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사범대 출신자에게 임용고사에서 지역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폐지하되 경과규정을 둬 재학생에게는 계속 혜택을 주기로 했다. 사범대 지역가산점 제도란 해당 지역 교대.사범대를 졸업한 학생이 해당지역 교원임용 시험에 응시하면 1차 시험에서 2~3점의 가산점을 주는 제도로, 1991년부터 시행됐으나 지난 3월말 헌법재판소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이 제도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렸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24일 "법률 검토에서 사범대 지역가산점을 법제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위헌 소지가 있으나 이런 제도를 알고 입학한 현재 재학생의 기대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경과규정을 두는 것은 괜찮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경과조치의 경우 입학시점을 기준으로 정상적으로 졸업하는 연도를 기점으로 3년간 한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현재 사범대 1학년 재학생은 2009년도, 2학년 재학생은 2008년도, 3학년 재학생은 2007년도, 4학년 재학생과 졸업생은 2006년도에 공고되는 임용시험까지 가산점을 받게 된다.
성남의 `사단법인 성남여성의 전화'와 경원사회복지회 부설 열린여성상담소는 24일 중동 유흥업소 성매매 피해여성의 '성 상납' 증언과 관련, 성명을 내고 "성매매 업주와 경찰의 유착관계를 철저히 수사, 관련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업주와 경찰의 유착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성매매 피해여성의 인권을 짓밟는 폐단이 반복되지 않도록 피해여성의 인권실태를 하루빨리 파악할 것"을 촉구했다. 성매매 피해여성 7명은 지난 13일 서울시립 '다시함께센터 법률지원단'을 통해 "성남 중동의 윤락업소에 감금된 채 성매매 및 변태행위를 강요받는 등 인권을 유린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1인당 1억원, 업주를 상대로 1인당 5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과 선불금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A씨는 "업주가 업소 계단에 자동감지기를 설치, 업소안을 돌아 다니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고 경찰관이 찾아오면 술대접은 물론 성관계를 해야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최근 3주간 도내 노래연습장의 여성접대부 고용 및 알선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1천66건을 단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보도방업자 박모(34)씨 등 6명을 풍속영업 등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노래방업주 장모(50.여)씨 등 74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1천11개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초순 구리시 수택동에 S이벤트라는 보도방 사무실을 개설한 박씨는 생활정보지를 통해 모집한 여성 15명을 구리.남양주시내 노래방 34곳에 도우미로 공급하면서 도우미들이 시간당 받는 2만원 가운데 5천원을 소개비 등 명목으로 떼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도우미들로부터 모두 1천2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
경기지방경찰청(청장 하태신)은 24일 지방청 및 관내 32개 경찰서 민원실에 3자 통화방식의 '통역전화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역전화기는 최근 임금체불 등 각종 민원 때문에 경찰서를 찾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불편하다고 호소함에 따라 원활한 의사소통과 외국인 범죄피해에 신속대처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 전화기는 통역전문업체 통역사와 민원 외국인, 경찰관 등이 3자 통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독일어, 불어 등 7개국어의 통역이 가능하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과거에는 외국인이 오면 해당 국가 언어를 담당하는 외사계 직원들이 와서 통역을 했지만 이제는 전화 한 통화로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며 외국인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성남중부경찰서는 23일 빌라와 다세대주택의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 2억2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절도)로 이모(24.무직.부산시 기장군)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4월29일 오후6시께 성남시 수정구 다세대주택 2층 임모(46)씨 집을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간 뒤 열린 부엌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성남일대 빌라와 다가구주택의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열린 창문 등을 통해 집 안으로 침입하는 수법으로 지난 1년여동안 모두 153차례에 걸쳐 2억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성남시내 금은방 6곳에서 도난당한 귀금속이 거래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판매자가 동종수법 전과가 있는 이씨 임을 밝혀내고 이씨가 10개 인터넷게임에 가입한 점에 착안, 실시간 IP추적을 벌이다 지난 17일 자정께 용인시 기흥읍의 한 PC방에서 리니지게임을 하고 있던 이씨를 격투끝에 붙잡았다.
올해 수능시험은 제7차 교육과정이 첫 적용돼 고교 2~3년의 심화선택과정을 중심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로울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어렵지 않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어(영어) 영역의 어휘도 사용빈도가 높은 것이 사용되고 사회탐구는 1개 자료(지문)에 여러 문제를 내는 `세트형 문항'의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시험 난이도와 출제 범위 등에 대한 수험생들의 문의가 쇄도하자 이런 내용을 담은 `2005학년도 수능시험 질의.응답(Q&A) 자료집'을 만들어 23일 홈페이지(www.kice.re.kr)에 올렸다. 평가원은 자료집에서 `고1까지의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이 수능 출제범위에서 제외되고 고2~3의 심화선택과목을 위주로 출제된다면 시험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영역.과목별로 어렵고 쉬운 문제를 균형있게 유지, 난이도를 조정하기 때문에 단순히 출제범위가 심화선택과목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시험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평가원은 오히려 "수험생은 선택한 과목만 집중적으로 심도있게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한 과목의 문항들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어(영어)는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만을 골라 140여차례에 걸쳐 15억상당의 금품을 훔치거나 빼앗은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남부경찰서는 21일 아파트 창살을 뜯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거나 빼앗은 혐의(강.절도)로 전모(25.무직.주거부정)씨 등 '싹쓸이파' 일당 4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이 훔친 장물을 취득한 혐의(장물취득)로 이모(41)씨를 함께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지난 14일 밤 9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J아파트 이모(23.여)씨 집 창틀을 절단기로 뜯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다 마침 집에 들어오던 이씨를 마구 때리고 현금과 외화, 귀금속 등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10월14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W아파트 조모(31.여)씨 집 방범창살을 뜯고 들어가 현금 500만원과 엔화 15만엔 등 1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교도소에서 만난 전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창틀을 뜯기 쉬운 서울 강남일대의 복도식 아파트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모두 140여차례(절도 134건. 강도6건)에 걸쳐 15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얼마전 강.절도짓을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간 유사석유제품 제조.판매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424건(518명)을 적발, 박모(26)씨 등 28명을 구속하고 이모(28)씨 등 490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2일 여주군 능서면의 빈 창고를 임대해 유사석유 60만ℓ를 제조한 뒤 1통(18ℓ)당 1만8천원씩 판매하는 방법으로 모두 6억여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불구속된 이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30분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유사석유 판매점에서 18ℓ들이 유사석유 2통을 구입한뒤 자신의 차량에 주유하는 방법으로 유사석유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개정.시행된 석유사업법 26조에는 '누구든지 유사석유제품을 제조. 판매 또는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규정돼 있다"며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다"고 말했다.
하교길에 실종됐던 포천 여중생 엄모(15)양이 피살체로 발견된지 17일로 100일이 됐다. 당시 부천 초등생 2명의 실종 피살사건과 함께 언론에 공개되면서 미아.실종 사건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게 한 이 사건은 아직도 범인의 윤각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숨진 엄양의 손발톱에 매니큐어를 칠한 범행수법 등은 새로운 형태의 범죄로서 경찰의 수사에 혼선을 빚게 했으며 자칫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엄양은 지난해 11월 5일 하교길에 실종된뒤 96일만인 지난 2월 8일 집에서 6km가량 떨어진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5리 배수관에서 끔찍하게 살해된채 발견됐다. 경찰은 곧바로 소흘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차리고 주민들이 목격했다는 차량과 엄양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엄양의 손.발톱에 칠해져 있는 매니큐어와 배수관을 가리는데 사용한 TV 포장용 종이상자 출처 등을 집중수사했으나 사건의 단서를 찾지 못했다. 또 현재까지 연인원 6천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여성 상대 동일수법 전과자와 변태성욕자 등 범죄 용의 개연성이 있는 거의 모든 분야를 조사했으나 사건은 오리무중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엄양과 부천 초등생 피살사건에서 보듯이 최근 범죄들은 과거
하교길 초등학생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한 40대 남자가 범행 4시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14일 초등학생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한 혐의(인질강도)로 김모(45.무직.연천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B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수업을 마치고 사촌(7)과 함께 귀가중인 A(7.1학년)군에게 접근, 사촌은 먼저 집에 가 있으라고 시킨 뒤 혼자 남게 된 A군을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로 납치했다. 김씨는 이어 오후 3시35분께 A군의 집에 전화를 걸어 '몸값 1천500만원을 준비하라'고 협박한 뒤 오후 5시35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6동 복개천 주변 공중전화에서 2차 협박전화를 걸다 추적해 온 경찰에 붙잡혔다. A군은 김씨의 승용차 안에서 무사히 발견됐으며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납치동기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