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계의 막내 안산 신한은행이 광주 신세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꼴찌로 시즌을 마감했다. 신한은행은 28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앨레나 비어드(29점)와 장선형(7점)을 앞세운 신세계에 63-5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신한은행은 신세계와 나란히 8승12패를 기록했으나 승자승원칙에 따라 신세계에 5위 자리를 내주며 최하위로 올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신생팀임에도 불구, 최유나, 강지숙, 김나연 등이 올 시즌 맹활약해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했다. 양팀은 끝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경험에서 앞선 신세계가 한 수 위였다. 2쿼터까지 28-28 숨막히는 접전을 펼친 신세계는 3쿼터 후반과 4쿼터 초반 비어드와 정진경(10점.5리바운드)의 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면서 한때 47-41까지 앞서 나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김나연이 연이어 3점포를 작렬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트레베사 겐트와 강지숙의 미들슛을 묶어 종료 2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51-55로 따라가며 막판 대역전의 서막을 여는 듯 했다. 하지만 비어드를 전담한 진미정이 5반칙으로 물러나고 장선형과 비어드에게
"동계체전 4연패 달성으로 경기도가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 스포츠의 웅도(雄道)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이번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도 3대 체전 그랜드슬램의 신화를 반드시 재현하겠습니다" 정승우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제86회 전국동계체전 우승이 확정된 직후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동계체육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4연패 위업 달성의 소감은. ▲한마디로 감격스럽다. 사실 이번 우승으로 경기도는 동계체전 4연패 달성이라는 큰 결실을 거두었으며, 이를 계기로 동계스포츠 종목에서도 전국 최상의 경기력을 공고히 하는 큰 전환점이 됐다는 의미가 크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경기도체육회장 손학규 도지사와 열렬한 성원을 보내주신 경기도민에게 선수단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 최선을 다해 훌륭한 성적으로 경기도의 명예를 빛낸 선수단과 지도자, 임원들의 노고도 잊을 수 없다. -이번 종합우승의 원동력은. ▲상대적으로 경기도는 타 시.도에 비해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초.중.고.일반 팀을 균형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폭넓은 선수층을 바탕으로 기량이 우수한 선수를 전 종목에 걸쳐 출전시킬 수 있었
안양 SBS가 서울 삼성을 꺽고 11연승을 달리며 역대 팀 최다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SBS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프로농구 정규경기에서 서장훈(27점·10리바운드)이 목에 보호대를 한 채 투혼을 발휘한 삼성을 시종 리드하며 109-91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11연승을 달린 SBS는 97-98시즌의 현대, 2001-2002 시즌의 SK가 공동 보유중인 프로농구 최다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SBS는 이달초 입단한 '괴물 용병' 단테 존스(36점·15리바운드·5어시스트)의 눈부신 활약속에 김성철(18점)이 초반 3점포를 잇따라 성공시켰고, 리바운드 등에서도 우위를 지키는 등 전반을 50-44로 크게 앞섰다. 존스와 주니어 버로(20점)의 협공에 수비벽이 쉽게 허물어진 삼성은 3쿼터도 60-75로 뒤져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다가 4쿼터 중반 자말 모슬리(23점)가 3점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추격하는 듯 했다. 그러나 SBS는 양희승(17점)이 나란히 3점슛 2개를 터트린 데 이어 버로와 존스의 내외곽포가 잇따라 작렬,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위팀인 원주 TG삼보는 3점포 감각이 빛난 신
경기도가 제86회 전국동계체전에서 강원도를 제치고 종합우승, 2002년부터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26일 폐막된 전국동계체전 시.도별 최종결과에서 금61, 은53, 동59개 등 모두 173개의 메달을 따내며 총점 891.5점으로 강원도(714점)와 서울(644점)을 압도적인 차로 누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종합 7위였던 인천은 금1, 은5, 동6개를 획득, 총점 175점으로 전남에 이어 종합 9위로 2계단 하락했다. 경기도는 마지막날 경기에서 빙상에서만 13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1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스키 종목의 오재은(국민대)이 대회 최다관왕인 4관왕에 올랐다. ▲빙상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대들보 최재봉(동두천시청)은 26일 서울 태릉국제경기장에서 치러진 남일반부 1,500m 경기에서 1분57초90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며 1,0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같은 종목 남고부에서는 이진우(의정부고)가 1분54초69의 대회신기록으로, 여대부에서는 이소연(한체대)이 2분08초92로, 여중부에서는 노선영(과천여중)이 2분05초27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며 각각 2관왕에 등극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10,000m 남고부 경기에
"1차시기에 예상대로 1등을 했지만 2위와의 기록차가 별로 나질 않아 걱정했는데 2차시기 기록이 좋아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2관왕의 기쁨을 부모님과 코치선생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25일 강원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스키 알파인 여일반 대회전에서 경기도 대표로 나선 오재은(국민대3년)은 1, 2차 시기 합계 2분34초11로 2위 민에린(서울대·2분35초66)을 제치고 우승했다. 오재은은 이로써 전날 슈퍼대회전(1분07초56) 우승까지 2관왕에 올랐다. 대회마지막날인 오늘 회전 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오재은은 첫날 슈퍼대회전 기록과 회전기록을 합산하는 알파인 복합종목까지 전관왕인 4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대명초등학교 1학년때 어머니 김호미(53)씨의 손을 잡고 스키장에 출입하며 스키에 입문한 오재은은 당시 2개월여의 연습뒤 포천 베어스타운에서 열린 서울스키협회장배 1∼3학년까지 뛰는 대회에서 우승하며 선천적인 소질을 보였다. 이후 스키에 재미를 들이며 본격적인 훈련을 받은 오재은은 줄곧 전국대회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신명중 2년때는 당시 국가대표인 유혜민과 양우영을 누르며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재은에게 항상 기쁨만이 있던 것
"평소 실전처럼 연습하며 호흡을 맞춘 것이 금메달의 영광을 안겨 준 것 같습니다" 제86회 동계체전 이틀째인 25일 강원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고부 계주 22.5km에서 1시간 9분29초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윤정빈-최춘기-김경열(포천 일동종고 2년.사진 왼쪽부터) 동갑내기 선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최춘기는 사전경기인 23일 열린 남고 개인경기 20km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고, 윤정빈도 24일 남고 스프린트 10km 우승으로 역시 2관왕에 올랐다. 일동중학교에 입학하며 학교 바이애슬론 감독 교사의 권유로 함께 운동을 시작한 이들은 5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죽마고우 팀이다. 이들은 중3때부터 전국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달초 열린 문화관광부장관배 바이애슬론대회에서 계주 우승과 개인별 은,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올해 국가대표로 발탁된 윤정빈과 최춘기는 현재 국가대표 합숙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다음달 6일 일본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월드컵바이애슬론 대회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정빈이는 순발력이 좋아 스키를 잘타고, 춘기는 집중력이 우수해 사격을 잘하고,
6연패 수렁에 빠졌던 수원 삼성생명이 긴급 수혈된 앨런 라일리의 맹활약에 힘입어 춘천 우리은행을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을 살렸다. 삼성생명은 2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2005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대체용병 라일리(14득점, 13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의 활약을 펼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에 56-55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4위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9승10패를 기록해 5위 신한은행(8승11패)를 1경기 차로 따돌려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남은 1경기에서 지고 신한은행이 최종전을 승리할 경우 나란히 9승11패로 동률이 돼 상대팀간 득실률에 따라 플레이오프 티켓을 넘겨줄 수 있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이날 한국땅을 밟은 라일리는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답게 골밑을 장악, 팀 동료의 부담을 덜어줬다. 1쿼터를 15-14로 앞선 우리은행은 2쿼터 17-16에서 밀러의 3점슛 3개가 연달아 림을 꽂아 단숨에 29-21까지 달아났고 김계령이 골밑을 휘저어 35-29로 2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3쿼터 38-43
경기도가 제86회 전국동계체전 폐막을 하루 앞둔 25일 사실상 종합우승을 확정지으면서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25일 오후 7시 현재 금 42, 은 33, 동 38개를 획득, 종합득점 513.5점으로 2위 강원도(금 38, 은29, 동 29·종합점수 413점)를 100점차 이상 앞서 1위를 고수했다. 오늘 마지막날 경기를 앞둔 경기도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스피드와 쇼트트랙 등 빙상종목에서 좋은 성적이 예상돼 강원도가 강세를 보이는 스키종목에서 선전하더라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빙상 대회 이틀째를 맞아 서울 태릉국제경기장 등에서 열린 빙상경기에서 경기도는 이날 하루따낸 20개의 금메달중 17개를 획득하며 강세종목의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대들보 최재봉(동두천시청)은 남일반 1,000m에서 1분14초90으로 우승했고, 남대부 같은 종목에서 이강석(한체대)도 1분13초2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열린 여대 3,000m에서 이소연(한체대)이 4분29초32의 대회신기록으로, 여중 같은 종목에서 노선영(과천여중)이 4분25초76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남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피겨 싱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대표선수에 차세대 에이스인 김선용(18.안양 양명고)과 전웅선(19.SMI아카데미)이 발탁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4일 김선용과 전웅선을 포함, 국내 실업랭킹 각 2위와 4위인 정희석(충남도청), 김동현(경산시청)을 내달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Ⅱ그룹 1회전 출전 명단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예비 선수는 석현준(명지대)과 안재성(건국대)이 들어갔다. 이형택(삼성증권)은 투어 일정 때문에 1회전 출전 명단에서는 제외됐다고 대한테니스협회는 설명했다. 한편 이형택(랭킹 61위.삼성증권)은 이날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오픈(총상금 97만5천달러) 단식 2회전에서 니콜라스 키퍼(랭킹 30위.독일)에 1-2(6-2 1-6 3-6)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도가 대망의 4연패를 향한 순항을 했다. 제86회 동계체전이 24일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도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금 21, 은 13, 동 19개로 217.5점을 획득, 금 20개의 강원(185점)과 서울(금 6개·129점)을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특히 바이애슬론 남일반부에 출전한 도체육회 소속의 이인복은 첫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빙상 이날 서울 태릉과 한국체대 등에서 열린 빙상경기에서 스피드 남고 5,000m에 출전한 김선엽(의정부고)이 7분08초61로 우승했고, 남일반 500m에 나선 동두천시청 소속의 김형호도 38초1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발목부상의 어려움속에 남중 500m에 나선 김영호(동두천중)는 38초58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남자초등부 500m에서 의정부중앙초 김태준도 42초2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숏트랙 여일반 1,500m 에선 안양시 소속의 김량희가 2분55초080의 기록으로, 같은 종목 여대부에선 최은경(한체대)이 2분33초680, 여고부 정은주(서현고)와 여중부 양신영(불곡중)은 2분59초470과 2분27초200으로 각각 우승했다. ▲바이애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