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골잡이' 박주영(FC 서울)이 올스타 팬투표에서 여전히 1위를 지켰다.그러나 역대 올스타전 최다득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의 아성을 넘어서기는 힘들 전망이다. 박주영은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05 삼성하우젠컵 K리그 올스타전 팬투표 5차 집계 결과 23만9천143표를 획득, 1위를 유지했다. 이동국(포항)은 23만3천643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최진철(전북·22만6천526표)과 이관우(대전·22만3천622표)가 그 뒤를 이었다. 박주영은 지난달 7일 발표한 2차(12만6천257표), 14일 발표한 3차(17만 7천605표), 25일의 4차 투표(21만5천437표)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나 그 상승세가 완만해 오는 8일 마감하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홍명보의 종전기록(38만433표)을 넘어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감독 팬 투표에서는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18만6천572표)과 허정무 전남 드래곤즈 감독(13만2천388표)이 1차 투표 이래로 여전히 중부선발팀과 남부선발팀의 선두를 지켰다. 이번 올스타전은 중부선발(수원, 성남, 부천, 인천, 대전, 서울)과 남부선발(광주, 대구, 부산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광주 신세계를 꺾고 4승째를 챙기며 단독 4위를 기록했다. 또 '디펜딩 챔피언' 춘천 우리은행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천안 국민은행을 꺾고 7승2패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삼성생명은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름리그 신세계와의 홈 경기에서 아이시스 틸리스(31점·15리바운드), 박정은(19점), 변연하(12점)의 활약을 앞세워 광주 신세계를 70-57로 대파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4승5패로 단독 4위를 기록했고, 신세계는 5연패를 당하며 1승8패로 최하위를 달렸다. 1, 2쿼터에서 28-25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던 삼성생명은 3쿼터를 마치며 45-45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아이시스 틸리스와 변연하 등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신세계를 6분간 무득점으로 묶고 점수차를 벌린뒤 박빙의 승부를 뒤집었다. 한편 우리은행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4초전에 터진 실비아 크롤리(24점·7리바운드)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53-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7승2패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국민은행은 6승3패로 2위로 내려 앉았다. 이날 양팀의 승부
황영윤(수원시청)이 제86회 전국체전 우슈 도대표선발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도대표로 선발됐다. 황영윤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대학일반부 장권 종목에서 우승하며 전국체전에 참가할수 있는 자격권을 획득했다. 또 김상민(수원시청)은 곤술에서 1위에 오르고, 동료 조민수는 남권에서 우승하며 도대표에 합류했다. 산타 종목에서는 수원시청 차준열(56kg), 이광용(60kg), 정성훈(65kg), 김용식(70kg) 등이 선발됐다.
조성철(경기)이 '제1회 회장배 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조성철은 31일 군산 앞바다 새만금 간척지에 자리잡은 비응도 주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 남자부 20대 부문에서 5시간16분04초로 박준규(전남·4시간40분43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남자부 40대에선 홍명식(경기)이 5시간03분57초로, 문영용(전북·4시간32분49초)과 N.앤더슨(스코틀랜드·4시간58분52초)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여자부 40대 미만에서는 오정화(경기)가 6시간17분13초로, 도나(미국·5시간17분37초)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O2는 'Double Olympic Distance'를 의미하며 올림픽 코스(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의 두 배를 뛰는 것을 말하고, 8시간 안에만 결승선에 도달하면 철인 칭호를 받는다.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은 세계 각국에서 제 각각으로 치러지고 있는 장거리 대회의 거리를 올해부터 올림픽코스의 2배와 3배로 표준화해 각종 국제대회를 O2, O3 트라이애슬론코스로 실시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이 광주 신세계를 완파하고 2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금호생명은 29일 광주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름리그 신세계와의 원정 경기에서 73-54로 완승을 거두고 올 시즌 첫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라운드를 1승4패로 마감했던 금호생명은 2라운드에서 2승1패의 호조를 보이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는 2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1쿼터를 17-14로 앞선 금호생명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신세계 임영희(8점·4어시스트)에게 골밑슛을 내줘 17-16으로 쫓겼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이후 2쿼터에서 신세계의 득점을 8점으로 묶어내고 23점을 퍼부어 40-24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신세계는 3쿼터 종료 2분53초를 남기고 양정옥(11점·4리바운드·4어시스트)의 3점포로 45-52까지 따라붙었으나 이후 금호생명의 정미란(19점·6리바운드)-김경희(11점)-음폰 우도카(19점·10리바운드) 등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3쿼터를 46-59로 뒤진 가운데 끝냈다. 금호생명은 4쿼터 들어 신세계에 단 8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선보이며 19점차의 대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금호생명은 지난 2005 겨
대한민국 '프로 팔씨름 최강자'는 누구일까? 오는 31일 오후 그 답이 나온다. 한국팔씨름협회(회장 문호걸)는 28일 수안보온천 물탕공원에서 오는 31일 오후 9시에 한국프로팔씨름연맹 창립기념으로 '제1회 대한민국 프로팔씨름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무제한급 남자부 종목이 열리는 이번 프로팔씨름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선수들은 오는 31일까지 한국팔씨름협회와 한국프로팔씨름연맹에 전화로 신청하거나 팔씨름협회 홈페이지(www.kasf.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프로팔씨름연맹은 또 프로팔씨름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여자선수들의 선수등록도 함께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첫 프로팔씨름대회에서는 부상으로 김치냉장고 등이 지급되며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줄 계획이다. 한편 수안보온천 물탕공원에서는 31일 오후 7시에 프로팔씨름대회에 앞서 수안보팔씨름대회가 열린다. 수안보팔씨름대회는 초등부 남녀, 중남, 고남, 일반인 남자부, 여자부 등 종목으로 나눠 열리며 부대행사로 훌라후프, 림보, 다트대회 등이 진행된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연아(15·군포 도장중3)가 45일간의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한층 세련되고 강렬한 안무와 고난도 점프 기술로 재무장하고 돌아왔다. 지난달 11일부터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월드 아이스 아레나'에 캠프를 차리고 혹독한 훈련에 들어갔던 김연아는 미 훈련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25일 귀국했다. 그러나 15세의 김연아는 쉼도 없이 귀국 다음날부터 과천링크에서 훈련성과를 되집어 보는 '복기훈련'에 들어가는 등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을 보였다. 미국 전지훈련에서 김연아를 지도한 김세열(32) 코치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점프기술의 기량을 높이고 안무도 새롭게 바꾸는 등 힘겹게 훈련했다"며 "하루 6시간 이상을 빙판 위에서 보냈다"말했다. 김연아는 미 훈련기간 동안 기존의 클래식하고 부드러웠던 안무를 한층 강렬한 이미지로 바꾸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피겨 안무 전문가인 톰 딕슨-카타리나 딕슨 부부의 지도 아래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의 새로운 안무연습에 집중했다. 특히 역동적인 안무를 위해 배경음악을 영화 '물랭루즈'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으로 바꾸고 의상도 새롭게 했다. 또 러시아 코치를 통해 평소 취약했던 표정
경기대 박상구가 제5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꽃가마를 탔다. 박상구는 26일 전남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선수권부 청장급(85kg이하)에서 이장일(인천대)을 누르고 우승했다. 용인대 유승록과 경기대 윤정수는 선수권부 장사급(105kg이상)에서 이승욱(동아대)에게 결승과 준결승전에서 각각 패하며 2, 3위를 기록했다. 용인대 이병주는 소장급(80kg이하) 준결승전에서 한승민(의성군청)에게 패한뒤 3, 4위전에서 정준호(대구대)를 꺽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반부 역사급(105kg이하)에 나선 김진우(용인백옥쌀)는 정재학(동작구청)을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으나 박보건(기장군청)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일반부 장사급(105kg이상) 4강전에서 김정묵(용인백옥쌀)은 장성복(동작구청)에 패하고, 손상호(수원시청)도 백성욱(여수시청)에 패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남고부 경장급(70kg이하)에 나선 김용만(인천부평고)은 준결승전에서 서병욱(의성고)에게 패해 3위에 자리했다. 한편 대학부 단체전에 나선 경기대는 4강전에서 용인대를 4-1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나 한림대(강원)에 3-4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경기대는 첫번째로 모래판에 나선 윤
2005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무더기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경기고)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장드라포 공원 야외수영장에서 벌어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9초70의 기록으로 전체 출전자 95명 가운데 20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박태환은 이로써 자신이 지난 5월 청주에서 열린 국가대표공인기록평가회에서 세운 1분50초05의 한국기록을 0.35초 앞당겼다. 여자 평영 100m에서는 한국신기록과 타이 기록이 동시에 나왔다. 주인공은 이날 평영 100m 예선 4조에 나란히 출전한 정슬기(서울체고)와 백수연(안산 본오중)이다. 7레인에서 역영을 펼친 정슬기는 1분10초71에 터치 패드를 찍어 지난 98년 해군참모총장배대회에서 변혜영이 수립한 묵은 한국기록(1분10초72)을 0.01초 앞당겼다. 2레인에서 뛴 '꿈나무' 백수연도 1분10초72의 기록으로 변혜영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장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2005동아시아연맹(EAFF)축구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오늘 입국하는 북한 남녀축구대표팀이 27일부터 본격적인 국내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북한 남녀대표팀이 26일 오전 10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며 "남녀대표팀 모두 김포공항 인근의 메이필드호텔에 여장을 풀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여자대표팀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첫 훈련을 가진뒤 오후 5시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2차훈련을 할 예정이다.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김명성(53)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이날 오전 휴식을 취한뒤 오후 7시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국내 첫 훈련에 나서게 된다. 2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갖는 북한 남녀대표팀은 29일 각각 동아시아선수권 1차전이 펼쳐지는 대전과 전주로 이동하게 된다. 한편 북한 남자대표팀은 3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대표팀과 1차전을 펼치고, 북한 여자대표팀은 8월 1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 여자대표팀과 첫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