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한 가운데 교과부가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75명에 대해 무더기 징계를 요구하거나 고발하기로 하자 도교육청이 즉각 재심의를 요구하는 등 두 기관의 갈등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미기재에 따른 관련 공무원 징계는 시국선언 교사와 민노당 후원교사 징계 건에 이은 세번째로 향후 처리에 관심이 모아진다. 교과부는 16일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관련 3개 도교육청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 교육국장과 대변인, 교수학습지원과장, 미기재 학교 교장 8명 등 14명은 중징계, 25개 시군교육장 25명과 교감·교사 2명 등 27명은 경징계, 교감·교사 33명은 경고 요구를 내렸다. 김상곤 교육감은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도교육청 대변인과 미기재 학교 교장 8명 등 9명은 직무유기 또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대변인 명의의 발표문에서 “교과부의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지침은 인권·교육·헌법정신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 기재 유보에 대한 징계와 고발 등의 조치는 무리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자총경기지부) 제9대 우신구(62) 회장이 지난 12일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자유수호 업무를 시작했다. 우신구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바탕으로 자유수호정신과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해 자유와 평화가 북한주민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회원들의 열정과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우리 사회 곳곳에 침투한 종북 주사파 세력의 반국가 행위에 분연히 맞서고 단합된 힘으로 종북 주사파 세력 척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율곡교육연수원장에 강치원(59·사진) 강원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기획예산담당관에 김현국(51·사진) 사단법인 정책연구소 미래와 균형 이사장 겸 연구소장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강 원장은 고려대 사학과를 나와 고전라틴문학연구소 연구원, 고려대·강원대·충북대 강사 및 관동대 전임강사 등을 지냈으며, 김 예산담당관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나와 국회의원 보좌관, 서울교육청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 도교육청 교육자치협의회 위원 등을 지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두 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설정하고 외부 공모를 진행했으며, 올해초 개방형 직위인 감사담당관과 기획예산담당관간 내부 알력으로 인해 도의회 업무보고를 거부하는 등 파행을 빚기도 했다.
<속보>수원시와 장안고등학교가 고교 야구부 창단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창단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15일 오전 11시 양재길 장안고 교장이 염태영 시장과 만나 야구부 창단 의사를 전하고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장안고의 원할한 야구부 창단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장안고는 오는 11월까지 창단에 필요한 선수선발과 지도자영입, 연습장을 확보해 내년부터 각종 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장안고 야구부가 창단되면 수원시는 총 9개(리틀3·초1·중2·고2·대1) 야구부가 활동하게 돼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경쟁지인 전북(리틀1·초1·중1·고1)보다 2배 이상 많은 야구부를 보유하면서 우세한 야구기반을 형성하게 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역내 유망주를 발굴·육성해야 한다는 각계의 의지가 맞물려 그 동안 추진해온 장안고 야구부 창단이 결실을 맺었다”며 “작년 매향중학교 창단에 이은 올해 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은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 유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rdquo
<속보>수원시 팔달구가 시행하는 공사에서 작업장 인부가 추락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부들의 추락시 인사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조치가 미흡해 사실상 인재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수원시와 H건설에 따르면 팔달구는 8천382만원을 들여 매교동 86-3에 위치한 팔달구민생활체육센터 실내체육관 지붕 보수공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H건설과 수의계약해 지난달 20일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공사의 대다수가 10m 이상 고공에서 진행되고, 인부들이 밟고 작업해야 하는 기존 슬레이트 지붕이 노후돼 무너질 위험을 내재하고 있었다. 발주처인 팔달구와 시공사 H건설은 인부들의 추락을 예방하는 안전고리는 물론 추락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도 갖추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지난 5일, 실내체육관 지붕위에서 금속판넬 덧붙이기 작업을 하던 강모(45)씨가 노후 슬레이트 지붕이 무너지면서 체육관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고 일주일만에 목숨을 잃었다. 이처럼 구청과 건설사가 공사현장의 안전사고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면서 한 가정의 가장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는 결과를 낳았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팔달구는 안전관리
도교육청 건전·안정성 확보 전국 최초 추진… 내달 공청회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사학기관에 대한 지원과 지도, 감독을 위한 자치법규(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사립학교 지원에 관한 기본원칙에 대한 일관성·안정성 확보로 공·사립학교의 교육격차를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또 지침으로 운영하던 사학기관에 대한 행정지도 및 감독권 등을 조례로 규정해 사학기관의 건전한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도 사학기관 운영 지도·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 조례에는 도교육감에게 사립학교의 환경개선과 복지시설 확충 책무를 부여하고 교원 신규채용 전형 시 행·재정 등의 지원 내용과 수익용기본재산 및 회계의 건전 운영 관리, 관련 법규 위반시 일정기간 재정지원 제한 등의 지도 관련 내용을 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 만들어진 조례는 초안이므로 아직 여러차례 수정할 수 있다”며 “사학기관들에 대한 지원과 관리를 위해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조례 설명회 이후 다음달 9일 공청회에 이어 입법예고하고 12월 중순 법제심의를 거쳐 내년 초 도의회의 심의를 요청할 방침이다.
훈련된 진돗개가 지키는 애완견훈련사의 집에 무단침입한 노숙인이 개 때문에 경찰에 붙잡히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애완견훈련사의 집에 몰래 들어간 혐의(무단침입)로 윤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15일 새벽 2시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노모(41)씨의 2층짜리 다세대주택의 열려있는 대문을 통해 들어갔다. 윤씨는 계단으로 연결된 집 옥상으로 올라가려다 옥상 입구를 지키고 있는 짓돗개에게 발각됐다. 애완견훈련사인 집주인 노씨에게 철저하게 훈련된 진돗개가 거칠게 짖자 윤씨는 개에게 수차례 앉으라고 명령했지만 주인의 말만 따르도록 훈련된 개는 윤씨의 명령을 들을리 없었다. 개 짖는 소리에 밖을 나와본 노씨는 처음보는 사람이 집에 들어온 사실에 놀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윤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수원역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으로 잠 잘 곳을 찾아 방황하다 노씨의 집까지 온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시에 역사와 미술을 주제로 하는 전시관이 연달아 들어설 계획이라 ‘문화도시 수원’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14일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196억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430-2 일원에 지하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82㎡ 규모로 광교박물관을 건설중이다. 내년 8월 개관 예정인 광교박물관은 신도시 개발중에 발굴된 2천여점에 달하는 발굴유물 뿐만 아니라 그동안 수원시민들이 기증한 유물도 함께 전시해 수원의 역사를 알리게 된다. 또 2014년 3월에는 수원화성 행궁광장 북측, 팔달구 신풍동 268 일대에 지하2층 지상2층 연면적 1만㎡ 규모의 수원미술관이 개관한다. 수원미술관은 지난 7월 시가 무상 제공한 4천800㎡ 부지에 현대산업개발㈜이 300억원을 투입해 미술관을 건립하는 내용의 MOU체결과 함께 본격 추진돼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수원미술관은 지난 5월 수원의 미술인 37명이 ‘수원미술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에 이어 현대산업개발㈜이 기업이윤 환원을 위해 미술관을 건립, 시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현실화됐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은 매년 특별감사를 하는 등 일선 학교 불법찬조금 근절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이번 조치는 최근 국정감사 자료에서 도내 학교의 불법찬조금 모금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난 데 따른 것으로 학교 관리자에 대한 청렴 및 불법찬조금 근절 교육 의무화와 함께 교직원·학부모 대상 교육프로그램도 1년에 두 차례 이상 운영하기로 했다. 운동부 경비나 발전기금 등 수익자부담경비의 집행내역도 매년 두 차례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신고채널 다양화로 내부 제보자들의 신고율도 높이기로 했다. 또 각종 평가에서 불법찬조금 현황 반영과 감찰 강화로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교과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금까지 불법찬조금을 거둬 물의를 빚은 도내 학교는 27개교로 찬조금은 51억9천700여만원에 이르며 적발된 전체 불법찬조금의 63.4%에 해당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불법찬조금 제로화를 통해 맑고 깨끗한 경기교육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감독 : 이영관 교장 배우·스태프 : 학생들 제목 : 휘발유 3천원어치 #1 낮 12시, 수원시 율전동의 어느 가게 앞 #2 중학교 2학년 쯤으로 보이는 학생 두명이 멀리 골목길에 숨어 가게를 지켜보고 있다 #3 이때 30대 중반의 남성이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4 오토바이의 주인이 금방 나오려는 듯 오토바이의 키가 그대로 꽂혀있다 #5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려는 듯 이를 지켜보던 학생 1명이 오토바이 시동을 걸고 빠른 속도로 도망간다. 오토바이를 훔친 것이다. #6 오토바이 소리를 듣고 30대 남성이 가게문을 열고 황급히 밖으로 나오지만 이미 학생들이 탄 오토바이는 저만치 사라지고 없다.(이하 생략) 윗글은 지난 9일 오후 7시에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제2회 수원시민 작은영화제’에서 상영된 단편영화의 시나리오 시작부분으로 수원시 율전동에 위치한 율전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들었다. ‘제2회 수원시민 작은영화제’는 영화 전문가가 아닌 취미생활로 영화제작을 배운 수원시민들이 기량을 뽐내는 자리다. 이번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율전중의 단편영화 ‘휘발유 3천원어치&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