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구협회는 지난 18일 의정부 신흥대학 국제관 3층 회의실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2004년도 결산 및 2005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내년도 예산은 5억8천500만원으로 지난해(5억2천655만원)보다 5천845만원 증가했다. 또 총회에서 30명 대의원들의 만장일치에 따라 강성종 현 회장이 차기 4년 임기의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고, 군포시축구협회 서정영 회장과 포천시축구협회 박상옥 회장이 신임 감사로 선임됐다.
"전차군단 궤멸시켰다" 본프레레호의 젊은 태극전사들이 정예 멤버로 무장한 전차군단을 무너뜨리고 2002 한일월드컵 4강전 패배의 아픔을 두배로 갚았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황금날개' 김동진의 선제골과 '본프레레호 황태자' 이동국의 결승골, 조재진의 쐐기골로 미하엘 발라크의 프리킥골로 맞선 전차군단 독일을 3-1로 격파했다. 본프레레호는 유럽 강호를 상대로 짜릿한 첫 승리를 거두며 지난 7월 출범 이후 6승3무1패를 기록했고 94년 미국월드컵과 한일월드컵에서 잇따라 패했던 독일과의 역대전적에서 2패 끝에 귀중한 첫 승을 낚았다. 이번 승리는 한일월드컵 이후 침울했던 한국축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월드컵 4강국의 자존심을 한껏 일으켜 세운 한판 명승부였다. 해외파 주전멤버를 소집하지 않고 국내파 '젊은 피'만으로 전열을 구성한 본프레레호는 사흘 전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의기양양하게 입국한 독일을 상대로 한국식 압박과 기동력의 진수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완승을 일궈냈다. 한국은 전반 16분 김상식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오른쪽 측면을 뚫고 올린 공중볼이 독일 수비수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이자 향토 건아인 안양 양명고 김선용(17)이 오렌지볼주니어테니스대회 8강에 올랐다. 세계주니어랭킹 5위이자 이번 대회 톱시드인 김선용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비스케인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러시아의 에브게니 키릴로프(14번시드)를 2-0(6-3 7-6)으로 제압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선용은 8강전에서 티모시 넬리(11번시드.미국)와 준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오렌지볼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관하는 5개 A등급 대회 가운데 하나로, 김선용은 지난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A등급의 월드슈퍼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라이벌 전웅선(SMI아카데미)에게 0-2로 패했었다.
박선우(용인대)와 김성범(KRA)이 제17회 세계대학생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땄다. 대한유도회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90㎏급에 나선 박선우와 100㎏ 이상급의 김성범이 4강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패자전을 거쳐 동메달을 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함께 출전했던 100㎏급의 조성화(용인대)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8일에는 2003대구유니버시아드 2관왕 권영우(KRA.81㎏급)와 용인대 소속의 윤지섭(73㎏급), 김진선(57㎏급), 이승수(63㎏급)가 메달에 도전한다.
문대성(28)과 장지원(25.이상 삼성에스원)이 올해의 태권도 선수에 뽑혔다. 대한태권도협회는 17일 2004아테네올림픽 태권도 남자 84kg이상급과 여자 57kg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해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문대성과 장지원에게 각각 남녀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문대성과 장지원은 올림픽 이후 부상 등으로 사실상 현역 생활을 접고 소속팀인 삼성에스원에서 플레잉코치로 활동하면서 향후 진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경기도럭비협회는 16일 수원 K음식점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04년도 사업결산과 2005년도 사업예산 및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새해예산은 7천600만원으로 전년도(6천500만원)보다 1천100만원 증가했다. 총회에서는 또 이준완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임원진 구성은 회장에게 일임했다. 이준완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국 최강을 자랑하던 경기 럭비가 최근 상무의 전국체전 개최지 소속 출전 등으로 전력이 약화됐다"며 "앞으로 경기 럭비의 재건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건을 외쳤던 중앙대가 2004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중앙대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대잔치 결승경기에서 연세대에 73-76으로 아쉽게 패했다. '신촌독수리' 연세대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중앙대는 전후반 내내 비등한 경기를 펼치며 우승을 향한 투지를 불태웠으나 연세대 포인트가드 김태술의 노련한 볼배급속에 양희종, 김재환의 내외곽슛을 막지못해 아쉬운 정상 자리를 내줬다. 팽팽하던 승부의 저울추가 연세대로 기울어진 것은 경기 종료 33초전. 중앙대는 70-72의 상황에서 양희종에게 자유투 2개까지 내줘 70-74로 밀렸으나 허효진이 곧바로 3점포를 성공시키며 73-74로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11초를 남기고 연세대 이광재에게 또다시 자유투 2개를 내주며 73-76으로 밀렸고 마지막 3점슛이 무위로 끝나며 왕좌의 자리를 연세대에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 수원대는 곽선자가 34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김천시청에 66-75로 패한채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4 K리그 최고감독으로 선정된 차범근 감독이 우리 국가대표와의 19일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은 독일축구 국가대표팀에 우정의 최신형 '애니콜 휴대폰'을 선물한다. 또 국내 프로축구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MVP라는 영예를 차지한 나드손(수원 삼성)은 고향에서 열리는 자선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16일 브라질로 출국했다. 차 감독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는 독일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한 대표선수 전원에게 삼성전자 최신 휴대폰 'D500'모델 30대를 건넨다. 'D500'은 130만화소 카메라 내장, MP3플레이 및 무선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최신형으로 독일에서 가장 인기있는 휴대폰 모델이다. 고향을 찾은 나드손은 오는 20일 브라질의 바이아주 세히냐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친선경기'에 노나또(FC 대구)등의 선수들과 함께 출전, 전 소속팀 비토리아 주니어팀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나드손은 또한 자신의 얼굴을 새겨넣은 축구공과 인형 각각 1천개를 고향 불우 어린이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며, 자신이 신축 비용 전액을 부담한 마을 교회의 준공식에도 참석한다.
경기도역도연맹은 16일 수원 K음식점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04년도 사업결산 및 2005년도 예산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역도연맹 새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70만원 증가한 6천700만원이다. 또 총회에서는 (주)인터그람건설 김영주 대표이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고, 임원진 구성은 회장에게 일임했다. 김영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통강호인 경기도역도연맹의 수장을 맡게돼 감회가 새롭다"며 "경기도 역도가 세계속의 역도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모든 역도인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대가 건국대의 돌풍을 잠재우고 3년만에 농구대잔치 결승에 올라 연세대와 패권을 다툰다. 중앙대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 준결승에서 함지훈의 더블더블(13득점.14리바운드)과 강병현(16득점)의 패기를 앞세워 정영삼(17득점)이 개인기로 맞선 건국대를 72-63으로 꺾었다. 중앙대는 이로써 지난 2001년 대회이후 3년만에 결승에 올라 고려대를 꺽은 연세대와 오늘 정상을 다툰다. 중앙대는 초반부터 건국대와 치열한 수비전을 펼치다 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운 과감한 문전 돌파로 건국대의 밀착방어를 넘어섰다. 중앙대는 지난 대회 수비·리바운드상을 받은 함지훈과 윤호영이 '트윈타워'로 리바운드를 독식한 반면 건국대는 주포 노경석과 정영삼이 중앙 수비에 묶여 제대로 득점포조차 가동하지 못했다. 치열한 맨투맨 수비로 시소게임을 벌이던 양팀의 승부가 갈리기 시작한 것은 3쿼터부터였다. 중앙대는 3쿼터 김희영에게 야투를 내주며 44-41까지 바짝 쫓겼지만 윤호영의 뱅크슛에다 이종원과 강병현이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추가해 54-43로 크게 달아난 뒤 4쿼터 들어 체력이 바닥난 건국대를 더욱 압박해 낙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4강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