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5일 정부와 공공기관,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수도권 대·중소기업 지역 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산업단지의 노후 대기방지시설 개선과 대기질 향상에 나선다. 이번 협약에는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인천국제공항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지역 중소기업 등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과 중소기업의 환경 개선을 연계한 새로운 환경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시는 이를 통해 기업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 대기질 개선이라는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2억 6000만 원이며 시를 비롯해 정부와 공공기관, 참여 기업이 각각 분담한다. 시는 중소기업의 시설개선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공공기관은 재정·기술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상생 기반 강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중소기업의 환경 개선 여건을 개선해 지역 대기질 향상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인천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가 4~5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 × 웹3.0 콘퍼런스’에 참가해 블록체인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다. ‘디지털 신뢰로 만드는 가치 생태계, 블록체인과 웹3.0’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산업계, 연구기관,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시를 비롯한 3대 블록체인 거점도시가 운영 중인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및 주요 기관·기업이 참여해 약 52개의 전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비공개), 유관 학회·협회의 학술대회 및 성과발표회, 취업설명회, 법률상담회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진행된다. 시는 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블록체인 기업 지원 사업을 홍보관을 통해 선보인다. 주요 내용은 ▲블록체인 기술 개발 지원 ▲산업 내재화 컨설팅 ▲설루션 도입 바우처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블록체인 거버넌스 운영 ▲블록체인 인재 양성
인천시가 4일 미추홀타워에서 ‘제8차 인천광역시 수소산업위원회’를 열고 수소산업 육성 전략과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수소산업위원회는 ‘인천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자문기구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의 수소산업 정책 방향을 자문하고 실행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3기 수소산업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함께 ‘인천광역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가 진행됐다. 인천이 보유한 수소 생산 인프라와 대중교통 부문의 수소 활용 경험, 항만과 공항 등 지리적 강점을 기반으로 한 지역 맞춤형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담은 ‘인천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다음 해 3월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계획은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반에 걸친 생태계 구축은 물론, 민간투자 유치와 인재 양성 방안을 포괄하는 종합 전략으로 마련된다. 현재 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대중교통 체계를 운영 중이며, 15곳의 수소충전소를 보유해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수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정부 공모사업
인천시의 지역화폐 플랫폼 '인천e음' 운영대행사 교체를 둘러싸고 시민 불편과 지역경제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인천e음은 256만 명이 가입한 인천의 대표 지역화폐로,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가 최근 공개한 운영대행사 선정 과업지시서를 보면 새 대행사가 선정될 경우 기존 카드 사용이 중단되고 모든 시민이 신규 카드를 재발급받아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하다. 결제 수단 공백, 고령층의 이용 불편, 재발급 지연, 충전금 이관 혼선 등 각종 불편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과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앱 설치와 본인 인증 절차를 스스로 진행하기 어려워, 결제 중단 기간 매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있다. 인천e음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e음택시’, ‘배달e음’, ‘인천e몰’, ‘e음장보기’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왔다. 그러나 새 과업지시서에는 이러한 부가서비스 항목이 제외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운영사 교체 시 서비스 중단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서비스가 끊길 경우 재구축에 1~2년
인천시가 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장, 시민소통협의체 위원 및 시·구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체제개편 ‘시민소통협의체 전체회의’를 열었다. 시민소통협의체는 다음 해 7월 1일 신설 예정인 자치구(제물포구·영종구·서구·검단구)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지역 의견 수렴과 자문 기능 등을 수행하는 기구다. 현재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검단구 등 3개 분과협의체가 구성돼 있으며 자치구 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 46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체회의는 자치구 출범 준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그간 분과협의체에서 다뤄진 지역별 주요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전국 최초로 자치구 통합·조정·분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복합 사례로, 시는 행정·재정 지원과 기반시설 구축 등 3개 분야 19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특히 행정서비스와 직결되는 인력 및 재정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청사 건립과 행정정보시스템 구축 등도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다. 시는 1995년 광역시 승격 이후 31년 만에 추진되는 행정체제 개편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이를 통해 시민 자긍심
인천시가 ‘지속가능발전도시’의 새로운 모델로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31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5 세계 도시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처음으로 '2025 유엔(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탄소중립 정책과 저출산 해법, 산업 혁신, 국제협력 등 지속가능발전 전략이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은 유엔-해비타트(UN-Habitat)와 중국 상하이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성과를 달성한 도시를 선정해 글로벌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정책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했다. 시는 지난 1일 열린 ‘도시네트워크 특별 세션’에 수상도시 자격으로 참가해 주요 정책성과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을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4대 핵심 전략으로 탄소중립, 주택 및 저출산 정책, 산업혁신, 국제협력을 제시했다. 황 부시장은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를 기반으로 한 ‘2045 탄소중립 달성 선언’을 비롯해 다양한 기후·환경
인천의 도시 구조를 바꾸고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할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가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3일 오전 10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 착공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최첨단 안전 장비 전시존(zone)에서 유정복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송지영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안전헬멧 구조물에 메시지를 작성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후 행사장 내부에서 열린 본행사에는 시·구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인천 도심 재창조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은 주안산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까지 5.64㎞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8222억 원이 투입된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는다. 상부에는 일반도로와 중앙녹지를, 하부에는 지하차도를 조성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도심의 단절을 해소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식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서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노후시설을 개·보수하는 ‘재능기부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재능기부 전달식은 옥상 방수와 데크 설치 등에 대한 개보수를 재능기부 형태로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인천시가 국내 최초 유엔(UN)에서 수여하는 ‘2025 유엔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Shanghai Award)’을 수상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5 세계 도시의 날(World Cities Day)’ 기념식에서 해당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유엔해비타트(UN-Habitat)와 중국 상하이가 공동 제정해 2023년부터 시행 중이다.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성과를 달성한 도시를 선정해 글로벌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혁신적 정책 모델을 확산한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시상에는 전 세계 85개 도시가 참여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시는 최종 후보 15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함께 수상한 도시는 에스포(핀란드), 메디나(사우디아라비아), 보고타(콜롬비아), 알제(알제리) 등 4곳이다. 시는 ‘경제성장과 기후회복력을 결합한 Global Top 10 City Project’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이번 상을 수상했다. 시는 ‘콜롬비아 아고라 보고타 컨벤션’에서 열린 ‘도시 네트워크 특별 세션’에 참석해 우수 정책 성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의 지속가능발전
부평구자원봉사센터가 30일 어울림센터에서 ‘이주민-선주민 사회통합 워크숍’을 열고 다양한 구성원 간 상호 이해와 연대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인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에 선정된 ‘하모니 봉사’의 일환으로,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의 통합과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부평구자원봉사센터와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이주민·시민단체·공공기관·학계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하모니 봉사’의 사업경과 보고와 함께 이주민 자원봉사자 왕수위 씨가 현장 경험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2부는 김영순 다문화융합연구소장이 ‘자원봉사자의 리터러시와 사회적 앙가주망’을, 박주현 부평구자원봉사센터장이 ‘공존지향 이주민-선주민 자원봉사 활동’을 주제로 발표하며 사회통합의 방향을 제시했다. 3부 워크숍에서는 지역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공존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실천과 연속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 자원봉사 허브로 성장해 지속
인천시가 인공지능(AI)과 인간 중심 디자인 융합을 주제로 한 ‘2025 인천국제디자인페어(2025 INDEF)’를 다음 달 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속에서도 인간 중심의 디자인 가치와 창의성을 조명한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 인천디자인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디자인산업의 교류와 발전을 이끄는 대표 축제다. 전시에는 ▲인천 지역 디자인 기업의 혁신 제품과 성과물을 소개하는 기업관 ▲지역 대학생들의 창의적 작품을 선보이는 예비디자이너전 ▲인천과 해외 교수·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국제교류전 ▲산업디자인 및 공예산업 지원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지원센터관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디자인 철학과 결과물을 소개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디자인 버스킹’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장 참여와 교류의 장을 넓힌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학·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AI 기술과 디자인 융합을 추진, 인천 디자인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AI와 디자인의 융합은 미래 산업의 핵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