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주민자치센터가 개설한 취미 교실, 교양 강좌에 시민 2만여 명이 등록, 오전부터 야간까지 주민센터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장안구 파장동 등 40개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에어로빅, 생활영어, 컴퓨터 등 주민을 대상으로 677개 강좌에 과목별로 10명∼40명이 참석해 배우기에 열중하고 있다. 영통구 매탄1동은 요가, 탁구강습, 예쁜 글씨, 한지공예, 이야기한국사, 핸드드립커피 등 23개 강좌에 452명이 등록해 대강당과 직원 회의실 등 3개 강의실이 주야로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매탄1동은 늘어나는 수강생 수용을 위해 주민센터 앞 매화공원 소나무 숲에 야외 강의실을 만들어 요가, 기체조 등 야외에서 가능한 과목을 배정할 계획이다. 올해 1월 자치센터를 연 영통구 광교동은 요가, 통기타, 서예, 노래교실 등 6개 강좌를 처음 개설하고 지난 11일 참가자 165명을 모집하자 접수 첫날 수강 인원이 모두 마감됐다. 접수를 하지 못한 주민들은 대부분 발길을 돌렸지만 20명 정원의 커피바리스타 강좌에 35명, 30명 정원 노래교실 14명, 30명 정원 통기타 14명 등 모두 101명이 대기자로 이름을 남기고 결원이 생기기를 기다리고 있다
수원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2년 드림스타트 사업성과 평가 결과, 대도시 기초단체부문에서 전국 최우수단체에 선정됐다. 평가는 4가지 유형별로 나눠 실시됐으며, 대도시 기초단체는 수원시가, 대도시 자치구는 대구시 달서구가, 중소도시는 강원 동해시가, 농산어촌은 울산 울주군이 각각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모든 아동이 공평한 양육여건과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 빈곤의 대물림을 방지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능동적 복지사업이다.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의 가정형편에 맞춰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평가는 전국 181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통합사례관리, 프로그램 운영, 자원개발 및 연계분야 등을 중점으로 시·도 자체평가 및 교차평가, 평가단의 서면 및 면접평가를 거쳐 평가위원회의 최종평가로 마무리됐다. 평가에서 수원시 드림스타트센터는 늘어나는 사업량에도 수혜대상자별로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발견에서 치유까지 치료를 진행한 점, 지역사회 후원기관을 적극적으로 찾고 3억3천만여 원의 물품을 지원받아 4만600여명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한 점 등에서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회가 27일 혁신학교인 창용중학교와 남창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문화복지교육위원회의 혁신학교 방문에는 김국회 수원교육장도 함께 참여했으며 수원시 혁신학교 운영실태와 향후 운영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남창초에서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아토피 질환으로부터 성장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관리대책과 건물 리모델링, 조경, 스파시설, 식당 증축 등에 관한 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창용중에서는 학교 운영 현황을 설명 듣고 공개수업에 참여해서 혁신학교가 가진 특수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백정선 위원장은 “공교육의 부활을 통해 학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과열로 인한 가정 경제의 부담을 덜어 줘야한다”며 “시의회도 교육 현장을 자주 방문해 수원시의 교육정책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보> 수원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던 KCC가 개발에는 뒷짐진 채 롯데쇼핑으로부터 수천억원에 달하는 임대료 수입에만 매달려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 22·25일자 1·23면 보도) 개발계획 수립은 커녕 세금 면제 등 자신들의 이익 지키기에만 몰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KCC가 지역발전은 외면한 채 세금 면제 등에만 급급해 애꿎은 수원시를 국가권익위원회에 제소하는가 하면 특혜 논란에도 불구,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반쪽 개발과 주민피해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26일 수원시와 KCC에 따르면 KCC는 지난 2010년 3월 도시관리계획 결정으로 기존 공업용지에서 일반상업지역과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된 권선구 서둔동 296-3번지 일원 27만741㎡부지에 대해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개발계획없이 빈 땅으로 방치하고 있는 상태다. KCC는 특히 2010년 6월 이곳에 있던 기존 생산시설을 포함한 공장건물 등을 모두 철거해 나대지로 6개월 이상 방치할 경우 납부해야 하는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KCC는 27만여㎡ 부지에 대해 종합부동산세법에 따른 국세 20억여원과 지방세법상의 토지소
경기도교육청은 2010년 7월 1일 민선 2기 경기교육감으로 취임한 김상곤 교육감의 공약이행률이 임기 1년여를 앞둔 현재 98%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감의 6개 정책과제 60개 세부사업 공약이행률은 창의지성교육을 통한 학력 대혁신이 95%, 공교육 정상화 모델 혁신학교 확대가 99%였다. 또 무상급식 및 무상교육 확대가 96%, 글로벌시대 국제화된 민주시민 육성이 99%, 참여 협육으로 학교 문턱 없애기가 98%의 이행률을 보였다. 특히 맞춤형 처방을 통한 사교육비 줄이기 공약은 사업 첫해인 지난해 계획 목표치 100%를 달성하기도 했다. 주요 세부 공약 이행률을 보면 사교육비 줄이기의 경우 도교육청은 지난해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을 수립하며 같은 해 감축 목표로 6%를 설정했는데 2011년에 비해 7.4%가 줄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임기 중 200개교를 지정 운영하기로 한 혁신학교도 현재 195개교를 지정, 98%의 이행률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안에 220개교를 지정할 계획이어서 목표 100%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까지 모든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인 무상급식은 지난달 말 현재 75%의 달성
경기도교육청은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화성·오산, 고양, 광명 등 도내 12개 지역에서 ‘2013 전반기 찾아가는 대입설명회’를 연다. 선택형 수능 시행에 대한 학생·학부모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마련된 설명회는 ‘수능의 변화와 2014 대입전형의 특징과 대비방법’ 등을 주제로 2시간가량 진행된다. 설명회는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대입상담 대표강사가 진행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http://jinhak.goedu.kr)를 참고하거나 전화문의(031-249-0862~3)하면 된다. <권역별 대입설명회 일정과 장소> ▲화성·오산:2일 오후 2시∼4시30분(화성아트홀) ▲고양:5일 오후 6시30분∼9시(킨텍스 6A홀) ▲광명:9일 오후2시∼4시30분(소하고 아티너스홀 3층) ▲성남:12일 오후 6시30분~9시(코리아디자인센터 6층 컨벤션홀) ▲부천:15일 오후 2시∼4시30분(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 컨퍼런스홀) ▲안산:16일 오후 6시30분∼9시(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컨퍼런스홀) ▲평택:17일 오후 2시∼4시30분(평택 청소년문화센터 대강당) ▲군포·의왕:23일 오후 2시∼4시30분(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 ▲구리·남양주:24
나눔을 통해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이바지한 경기지역 개인과 기업이 이웃돕기 유공자로 선정돼 상을 받는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7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사랑의열매 2013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을 연다. 포상식에서는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경기아너소사이어티 김종민 기부자를 비롯해 삼성전자 DS부문 사회봉사단,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 개인·기업 기부자와 공무원 20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또 ㈜톨리코리아, 서호노인복지관 등 15명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을, 공군제10전투비행단 등 3곳이 수원시장상을 각각 받을 예정이다. 최신원 도모금회 회장은 “나눔실천을 위해 앞장서 온 유공자들 덕분에 지난해 292억원 모금액을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는 300억원 모금을 목표로 적극적인 모금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도내 대표적 명문사학 경기대학교 제9대 김기언 총장이 취임했다. 경기대는 26일 오전 수원캠퍼스 텔레컨벤션센터에서 박승철 학교법인 경기학원 이사장과 정춘석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김갑동 경기신문 사장과 장병문 경기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영래 동덕여자대학교 총장 등 내·외빈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언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한범수 학생지원처장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취임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김 총장의 취임선서 및 장학금 전달식,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축하연주에 이어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화합과 도약을 위한 ‘소망편지 날리기’ 등으로 진행됐다. 김기언 신임 총장은 “총장으로 선임해 준 경기학원 관계자와 동료 교수 및 직원, 1만6천여 학생·동문 등 경기가족 모든 분들께 충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로 경기대학교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초·중·고교생의 14%가 주의력결핍에 의한 과잉행동장애와 우울증 등의 분야에서 관심이 필요한 ‘관심군’ 학생으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천여명의 초·중·고교생이 자살을 생각했거나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전체 초·중·고교생의 93%인 155만6천900여명을 대상으로 정서행동특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9%인 23만2천100여명이 학년별 기준치를 초과한 과잉행동장애와 우울증 등 ‘관심군’ 학생으로 분류됐다. 폭력에 관련됐거나 자살을 생각 혹은 시도한 학생도 10만6천900여명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이 과잉행동장애 및 우울증 관심군 학생과 폭력관련 학생의 자살 생각이나 시도를 한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한 2차 검사에서는 전체 학생의 5.1%에 달하는 7만9천919명이 정도가 심해 ‘주의군’으로 다시 분류됐고, 정신보건센터나 Wee센터, 병·의원 등에 3차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주의군’ 학생 중에는 중학생이 8.6%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고교생 7%, 초등학생 1.7%였다. 도교육청은 3차 검사를 받은 학생 중 2천488명에게는 1인당 최고 40만원씩 모두 5억2천600여
경기도교육청이 청렴도 향상을 위해 평가 대상에 각급 학교 교장을 대폭 포함시키는 등 대상자를 지난해 2배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반부패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103년도 반부패 청렴 종합시스템’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청렴도 평가 대상을 지난해 256명(4급 이상 공직자 105명, 교장 146명)에서 올해 510명(4급 이상 공직자 110명, 교장 400명)으로 확대하고, 대상 교장은 학교급과 지역을 안배해 무작위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회계와 계약부문, 업무추진비와 관련한 사이버감사 활성화와 함께 업무추진비 공개 범위도 전 부서와 지역교육장으로 확대했다. 또 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반부패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감사관실에 청렴전담 조직 ‘공직윤리팀’도 신설했다. 공직윤리팀은 운동부와 현장학습, 방과후학교, 급식, 공사, 계약, 인사 등 7개 취약 분야를 상시 관리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한 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0년보다 6계단이나 추락한 16개 시·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