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박춘풍 사건 이후 염태영 수원시장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불법체류자 등 외국인들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전수조사를 추진했지만 정부와 의사소통 부재로 시작 조차 하지 못하면서 출입국관리사무소 단독으로 일상적 외국인조사에 그치고 있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결국 외국인전수조사 계획 발표 이후 급격하게 사라졌던 수원시의 외국인들이 다시 차츰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박춘풍 사건 이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태영 시장은 지난해 12월 18일 수원권 3개 경찰서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를 비롯 외국인 밀집지역 11개 동 동장 및 통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불법체류자 발본색원을 위한 외국인전수조사를 제안했다. 이날 참석한 시민은 물론 여러 협의체가 동의한 가운데 시가 외국인전수조사를 추진했지만 관련 부서의 소극적 태도와 정부의 확대해석이 맞물리면서 시민 안전을 위한 외국인전수조사는 시작도 못한 상태다. 시 관련부서는 외국인 관리 관련 기관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전수조사를 추진할 수 있었지만 위법사항에 대한 조사를 먼저 한데다, 정부 역시 외국인전수조사를 범죄 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이후 교육방향으로 줄곧 밝혀왔던 ‘세계시민교육’이 본격화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015년 ‘학교 민주주의 지표 및 지수’개발과 일선 학교 적용, ‘청소년 세계시민 프로젝트’ 운영을 비롯해 실질적인 민주시민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2015 민주시민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일선학교에 시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2015학년도 민주시민교육 기본 계획’은 ▲스스로 생각하고 타인과 함께 협력해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민주시민 육성, ▲평화 능력 신장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시민 육성 ▲전 지구적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아 행동하는 세계시민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중 이 교육감의 뜻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세계시민교육’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빈곤과 기술문명에 의한 부작용, 국제적 금융 문제, 환경파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망라해 세계인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을 민주시민의 지향점으로 설명했다. 이와 함께 통일과 국제평화를 배우는 ‘평화시민교육’과 건강한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민주시민교육’으로 구성됐다. 또 ‘교실생활협약’을 제정하고, 학생자치회가 학교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
미래라이온스클럽이 최근 수원 연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100만원 상당의 백미 10㎏ 40포를 전달했다. 국제 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미래라이온스클럽 박보묵 회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회원들의 뜻을 모아 관내 저소득층 40세대에게 백미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미래라이온스클럽은 이번 기부뿐만 아니라 그동안에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와 실버카 지원은 물론 홀몸어르신의 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박보묵 미래라이온스클럽 회장은 “한명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동 주민복지협의체와 연계한 후원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재훈기자 jjh2@
도내 학교에서 펼쳐지는 이색졸업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경기도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등학교 졸업시즌을 맞은 가운데 ‘담임교사 가마태우기’, ‘1박2일 학교야영’ 등 이색 졸업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안산 선부고는 오는 11일 졸업식 당일 3학년 학생들이 담임교사를 가마에 태워 식장을 입장하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졸업하는 학생들이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의미를 가진 이 학교의 ‘가마 태우기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학교는 또 졸업축하떡 1천인분을 준비해 행사에 참석한 학생, 교원, 학부모들과 나눠 먹으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덕담을 주고받는 시간을 갖는다. 군포 수리중은 졸업을 앞두고 친구들과 15년 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타임캡슐을 봉인한다. 졸업생들은 오는 4일 ‘미래의 친구’에게 남기는 편지를 타임캡슐에 담고 졸업식인 12일 ‘2029년 7월7일 다시 만나자’며 졸업선서문을 낭독한다. 타임캡슐은 학교에서 보관했다가 약속한 날짜에 졸업생들이 모이면 열어보기로 했다. 후배들을 위해 교복 물려주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두천 칠봉초는 졸업생과 담임교사가 학교 교실에서 야영하는 ‘
혁신학교들이 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운영예산의 삭감에 따라 기간제 업무보조원들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신규 혁신학교 지정교는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기존 운영교는 7천만원에서 3천만원, 재지정교는 4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운영비가 줄었다. 결국 혁신학교는 지원금 대부분을 업무보조원 인건비로 충당해야 해 실제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없어진다. 이에 따라 상당수 혁신학교가 업무보조원들에게 이달 28일 자로 계약만료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만료를 통보받은 업무보조원들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며 반발하고 있다. 유모씨는 “4년 구두계약을 하고 하루 8시간, 1년6개월을 근무했는데 갑자기 계약해지 통지서를 받았다”며 “필요할 땐 비정규직을 마구 뽑아놓고 재정이 악화됐다고 가차없이 버리는 피도 눈물도 없는 처사”라고 비난하면서 고용보장을 요구했다. 기간제법에는 ‘사업의 완료 또는 특정한 업무의 완성에 필요한 기간을 정한 경우 2년을 초과해 기간제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지만 이것 역시 교장의 재량이다. 근로계약기간이 2년을 초과하면 무기계약으로 전환해야 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위해 자치분권 필수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 법제화 노력 지속 창원·고양·성남·용인시와 연대·협력 강화 올해 수원 야구시대 ‘문 활짝’ 수원야구장 증축 ‘KT위즈파크’ 명명 팬·선수 중심 설계 국내 최고 야구장 거듭 지역연고 팬 확대 위한 홍보·교통대책 마련 올해 3만4천명 일자리 창출 목표 수원형 창업지원 3단계시스템 지원 강화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센터 개소 예정 ‘일자리 복지도시 더 큰 수원 완성’ 주력 수원역 앞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 ‘탄력’ 작년 발주한 타당성조사용역 이달 중 완료 ■ 민선6기 ‘사람중심 더 큰 수원’ 기틀 마련 수원시는 신년화두를 근열원래(近說遠來)로 정하고 ‘사람은 더 가까워지고, 기쁨은 더 커지는’ 2015년을 만들기로 했다. 특히 시의 위상에 걸맞는 권한과 인력 및 조직을 확보해 ‘수원형 자치분권 모델’의 기초를 확립한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야구 수원 연고시대 성공적
수원시 팔달구와 새마을지도자수원시협의회가 2일 팔달구청 상황실에서 사회배려계층 주민들의 무료이사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소년·소녀가장가정과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주민들이 이사를 할때 팔달구의 추천에 따라 새마을지도자수원시협의회에서 무료포장 이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성국 새마을 협의회장은 “이사를 하는것조차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자 팔달구에서 주관하는 ‘무료이사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안전하게 자리를 잡을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나눔과 실천의 복지, 기본에 충실한 복지 서비스를 전개하겠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신임 김찬영(사진) 문화복지본부장의 취임 소감이다. 김 본부장은 2일 취임하면서 “35년 공직생활을 통해 경험하고 터득한 행정력과 노하우를 공단에 접목시켜 공단 혁신에 기여하고 싶다”며 “공단인이 된 만큼, 온 열정을 다해 일 할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수원시민을 포함한 모든 고객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며 “기본에 충실한 복지 서비스를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김찬영 본부장은 지난 1980년 수원시 공무원으로 임용, 2013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박물관사업소장을 거쳐 2014년 제13대 팔달구청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했다. 또 그는 온화하고 친화력이 뛰어나 원만한 대인관계와 깔끔한 일처리로 조직 전체를 아우른다는 평가와 행정 환경 변화에 대응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국적으로 힘겹게 목표모금액을 기록한 가운데 역대 희망나눔캠페인 중 가장 많은 금액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46℃를 달성하면서 ‘희망2015나눔캠페인’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도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희망2015나눔캠페인’을 진행해, 캠페인 57일째인 1월 15일에 목표모금액인 160억원을 돌파했다. 캠페인 초반 저조한 출발을 보였지만 지난해 12월 말부터 참여가 급증하고, 이후 꾸준히 이어지면서 도모금회는 잠정 233억2천여만원 모금으로 역대 캠페인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다. 특히 도모금회의 이같은 성과는 전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캠페인 마감일인 31일에야 힘겹게 목표 모금액을 달성하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최신원 도모금회장은 “캠페인 초반 저조한 나눔 참여를 보며 경기침체를 실감했지만 도민의 배려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정성이 담긴 모금액을 관내 소외 이웃에게 투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은 2일 오전 열린다./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가 민선6기 출범 이후 최대규모의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안전, 일자리창출, 따뜻한 사회복지 실현의 기반을 마련한다. 조직개편안은 안전기획조정실을 기획조정실로, 경제정책국은 일자리경제국으로, 교통건설국은 안전교통국으로, 미래전략국은 전략사업국으로 각각 명칭 변경돼 기능과 역할이 조정되고 재난관리과, 군공항이전과, 관광과, 미술관 운영추진단 등을 신설한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안전기획조정실을 기획조정실로 명칭을 바꾸는 내용의 ‘수원시 지방공무원 정원 규정 개정안’을 지난달 29일 입법예고해 이달 3일까지 주민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2015년도 기준인건비 산정에 맞춰 시급한 시정현안 해결과 사회복지기능강화 등을 위해 마련했으며 이번달 중순쯤 조직개편 실행과 동시에 후속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획조정실의 안전총괄 기능이 안전교통국으로 이관된다. 안전교통국은 기존의 교통정책과와 대중교통과, 도로과 등 교통기능 외 안전정책과, 재난관리과를 넘겨받아 안전교통 중심의 5개과 체제로 운영된다. 도시정책실은 군공항이전과가 신설돼 수원비행장 이전추진과 이전지역에 스마트폴리스를 개발한다. 문화교육국은 관광과와 미술관운영추진단이 신설되고 기존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