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과 서울을 연결하는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울 구로구 오류동까지 총 18.7㎞를 연결하는 지하 고속화도로로, 지하 70~80m 대심도 구간을 통과하는 왕복 4차로로 조성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 8000억 원, 공사 기간은 5년으로 추산된다. 현재 제시된 사업비는 제안 단계 기준이며, 최종 금액과 개통 일정, 예산 조율 등 구체적 계획은 적격성조사 결과와 협약 체결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인천에서 서울 접근 정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제4경인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제1경인고속도로 하루 약 1만 9000대, 제2경인고속도로 약 1만 7000대 수준의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지하 대심도 구간을 통과하는 고속화도로 특성상 신호체계가 없어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되며, 인천항과 인천시청 등 주요 거점에서 여의도·강남권까지 30~4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행료는 손익공유형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소사업 운영비 수준까지 발생하는 손실을 일부 부담하고,
인천시가 겨울방학 기간을 맞아 동계 아르바이트 청년 100명을 모집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청년들에게 행정 경험과 지역사회 이해를 높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청년으로, 지난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인천지역 청년 아르바이트 사업에 참여한 경력이 없는 사람이다. 일반 모집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특별 모집은 2년제 이상 대학 재학생·휴학생 중 저소득층, 등록장애인, 2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가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5일 오후 6시까지 시청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선발은 8일 전산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선착순 5명은 추첨 현장 참관이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다음 해 1월 5일부터 28일까지 실근무 18일 동안 본청, 사업소, 공사·공단, 군·구청, 소방서, 도서관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근무 시간은 주 5일, 하루 7시간(점심시간 제외)이며, 근무 기관에 따라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한민수 인천시의원(국민의힘·남동구5)은 최근 남동구 장수동 은행나무 진입로 공사현장과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사업 예정지를 살피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고 23일 밝혔다. 장수동 은행나무 진입로는 그동안 사유지 문제로 접근이 어려워 주민 불편이 지속되면서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한 의원은 진입로 확보 방안을 인천시에 적극 제안해 공사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날 공사 현장에는 황효진 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시와 구 관계자, 구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지원 계획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먼저 방문한 장수동 은행나무 진입로는 사유지 문제로 접근이 어려워 주민 불편이 지속돼 온 지역으로, 한민수 의원이 수 차례 민원을 청취하고 진입로 확보 방안을 시에 적극 제안해 논의가 본격화됐다. 현재 시는 공공공지 조성을 포함해 10억 원 규모의 예산 반영을 추진 중이다. 이어 방문한 개관 30년이 지난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은 강당 마루, 냉난방기, 수중재활실 보일러 등 주요 설비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 의원은 장애인복지관을 사회적 약자의 생활 기반으로 보고 내년도 본예산에 기능 보강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지속
인천시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5회 K-UAM 컨펙스’ 개막식을 열고 국내외 도시항공교통(UAM) 전문가 및 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K-UAM 컨펙스는 정책·기술·인프라·서비스 모델 등 UAM 산업 전반을 다루는 국내 최대 규모 전문 컨퍼런스다.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과 정책 동향을 한자리에서 공유하며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개막식에는 UAM 산업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황효진 시 글로벌정무부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K-UAM 성공을 위한 핵심과제와 준비’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최기영 인하대학교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장을 좌장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의 비전과 글로벌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인천이 보유한 항공·물류 인프라와 국제 허브도시 경쟁력, 실증 환경 등을 기반으로 UAM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확장의 필요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송도컨벤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기업 전시, 전문가 강
인천시가 환경·안전·물 복지 분야의 핵심 정책 방향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서구 검단생활SOC복합청사 대회의실에서 ‘환경·안전 친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내년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내년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과 안전망 강화, 안정적 물 공급 등 분야별 추진 전략을 시민에게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환경국은 인천이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시민 주도형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 확산 ▲생활환경교육 강화 ▲지역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참여형 해결 방안 등을 추진한다. 또 서구에 전국 유일의 환경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해 R&D와 제조 기능이 결합된 첨단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승기천·굴포천·장수천·공촌천·나진포천 등 5대 하천은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돌려줄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미세먼지 저감, 소규모 사업장 대기개선 지원 등 대기환경 개선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 시는 지난 10여 년간 유엔 지속가능발전 혁신상 TOP5 선정, 광역단체 최초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등 환경 분야에서 성과를 이뤄왔다
인천시가 내년 7월 검단구 출범을 앞두고 임시청사 확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최근 서구 당하동 1325 일원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상반기 입주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제정된 ‘제물포구 등 설치법’에 따라 검단구 신설이 확정된 이후 시·구 합동 전담조직을 꾸리고 임시청사 확보와 신청사 건립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해 왔다. 임시청사 부지는 LH·IH 협조를 통해 무상 임차가 가능하고 검단소방서·검단우체국 등 공공시설과 인접한 점이 고려돼 선정됐다. 임시청사는 모듈러 임차 방식을 적용해 조성되고 있다. 시는 설계·토지 임차·기반공사 등을 포함한 전체 공정률을 약 50% 수준이며, 내년 1분기 준공, 2분기 입주라는 당초 계획이 현재로서는 무리 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모듈러 방식은 기존 가설 건축물보다 비용이 1.5~2배가량 적고 시공 기간이 짧다는 점이 채택 배경이 됐다. 시는 임차 기간을 오는 2031년까지 확보했으며, 신청사 준공 일정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검단구 출범 후 주민들이 가장 먼저 느낄 변화는 행정 접근성 개선이다. 현재 서
인천시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인구 포럼’을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사)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포럼은 ‘지금이 골든타임! 일·가정 양립으로 여는 내일’을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는 인천의 인구정책 전문가, 관계 공무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일·가정 양립 정책의 중요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조은 KDI국제정책대학원 부교수는 ‘일·가정 양립 정책의 한계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현행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신영미 성남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일·가정·삶이 공존하는 사회·기업문화 조성’을 주제로 발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과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인천연구원 박민근 부연구위원이 발표 내용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 방안과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며, 실효성 있는 일·가정 양립 해결 방법을 역설했다. 특히, 금호석유화학 최정원 차장과 소니메디 정회수 연구소장은 자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족친화 경영 사례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일· 가정 양립이 기업 문화와 생산성
인천시가 ‘APEC 2025 KOREA 인천회의’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F1 그랑프리 유치와 신규 정상급 국제회의 확보 등 글로벌 국제행사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과 10월 송도·영종 일원에서 열린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와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 등 6개 분야 회의에서 약 8000명이 인천을 방문, 당초 예상 5000명을 크게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SOM3 및 4개 장관회의에는 5800여 명이, 영종에서 열린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에는 2200여 명이 참석해 아·태 지역 협력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또 재무장관회의에서는 향후 5년간 APEC 재무장관회의 논의 방향을 제시하는 ‘인천플랜’이 공식 채택되기도 했다. 인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APEC 인천회의는 직접효과 204억 원, 간접효과 507억 원 등 총 711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예측치인 409억 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컨벤시아 등 국제적 수준의 교통·마이스 인프라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와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에 세계 3대 스포츠
인천지역 장애인전융주차구역이 일반인들의 무분별한 주차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벌금이 아닌 과태료에 그쳐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20일 오전 10시 30분쯤 남동구의 한 상가건물 주치장. 휠체어 표식이 선명하게 그려진 파란색 장애인전용주차구역으로 장애인 표식을 올려 놓지 않는 승용차 한 대가 주차돼 있다. 심지어 이 차량은 선팅까지 강하게 돼있어 내부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장애인주차구역에 저런 차량들이 꽤 있다"며 "주차장이 너무 협소해서 그런지 신고를 했는데도 좀처럼 줄지를 않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전에 누군가에게 들었는데 벌금이 아닌 과태료 처분에 그치면서 안내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결국 장애인들이 피해를 보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불법 주차를 단속하는 공무원들도 과태료에 강제성이 없다보니 장애인주차구역 불법 주차가 지속되고 있다고 푸념했다. 한 구청의 노인·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일부 운전자들은 '폐차할 때 한 번에 내면 되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열심히 단속해도 결과가 이러니 솔직히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실제 부평구의 징수율을 보면 문제는 더 분명해진다. 지난 2023년에는
인천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1년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시장도 대출 규제와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시가 발표한 ‘2025년 10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전월 –0.04%에서 0.07%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0.06% 이후 지속됐던 하락세가 1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0.09%에서 0.13%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뒤이어 동구(0.01%→0.11%), 부평구(-0.06%→0.07%), 중구(0.03%→0.05%), 계양구(-0.06%→0.05%), 미추홀구(0.02%→0.04%), 남동구(0.01%→0.03%), 연수구(-0.09%→0.02%) 등 대부분 지역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0.06%에서 0.14%로 상승했다. 서구(0.18%→0.37%), 동구(0.04%→0.18%)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중구는 0.04%에서 0.01%로 오름세가 둔화됐다. 월세가격지수도 전월 0.16%에서 10월 0.15%로 소폭 상승했다. 동구(0.45%→0.56%), 남동구(0.23%→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