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에서는 지난 11월 23일 오전 10시 ‘튼튼한 안보 없이는 평화도 번영도 없다’는 주제로 연평도 포격 도발 2주기 행사가 열렸다. 이에 앞서 본보는 경기 남부권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선제보훈에 앞장서고 그들의 노고를 전 국민에게 알려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의 이성준 지청장을 만났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북한의 무차별적인 만행에 맞서 장렬히 전사한 해병대원의 정신을 기리고 다시는 똑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국가관을 강조한 이성준 수원보훈지청장. 이 지청장을 통해 당시의 처절함과 국가유공자 예우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는 북한이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 도발을 감행한 지 2년째 되는 해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가고 있어 모든 국민들이 당시 사건과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해병대원들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성준 수원보훈지청장은 나라를 지키다 전사하신 국가유공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청장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있던 날 현장과 멀리 떨어진 국회에서 국정감사에 참가
때이른 한파와 폭설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세계적인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연말연시 기부와 모금활동조차 꽁꽁 얼어 붙었다. 더욱이 대통령선거와 함께 언론사들마저 모금활동을 뒷전으로 미루는가 하면 내수침체, 개인기부 감소 등의 악재가 맞물리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낮아져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 노숙인 등 소외계층 지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16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1월26일부터 ‘사랑의 체감 온도탑’을 설치하고 성금 모금에 힘을 쏟고 있으나 작년에 비해 5억원 가량 적은 13억2천여만원 모금에 그치고 있다.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도 크리스마스 씰의 올해 목표 판매액을 지난해보다 10% 낮춘 6억6천여만원으로 잡았지만 모금 부진으로 현재 판매액은 겨우 절반 수준에 불과한 상태다. 지난달 30일부터 자선냄비 공식모금활동을 시작한 구세군은 올해 나눔문화 확산을 목표로 의욕적으로 디지털 자선냄비를 선보였지만 역시 기대만큼의 성과는 얻지 못하고 있다. 수원역 등에 마련된 디지털 자선냄비는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대면 2천원씩 자동 납부되지만, 홍보 부족과 카드수수료 논란으로 외면받고 있다. 대표적인 이웃돕기 기관들이 성금모금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현상은
행안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IT활용 체험수기 및 우수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은빛둥지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혁신교육의 중점 영역인 수업혁신을 정착시키기 위한 ‘2012 수업실기대회 우수교사 초청 수업 시연 및 토론회’가 지난 12일 수원 고색고등학교 10개 교과교실에서 개최됐다.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과 수업을 개선하기 위한 수업실기대회는 매년 열렸지만, 우수 등급을 받은 교사들이 동일 교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장소에서 교과별 시연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내 각 중·고교에서 자발적으로 참석한 250여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송정인(안산 석수중·국어) 등 우수교사 10명(국·영·수·사·과 각 2명)이 직접 강사로 나선 가운데 수업 노하우와 우수 수업 공개, 참석 교사들과 질의-응답 및 열띤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수업에 참여한 김지현 신천고 교사는 “1등급을 받은 선생님의 수업은 과연 어떻게 진행됐을까 굉장히 궁금하고 벤치마킹하고 싶었는데, 이러한 기회를 갖게 돼 무엇보다 보람 있고 유익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교육과학기술부가 제기하거나 연루된 소송이 참여정부 때보다 2.3배 이상 늘어나면서 교육을 위해 사용돼야 할 혈세가 소송비용으로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본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교과부를 ‘불법부’에 이은 ‘불통부’로 규정한 주요 근거로 ‘소송 시비’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저 요구된다. 16일 교과부 등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교과부가 제기하거나 연루된 소송은 국가 54건, 행정 205건 등 모두 259건이며 참여정부 때의 110건보다 무려 2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교과부가 제소된 경우는 무려 252건으로 97%가 넘고 나머지 7건은 교과부가 제기했다. 교과부가 제소된 소송은 △정책에 대한 진보성향 교육감 및 단체의 반발 29건 △법학전문대학원 인가 29건 △학교 폐쇄 등 대학 구조개혁 등 22건 △사학 분쟁 103건이다. 서울시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나 교권조례에 관한 것(5건)이 교과부가 제기한 소송 대부분이었다. 교과부는 또 연루되거나 제기한 소송의 비용으로 총 11억8천780만원을 썼다. 소송비 대부분은 한건당 수백만원이며 소송을 대형 로펌에 맡겨 건당 소송비가 1천만원이 넘는 경우도 4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아 수원시가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을 내세운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호텔들도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기존 호텔 등도 정부 지원에 힘입어 리모델링과 증축 등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져 ‘관광수원’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16일 S관광개발이 팔달구 인계동 958 일원에 지상 10층, 200실 규모의 관광호텔 건설사업이 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 수원시 유일의 특급호텔로 264실 규모의 라마다 프라자 수원도 현 규모의 약 2배 가까운 증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조선, 신라 등 유수의 특대형호텔 등도 수원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인 수준향상도 함께 기대된다. 이밖에 수원시청 등 시내 핵심권역에 위치한 호텔 다수도 증축과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어 1천만 수원 관광객 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45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수원화성을 통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됐던 숙박 인프라 기근 현상이 일정 해소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호텔의 신·증축과 리모델링 등에 대해 총사업비 중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정조문화상’ 논문부문에서 문선경<사진 위쪽>·양태용(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정조 대의 격쟁과 현대 행정시스템의 개선 방안’이 대상을 차지했다. 정조문화상 심사위원회는 16일 정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논문과 수필, 사진 등 3개 분야에 걸쳐 23명의 입상자를 발표했다. 논문부문 대상작 ‘정조 대의 격쟁과 현대 행정시스템의 개선 방안’은 사회 각 계층이 참여하는 혁신행정 시스템이 격쟁의 취지를 발전적으로 계승할 것을 제안해 높은 평점을 받았다. 수필부문은 성용구씨의 ‘죽음이 우리를 사랑하게 만든다면’이 차지했고, 사진은 김은희씨의 ‘정조대왕 능행차’가 대상 작으로 선정됐다. 산수화상생협력위원회가 후원하고 한신대학교와 용주사가 공동 주최한 ‘정조문화상’의 시상식은 22일 오후 3시, 용주사 효행문화원에서 열린다. -입상자 명단- ◇논문 ▲대상=문선경·양태용 ▲우수=김진기·이영균·장준환, 이령, 최정락(연세대 대학원), 서성열(영남대 대학원), 손홍수
효녀가수 현숙<사진>이 또 한번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가수 현숙은 최근 지역사회 소외 이웃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지난해 추석을 맞아 외롭고 쓸쓸한 노인들을 위해 기탁한 1천만원에 이어 두 번째 나눔 실천이다.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현숙은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한 애정으로 노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이동목욕차량 지원, 소아암·백혈병 환자 돕기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기부천사로 평가받고 있다. 현숙은 “나 혼자 넘치게 채우는 것보다 작지만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자원봉사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보> 수원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수원시의회 단독청사 건립 요구에 시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의회청사 신축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특히 시의 고민에도 불구, 의회단독청사 건립은 년간 100일 이하 사용 등에 따른 무용론에 오히려 시민과 민원해결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등의 대안론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수원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도내 50만 이상 대도시 가운데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 단독청사가 없는 곳은 수원과 고양 등 단 2곳에 불과하다. 지난 1987년 시청사를 건립한 수원시는 1991년 지방의회가 시작되는 과정에서 별도의 단독청사를 짓지 않고 시청사 3~4층, 3천986㎡를 지금까지 의회 청사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시 인구는 60여만명에서 115만명으로 늘었고 공무원 정원도 지난달 현재 2천500여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이 때문에 시의 주요 기관은 공간이 부족해 외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여기에 시의회 역시 상임위원회 공간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의회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주장이다. 문병근 의원(권선1·2·곡선동)은 “시와 의회가 한 공간에서 일을 하다 보니 공무원은 공무원대로, 의원들은
<속보> 경기도내 학교 비정규직 3개 노조 가운데 하나인 전국회계직연합회(전회련) 경기지부가 14일 예고한 2차 파업을 유보했다. 전회련 경기지부는 13일 “어제 도교육청이 발표한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방안을 수용하고 파업을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9일에 이은 각급 학교의 2차 급식차질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회련은 도교육청이 현재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수를 정원으로 인정하고 내년에는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아 고용을 안정시키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전회련 경기지부 관계자는 “도교육청의 방안에 만족할 수는 없지만 일단 수용하기로 했다”며 “추가 협상 과정을 지켜보며 앞으로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