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활동을 벌이는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로 알려진 ‘블루유니온’ 회원 10여명은 4일 오전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김상곤 교육감 사퇴 촉구 및 교육중지 촉구 집회 저지운동’의 일환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평화통일 교육’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블루유니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평화통일 교육은 이적단체 구성원이 소속된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가 주도하고 있다”며 “6·15남측위 구성원의 종북성향 때문에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헌법적 가치가 훼손될 염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6·15남측위의 핵심인사 대부분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하거나 북한체제와 김일성을 찬양·동조해 대법원으로 부터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블루유니온은 “도교육청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체제를 파괴하려는 행동을 한 6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5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천118개 고교와 258개 학원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11월7일 치러지는 2014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6월과 9월 두 차례 실시하는 공식 모의평가 중 첫 시험이다. 특히 수험생 수준에 따라 국어·수학·영어 영역이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어 출제되는 선택형 수능이 처음 시행되는데 맞춰 이번 모의평가도 1∼3교시 국어·수학·영어 영역 시험이 A/B 형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이 4일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 재투자, 경기고등법원 설치 등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자리를 함께 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향후 해결책 마련에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의 재투자와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운영권 이관, 서울농대 개방 등을 놓고는 견해차가 워낙 커 향후 해법과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염 시장은 이날 “광교신도시 개발이익 규모를 놓고 양 기관간 견해차가 커 커뮤니티센터, 아이스링크장 건립 등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예비비를 활용해 광교시설물에 대해 선투자하자”고 제안했다. 염 시장은 또 축구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와 수원시가 공동 운영중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삼성블루윙즈축구단으로의 이관과 서울농대 개방 등을 요청했다. 시는 광교신도시 개발이익 규모가 3천5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하고 예비비 등을 활용해 커뮤니티센터, 아이스링크장 등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경기도시공사는 중간정산 결과(2012년 6월 기준) 광교신도시 개발이익이 1천177억원에 불과하고 미매각 부지가 많아 2018년 이후에나 완전 정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수원시가 그동안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방범용 CCTV를 과거의 2배 이상으로 확충해 물샐틈 없는 방범체계를 갖춘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22억5천700만원의 시 자체예산 등 총 31억4천200만원을 투입해 올해 7월까지 수원시 전체 179개소에 481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CCTV는 범죄 취약지역에 방범용 CCTV를 설치, 범죄예방 및 신속한 범인 검거로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일반 도로나 골목에 설치되는 ‘방범CCTV’와 어린이 안전을 위해 공원에 설치되는 ‘아동안전영상정보CCTV’ 두가지로 구분된다. ‘방범CCTV’는 123개소 369대, ‘아동안전영상정보CCTV’는 56개소에 걸쳐 112대가 시내 주요 어린이공원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방범용 CCTV 확대설치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8월부터는 현재 767개소 1천620대의 수원시내 방범용 CCTV가 통합운영체제 구축을 추진중인 광교신도시와 호매실지구에 설치된 CCTV를 합쳐 1천296개소, 2천541대로 늘어나게 된다. 더욱이 수원시에 설치된 CCTV의 대다수는 지능형모델로 자동차 번호판은 물론 범죄 용의자의 인상착의까지 자동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2학기 3개 고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아침급식을 올해 말까지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중·고교를 중심으로 3개 학교를 선정, 내달부터 학교별 희망자를 대상으로 아침급식을 하기로 하고 각 학교에 3천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흥 서해고, 의왕고, 포천고 등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유상 아침급식을 시범 운영하려 했으나 의왕고는 신청자가 없어 급식을 포기했고 포천고는 2개월간만 시범적으로 6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우유와 김밥 등 간편한 식단으로 아침급식을 했다. 서해고만 전체 1천370여명 가운데 17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아침급식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일부 학교가 아침급식 종사자 확보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나 급식 자체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이 좋아 올해 말까지 시범 사업을 연장해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침급식 시행을 문의하는 학교가 적지 않다”며 “3개 지원 학교를 선정하고 나머지 신청 학교에 대해서는 아침급식에 대해 컨설팅을 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시의 한 사립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집단 식중독 증상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특히 이 학교는 기숙사 학생들의 집단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자 학교·보건당국에 신고조차 하고 있지 않다가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이 항의하자 이틀이 지난 뒤에야 늑장 신고한 것으로 드러나 사건을 은폐하려 한게 아니냐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일 경기도교육청과 안성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밤 11시쯤 안성시에 위치한 가온고등학교 기숙사 학생 11명이 복통과 설사, 구토 증상을 일으켰으며 이중 7명이 안성의료원과 성모병원에서 장염 의심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학교측은 11명의 학생에게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생했는데도 경기도교육청이 학교급식 기본방향에서 정하고 있는 ‘식중독 의심 증상 발생시 즉각 보고’ 의무를 지키지 않고 이틀이 지난 24일 오후가 돼서야 시보건소와 교육청에 신고했다. 이마저도 학생들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은 학부모들이 먼저 학교와 보건당국에 신고한 뒤 학교측에 항의하자 하루가 더 지나서야 신고한 것으로 비난이 일고 있다. 더욱이 학교가 교육청과 보건소에 신고한 24일은 이 학교의 1년중 가장 큰 행사인 개교기념일 행사가 열린 날로 황은성 안성
경기도교육청이 이행을 거부한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생부 미기재 관련 직원 30명에 대한 징계를 거부한 가운데 교육부가 이들을 직권으로 징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가 장관 직권으로 징계할 경우 두 기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은 물론 법정 다툼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19일 경기도교육청의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보류 관련자 30명에 대한 특별징계위원회 징계 결정을 이행하라는 내용의 직무이행명령을 경기도교육청에 내렸다. 앞서 교육부 특별징계위원회는 지난 3월 5일 회의를 열어 도교육청 소속 관련자 30명 가운데 4명에 대해 감봉 1∼2개월, 2명에 대해 견책, 24명에 대해 불문경고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지난달 3일 직무이행명령을 거부하고, 교육부 직무이행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했다. 도교육청의 직무이행명령 거부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상황에서 아직 교육부는직권징계 여부 등 후속 대응책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징계 대상자 가운데 2명은 이미 정년퇴직을 해 이들에 대한 징계절차는 큰 의미가 없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교육부 장관 직권으
경기도교육청은 2014학년도 고입 전형을 위한 비교평가를 9월 13일 시행한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비교평가는 올 신입생부터 폐지된 고입 선발고사를 대신해 고입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시험으로 고입 전형 자료로 활용된다. 시험에는 검정고시 합격자 외에 도내 학력인정학교 및 특성화중학교 졸업예정자, 중학교를 졸업한 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 소지자가 응시할 수 있다. 원서 제출일 현재 모든 가족이 도내에 거주해야 하며 접수는 오는 8월 22∼28일이다. 응시자는 응시원서와 함께 주민등록등본, 지난 2월 이전 중학교 졸업생의 경우 졸업증명서, 검정고시 합격자는 검정고시 합격증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가 선택형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도입해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혼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5일 시행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대다수 고교에서 영어시험을 B형으로 치르도록 강제로 통일시켜 논란이다. 30일 도내 고교에 따르면 오는 6월 5일 모의평가를 앞두고 일부 고교는 교실부족과 시험감독의 어려움을 이유로 교실 이동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대다수 고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일괄적으로 B형을 보도록 하고 있다. 올해 수능은 학생 수준에 따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을 골라 볼 수 있어 학생들은 이번 모의평가에서부터 A형 시험장과 B형 시험장에서 따로 시험을 보면서 본수능에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도내 대다수의 고등학교에서는 영어과목 듣기평가에서 A형과 B형을 따로 치러 교실을 옮겨야 하는 불편함을 이유로 모든 영어과목의 경우 모두 B형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가 집계한 6월 모의평가의 영어 지원자 비율은 A형이 17.7%, B형이 82.3%로 A형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있지만 이들의 선택권이 사라지게 된 셈이다. 실제 수원시의 한 고등학교 역시 영어과목을 B형으로 통일해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이 학교 교사 C씨는 “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