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용인대)이 2010 태권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 남자부 87㎏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용현은 지난 23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87㎏급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정영한(제주도청)을 4-3으로 제압하고 체급별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용현은 승자전 1위 권한으로 결승 1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그대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1차전에서 패하며 승부를 결승 2차전으로 미뤘다. 박용현은 결승 최종전에서 정영한의 노련미에 이렇다할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3회전 종료 20초를 남기고 1-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짖었으나, 돌려차기 두번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3-3 동점에서 연장전에 돌입한 박용현은 강하고 정확한 주먹 공격을 상대 가슴에 적중시켜 4-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여자부 +73㎏급 결승에서는 오정아(인천시청)가 연장끝에 오혜리(한국체대)를 7-6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황경선(고양시청)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놓쳤다.
성남 송림고가 제44회 대통령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송림고는 22일 전남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서울 문일고를 3-0(25-20 25-19 25-2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송림고는 지난 2005년 이 대회 우승 이후 5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레프트 고현우와 송명근, 센터 우상조, 라이트 박희태, 세터 이민규 등 유소년 국가대표가 팀의 주축을 이루고 센터 정바다와 리베로 황정욱이 가세한 송림고는 주전 전원이 제 몫을 다하면서 단 한 세트도 뺏기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에 리베로 황정욱의 안정적인 리시브와 세터 이민규의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볼배급으로 우상조, 정바다의 중앙 속공이 상대 코트에 내리 꽂히며 2~3점차 리드를 지켜가던 송림고는 세트 중반 이후 문일고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17-12, 5점차로 달아나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송림고는 2세트에도 이민규의 재치있는 볼배급에 이어 고현우, 송명근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단 한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25-19로 여유있게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 초반 패색이
경기도가 제24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22일 경남 남해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6, 은 3, 동메달 7개로 종합점수 2천716점을 획득, 경남(금 5, 은 9, 동 4·2천817점)과 전남(금 4, 은 7, 동 10·2천789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경기대가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영남대(경북)에게 3-4로 석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대는 김산과 문준석이 영남대 이상민과 장철훈 연달아 패하며 0-2로 뒤졌지만 최정만과 문형석이 이광석과 김상현을 제압하며 2-2 동점을 만든 뒤 김민정이 영남대 조현태에게 패하고 고성환이 박병훈을 꺾으면서 승부를 마지막 경기로 몰고 갔다. 경기대는 김현근이 첫째 판에서 이재혁을 잡채기로 제압,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둘째 판과 셋째판에 안다리와 잡채기로 내리 두판을 내주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한편 개인전에서는 경장급(75㎏급) 한강희와 용장급(90㎏급) 문형석, 용사급(95㎏급) 김민정(이상 경기대)이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최병철(화성시청)이 제39회 회장배 전국남·녀개인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플뢰레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병철은 22일 강원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일반 플뢰레 결승에서 국가대표 박희경(울산시청)과 접전을 펼쳤지만 12-15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병철은 1라운드에서 박희경의 역습을 수차례 허용하며 3-6으로 뒤졌지만 2라운드에 빠른 발을 이용한 효과적인 공격으로 10-10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최병철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먼저 5점을 허용해 12-15로 무릎을 꿇었다. 남고부 사브르 결승에서는 황태근(화성 발안바이오고)이 성준모(대구 오성고)에게 12-15로 패해 2위에 올랐고 남일반 플뢰레 정재성(화성시청)과 남일반 사브르 홍범식(안산시청)은 각각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0 하나은행 FA컵 32강전 수원 블루윙즈와 동국대의 경기에서 수원 주닝요(왼쪽)가 후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송종국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김현호(고양시청)가 제58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 남자일반부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현호는 21일 전남 보성 다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일반부 94㎏급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 모두 1위에 오르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김현호는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150㎏과 194㎏을 들어올려 서상혁(안양시청·인상 130㎏·용상 160㎏)을 제치고 2관왕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344㎏으로 서상혁(290㎏)을 물리치고 우승해 3관왕을 달성했다. 또 남일반 77㎏급 황영제(용인시청)도 인상 131㎏과 용상 158㎏을 들어올려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289㎏으로 우승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일반 105㎏급 윤득순(포천시청)은 인상에서 135㎏으로 1위에 올랐지만 용상(171㎏)과 합계(306㎏)에서는 2위에 머물렀고 85㎏급 박제웅(용인시청)은 인상 130㎏, 용상 150㎏, 합계 280㎏으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박순정(38·수원시청)이 15년 만에 다시 정구 국가대표에 선발돼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박순정은 21일 전북 순창정구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파견 국가대표선발전 복식 3차 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13살이 어린 권란희(사하구청)와 팀을 이뤄 박진아-김미연 조(농협중앙회)에게 4-3(4-2 1-4 4-2 5-3 1-4 2-4 7-3)으로 신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다. 노련미와 패기의 조합을 이룬 박순정-권란희 조는 국내 여자정구 상위 랭킹의 박진아-김미연 조에게 초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쳐 3-1로 앞서가다 5, 6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7세트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 힘겹게 승리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경북 상주여상을 나와 농협에 입단, 1991년부터 5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1995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과 복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여자정구의 대들보로 활약했던 박순정은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하다 지난해 1월 수원시청 정구부에 입단하면서 현역에 복귀, 1994년 이후 16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됐다. 지난 3
김성호(용인대)가 2010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 남자부 54㎏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호는 21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54㎏급 결승에서 이승원(한체대)을 연장 접전끝에 14-13으로 제압하고 체급별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성호는 승자전 1위 권한으로 결승 1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그대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1차전에서 7-8로 패하며 승부를 결승 2차전으로 미뤘다. 김성호는 결승 2차전에서 이승원과 접전을 펼친 끝에 13-1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전에서 앞 돌려차기로 상대 복부에 명중시켜 1점차 신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부 46㎏급 결승에서는 전서연(용인대)이 황미나(동아대)에게 6-9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고, 53㎏급의 이수지(용인대)도 권은경(삼성에스원)에게 5-12로 무릎을 꿇고 2위에 그쳤다. 전서연과 이수지는 준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제19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수원 형제가 한국축구 최강을 가리는 FA컵에서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FA컵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된 주닝요가 혼자 2골을 뽑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FA컵 정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전반 수차례 득점기회를 놓치며 0-0 무승부로 전반을 마친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호세모따와 주닝요를 투입하는 극약처방을 썼다. 차범근 감독의 처방은 곧바로 효과를 나타냈고 후반 5분 주닝요의 발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동국대 진영 페넝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주닝요가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그대로 동국대의 오른쪽 골망을 흔든 것. 기세가 오른 수원은 동국대를 더욱 압박했고 10분 뒤인 후반 15분 주닝요가 이번에는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2~3차레 득점기회를 무산시킨 수원은 후반 28분 동국대 황명규이 골키퍼와 맞서는 위기를 맞았지만 이운재의 선방으로 실점을 모면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시청과 대구FC의 경기에서
안산 관산초가 제25회 협회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 초등부에서 우승했다. 관산초는 21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제40회 회장기와 2010년도 회장배, 제10회 박찬호기 전국야구대회 경기도 예선을 겸해 열린 대회 최종일 초등부 결승전에서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타석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는 등 투타에서 맹활약한 권국일을 앞세워 고양 삼송초를 15-2로 대파했다. 이로써 관산초는 지난 2007년 대회 우승 이후 3년만에 우승기를 되찾았다. 1회에 5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선취한 관산초는 2회에도 권국일의 3점홈런으로 6-0으로 달아났다. 관산초는 2회말 삼송초 김우형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강민석에게 3루타를 얻어맞고 자초한 실점 위기에서 권국일의 폭투로 1점을 더 내줘 6-2로 쫒겼지만 4회 2, 5회 5점을 추가해 13-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경기 때 나누리병원 그린 홈런존 데이 행사를 실시한다. SK는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나누리병원과 제휴, 운영하는 그린 홈런존으로 SK 타자가 홈런을 칠 때마다 독거노인들에게 무료 종합검진권을 제공한다는 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