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 내 임시주거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안양의 한 임시주거시설에서 30대 남성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친척 집에 격리됐다. 보건 당국은 임시주거시설 등 시설별 보건소 전담 인력을 지정해 일일 감시체계를 가동하는 등 감염병 예방 대응 강화에 나섰다. 도는 임시주거시설 내 생활공간을 2m 이상 간격을 두고 이동통로도 폭 2m 이상 확보하도록 하는 등 이재민 간 거리두기를 강화했다. 또 하루 2차례 이상 보건소 방역 소독을 하고 자가검사키트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기도 내 이재민은 185가구에 371명이 발생했다. 이재민 외에 일시대피자도 399가구에 795명이다. 현재 이들은 광주·양평·군포·여주·오산·안양·광명·파주·성남·안산 등 10개 시군의 복지관 등 공공시설 29곳에 수용됐으며 해당 시설에는 임시주거시설 200동이 설치돼 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도시재단(이하 도시재단)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광주대학교와 장록습지 일대에서 열린 2022 제21회 한국 강의 날 광주대회에서 3위(광주광역시장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주최로 매해 열리는 한국 강의 날 대회는 지속가능한 하천 보전 운동 및 시민환경단체의 하천보전 프로그램을 변화하고 발전시키는 공간으로써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축제이다. 또 ‘민간 활동의 다양한 성과와 경험을 교류’하는 대회로서 그 의미가 깊다. 이번 대회는 한국 생명의강 포럼을 시작으로 사례 콘테스트 예선 및 지역생태여행, 사례 콘테스트 본선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도시재단은 녹색환경보전연합회와 수원삼일상고 연합 동아리 ‘인터렉트’가 공동으로 한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깃대종 보호를 위한 홍보캠페인 사례’를 선보였다.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깃대종 보호를 위한 홍보캠페인 사례’에는 법정 보호종(수달, 삵, 대모잠자리 등)이 서식 중인 수원 황구지천에서의 수생태계 안정성 확보와 홍보를 위한 수달 지킴이 홍보캠페인, 멸종위기 생물 및 수원 8대 깃대종 그리기 대회, 하천정화 및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 등이 담겨있다. 특히 해당 사례는 청소년이
2차전지 검사 장비 제조사에서 근무하다가 핵심 기술을 빼돌려 동종업체를 차린 연구원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8부는 영업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중소기업 A 업체 전 연구소장 한모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10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공범으로 기소된 A사 전 연구원 3명에게 각각 벌금 800만원을, 한씨에게 모방품 제작을 의뢰한 중소기업 B사 운영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도 유지했다. 한씨는 2020년 3월 A 업체에서 퇴사하기 전 회사 영업 비밀인 ‘모듈형 충방전기’의 설계도와 프로그램 소스 코드 등 기술자료 일체를 유출해 회사를 차리고 모방품을 제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업체는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에 특정 전압 등을 가해 충전·방전 시험을 하는 배터리 검사 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A사가 개발한 ‘모듈형 충방전기’는 대형 캐비닛 크기의 충방전기를 책상 서립 크기로 소형화·표준화 한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은 피고인들의 유불리를 모두 고려해 형을 정했고, 항소심 재판부에 새로운 양형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양형 조건에 변화가 없다”며 “원
경기지역의 쇼핑시설과 산후조리원 등 23곳이 화재경보 수신기가 고장나거나 방화셔터 하단에 물건 적치 등 소방시설 불량으로 적발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일 쇼핑시설과 산후조리원 등 다중이용시설 94곳을 대상으로 3대 불법행위(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 주·정차)를 단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쇼핑시설은 화재경보시설인 수신기의 연동을 정지해놔 화재 발생 시 경보설비 동작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B산후조리원은 수신기가 고장난 채 방치돼 있었다. 이 밖에 방화셔터 하단에 판매물건을 적치하거나 유도등 점등이 불량한 쇼핑센터 및 산후조리원들이 적발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단속에서 과태료 3건, 조치명령 21건, 기관통보 2건 등 총 26건을 조치했다. 남화영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다중이용시설과 피난약자 이용시설은 단 한 건의 화재로도 걷잡을 수 없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소방안전 불법행위는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으로 관계자들이 화재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사례1.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한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교사는 학생에게 상해를 입혔다는 학부모의 항의 민원을 받았다. 사실무근이었지만 아동학대로 교사를 신고해 곤욕을 치렀다. #사례2. 수원의 한 고등학생이 훈육을 듣던 중 교사의 휴대폰을 고의적으로 던져 파손하는 일이 발생했다. 정작 교사는 학생을 징계할 수도, 보상받을 길도 없었다. #사례3.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선 6학년 학생이 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이를 말리는 교사에게 흥분해 흉기를 꺼내 들고 휘둘렀다. 학교 현장에서 심각한 교권 침해 사례가 잇따르면서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교권침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학생 징계 권한을 부여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사를 상대로 한 학생들의 폭력이 흉포해지고, 교사의 정당한 지도를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학생 인권만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마땅한 지도방법이 없어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상 학생 징계 권한은 교장에게만 부여돼 학생이 수업 중 문제를 일으켜도 교사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경기도교육청에 접수된 관내 교육활동 침해 사례는 2016년 465건에 이어 2017년 4
수원시에서 8․14세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과 8.15광복절을 맞아 용감한 여성들의 활동을 기리는 특별전이 열렸다. 수원가족여성회관 갤러리 전시장에 들어서자 아리랑을 부르는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노래가 들리는 곳엔 수원의 유일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안점순 할머니의 생전 활동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이 안점순 사진영상전을 담당한 이성호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는 “이번 특별전에서 안점순 할머니를 비롯한 전 세계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전쟁 피해자들을 기리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특별전 오른편엔 여성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어르신들의 자화상과 수원의 33인 기생 등 84점의 작품들과 전쟁미망인들의 이름이 걸려있었다. 특별전을 공동 주관한 신현옥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 대표는 “치매기가 있는 어르신들도 일제강점기 당시를 떠올리며 그렸다”면서 “당시 독립항쟁을 했던 어르신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재 작업해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수원의 33인 기생과 같은 독립운동의 선구자들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와서 민족 정신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독자들의 방문을 장려했다.
소방당국이 대형 물류창고 화재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1일 물류창고 대형화재 발생으로 인한 도민 인명피해와 소방대원 순직사고를 방지를 위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기관인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0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내년 1월까지 ‘대형 물류창고 화재예방 및 소방대원의 안전성 강화방안 연구’란 과제명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화영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지역에 대형 창고와 고층 건물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소방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형 물류창고 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서 “우체국에 폭발물 택배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직원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허위 신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9시쯤 한 남성이 지나가는 순찰차에 탄 경찰관에게 “지인이 나에게 폭발물을 등기 우편물로 보내 현재 고양일산우체국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북부경찰청 경찰 특공대와 군 당국이 해당 우체국으로 출동해 직원 200여명을 인근 주차장으로 대피시키고 폭발물을 수색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신고 남성 A씨가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봉사단은 11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권선구 평동 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날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봉사단은 평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함께 빗물이 주택 안으로 범람하면서 유입된 토사물을 제거하고, 흙범벅인 가전, 가구 등 집기 세척 등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기정 의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실의에 빠진 수재민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와 적극 협력해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이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대법원이 33개월 된 입양아를 폭행해 숨지게 ‘민영이 사건’ 피고인 양부에게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고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중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부 A(37) 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2월 11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A 씨 측은 “고의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이 아니며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미필적 고의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피고인 A 씨에 대한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원심이 양부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한 것은 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학대를 방임한 양모 B(36) 씨는 원심에서 징역 6년이었으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점 등이 참작돼 2년 6개월로 확정됐다. 화성시 남향읍에 거주하던 양부 A씨는 지난해 5월 8일 생후 33개월 된 입양아 C 양의 뺨을 세 차례 때려 살해했다. 사건 당시 A 씨는 C 양이 반혼수상태에 빠졌으나 7시간 동안 방치했다. 뒤늦게 C 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지난해 7월 11일 숨졌다. 당시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