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친환경 습식 표면처리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의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된 ‘친환경 습식 표면처리 디지털 혁신 실증 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절차로 마련됐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지역 뿌리산업의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기술 확보와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공동 연구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AI 자율실험실 운영 ▲AI 기반 실시간 공정관리시스템 개발 ▲스마트 실증라인 구축 ▲신뢰성 평가·인증 지원 ▲환경·안전·보건(ESH) 규제 대응 시스템 개발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표면처리 소재 개발부터 실증, 인증, ESH 규제 대응까지 전주기 기술요소를 포함한 실증 플랫폼을 구축해 국산 표면처리 소재의 도입·확산을 지원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역 뿌리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과 환경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친환경·
인천시가 청년들에게 정책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2025년 제9회 찾아가는 애인(愛仁) 토론회’ 3차 행사를 열고 청년들과 정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청년과 대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찾아가는 애인토론회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차(중구 상상플랫폼), 2차(여성단체 대상)에 이어 이번 3차 토론회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는 형식으로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시가 추진 중인 ▲아이플러스 1억드림 ▲아이플러스 길러드림 ▲아이플러스 맺어드림 ▲아이플러스 이어드림 ▲천원주택 ▲천원의 아침밥 ▲인천I패스·광역I패스 등의 지원정책이 소개됐다. 유 시장은 정책 설명에서 청년이 만남·결혼·출산·양육·정착 전 과정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청년 친화적 정책 설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 정책을 비롯해 환경, 미래산업, 해양·항공, 도시계획, 문화·관광, 복지, 여성·가족, 교육, 교통 등 10대 시정 분야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유 시장은 “청년
부평구가 추진 중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정이 한창이다. 생태와 문화, 여가 등 기능을 결합한 개방형 하천으로 계획돼 인천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굴포천 복원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사까지 모두 1.53㎞ 구간으로 계획돼 이 가운데 1.2㎞의 복개 구조물을 철거했다.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계획한 예산은 모두 665억 원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92%로 호안 정비와 포장 작업 등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복원 구간은 기능에 따라 세 구간으로 조성됐다. 부평1동~부흥로 구간은 산책로·수변광장 등 체험형 공간으로, 부흥로~백마교 구간은 식생과 교량을 활용한 탐방·관찰 공간으로 꾸며졌다. 백마교~부평구청 구간은 자연형 여울과 호안 복원이 이뤄졌다. 아울러 야간경관 조성사업 ‘은하수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복원으로 인한 생태 환경 변화에 대비해 생물 서식처 조성, 환경생태유량 확보, 정화식물 도입 등 수질 개선 방안도 마련됐다. 구는 복원 이후 유지관리를 위한 정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사후관리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부평구의회는 ‘굴포천 생태하천 활성화
코나아이와 NH농협은행 컨소시엄이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 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인천사랑상품권 운영을 맡아, 지역경제와 정책 플랫폼을 아우르는 미래형 디지털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나아이는 지난 8년간 ▲디지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 ▲소상공인 지원 정책 연계 ▲시민 편의 서비스 확장 등 지역경제 실질 변화에 기여해왔다. 이에 인천사랑상품권은 누적 결제액 20조 6604억 원, 가입자 256만4687명을 기록하며 지역화폐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NH농협은행은 인천시 공공금융 지원과 160여 개 오프라인 지점을 활용한 모바일 취약계층 대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편의성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향후 ▲지역 상생 기반 확대 ▲시민 혜택 강화 ▲청년기업 지원 ▲행정 효율화 ▲정책 소통 강화 등 5대 전략과 10대 실행 목표를 중심으로 시 정책과 연계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승철 NH농협은행 인천본부장은 “코나아이와 NH농협은행의 전문성과 인천시의 활성화된 플랫폼이 만들어낼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기여하겠다
인천시는 13일 청사에서 한국환경공단과 ‘글로벌 녹색기후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사업 공동 추진 ▲인천지역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공단의 지역 기여 확대 ▲녹색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기반 조성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시는 국가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대표 환경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이 글로벌 녹색기후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한국환경공단이 가진 전문성과 인천시의 선두적인 추진력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성장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송도라는 말만 근사하지 정말 매일 출퇴근 때만 되면 왜 여기에 사는 지 괴로운 심정 뿐입니다." 송도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최모(39)씨는 "이곳은 버스 환승도, 지하철 이용도 너무 하기 힘든 곳"이라며 "10년 넘게 트램이 들어선다는 말만 즐비할 뿐 뭐하나 나온 게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인천 ‘송도 트램’ 사업이 15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매번 선거철마다 공약으로도 부각되고 있지만 타당성 문턱 조차 넘지 못한 상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공약으로 지난 2010년부터 관심을 모은 송도 트램 사업은 아직까지 국토교통부의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이뤄지지 못했다. 15년이 넘게 구체적인 방안 조차도 나오지 못한 셈이다. 이 사업은 당초 ‘주안송도트램’ 사업을 골자로 계획됐지만 사업비 등을 문제로 송도 일대를 순환하는 노선 구조로 변경됐다. 시는 인천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기점으로 인천대입구, 연세대, 지식정보산업단지 등을 순환하는 총연장 약 25.2㎞, 정거장 38곳, 차량기지 1곳이 신설되는 구조로 송도 트램을 구체화한 것이다. 총사업비는 약 7461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지난
인천시는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인천연구원과 공동으로 ‘2025년 제2차 지방재정투자사업 직무교육 및 컨설팅’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시의 주요 정책사업들이 계획 단계부터 내실을 다지고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심사 및 타당성조사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했다. 직무교육은 2025년 지방재정투자심사제도 변경사항의 이해와 지방재정투자심사 사후평가 제도 안내 등 2가지 핵심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4월 개정된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 운영기준을 중심으로 재정투자심사 절차와 세부 준비사항을 안내해 실무자들의 투자심사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또 사후평가 제도를 안내해 심사를 거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아울러 맞춤형 컨설팅은 ▲인천시청역 환승센터 건립 ▲인천식물원 조성 ▲강화복합문화공간 조성 ▲계양문화광장 조성 등 중앙투자심사 재상정 사업 4건을 포함한 총 8개 주요 정책사업을 대상으로 심층적으로 이뤄졌다. 시는 컨설팅에서 각 사업 준비 과정과 단계별 추진 과정을 면밀하게 검토한만큼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체계적으로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또 재정투자심사 재상정 사업은 심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인천형 통합돌봄 모델 ‘i(인천)-케어링 시스템’을 제안했다. 13일 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돌봄(CARE)을 연결(RING)하자’는 의미로 흩어져있는 돌봄 자원과 서비스, 행정체계 등을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결과 상생, 통합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인천사회서비스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인천형 통합돌봄 체계다. 앞서 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2일 '통합돌범 거버넌스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들과 통합돌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또 향후 방향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사회서비스원은 내년부터 i-케어링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내부적으로 본부와 소속 시설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의료·보건·돌봄·복지기관 등과의 관계망을 구축, 통합돌봄 현실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조대흥 원장은 “돌봄통합지원법은 병원과 가정, 보건소와 복지관, 요양기관과 지역사회가 하나로 이어져야 가능한 새로운 돌봄 패러다임”이라며 “i-케어링을 실현하으로 복지 도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원이 중심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인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오는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사업 교육 및 개별사업 컨설팅’을 연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 재정담당관실을 비롯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 재정성과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지방재정투자사업 제도와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시 사업 담당자들의 투자심사 이해도와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개별사업 컨설팅 세션에서는 시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투자심사 과정에서 예상되는 보완 사항을 사전에 검토해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지연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시 주요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직무교육과 개별사업 컨설팅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 시 사업부서 담당자와 관계 전문가 등 약 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인천연구원 관계자는 “시에서 추진하는 현안 사업들이 내실 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충분히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심사 단계에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인천시가 추진 중인 원도심 생활 밀착형 스마트 교통서비스 구축사업이 현재 공정률 85%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다음 달 준공을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56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원도심과 도서지역의 교통 효율을 높이고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강화와 영흥 지역을 중심으로 다기능 스마트교차로와 감응형 신호를 설치했으며, 중구와 동구 일부 교차로에도 이를 적용한 상태다. 교차로별로 설치된교통정보 수집기를 통해 신후 운영 시간을 최적화한 결과, 지난달 시범 적용 이후 일부 구간에서 통행 속도가 개선된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다만 사업 골격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인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데이터는 다음 달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해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의 일환인 교통신호 정보도 티맵과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등 주요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 등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지난달부터 전방 교차로의 잔여 신호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