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① 기관장 자격, 끊임없는 잡음 ② 감독기관 경기도의 무관심 ③ 중앙정부 임용규정 필요 경기도 공공기관의 기관장 인사를 두고 더이상 ‘도지사의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이 없도록 위해서는 무엇보다 임용과정과 임용자격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수적이다. 지난해에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경가연) 원장과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의 임명권을 놓고 경기도와 도의회 간 마찰이 생기기도 했지만 이들 기관의 정관을 개정해 기관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5명의 위원 중 2명을 도의회 추천인사로 배정하기로 한 것으로 일단락 됐다. 그러나 이러한 정관개정에도 불구하고 박명순 경가연 원장과 조재현 도문화의전당 이사장 및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의 겸직논란과 도생활체육회의 신임 회장 선출과정에 대한 파장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도의회 및 시민사회단체들은 기관장 채용을 위한 모집공고를 해석의 방법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는 애매모호한 규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경가연의 원장 공개모집 공고의 응모자격 첫번째 문장에는 ‘겸직불가’라는 문구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만, 경기도는 경인여대의 휴직이 아닌 파견의 형식을 취한 박명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일종인 페이스북을 이용해 독창적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된 이날 기자회견은 ‘초·중등교육 혁신을 위한 열 가지 정책을 간곡히 제안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 교육감은 자립형 사립고 폐지에 관한 입장을 강조하면서 “전국적으로 평준화 체제를 도입하고 일반계고등학교나 특성화고등학교의 질적 혁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전국의 학교를 혁신학교로 만들어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학급당 인원수를 25명 이하로 만들어야 한다’, ‘교장임용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유아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한다’, ‘아동청소년 인권법 제정이 필요하다’, ‘교과부의 시·도교육청 평가는 폐지’ 등을 포함한 초·중등 교육혁신을 위한 10가지 개혁과제를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 교육감이 기자회견문을 읽고 난 뒤 경기도교육청 페이스북 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올라온 질문에
<속보>고양시 양일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인근에 위치한 레미콘 공장과 건설폐기물처리업체로부터의 피해에 대해 환경개선대책이 마련을 요구하며 2차 무기한 등교거부에 돌입한 가운데(본보 2월 2·3·8·10·14일, 3월6일자 1·6·7면 보도)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 100여명이 6일 경기도의회를 찾아 시위를 벌이는 등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자식을 지키는 양일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이하 자양모)은 호소문을 통해 “고양시청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초등학교를 염두에 두지 않고 인근 유해물질 배출 공장의 증설을 허용했다”며 “석면과 같은 발암물질이 양일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사실에 엄마들은 더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상회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은 학부모들과의 면담에서 “도 집행부와 협의해 대책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신임 기획관리실장으로 김영곤(44) 전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선진화과장이 6일 부임했다. 신임 김영곤 기획관리실장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와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석사학위 받았으며 지난 1993년 교육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김 기획관리실장은 교육인적자원부 직업교육과장과 기획담당관 등으로 근무했으며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고, 교직원과의 소통 및 현장 중심의 정책을 소중히 여겨 정책기획 분야에서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거의 모든 예산이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26개의 공공기관을 설립해 매년 아낌없는 예산지원을 하면서 정기감사를 통해 관리감독 권한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도는 공공기관장의 자격 및 선출과정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논란 당사자의 입장을 대변해 자체 정관을 갖춘 기관인 만큼 도에서 관여할 부분이 아니라는 답변을 반복하고 있다. 실제 박명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경가연) 원장과 조재현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 및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의 겸직논란에 대한 도 고위공무원들의 규정 해석은 상황에 따라 극명하게 달랐다. 박명순 원장의 겸직논란이 일자 도 관계자는 “박 원장이 대학으로부터 휴직이 아닌 파견을 취했지만 대학에서 보수를 받지 않기 때문에 영리행위의 겸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재현 이사장이 도로부터 매년 1억3천여만원의 수당과 업무추진비를 받는 것도 모자라 각종 방송출연수입에 3월부터는 성신여대 교수로도 임용되자 “영리활동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이사장·위원장직 수행에 차질이 없으므로 겸직으로 볼수 없다”고 답해 겸직논란에 대한 모순을 자처했다. 더욱이 도는 조재현 이사장의 겸직과 관련, 매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자리잡은 신백현초등학교. 올해로 개교 3년째를 맞은 오래되지 않은 학교지만 이 안에서 인성과 예절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배우고 있는 650여명의 아이들과 교사들이 서로 어울려 공부하는 방식을 김현진 교장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선생님이 오고싶은 학교가 되면 학생들은 저절로 학교에 오고싶어 진다. 이처럼 우리학교의 구성원 모두가 오고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반듯하게 정리된 판교신도시 언저리인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자리잡은 신백현초등학교 김현진(56) 교장이 가꿔가는 학교의 모습이다.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이 고향인 김 교장은 지금은 온혜초등학교 예안분교로 이름이 바뀐 예안국민학교를 다니면서 교사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갔다. 김현진 교장은 당시 모습을 떠올리며 “시골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던 이모와 이모부는 나에게 가르침을 일깨워 준 소중한 분들 이었다”며 “어린시절 두분의 모습을 보고 선생님이 되고자 결심했던것 같다”고 짐작했다. 이어 김 교장은 안동중·고등학교를 거쳐 안동교대에 진학하면서
경기도가 1천200만 도민의 편익과 행정 발전을 위해 26개의 공공기관을 설립·운영하고 있지만 이들 공공기관 기관장들의 임용 및 자격논란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도 공공기관장 임용과정에 대한 현주소와 기관장으로 갖춰야 할 자격에 대한 규정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 집중분석 도내 공공기관장 임용자격 논란〈글 싣는 순서〉 ① 기관장 자격, 끊임없는 잡음 ② 감독기관 경기도의 무관심 ③ 임용·자격 규정 필요 경기도가 출연·출자하거나 보조기관으로 설립·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기관장들의 자격을 놓고 숱한 논란이 있어 왔다. 최근 박명순 도 가족여성연구원장(이하 경가연)과 조재현 도 문화의전당(이하 문화의전당) 이사장의 겸직 논란과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이하 도생체) 선출과정의 불합리성은 향후 해당 공공기관의 운영에 큰 걸림돌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시공사 등 4개의 출자기관과 경기개발연구원 등 19개의 출연기관, 경기도체육회와 같은 3개의 보조기관을 포함해 총 26개의 공공기관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동부건설이 운전자들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고 도로를 차단한 채 공사를 강행, 모처럼 날씨가 풀린 휴일을 맞아 나들이를 떠나는 시민들이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4일 LH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동부건설 등에 따르면 LH등은 2013년 말 개통을 위해 공사비 4천700억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동과 화성시 봉담읍을 연결하는 14.9㎞ 구간의 ‘국도43호선 대체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공사구간의 4.9㎞를 차지하는 ‘태안~영통 3공구’구간은 동부건설이 병점지하차도에서 수원터미널사거리를 연결하는 1번국도 아래로 지하차도 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1번국도를 폐쇄하고 우회도로를 개통한 상태다. 동부건설은 휴일인 4일 오전 우회 1번도로의 노면의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한 유화제 도포작업을 진행, 병점지하차도에서 수원방향 편도 2차로 중 1개 차로를 차단했다. 때문에 모처럼 풀린 날씨에 1번국도를 이용해 나들이를 떠나는 시민들은 예상치 못했던 극심한 정체에 시달렸다. 더욱이 동부건설은 유화제 도포작업에 앞서 자제를 준비하는 약 30여분 동안 아무런 작업도 하지않고 도로만 차단해 정체가 더욱 가중됐지만 시민들의 편의는 전혀
<속보>전세계에서 수원시 등 경기남부 일대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원청개구리’(Suweon Tree Frog)가 LH의 호매실사업 등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 멸종위기에 몰렸다는 주장 속에(본보 1월30일자 7면, 2월1일자 1면 보도) 수원시가 수원청개구리의 보존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수원청개구리에 대한 서식지 보전과 서식실태조사 등을 통해 최적의 서식환경 조성 및 보존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수원의 지명을 갖고 있는 수원청개구리의 서식지 실태조사와 복원에 나서고 수원지역의 대표적인 깃대종(flagship species, 특정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으로 관리해 개체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인 장안구 율전동 지지대 생태공원의 일부인 1천144㎡를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로 조성한다. 서식지 보존을 위해 호매실지구와 접한 칠보산 인근 농가들과 ‘수원청개구리 보존협약’도 체결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환경단체 등과 함께 황구지천의 지류 주변을 대상으로 서식지 실태조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원청
<속보>화성시 박윤남 대외협력관이 화성시생활체육회(이하 시생체) 신임회장에게 사퇴 압력을 행사해 생활체육인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들끓는 가운데(본보 2월24일자 1면, 27일 2면 보도) 박 대외협력관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4일 화성시와 시생체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제7대 회장으로 당선된 조도환 시생체회장에게 사퇴압력을 가한 박윤남 대외협력관이 지난달 24일 사표를 제출했다. 박 대외협력관은 시생체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제7대 시생체 회장에 추대된 조도환 신임회장에게 ‘단체장이 바뀌었으니까 물러나는게 당연하지 않느냐. 임기를 마칠수 있도록 해줬으니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등의 사퇴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시생체 관계자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이에 따라 박 대외협력관은 이와 관련한 본보의 첫 보도가 나간 지난 24일 시 인사담당 부서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대외협력관은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시 관계자는 “박 대외협력관이 사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며 현재 사표수리를 위한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