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중소기업들의 대기업 하도급 거래 환경이 소폭 개선됐지만 하도급대금 감액 등 관행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대기업 협력 중소제조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하도급거래 실태조사’결과, 2013년 63.3%에 불과했던 현금성 결제 비율이 2014년 약 8.0%p 증가된 71.3%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지난 2년간 하도급대금(납품단가) 인상요청에 대한 원사업자의 수용을 경험한 중소기업이 66.4%로 작년 대비 약 3.0p% 소폭 상승했으며 불공정한 하도급거래에 대해서는 작년 대비 약 12.3%p 증가된 84.3% 중소업체가 1년 전에 비해 ‘개선됐다’고 응답함에 따라 하도급거래 실태에 대한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당한 하도급대금 결정·감액 관행이 완전히 근절되지 않아 개선의 필요성은 있는 상황이다. 원사업자의 부당한 방법으로 인해 일반적인 지급 대가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하도급대금(단가)이 결정된 경험이 있는 업체는 전체의 8.0%로 조사됐다. 또 하도급대금 감액(단가인하)을 경험한 업체 10.3% 중 6.0%는 귀책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감액을 당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8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2014나눔유공자 포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14년 나눔유공자 27명과 장성근 경기공동모금회 부회장, 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박춘배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및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나눔유공자는 31개 시·군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한 단체 및 개인을 추천받고 인적나눔·물적나눔·생명나눔·희망멘토링 4분야에 걸쳐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삼일공업사 등 17개의 단체 및 개인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엘아이지넥스원 등 10개 개인 및 단체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장성근 도모금회 부회장은 “지난해 344억여원의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오늘 수상자들을 비롯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도민여러분 덕분이다”라며 “앞으로 도모금회는 다양한 모금사업을 전개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나눔으로 함께 웃는 행복한 경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대학교 구성원이 구재단 출신 이사의 이사회 진입에 반대하며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갈등이 확산될 조짐이다. 경기대 3주최인 교수협의회, 노동조합, 수원·서울 총학생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비리재단 측에 정이사 추천권을 부여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과 교육부에 의한 후속행위가 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부는 비리재단측 법률대리인이자 자금관리자로 활동했던 인사 등이 포함된 자격 미달의 이사회 후보자 전원을 즉시 반려 조치하고 ▲비리 구재단의 이사 추천권 회수 ▲경기대 정이사 선임 절차의 즉각 정지 ▲학교구성원이 원하는 인사를 후보로 추천하는 절차 마련 등을 요구했다. 경기대 3주최는 19일 오전 11시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2@
<속보> 광교신도시 내 신분당선 역사에 대한 명칭을 놓고 주민들간 갈등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2014년 8월 11일자 1면 보도) 수원시가 신분당선 역사 명칭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는 모두 3개의 역사가 들어서며 이중 수원시 광교동에 가칭 ‘SB05역’과 ‘SB05-1역’, 용인시 상현동에 ‘SB04역’이 각각 건립 중이다. 시는 만 20세 이상 광교신도시 거주민을 대상으로 1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시 홈페이지(www.suwon.go.kr)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또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27∼29일 광교동 주민센터에서 의견을 접수할 예정이다. 시는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시민배심법정에 상정, 역명안을 마련한 뒤 사업시행사인 ㈜경기철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역명은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에 따라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확정된다. 당초 신분당선 역명은 경기도청역(SB05역), 경기대역(SB05-1역), 신대역(SB04역)으로 불렸으나 광교신도시 거주 수원시민과 용인시민 사이에서 저마다 ‘광교역’이라는 명칭을 쓰겠다고 나서
201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정시모집에서 197개 대학이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전체 모집인원의 34.8%인 12만7천569명을 모집한다. 수시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합격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17일 발표했다. 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36만6천821명의 34.8%인 12만7천569명으로 작년보다 55명 줄었으나 비중은 1.1%포인트 증가했다. 대교협은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대학의 정원 감축으로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원서는 다음 달 19∼24일에 대학별로 4일 이상 접수하며 140개교가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는다. 전형 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 2일부터, 나군은 내년 1월 12일부터, 다군은 내년 1월 21일부터 진행된다. 올해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의 모집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87.2%에 달하는 11만1천211명으로, 작년 9만1천530명(71.3%)에서 대폭 늘었다. 나머지는 실기 위주(11.1%), 학부 종합(1.2%) 전형으로 선발한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이 139개 대학 5만299명, 나군은 136개
경기도교육청이 ‘크리스마스 씰’ 자율 판매모금으로 결핵 퇴치에 힘을 보탠다. 도교육청은 17일 오전, 부교육감 접견실에서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씰 500매를 증정받았다. 김원찬 부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우제찬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대한결핵협회의 결핵퇴치 사업과 고등학생 결핵검진 활동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격려금을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 동안 도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씰을 자율적으로 판매 모금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3억7천여만원을 모금했다. 한편, 도내 결핵환자는 지난해 말 기준 7천523명으로 도민 10만명당 62.4명이 발병하고 있으며 결핵협회는 결핵예방 및 치료에 관한 홍보, 취약계층 검진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씰 및 기타 모금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조경공사 4-3공구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대행개발이란 민간사업자가 LH를 대신해 공사를 벌이고 공사 대금의 일부를 현물(토지)로 받아가는 사업 방식을 뜻한다. 조경공사 4-3공구는 46만8천㎡ 규모로, 설계금액은 175억원(지급 자재는 제외)이고,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로 잡혀 있다. 현물로 지급되는 토지는 일반상업용지, 주차장용지, 중심상업용지 등으로 이 중 하나를 골라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LH는 다음 달 9일 입찰 신청을 받아 곧장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2@
농촌진흥청이 김장철을 맞아 무와 배추에 담긴 영양 성분과 기능 성분을 제시했다. 1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추과 채소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기능 성분이 많아 항암 기능뿐만 아니라 항균과 살충작용을 갖는 유용한 기능성 물질로 무와 순무, 배추, 양배추, 브로콜리 등에 많다. 무의 잎과 뿌리는 칼로리는 적지만 비타민 A와 C가 많이 들어있다. 특히 잎에는 시금치 못지않게 비타민이 많으며 몸에 들어오면 비타민A로 변하는 베타카로틴이 많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채소를 먹으면 폐암 발생률이 20%∼30%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무의 뿌리에는 여러 가지 소화효소가 들어 있는데 디아스타아제(Diastase)가 많아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의 매운맛은 유황화합물(allyl isothiocyanate) 때문인데 이 유황화합물은 양파에도 많은 성분으로 항균과 항암 작용을 하며 위암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무는 형태와 색깔이 다양하고 각각 다른 종류의 기능 성분을 가지므로 다양한 무를 골고루 섭취하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배추에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주로 녹색 잎 부위에 많으며 비타민 C는 김치를 담근 뒤에도 손실량이 적다
새마을금고는 고객 권익보호의 일환으로 2014년 장기무거래예금(휴면예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대상은 2014년 10월말 현재 장기무거래예금을 보유중인 고객이며 기간은 11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1개월이다. 장기무거래예금은 새마을금고 홈페이지(www.kfcc.co.kr)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를 통해 고객이 직접 조회할 수 있으며 조회된 장기무거래예금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새마을금고 영업점을 방문해 환급신청을 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는 장기무거래예금 보유 고객이 영업점을 내점하는 경우 창구직원 안내는 물론 각 영업점에서 고객에게 전화 등을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7일 “20∼21일 예정된 총파업은 그대로 진행하되 조직별로 파업참가 형태와 규모는 달리한다”고 밝혔다.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회의를 열고 경기교육공무직본부와 경기여성노조는 20일과 21일 조합원 전원이 참가하는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경기학비노조는 내부 논의 끝에 간부중심으로 일부 조합원만 참여해 파업에 동참, 학교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경기학비노조가 이 같은 결정을 한 데에는 앞서 지난 14일 이재정 교육감이 학비노조 단식농성장을 찾아 격려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조 관계자는 “농성장을 찾은 이 교육감이 급식비 지원을 약속하는 등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였다”며 “논의 끝에 학교현장에는 피해가 없는 선에서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심각한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를 위한 기존의 임금 5대 요구안 가운데 3만원 호봉제 도입 등 생계 대책 수립을 정부와 교육청에 촉구했으나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전국적인 규모의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