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최근 학생이 국민의례를 거부하는 것은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불합격 처리한 학교측의 조처가 정당하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의정부 모 고등학교측이 지난해 12월 종교적 신념에 따라 국민의례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응시생 박모(16)군을 불합격처리하자 박군의 어머니가 도교육청에 낸 '신입생 선발 대상자 불합격처분 취소지도요청 진정서'에 대한 답변에서 최근 이같이 밝혔다. 도교육청은 답변을 통해 "학생이 국민의례를 거부하는 것은 학칙이나 학교의 제반규정을 포함해 학교의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학교측의 조처가 '정당'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답변에 대해 전교조를 비롯한 시민.교육단체들은 "박군은 면접용 자료를 통해 '종교적인 신념에 따라 국기에 대한 경례 등 국민의례를 할 수 없으니 양해해 줬으면 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을 뿐"이라며 "이를 이유로 불합격을 시킨다면 개인의 종교 및 표현의 자유를 해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목적 수행을 위한 학교 교육과정이나 프로그램 일부를 부정하는 학생에 대한 불합격 처리는 학교의 학생선발권 및 교육권
중고생 등 10대 남녀 5인조 일당이 강.절도 및 윤간까지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2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최모(16.고1년), 김모(15.무직)군과 김모(16)양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등은 지난달 28일 새벽 4시께 김포시 통진면 모세탁소에 침입, 현금과 의류를 훔치는 등 김포, 인천, 경북 영덕 등지에서 20차례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또 김군 등 2명은 같은날 오전 6시30분께 김포시 통진면 모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김모(60.여)씨를 번갈아 성폭행한 뒤 1만7천원을 뺏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일당 가운데 김양 등 2명이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자들과 수개월동안 원조교제를 한 혐의를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능력없는 교사 퇴출된다" 앞으로 동료교사 등에 의한 교사평가제가 도입되고 선지원-후추첨 제도도 확대되며 수준별 교육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2008학년도부터 대학 입시는 고교 성적인 내신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일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며 "교사의 자질이 공교육의 원천인 만큼 교사들이 좀 더 긴장해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 안 부총리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교사도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교사평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평준화제도에 대해서는 "평준화정책은 엘리트교육과 정면 배치되는 제도가 아니고, 엘리트교육도 지식정보화 사회로 가는데 포기할 수 없다"며 "그래서 평준화 정책에 기반한 대중교육과 엘리트교육 사이에 상호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교원.학부모단체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교원인사 제도를 혁신하기 위한 국민의견 수렴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동료교사에 의한 평가까지는 의견 접근이 거의 이뤄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학부모.학생에 의한 교사평가제는 장기적으로 검토하겠
1일 오전 8시 50분께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국도 43호선 한솔공업사 앞길에서 경기88러 15XX호 코란도승용차(운전자 정모씨.여.27)가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서울3다 36xx호 아반떼승용차(운전자 안모씨.42)를 들이 받았다. 또 충격여파로 아반테승용차가 2차로로 밀리면서 뒤따르던 서울55도 50XX호 SM5승용차와 경기37 누17XX호 스펙트라승용차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코란도승용차 운전자 정씨와 아반떼승용차에 타고 있던 안씨의 부인 김모(38.여)씨, 큰아들(10.초등생) 등 3명이 숨지고, 안씨와 작은아들(2)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코란도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포천방향으로 좌회전하려다 마주오던 아반떼승용차를 들이 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양주경찰서는 1일 술에 취해 한국인 미군클럽 직원을 주먹 등으로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미군 헌병 N(21)일병을 붙잡아 미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N일병은 지난달 30일 밤 11시 20분께 동두천시 모 미군클럽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며 술에 취해 탁자를 발로 차는 등 소란을 피우다 이를 항의하는 클럽 지배인 A(37)씨를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다.
중국인 남녀가 집안에서 흉기에 찔린채 살해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낮 12시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다가구주택 최모(55.중국 조선족)씨 집에서 최씨와 서모(37.여.중국 한족)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서씨의 여동생(35)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서씨의 동생은 "언니가 휴대폰 통화가 계속 되지 않아 집에 가보니 언니와 최씨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작은방에서 등 부위를 흉기로 수차례 찔린채, 서씨는 안방 침대위에서 손과 입 등이 청테이프로 묶인채 목과 가슴 등을 수차례 찔려 숨져 있었다. 경찰은 사체 강직 정도 등으로 미뤄 이들이 지난달 29일 밤 10시께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동거중이었으며 최씨는 노동일을, 서씨는 파출부 등의 일을 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집안에 금품이 그대로 있던 점으로 미뤄 원한이나 치정에 의한 피살사건으로 보고 주변사람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절도범죄단체'를 조직한뒤 전국을 돌며 50여차례에 걸쳐 7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일당 1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일산경찰서는 1일 절도전문 범죄단체를 구성해 금품을 훔쳐온 혐의(범죄단체조직 및 절도등)로 김모(57)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박모(37)씨 등 4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98년 2월 교도소 동기와 고향 선.후배 등이 모여 '세종파'를 만든뒤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10시15분께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모 슈퍼마켓에서 주인 이모(65.여)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서랍에서 25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51차례에 걸쳐 7천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구입한 물품을 옮기면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경찰관을 사칭해 교통사고가 났다며 점포 주인과 종업원을 밖으로 유인한뒤 금품을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4월 사망했으나 사망 신고되지 않은 같은 조직원 이모(56)씨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훔친 수표를 사용했으며 친척명의로 차량을 구입하고 휴대폰 6대를 번갈아 이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다.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1일 가정집에 들어가 노부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로 김모(25.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30분께 평택시 비전동 오모(75)씨 집에 들어가 오씨 부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장롱 안에 있던 팔찌 등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김씨가 묶고 있던 평택시내 한 모텔 방에서 금반지 등 귀금속 11점과 흉기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광주경찰서는 30일 개발허가 관련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 등)로 광주시 6급 공무원 원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원씨와 공모해 측량설계도를 허위 작성한 혐의(측량법 위반 등)로 측 량설계사 김모(38)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원씨는 2001년 8월 도시계획분야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경사도 30%를 초과해 개발행위 허가를 받을 수 없는 태전동 임야 802평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작성한 김씨를 불러 신청서를 다시 작성하게 한 후 김씨가 허위 작성한 설계도면을 근거로 개발행위 허가를 내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원씨는 허가가 가능하도록 부하 직원에게 출장복명서를 허위로 작성토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토지주로부터 관례의 5배에 이르는 5천여만원을 받고 허위로 측량설계도를 작성한 혐의다. 이 땅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신청서는 당시 원씨를 거쳐 과장, 부시장, 시장의 결재를 받았으나 과장 이상의 간부들은 허위작성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입후보자 5명 전원이 금품을 돌렸다가 모두 사법처리됐다. 안성경찰서는 30일 안성 A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에게 현금과 물품을 제공한 혐의(농업협동조합법 위반)로 최모(57), 김모(58), 이모(52)씨 등 입후보자 3명을 구속하고 송모(49)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선자인 최씨는 지난해 10월 7일 열린 A농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인인 최모씨에게 현금 350만원을 건네고 부녀회원들에게 이불 46채를 제공하는 등 당선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6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다. 전 조합장인 김씨는 선거인 6명에게 15차례에 걸쳐 240여만원 상당의 음식과 향응을 접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