로 뛰는 깨끗한 선거 운동을 해달라는 의미로 세족식을 진행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원 교육 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한 ‘시장선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여했다. 앞서 김용서 수원시장 후보 후원회는 지난 16일 현판식과 함께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후원회는 수원시의정회 한상진 회장을 후원회장으로 추대하고 이날 팔달구 녹산빌딩 선거사무소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한상진 후원회장은 “지난 4년간 수원시를 대형 사건사고로 인한 안전 불안과 종북 세력의 양산지로 오명이 높은 안보 불안, 자정재립도 4년 연속 하락에 따른 경제 불안 등을 야기하고도 다시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해 달라
6·4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지난 2009년 주민직선제 도입 이래 가장 많은 7명의 후보가 나서는 다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특히 단일화를 이룬 진보진영과 대조적으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불발돼 역대 최다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18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김광래 경기도 교육의원과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등 2명이 후보 등록한 데 이어 16일 박용우 전 송탄제일중 교사, 정종희 전 부흥고 교사, 조전혁 전 국회의원, 최준영 전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한만용 전 대야초교 교사 등 5명이 후보등록 서류를 제출했다.(가나다순) 진보 측 단일 후보인 이재정 후보는 김상곤 전 교육감의 혁신학교와 무상급식 등의 정책을 계승·보완하는 공약으로 ‘진보세력’의 교육감직 수성에 나선다. 반면 단일화를 논의하던 보수성향 후보들도 합의에 실패, 전날 김광래 후보에 이어 독자 출마 길을 선택했다. 우선 지난 2010년 선거에서 11.4%를 얻었던 한만용 후보가 등록, 세번째 도전에 나섰다. 예비후보로 나서지 않다가 곧바로 후보 등록한 한 후보는 “정치인들이 교육까지 잠식하려 한다”며 “무너진 경기교육을 다시 바로잡고자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곤 전 교
정부가 교권침해 사건에 대해 엄정 대처키로 한 이후 지난해 교권침해 신고 건수가 처음 감소했다. 15일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7천971건이던 교권침해 사례가 지난해 5천562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30.2%(2천409건) 줄었다.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는 같은 기간 5천493건에서 2천350건으로,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는 128건에서 69건으로 각각 30.0%, 46.1% 줄었다. 지난해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중 폭행(-46.2%)과 수업진행 방해(-39.8%)의 감소율이 특히 높았다. 교권침해 건수가 감소한 것은 교육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교권침해 건수는 2009년 1천570건에서 꾸준히 늘어가다 2012년에는 7천971건으로 2009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더욱이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사례는 2009년 11건에서 2012년 128건으로 3년 사이 10배 이상 급증했다. /정재훈기자 jjh2@
6·4전국동시지방선거의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역대 민선 교육감 선거 중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16일 마무리되는 후보등록일까지 보수진영 후보들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번 선거에는 총 8명의 후보가 등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5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사퇴한 강관희·석호현·이재삼 예비후보와 진보진영 단일화 경선에서 탈락한 권오일·최창의 예비후보를 제외하면 총 8명이 후보등록 가능성이 있다. 이들 중 ‘민주적 교육개혁 시민추천 단일후보’로 선출된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15일 경상남도 김해시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봉하마을을 찾으면서 대리인을 통해 오후 1시쯤 도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했다. 그동안 ‘경기바른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의 후보 선정 기준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던 김광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은 지난 14일 보수진영의 석호현 예비후보가 조전혁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사퇴한 것을 비난하며 15일 오후 3시 등록했다. 이에 반해 전국단위 보
염태영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시장 후보는 15일 “혼탁과 비방이 난무하는 선거가 아닌 시민들에게 정책을 검증받는 과정으로 깨끗한 선거를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염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시 중동 선거운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를 과시하는 것보다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차분한 선거운동을 시작하겠다”며 “새누리당 후보에게 클린선거 서약을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로 국민들의 마음이 무거운 가운데 선거 로고송과 율동을 준비하지 않겠다”며 “선거 비방과 음해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정책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염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로 등록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장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김용서 후보는 15일 오전 후보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 이후 “4년동안 꿈을 잃은 수원에 꿈을 주어 활력이 넘치는 ‘해피수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꿈을 잃은 수원은 발전이 아닌 퇴보를 해왔다”며 “퇴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수원시민에게 힘을 주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수원시문화상 역대수상자들과 경기도원로체육인 이사회 관계자들을 만나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김용서 후보는 새누리당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의 개소식에 참석해 각 지역 현안에 귀 기울이며 ‘시민에게 봉사하는 시장’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