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29일 보험금을 타내기위해 자신의 가게에 불을 내고 동거녀를 불태워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안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오전 1시5분께 양주시 백석읍 자신이 운영하는 갈비집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잠을 자던 동거녀 전모(35)씨에게 전신3도 화상을 입히고 내부 24평을 태운 혐의다. 안씨는 지난 18일 화재보험사에 5천800여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전씨가 뒤늦게 안씨의 방화사실을 진술, 검거됐다.
용인경찰서는 29일 평소 모욕감을 주었다는 이유로 동료 목수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정모(46.목수)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8일 밤 9시께 용인시 기흥읍 신갈리 모 노래방에서 김모(45.목수)씨 등 공사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노래를 부르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김씨를 근처 오산천 주차장으로 데려가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공사기간동안 임시 숙소에서 함께 생활해온 김씨가 '식기청소도 안하면서 밥을 먹는다'며 여러차례 모멸감을 주었다는 이유로 김씨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오전 11시20분께 하남시 풍산동 김모(39)씨 집에서 김씨와 아내 최모(38)씨, 아들(6)이 입에 거품을 문채 숨져있는 것을 김씨의 친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함께 쓰러져 있던 딸(12)은 현재 서울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친구는 경찰에서 "친구와 전화통화가 되지 않아 집을 찾아가보니 친구 가족들이 모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 부부는 잠옷을 입고 이불을 덮은 채 방바닥에 누워 잠자는 모습이었고 아들은 반드시 누워 있었으며 딸은 거실 화장실 입구에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출입문과 창문은 모두 닫혀 있었다. 경찰은 타살흔적이 없는데다 집안에서 일산화탄소 가스 냄새가 많이 난 점으로 미뤄 김씨 집 주방 옆에 설치되어 있는 난방 보일러에서 가스가 유출되면서 일가족이 중독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오후 11시5분께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A아파트 남모(50.여)씨 집에서 남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남씨의 남편(57)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남씨의 남편은 "현관문이 잠겨있어 열쇠수리공을 불러 들어가보니 아내가 침대 옆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당시 남씨의 목부분에 흉기로 찔린 상처가 있었고 몸에는 타박상이 많았으며 양손에는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긴 머리카락이 다수 쥐어져 있었다. 또 주방 싱크대에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화장품 병이 담겨있었고 누군가를 접대한 듯 방안에는 먹다남은 귤과 삼겹살이 있었다. 경찰은 집안을 뒤진 흔적이 없고 남씨의 몸에 심하게 다툰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복도에 설치된 CCTV(폐쇄회로)판독과 전화통화내역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9일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기도내 교통상황 및 도로정보에 대한 안내를 한다고 밝혔다. 전화번호는 031-246-5000. 이에 앞서 경찰은 설 연휴 기간 교통정보상황실을 운영해 귀성, 귀경차량을 상대로 전국의 고속도로, 국도 소통상황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 주고 우회도로 안내를 병행,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처음 찾아 가는 길이나 막히는 길, 돌아갈 수 있는 길 등 도로상황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전화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휴대폰을 사용할 때 차를 안전한 장소에 주차를 하고 문의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지방경찰청(청장 하태신)은 29일 오전 2층 회의실에서 도내 32개 경찰서장과 지방청 계장급 이상 간부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서장회의를 개최했다. 하 청장은 훈시를 통해 ▲법과 규정에 의한 총선 선거사범 단속 ▲도민과 함께 하는 치안활동 전개 ▲업무처리는 '바르고 빠르게, 쉽고 편하게, 즐겁게' 처리할 것 등을 당부했다. 또 교통단속시 '함정단속'이 아닌 교통소통 위주의 교통경찰 근무를 설 것과 매월 1회 서장 주관하에 전.의경 세족식을 실시하고 숙영시설을 점검.보완토록 지시했다.
안산경찰서는 28일 용돈 마련을 위해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여성을 유인,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로 김모(26.용인시 상현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새벽 4시 15분께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에서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K모(22.여)씨를 불러내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뒤 인적이 드문 공터로 끌고 가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14만원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다.
철길 건널목에서 트럭이 통일호 열차와 충돌해 차량은 완전히 부서졌지만 운전자는 다행히 한쪽팔에 골절상만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8시 15분께 의정부시 녹양동 녹양4거리 앞 철길 건널목에서 박모(33)씨가 몰던 포터트럭이 통일호 열차와 충돌했다. 포터트럭은 100m가량을 끌려간 뒤 완전히 부서졌으나 운전사 박씨는 다행히 왼쪽팔이 굴절되는 부상으로 성베드로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당시 열차건널목의 열차차단기가 내려와 있고 벨이 울리고 있었으나 포천에서 고양방면으로 향하던 포터트럭이 그대로 건널목으로 집입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운전사 박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양주경찰서는 28일 가출청소년을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방글라데시인 A(43.공원.양주시 광적면)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중순께 동두천 시내에서 우연히 만난 김모(14)양 등 4명을 자신이 일하는 양주시 광적면 S산업 기숙사로 데려가 소주를 마시게 한 뒤 이 중 김양을 성폭행한 혐의다.
분당경찰서는 28일 만취한 대학원 후배를 여관으로 끌고가 나체 사진을 찍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이모(31.수원시 영통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2년 10월 중순께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 회식을 하다 만취한 대학원 후배를 여관으로 끌고가 나체사진을 찍고 성폭행한 후 신용카드를 빼았는 등 최근까지 10회에 걸쳐 "만나주지 않으면 나체 사진을 뿌리겠다"고 협박, 성폭행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