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대입전략을 짜야한다. 수능 직후부터는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 수능 성적 발표, 정시지원 등 대입 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대입 전형 일정에 따라 수험생들이 해야 할 일도 다른 만큼 일정별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두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분석을 제대로 해두면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12월 3일 직후 빠른 시일 내에 최상의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수능 점수가 평소보다 잘 나왔으면 정시모집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반면 가채점 결과 정시모집에서 원하는 대학에 가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수시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논술·구술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이번주 주말부터 열리기 시작하는 각종 입시설명회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이 달라 자신의 점수별 특성에 따라 필승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정확히 파악해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된 영역·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은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을, 쉽게 출제된 영역을 잘 본 수험생은 백분위를 반영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는 어렵게, 수학과 영어는 쉽게 출제되면서 국어 영역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예상과 달리 수학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1문제로 1, 2 등급이 갈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수능출제본부는 이번 수능에서 국어 영역을 지난 6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양호환 수능출제위원장(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이날 오전 세종시 교육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나치게 어렵지 않게 출제하되 국어, 수학은 지난 6월 모의평가 수준, 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통합형으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대입에서의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출제했다”며 “6월 모의평가가 너무 쉬워 9월 수준으로 맞춰보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영어는 9월 모의평가 만점자 비율이 3.71%로 이정도 수준이면 역대 가장 쉬운 영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위원장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했으며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하면
16년만에 입시한파가 몰려온 가운데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의 약 20만명 수험생이 352개 시험장에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뤘다. 이번 수능은 수학이 지난해보다 쉬웠던 반면 국어영역은 예상 외로 까다롭게 출제됐고 영어 역시 ‘쉬운수능’ 기조가 유지됐다. ▶▶관련기사 4·18면 양호환 수능출제위원장은 13일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국어와 수학 영역은 올해 6월 모의평가 수준, 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수학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던 것으로 평가받았고 9월 모의평가 영어는 만점자가 3.71%에 달할 정도로 쉬웠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0%가량이 유지됐다. 수학과 영어가 쉽게 출제되면서 1문제 차이로 1, 2등급이 갈릴 가능성도 높아져 비교적 어렵게 출제된 국어영역에서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욱이 쉬울 것으로 예상됐던 국어가 까다롭게 출제되며 체감 난이도는 더 높아졌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결국 최상위권을 제
“큰 금액도 아닌데 기부한다고 알려지는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했어요. 저보다 더 훌륭하신 분들이 많잖아요” 광명시 철산동에 소재한 케이스수학학원 황교일 원장은 6년간 조용히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손을 내미는 ‘착한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학원 입구에는 ‘착한가게’현판도 없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황 원장은 대학생 때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져 가계상황이 나빠지자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학원에서 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한 학원의 원장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우리가 기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나와 아내 모두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자랐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황 원장 부부는 결혼 후 십여년 간을 힘겹게 살면서 열심히 일하며 돈을 조금씩 모으고 밥을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을 감사히 여겼다. 그는 2009년 말에 학원을 개업한 직후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아내의 권유로 기부를 결심하고 모금단체를 살펴보던 중 자주들어 알고 있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문의를 했다. 처음에는 ‘착한가게’ 캠페인이 있는지도 몰랐지만 전화안
수원시 장안문에 인접한 성안마을 장안지구에 전통음식체험관, 게스트하우스 등 대규모 한옥타운이 들어서 행궁광장과 연무대에 이어 제3의 화성관광 거점이 형성될 전망이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지성호 소장은 12일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장안지구에 식생활 체험관과 예절관을 완공하고 이어서 한옥게스트하우스와 한옥기술전시관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며 “화성의 매력적인 문화공간이 하나 더 추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팔달구 장안동 11번지 일대 장안지구에 착공한 장안문 문화시설 조성사업 가운데 1단계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예절관이 완공된 데 이어 2단계 한옥게스트하우스, 문화시설 건립이 추진 중이다. 한옥게스트하우스는 연면적 1천800㎡ 규모로 영빈관과 한옥체험관 등 15개 내·외 객실로 구성돼 국내·외 관광객들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체험하게 된다. 문화시설은 전통공예 전시관과 판매시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앞서 장안지구에 예절교육관(620㎡), 전통식생활체험관(950㎡) 등을 지난 10월 완공했다. 장안지구에는 이밖에 한옥기술개발 국가R&D사업으로 추진하는 한옥기술전시관이 연면적 940㎡ 규모로 건립된다. 한옥의 구조와 역사, 과학적 분석내용 등을
수원사랑장학재단은 지난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수원사랑장학재단 제9기 하반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우봉제 수원사랑장학재단 이사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장학재단 이사, 장학생과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수여식에서 장학생 278명에게 모두 1억74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으며 중학생 120명과 초등학생 158명에게 각각 6천만원, 4천740만원을 전달했다. 수원사랑장학재단은 2006년 4월 4일에 설립돼 현재까지 247억원의 기금을 확보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연 2회 장학생을 선발하며 상반기에는 대학생과 고등학생에게, 하반기에는 중학생과 초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지금까지 모두 4천817명에게 41억4947만1천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 모인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처럼 거시적이고 장기적 안목에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교육정책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2014 휴먼시티 수원 새마을 김장나눔’ 행사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수원시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 새마을문고회원, 교통봉사대원 등 850여명이 참여했다. 사자들은 질 좋은 국내산 김장재료를 사용해 1천500박스(1박스 약10㎏)의 김장을 담가 관내 어려운 이웃 1천200여세대와 복지시설 50개소에 지원했다. 이날 염태영 시장은 “항상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수원시새마을회의 활동에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며 “봉사자여러분들이 있어 수원의 미래는 늘 밝다”고 격려하며 봉사자들과 함께 김장담그기에 동참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새마을부녀회원 50여명이 함께 참여해 한국인의 식탁에 빠지지 않는 김장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며 한국의 음식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시는 이달 동 주민센터별 새마을부녀회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겨울나기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2@
예술 이영숙 교육 신태복 봉사 김현덕 체육 박광국 언론 고영규 제31회 수원시문화상 시상식이 수상자와 축하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영숙 상명대학교 교수가 예술부문상을 수상했고 신태복 영통초등학교장이 교육부문상을, 김현덕 한국곰두리봉사회장이 지역사회봉사부문상을, 박광국 수원시 체육회 부회장이 체육부문상을, OBS 경인TV 경기총국 고영규 차장이 언론부문상을 각각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염태영 시장은 “오늘 수상자분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남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시민의 이름으로 드리는 수원시 문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며 “수상자들께서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루신 공로는 문화도시 수원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한편 1984년부터 매년 수원의 문화예술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시민에게 시상해 오고 있는 수원시문화상은 올해까지 총 31회에 걸쳐 15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정재훈기자 jjh2@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평가속에 우리나라 국민 1인당 3.6개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민 1인당 보험 가입건수는 3.59건으로 나타났다. 한 가구를 4인 가족으로 봤을 때 가구당 보험 가입건수는 14건을 넘는다. 1인당 생명보험에 가입한 건수는 1.65건이었고, 손해보험에 가입한 건수는 1.93건으로 손보 가입건수가 생보 가입보다 많았다. 2012년 말 기준 1인당 생명보험 가입건수는 1.63건, 손해보험 가입건수는 1.83건으로 전체적으로는 1인당 3.46건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생보 1.66건, 손보 1.88건 등 1인당 3.54건에 달했다. 1인당 가입건수는 전체 계약건수를 인구로 나눈 수치로, 전체 계약건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총 1억8천여건이었다. 지난해 말에는 1억7천700만여건, 2012년 말에는 1억7천200만여건이었다.또 100가구 중 97가구는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100가구당 2개 이상 가구는 아무런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보험연구원의 올해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생명보험 가입률은 85.8%, 손해보험 가입률은 87.7%였다. 전체 가
해양수산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가스 네바다주립대학(UNLV)에서 현지 호텔 요리사 및 식품 관계자들과 주요 유력인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산 수산물 식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20여개 퓨전메뉴를 개발해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산 김, 굴, 홍합, 고등어, 오징어 등을 이용해 전채 요리부터 메인요리까지 새롭게 개발된 메뉴를 통해 수산물의 활용법과 맛의 우수성을 알리고 냉장·냉동 수산물 식재료의 고정관념을 넘어 통조림 등의 가공제품을 활용한 메뉴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미국 내 호텔경영, 컨벤션 및 요식분야에서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UNLV대학과 연계해 UNLV의 김연순 교수와 알칸사스대학의 이승숙 교수의 협력으로 한식 및 한국산 식재료의 소비기반을 넓히기 위한 특별 신메뉴 레시피 책자가 함께 배포됐다. 또 한식관련 레시피가 소규모 식단 위주여서 상업화가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50인기준 식단 레시피를 개발해 캐이터링과 호텔 등 한국 수산물 대형 수요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aT는 예측했다. 유충식 aT수출이사는 “수산물의 경우 대형 캐이터링 등의 식자재 수요가 크기 때문에 레시피를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홍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