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영업본부 본부장에 이대훈(사진) 본부장이 1일 취임한다.신임 이대훈 본부장은 1960년 포천시에서 태어나 농협대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유통산업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중소기업센터 출장소장, 경기도청 출장소장, 광교테크노밸리 지점장, NH농협은행 프로젝트금융부장을 거쳤다. /정재훈기자 jjh2@
<속보> 농협중앙회 농협수원유통센터가 수천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지닌 수원시 소유의 토지와 건물을 연간 10억여원의 사용료만 내고 점유한 채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조례에 어긋나는 불법 전대를 저지르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 22·25·29일자 1·18면 보도) 유통센터가 시와의 협약에 따라 수원에 거주하는 농민의 생계를 위해 마련한 직거래장터가 뜨내기 상인들의 판매장으로 전락하면서 농민들의 설자리가 점차 작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직거래장터를 점령한 정체가 불분명한 상인들 역시 농협수원유통센터에 일정 금액의 사용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거래장터 마저 농협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수원시와 농협수원유통센터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지난 2011년 농협수원유통센터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수원에 거주하는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장터를 유통센터 내에 설치하기로 협의하면서 수원농업인 직거래장터는 물론 경기도 농산물브랜드 G마크 판매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수원유통센터는 식품매장 이용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주 출입구 바로 앞에 ‘수원농업인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농산물도 사이버직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3분기 누적 농산물 사이버 거래액이 3조5천510억원이며 올해 전체 거래액은 4조8천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 전체 농산물 사이버거래액이 2010년 2조3천750억원에서 불과 4년 사이 100% 이상 급증하는 셈이다. 농산물 사이버거래는 2011년 3조110억원, 2012년 3조8천910억원, 2013년 4조4천650억원 등 급격한 성장 추세를 이어왔다. 국내에서 농산물 사이버 거래는 옥션, 11번가 등 일반 온라인쇼핑몰과 aT사이버거래소, 농협a마켓 등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aT사이버거래소의 농산물거래는 올들어 지난 23일 현재 2조1천529억원으로 거래소를 개설한 첫해인 2009년의 52억원보다 무려 410배 이상 급증하는 폭풍 성장을 보였다. aT 사이버거래소 관계자는 “사이버 농산물 거래의 급증은 농산물 거래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직거래가 농수산물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aT 사이버거래소에서만 2020년까지 5조원대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본청 인력을 지역과 학교에 대거 배치하고 진로진학과, 특성화교육과 등 4개 과를 신설하는 등 2015년 3월 1일자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그동안 지역적으로 분할될 본청과 북부청사의 업무상 균형을 유지하는 것과 동시에 현장경험이 많은 제2부교육감과 행정중심의 제1부교육감의 업무를 특성에 맞도록 명확히 한 부분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1실 4국 29과(담당관) 115담당’의 본청 조직(북부청 포함)을 ‘1실 4국 29과(담당관) 105담당’으로 슬림화해 감축 인력 77명을 교육지원청 및 학교로 재배치한다. 조직개편 조례안은 30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입법 예고와 의견 수렴을 거쳐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4개 교육지원청에는 학교시설을 기동점검·보수하는 학교시설통합콜센터를 시범 설치한다. 이 교육감 공약인 ‘꿈의 학교’와 ‘교육협동조합’을 총괄할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을 북부청 제2부교육감 직속으로 둔다. 북부청에는 진로진학과와 특성화교육과, 문예교육과가 신설된다. 북부청 유아특수교육과는 유아교육과와 특수교육과로 분리돼 본청에 설치된다. 본청의 경우 의회·국회·교육단체와 협력을
내년부터 청약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한 가운데 9·1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가 6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 봄부터 도내 주요 택지개발지구 등 인기지역의 1순위 청약경쟁이 올해보다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총 1천493만1천121명으로 청약제도 개편 방향이 알려진 9·1부동산 대책 이후 석달 간 59만6천649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4천582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2.4배에 달하고,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총 145만6천118명이 증가했다.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저축과 청약예·부금 기능을 통합한 청약통장이다. 신규 가입자가 대폭 늘어난 것은 정부가 9·1대책에서 청약 1순위 자격요건을 종전 통장 가입후 2년에서 1년(수도권 기준)으로 단축하고 유주택자의 청약가점제 불이익을 없애는 등 청약제도를 완화 또는 단순화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가 2017년부터 청약저축과 청약예·부금을 없애고 청약통장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단일화하기로 하면서 만능통장에 가입자가 집중됐다. 실제 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꽁꽁 얼어 붙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3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수는 조사 시점에 세월호 참사 영향이 본격화하지 않은 지난 4월 82에서 8월 72까지 내리막길을 걷고서 9월 74→10월 72→11월 75 등 최근에는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수출기업의 BSI는 전월 72에서 76으로 올랐고 내수기업(76→71)은 하락세를 보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78→77)과 중소기업(71→69) 모두 떨어졌다. 업체들이 꼽은 경영애로 사항 중 ‘내수 부진’은 11월 24.1%에서 12월 25.5%로 응답률이 높아지고 ‘경쟁심화’(11.6%→13.1%)도 응답 비중이 커졌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69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까지 포괄해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9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
추징금 징수를 위한 전두환(83) 전 대통령 일가의 부동산 처분 절차가 해를 넘기게 됐다. 2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캠코가 공매로 내놓은 전씨 일가 소유의 서울 서초동 ㈜시공사 사옥과 부지가 또다시 유찰됐다. 시공사 유찰은 지난 1월 이후로 이번이 네번째로, 최초 매각예정가 146억원에서 20% 떨어진 117억원에 진행됐다. 그러나 건물 2개동 가운데 식당·창고 용도 건물만 별도로 35억원에 팔렸을 뿐 본 건물인 사옥과 부지 매각은 다시 무산됐다. 전씨 추징금 환수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특별환수팀(팀장 노정환 부장검사)에 따르면 1997년 4월 대법원이 전씨에 대해 확정한 추징금 2천205억원 가운데 절반 가량인 1천87억원이 징수됐다. 남은 액수는 1천118억원으로, 징수율 49%에서 수개월간 답보 상태다. 지난해 9월 특별환수팀이 전씨 일가로부터 확보한 총 1천703억원 상당의 책임재산 중에서만 보면 32%인 554억원만 환수됐다. 당시 전씨 일가가 추징에 응하겠다며 내놓은 책임재산 가운데 부동산이 8건, 총 1천270억원 상당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이중 캠코가 지난 2월의 3차공매에서 180억원에 매각한 한남동 신
<속보> 농협수원유통센터가 수원시 소유의 유통센터 부지를 민간에 임차해 돈을 벌어들이는 것은 물론 매년 수천억원의 매출에도 연간 10억여원의 사용료만을 지불해 농협중앙회에 대한 윤리의식논란과 특혜의혹이 제기되는 등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본보 12월 22·25일자 1·18면 보도) 시가 농협수원유통센터의 불법전대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봐주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8일 수원시와 농협수원유통센터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수원시와 협의를 맺고 권선구 구운동에 위치한 농협수원유통센터에 대한 운영권을 갖고 지난 2011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는 농협중앙회에 농협수원유통센터에 대한 운영권을 보장하면서 ‘수원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이에 따라 운영하도록 했다. 그러나 최근 농협수원유통센터가 또다시 이익단체에 시 소유의 유통센터 부지를 시와 협의도 없이 임차한 것이 드러나면서 농협수원유통센터의 불법전대가 도마에 올랐다. 실제 농협수원유통센터는 지난 12일부터 열흘간 유통센터 내에 위치한 미관광장을 한국장애인기업협회 수원지회에 40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임대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유통센터 내에 가설건축물
충북 진천·천안 등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인접한 안성시와 평택, 화성, 용인 등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국 최대 5일장인 성남 모란시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 관련기사 19면 28일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난 22일 예찰과정에 모란시장에서 채취한 닭 시료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도와 성남시는 방역차량과 소독차량, 중장비 등을 동원해 모란시장 안에 있던 닭과 오리 637마리를 인근 금곡동매립장에 매몰하고 판매업소 11곳을 폐쇄했다. 또 모란시장에 닭을 공급해 온 가금류 농장 7곳의 닭과 오리 2천565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하는 등 공무원 등 22명의 인력과 6대의 장비를 동원, 지금까지 모두 3천202마리를 매몰 처리했다. 도는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토종닭이 인천 강화의 한 농장에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나자 인천시와 함께 이 농장이 도내 다른 전통시장에도 토종닭을 공급했는지 파악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날 해당 농장의 닭을 대상으로 시행한 고병원성 AI 간이&mi
아주대학교는 이상목(사진)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을 201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학대학 초빙교수로 임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상목 교수는 1979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과학기술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과학기술부 기초연구국장,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3년 3월부터 2014년 7월까지는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으로 일했다. 이 교수는 아주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정부 기관에서 국가연구개발 정책 수립을 주도했던 경험을 활용해 ▲대학 기초연구 프로젝트 활성화 ▲대형 프로젝트 유치 및 진행 등을 위해 일할 예정이다. 또 아주대 약대가 운영하는 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 활성화 및 보건복지부 지정 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