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개 전문대학이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4만52명을 선발한다. 이번 정시모집은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정원감축으로 선발 인원이 전학년도보다 13.7%(6천372명) 줄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3일 ‘2015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원서 접수는 1차로 15일간(2014년 12월 19일∼2015년 1월 2일), 2차로 5일간(2015년 2월 10일∼2월 14일) 실시된다. 1차 접수는 137개 대학이 모두 실시하지만, 2차 모집을 하지 않는 대학이 절반 이상이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모든 대학이 같은 기간에 원서를 접수토록 했다. 전문대 전체 모집인원(22만3천827명) 중 정시모집 비율은 17.9%로 전년도(19.5%) 대비 1.6%포인트 감소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132개 대학에서 2만5천717명(64.2%), 특별전형으로 124개 대학에서 1만4천335명(35.8%)을 각각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특기자, 경력자, 추천자, 출신고교 유형 등으로 정원 내에서 4천310명을 뽑고 대졸자,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정원 외에 1만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올 한해 각종 노동현안과 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힘쓴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노동가족이 참여하는 ‘2014 노동가족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3일 오후 5시 수원시에 위치한 노블레스웨딩홀 7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허원 의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노동가족들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및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영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김용남·정미경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송년의 밤에서는 개그맨 황기순이 가족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특강을 펼쳤으며 이어 남경필 도지사와 조용이 경기경총 회장 등 외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허원 한국노총 경기본부 의장은 “이번 송년의 밤 행사는 단순히 한해 동안 고생하신 동지 여러분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가족과 배우자 분들의 고생도 함께 위로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모든 노동가족들이 각자의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바 책무를 다해주신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
<속보> 대학과 기업 등의 무더기 ‘주민등록법’ 위반에 대한 본보의 단독 연속보도로 정부와 경기도 등이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착수하고, ‘선거구 조정’과 ‘과태료 시한폭탄’ 등의 후폭풍 예고, 정부 통계 신빙성 논란 및 경기도 역차별론 등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1월 17·18·19·28일 1·3면 보도) 도내 지자체는 물론 전국적인 주민등록 특별 사실조사가 본격 진행된다. 3일 행정자치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번 사실조사는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사실을 일치시켜 주민생활의 안정과 행정사무의 적정처리를 도모기 위해 전국 모든 지자체가 일제히 진행한다. 사실조사는 해당 읍·면·동에서 합동조사반을 편성, 세대별 명부에 의해 주민등록 사항과 실제 거주여부 등에 대해 방문 조사로 진행되며 허위 전입신고와 거주지 변동 미신고 등을 중점 조사한다. 내년 1월 9일까지 실시될 이번 사실조사는 허위전입신고자, 무단 전출자,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무단전출자와 허위신고자는 최고·공고 등을 거쳐 직권조치하고 말소자는 재등록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사실조사 기간에 위반사항을 자진해 신고할 경우 과태료의 2분의 1까지, 경제적 사정이
해외 의료·문화봉사 등 ‘나눔 의사’ 김국기 원장 지역사회 돕고 싶어 참여 “주민 있어야 병원도 있어 재능 나누며 웃음 주고파”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부부한의원의 김국기 원장은 지난 6월 ‘착한병원’ 가입을 통해 나눔을 시작했다. 김국기 원장은 서울에서 진료를 하다가 광명시에 새롭게 개원한 지 1년6개월이 됐다. 그는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지만, 모금 단체가 많고 자신에게 맞는 단체를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의 의견은 단연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착한가게’였다. 김 원장은 법정모금단체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믿음이 생겨 기부를 위한 문의전화를 걸었다. 김국기 원장은 “지역주민들이 병원을 찾아주지 않으면 병원을 운영할 수 없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광명시의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어 ‘착한가게’에 가입했다”고 가입 당시 소감을 밝혔다. 이같은 김 원장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학생 때 학교 차원의 해외봉사활동에 지원해 네팔로 봉사활동을 떠나 지역주민들에게 무료진료와 문화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평상시 봉사활동의 기회만 있으면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그는 대학
“경제학자가 되기 위해 평소 교과목 공부는 물론 관심 분야인 시사 토론, 독서, 외국어 관련 동아리나 교내 대회에 열성적으로 참여한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2일 정오 성적이 발표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과목에서 단 한문제도 틀리지 않고 만점을 받은 안양 평촌고 공혜민(사진) 양의 소감이다. 공 양의 담임 이윤아 교사는 “무엇보다 학생이 지난 3년 간 교내 활동에 충실하며 철저히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해 온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고 결과를 평가했다. 공혜민 양은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며 “주위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나의 학습 방식대로 해왔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
2일 낮 성적이 발표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와 수학 영역이 작년보다 쉬워 만점자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영어와 수학이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크지 않음에 따라 인문계는 국어, 자연계는 과학탐구 등의 과목이 대학입시 당락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이하 괄호 안은 비율)은 국어 A형 132점(1.37%), 국어 B형 139점(0.09%), 수학 A형 131점(2.54%), 수학 B형 125점(4.30%), 영어 132점(3.37%)이다. 영어 만점자 비율 3.37%(1만9천564명)는 수능 사상 최고 수치로 역대 최고의 ‘물수능’ 영어로 평가받은 2012학년도 2.67%보다 0.7% 포인트가 높다. 또 4.3%인 수학B형의 만점자 비율 역시 지난해 0.58%에서 치솟았고 등급제가 실시된 2008학년도의 4.16%(추정치)를 뛰어넘어 역대 가장 높았다. 한 문제만 틀려도 4%대인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질 정도로 쉬웠다. 수학 A형 역시 만점자 비율이 2.54%로 작년 수능 0.97%보다 1.57% 포인트 증가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일본을 방문, 각종 참사 피해자들을 만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와 국민대책회의는 3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재난대응 체계를 견학하고 참사 피해자들과 소통한다고 2일 밝혔다. 일본 방문단은 단원고 희생학생인 이모군의 부모 2명과 국민대책회의 관계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출국해 JAL안전계발센터를 방문, 항공기 추락참사 현장 등을 견학하고 후쿠시마 쓰나미 참사 국회 조사위원회 등과 면담한다. 또 후쿠시마 원전 피해자, JR후쿠치야마선 사고 유족 등을 만나 위로를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방문단이 귀국한 다음날인 8일에는 ‘해외 사례에서 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가족대책위 관계자는 “참사에 대한 진실을 모두 밝힐 수 있을지, 어떻게 밝힐 지, 유족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을 외국 사례를 통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워크숍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일반인 희생자 유족도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1명을 추천할 권리를
2015년 경기도에 52개교가 신설되고 통폐합으로 1개 초등학교가 폐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설 학교는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22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9곳이다. 지역별로는 동탄택지개발지구 사업이 진행 중인 화성시가 20곳(유 3, 초 10, 중 5, 고 2)으로 가장 많았고 미사보금자리지구 사업지역인 하남시에 8곳(유 1, 초 3, 중 3, 고 1)이 들어선다. 이밖에 남양주 5곳, 수원·양주·고양 3곳씩 신설학교가 문을 연다. 학교 신설 지역은 대부분 신도시 택지개발지구가 조성되는 곳이다. 기존 초등학교에 함께 문을 여는 병설유치원 32곳을 포함하면 내년 신설 학교는 모두 82개교(원)에 이른다. 반면 학생 수 감소로 포천 보장초등학교는 영평초등학교에 통폐합된다. 유치원 5개원도 폐지되지만 병설초등학교 이전이나 단설유치원 전환에 따른 것이어서 실질적인 폐지 영향이 없다. 지난 2010년 이후 폐지된 학교는 2011년 두 곳을 제외하고 매년 한 곳뿐이었고 올해는 한 곳도 없었다. 이밖에 광명정보산업고는 광명경영회계고로 바뀌는 등 3개교의 교명 변경도 이뤄진다./정재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개월만에 최저로 내려앉으며 0%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지만 저물가가 심화하면서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 올랐다. 올해 초 1%대 초반에 머물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1.5%, 5월과 6월 각각 1.7% 등으로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7월 1.6%, 8월 1.4%, 9월 1.1%, 10월 1.2%로 다시 둔화했고, 11월에는 1.0%로 지난 2월(1.0%)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5∼3.5%)와는 점점 더 멀어져 9월 이후 석달 연속 하락세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은 원인을 양호한 기상 여건에 따른 농산물 공급 확대와 국제유가 하락 등에서 찾고 있지만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11월 근원물가도 1년 전보다 1.6% 상승에 그쳐 지난해 8월(1.5%)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결국 농산물 가격과 유가 안정 등 공급측 원인뿐 아니라 전반적인 수요 부진이 저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보다 0.7% 상승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사회공헌활동분야중 식품기부를 통한 푸드뱅크부문 소외계층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aT는 지난 1일 열린 ‘제1회 전국사회복지자원나눔대회’에서 푸드뱅크를 통한 정부비축농산물 및 김치를 사회소외계층에 지원해 나눔문화 확산 및 발전에 노력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해 사회공헌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공공부문 기관표창은 aT가 유일해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김동열 유통이사는 “소외계층을 살피는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당연한 의무이며 특히 과잉생산시 생산자보호를 위해 시장격리의 일환으로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기부하는 것은 농가에도 도움을 주고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과잉생산시 비축농산물의 기부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