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정부의 수도권매립지 태양광 발전 추진 움직임에 강력 반발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는 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철회와 대통령 주재 타운홀 미팅 개최를 촉구했다. 환경부는 최근 수도권매립지 유휴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인천경실련은 지난 달 30일 성명을 통해 “수도권매립지를 태양광 발전 부지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를 외면한 채 추진되는 졸속행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모경종(서구 병) 의원이 수도권매립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공약했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혀 이를 철회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유사한 계획이 재추진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8월 5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해 ‘제2 매립장’ 상부 공간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범시민운동본부와 검단·서구 지역 주민단체들은 ▲이 대통령과 모 의원의 수도권
인천시가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사업의 하나인 ‘임산부 교통비 지원’ 제도 개선에 나섰다. 시는 1일부터 전기차를 사용하는 임산부에게 현금으로 지원 교통비를 지원한다. 그동안 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됐으나, 전기차 충전소의 인천e음 가맹점이 없어 전기차 이용 임산부들이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형평성을 높이고 실질적 지원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 이용 임산부에게는 현금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임산부로, 임신 12주부터 출산일 포함 9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원칙적으로 정부24(보조금24) 온라인 신청을 통해 가능하고, 다문화 외국인이나 청소년 산모 등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배우자 등 대리인이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전기차 사용 임산부가 현금 지원을 원할 경우에는 차량 연료 유형 확인을 위한 자동차 등록증과 신청인 명의 통장 사본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및 군·구 누리집, 정부24 누리집에서 ‘임산부 교통비’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전기차 이용 임산부들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가 30일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인천상륙작전 전적지 도보순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월미도 그린비치에서 열리던 순례 코스 대신, 대한민국 자유의 불빛을 밝힌 팔미도 등대를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자유총연맹인천지부 이정태 회장 및 회원들과 인천시민들, 그리고 하병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정태 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인천상륙작전은 5000분의 1이라는 극히 낮은 성공 확률 속에서 단행된 기적의 작전이었다. 해병 척후부대가 목숨을 걸고 팔미도에 상륙해 등대에 불을 밝힌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나 자유와 평화를 되찾았고,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7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된 채 완전한 자유와 평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순국선열의 의생을 기리며, 반드시 남북 합의에 의한 평화적 통일을 이루어 내야 할 과제를 다시금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정태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시민의 역할
인천시가 30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제12회 국제기후금융·산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콘퍼런스는 ‘기후 회복력과 정의로운 전환’을 주제로 기후금융과 정책, 기술, 산업의 글로벌 현황과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유정복 시장의 영상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호군 인천연구원장, 카비타 신하(Kavita Sinha) GCF 민간섹터 국장의 환영사와 신성영 시 의원, 홍일표 기후환경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코조 초이(Kojo Choi) 주한가나대사, 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등 국내·외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국제적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의 정의로운 전환과 기후회복력에 대한 원탁토론 ▲글로벌 기후기금을 통한 기후행동 강화 ▲데이터-AI 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전환 지원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위한 금융 ▲지역사회로부터의 정의로운 전환 등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 세션에서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사례와 정책적 대안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유 시
인천시가 전문 인력과 최신 시설로 공공 돌봄 역할을 강화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천시립 치매 요양원’을 2026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건립 중이다. 치매 요양원은 계양구 드림로 846에, 사업비 223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980㎡,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입소 정원은 96명이다. 요양원에는 치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전문 인력이 배치되며, 입소자의 상태와 필요에 맞춘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치매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치매전담실을 구성해 입소자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천시 최초의 치매 요양원은 공공 돌봄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민간을 포함한 치매 전문 요양시설 서비스 수준 향상을 이끄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 요양원이 완공되면 현재 각 군·구에서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 주간보호센터, 인천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2곳)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공공 기반 통합 치매돌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
인천시가 ‘현장 밀착형’ 복지정책 설계에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역 간 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 있는 복지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제6기(2027~2030)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4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종합계획으로, 주민 복지 증진과 사회보장 체계 구축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제1기(2007~2010)를 시작으로 제5기(2023~2026)까지 체계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왔다. 특히 사회환경 변화와 복지 수요를 현실적으로 반영한 연차별 시행계획을 통해 꾸준히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 저출산·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새로운 유형의 취약계층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지역별 특성과 불균형 등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사회보장 정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제6기 사회보장계획을 사전 실태조사에 근거한 실증 자료로 시민들의 복지 욕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지역간 복지 격차 해소와 균형있고 효과적인 사회보장 전략 수립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현재 시·군·구는 약 60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가구 현황, 사회보장 욕구, 정책 시급성 및 체감도, 생활 여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 접수가 시작된 첫 주, 인천시 지급 대상자의 80.25%(226만 명)가 신청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소비쿠폰 신청 접수가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지난 27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언제든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평일에는 온·오프라인 모두 접수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및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와 앱 등에서 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나 카드사별 제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신청은 다음 달 31일까지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한편 29일부터는 사각지대 없이 모든 시민이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는 홀몸 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 읍·면·동 주민센터로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소비쿠폰 신청을 접수·지급하는 방식이다. 김홍은 시 민생기획관은 “온라인 이의신청이 어려운 상황으로, 주민센터 방문을 통한 이의신청에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 하겠다”며 “시
인천 공공의료 확충·인력양성 위해 국회·지자체·의료전문가·시민단체가 뜻을 모았다.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인천 공공의료 확충과 인력양성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1명과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이하 범시민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인천의 공공의료 강화 및 필수의료 인력 양성 방안으로 ‘인천대학교 공공의과대학’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범시민협의회, 교육부, 인천시 관계자, 보건의료 전문가, 인천대학교 총학생회, 시민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공공의료의 지역 격차 해소와 의료인력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적 대안으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이 집중 조명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인천지역 의원들은 “현 정부 역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국정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 마련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 공공의료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종면·맹성규·유동수·이훈기·허종식 의원은 "인천의 공공
인천시가 ‘제2회 함박마을 문화축제’를 다음 달 4일 장미근린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3년 고려인문화주권선포식 및 축제 지원 협약에 따라 추진되며, 고려인의 이주 역사를 기리고 지역 주민과 고려인 동포 간 화합을 다지는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려인은 1860년대 이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지로 이주해 정착한 한민족 후손을 의미하며, 현재 전 세계에 약 5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연수구 함박마을은 1990년대 이후 다수의 고려인 동포가 정착해 ‘고려인 마을’로 불린다. 현재는 다양한 국적과 세대가 공존하는 다문화 상징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는 추석 연휴와 다음 달 5일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특히 러시아·중앙아시아 문화와 함께 어우러져 이국적이고 특색 있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념식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강강수월래 ▲고려인 어린이의 편지 낭독 ▲연수관악단 및 고려인 무용팀 공연 ▲태권도 시범과 러시아 레파토리 성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고려인 동포 전통의상과 음식 체험 ▲이주역사 전시 ‘함박마을의 과거와 현재’ 등 다채로운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돼,
인천시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 6조 원 대 국비 확보를 위해 뜻을 모았다. 시는 지난 26일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국회 예산 심의를 앞둔 주요 현안과 국비 요청 사업과 관련 민주당 인천시장에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민주당 인천시당은 “300만 인천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천을 미래 경제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인천시당과의 당정협의회에 이어 여야 모두에게 인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는 자리였다. 시에서는 유정복 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민주당 인천시당에서는 고남석 시당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12명의 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시는 지역 현안 10건과 국비 사업 10건을 건의하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인천 중심 광역철도망 확충 ▲경인전철 지하화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도심 내 군사시설 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클러스터 조성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인천대학교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