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가 지자체의 인력운용을 통제하는 총액인건비제도의 대폭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11월 20일자 1면 보도) 최근 안행부가 총액인건비 산출식을 개선하는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달 중으로 도출될 지자체 별 인력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기초지자체라는 이유만으로 말도 안되는 불평등을 감수해야만 했던 수원시의 경우 내년도 요구인력의 절반에 가까운 200명 가까이 증원될 것이라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분석이 나오는 등 용인과 고양, 성남 등 도내 대도시들의 인력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7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총액인건비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부는 지자체 별 새로운 총액인건비 산출방식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총액인건비제도는 그동안 크게 변한 도시 형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수원시와 용인시 등 도내 대도시들은 정부가 주관하는 과거의 총액인건비 산출식에 얽매여 늘어나는 인구비율에 맞는 공무원의 증원을 하지 못한 상태로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안행
최은숙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오랜 경기침체와 계층 양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나눔 문화와 복지서비스를 실천하며 우리 이웃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랑의열매의 가장 큰 모금행사가 시작됐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8일 경기도청오거리에서 출범식을 갖고 ‘희망2014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작은 나눔이 타인에게는 사랑의 시작이 된다는 뜻을 담은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이번 캠페인은 73일간 진행되며 모금 목표액은 136억원으로 지난해 129억원 보다 7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전국 최대급 규모의 캠페인을 시작하는 최은숙 도모금회 사무처장에게 캠페인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 모금액 달성을 통해 이웃에게 전해질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젊은이들도 즐겁게 참여하도록 ‘카카오 프렌즈’ 홍보대사로 위촉 연말연시 나눔문화 확산 박차 “모두가 행복한 겨울나기 동참을” 우리민족은 어려울수록 서로 돕고 나누려고 하는 저력이 있어 나눔온도 100도 달성 위한 도민들의 참여 늘어날 것으로 확신 “경기도민들의 작은 관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보름 사이 3명의 회원이 가입하는 등 사회지도층의 나눔참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역회사 ㈜하나 서재원 대표는 16일 도모금회에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경기도 27번째 아너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양주시 1호 회원에 등재됐다. 서 대표는 “큰 부자는 아니지만 사랑과 나눔,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 내 신념”이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아동·청소년과 저소득 가정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 주변 많은 이들에게 나눔을 권하고 나눔의 즐거움을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가 규제완화와 처우개선을 등을 요구하며 16일부터 준법투쟁을 시작했지만 대다수 어린이집들이 정상 운영하면서 우려했던 보육대란은 벌어지지 않았다. 16일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에 따르면 도연합회는 계획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8시간 만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준법운영을 시작했고 31개 시·군에서 13곳 이 참여했다. 이처럼 도연합회의 의지와 달리 도내 대다수 어린이집은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A민간어린이집은 오전 8시 30분부터 개원해 어린이를 받았고, 팔달구 화서동의 B어린이집도 오전 8시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팔달구 고등동의 한 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이 꼭 필요한 학부모들이 있는데 우리 마음대로 이럴 수는 없다”면서 “어린이집 자율적으로 준법투쟁에 참여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국·공립 어린이집과 위탁어린이집, 시간연장어린이집은 도연합회의 준법투쟁에 동참하지 않았고,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참여도 적었다. 이처럼 준법투쟁에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연합회가 학부모에게 사전에 동의서를 받은 어린이집만 준법운영에 참여하도록 한데다 반대가 심한 곳은 어린이집을 열도록 했기 때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휴게소에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의 의료시설인 안성맞춤의원이 지난 13일 문을 열었다. 약국이 있는 휴게소는 10여곳 되지만 병원이 있는 휴게소는 이번이 처음으로, 안성맞춤의원은 응급의학과를 전공한 전문의와 간호조무사 1명이 상주한다. 유승일 원장은 “포천시에서 일반의원을 운영하다 전공인 응급의학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응급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고속도로에 의원을 열게 됐다”며 “귀경길 갑자기 몸이 아픈 사람들이나 평상시 시간이 없어 병원을 가기 어려운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월요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는데 아직은 하루에 10여명이 방문하는 것에 그치지만 앞으로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안성맞춤의원은 서울방향 안성휴게소 주차장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진료시간은 토·일요일 포함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며 월요일은 휴무다. 진료비는 일반 병원과 같고 진료과목은 응급의학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외과, 피부과이며 환자는 진료를 받고 약까지 받아갈 수 있다. 도로공사 관
<속보>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가 준법투쟁을 예고한 가운데(본보 12월 11일자 1면 보도) 16일부터 28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준법투쟁을 실시할 것으로 밝힌데 이어 도유치원연합회도 도교육청의 교사 처우개선비 미지급금을 지급하라며 집회를 여는 등 경기도 유아교육의 큰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도어린이집연합회와 도유치원연합회가 금주 공동투쟁 방침을 밝히면서 자칫 보육대란과 함께 사회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도어린이집연합회는 “16일부터 28일까지 준법운영, 준법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어린이집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31개 1만3천500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가운데 90%가 넘는 1만2천여곳이 준법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당장 맞벌이 가정에서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도어린이집연합회는 현행 영유아보육법에는 어린이집 운영시간을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으로 규정에도 불구, 하루 8시간 근무를 하도록 하는 근로기준법을 토대로 준법운영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복지부와의 갈등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지난 11일 늦은 오후 교사 11명이 수원 경기도교육청사 내 교육감실을 찾았다. 방문객은 최근 도교육청 인정 심의를 통과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를 집필한 전국의 초중고 교사들 가운데 11명. 어색한 표정으로 교육감실에 들어선 이들은 손바닥만한 크기의 감사패를 김상곤 교육감에게 내밀었다. 민주시민 교과서 집필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교사들이 다른 한편에서 마음고생을 했을 교육감에게 고마운 마음을 감사패로 전달한 것이다. 지난해 8월 일선 교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민주시민 교과서 계획에 도교육청은 교육이념인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에도 맞는 프로젝트라고 판단, 집필을 받아들였다. 집필에는 교사동아리 ‘시민교육교과교육연구회’ 교사들과 뜻을 같이하는 전국의 교사 등 45명이 참여, 모든 필자가 초중고 교사로만 구성됐다. 국가 교육과정 중심이 아닌 교육현장의 요구와 필요를 교과서에 담겠다는 의도에서였지만 국내 첫 시민교육 교과서의 탄생 과정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진통의 반복이었다. 집필진은 초기부터 심의진과 격론을 벌였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자료집 형태로 마무리할 것인지, 교육감 인정 교과서로 통과시킬 것인지를 놓고 교육청 내부에서조차 의견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의원이 2014년도 연하장 발송을 위한 대상자들의 주소 취합 과정에서 연하장 발송을 위해 전혀 필요하지 않은 개인의 주민등록번호까지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논란을 두고 일각에서는 황 대표최고의원이 연하장 발송을 이유로 주민등록번호를 취합해 당원을 늘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이번 사태가 새누리 당내 권력싸움에 큰 여파를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새누리당 대표최고의원실에 따르면 대표최고의원실은 12월 초순부터 황우여 대표최고의원 명의의 2014년도 연하장 발송을 위해 대상자들에게 전화연락을 통해 주소를 취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도내 몇몇 인사들 사이에서는 연하장을 발송하는데 대표최고의원실이 주민등록번호까지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새누리당 경기도당 직원이 연하장 발송을 위한 주소 취합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까지 함께 대표최고의원실로 전송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 것은 당원으로 가입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A씨는 “연하장을 보내는데 집주소와 이름만 알면 되지 주민등록번호까지 요구하는 것
경기도교육청이 추진중인 친환경무상급식 사업의 만족도가 해마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도교육청이 실시한 ‘2013년 친환경무상급식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89%의 초등학생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1년 78.9%, 2012년 88.5%보다 상승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학교급식 만족도, 친환경무상급식 관련 인식, 급식정책 보완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355개 초·중학교의 학생 2만8천480명, 교직원 1만2천495명, 학부모 2만1천180명 등 6만2천15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생·학부모는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고 교직원은 담임교사, 행정실장, 영양(교)사 등으로 구성했다. 초등학교의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에서는 음식 맛, 온도, 영양 등 학교급식의 질에 대해 전체의 86.9%, 배식지도나 급식정보 제공 및 의견 제시 등 급식운영에 대해 86.9%가 만족했고, 중학교의 경우 학교급식 질은 70.6%, 급식운영은 67.1%가 만족하는 등 지난해보다 각각 3.6%와 1.3% 상승했지만 초등학교의 만족도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를 보였다. 모든 조사 대상 중 초등학교는 무상급식에 대해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