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개성공단에서 오는 14일 제7차 실무회담을 개최하자는 북한의 제안을 수용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저녁 브리핑을 갖고 “당국 간 회담은 북측이 제안한 대로 14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당국 간 대화 제의에 북한이 전향적으로 나온 것으로 평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개성공단 문제 해결과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어 ‘재발방지에 대한 북한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거듭된 당국간 회담 제의에 전향적으로 나온 것으로 평가한다는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7차 회담의 수석대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 측에서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특별담화에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제7차 실무회담을 오는 14일 개최하자고 우리 정부에 제안했다. 북한의 회담 제의는 류길재 통일부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을 일컫는 ‘사초(史草) 증발’사태와 관련, “중요한 사초가 증발한 전대미문의 일은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로 절대 있어선 안될 일이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알려진 사건들만 봐도 다시 있어선 안 될 잘못된 사건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변화는 과거 잘못된 관행을 정리하고 기본을 바로 세워 새 문화를 형성하고 바른 가치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앞으로 수십년 간 축적돼온 이런 잘못된 관행들과 비리, 부정ㆍ부패 등을 바로 잡아 맑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그래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앞으로 민생을 위한 강력하고 추진력 있는 정부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국무위원 여러분도 심기일전의 자세로 새 변화, 새 도전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됐다”면서 “이 법이 공직사회를 깨끗하고 투명하게 하는데
새누리당과 정부가 대학생 창업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생 창업지원이 정말 중요하다”며 “대학생 창업 활성화 지원 대책을 (9월) 정기 국회 때 당의 핵심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 호서대학교 벤처산한협력관에서 청년 창업 문제와 관련된 당정 조인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최 원내대표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서남수 교육부 장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참석해 대학생 창업에 필요한 정부 지원책 등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현오석 부총리는 “지난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벤처 창업 생태계 선순환을 발표했는데 이 취지는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창업과 재도전을 할 수 있도록 자금조달 요건을 확충하고 재정적 측면에서 청년 창업 지원 규모를 늘리는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성매매 피해자를 위한 지원 기간이 두 배로 늘어난다. 정부는 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성매매 피해자를 위한 일반 지원시설의 지원 기간이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 지원 기간은 1년 이내의 범위에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청소년 피해자의 경우에는 피해자가 19세가 될 때까지 지원시설에서 도움을 제공하고 지원 기간을 최대 2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성매매 피해자에게 숙박 등의 기본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자립지원 공동생활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개정안에 담겼다. 학교에 다니는 한부모가족 자녀에 대한 보호 연령을 병역 의무를 이행한 기간만큼 연장하는 내용의 한부모가족지원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됐다. 정부는 또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의 안정적 운영과 국가재정 관련 정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재정정보원’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한국재정정보원법안을 의결했다. 소음의 정의에 ‘공동주택 소음’을 추가해 층간소음의 측정, 피해조사, 상담, 피해조정지원의 근거를 마련한 소음·진동관리법 개정안도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사진) 사무총장은 6일 “민주당은 국정조사 정상화보다 당내 통일된 목소리를 조율하는 것이 급하다”고 촉구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나날이 새로운 요구를 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국정조사가 정상화되더라도 장외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과 증인 채택 합의에 힘쓰고 있다”며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출석 확약을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이미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댓글 몇 건으로 대선 결과가 바뀌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민주당은 댓글 문제만 부풀릴 게 아니라 매관매직 사건에 대해 해명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누리당 황진하(파주을·사진) 의원은 6일 “DMZ 세계평화공원 입지는 UN이 한국파병의 자부심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상징적인 현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5일 통일부로부터 DMZ세계평화공원 추진현황을 보고 받은 뒤 향후 추진방향과 입지선정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정부 측에 제언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UN이 국제기구로 출범한 이후 최초로 또 가장 성공적인 한국전 파병은 한반도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경제 기적을 이뤄 이제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해주는 유일한 나라로 국제사회에 은혜를 갚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DMZ 내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해 전 세계인들이 체험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에 관심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여·야대표가 참석하는 ‘3자 회담’을 제안한데 대해 청와대가 6일 여야 원내대표까지 포함한 5자회담을 역제안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나, 민주당은 ‘일대일 영수회담 수용’입장을 고수하는 등 대조를 보였다. 청와대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에서 “윗분의 뜻을 받들어 비서실장이 한 가지 발표 드리겠다”며 “최근 여야 대표로부터 대통령과의 회담 제의가 있었다. 그동안 대통령께서는 여러 차례 여야 대표와의 회담을 제의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여당 대표와만 회담하신 것을 아쉽게 생각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에 여야가 같이 국정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 한다”며 “그런데 각종 국정현안이 원내에 많은 만큼, 여야 원내대표를 포함 한 5자 회담을 열 것을 제안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 같은 5자 회담 개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호서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제안했으나 (여야가) 준비해서 성과 있는 회담이 돼야한다”며 “구
박준우 정무수석 박준우(60) 정무수석은 30여년 이상 줄곧 외교관 생활을 해왔으며 외교부 내에서는 일본과 중국 등에서 근무하며 대표적인 아주통으로 분류된다. 주일본대사관 정무과장, 주중국 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했다. 주(駐)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와 싱가포르 대사를 각각 지냈다. 외교부 재직당시 치밀하고 전략적인 판단과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외교부를 나간 뒤 미국 스탠퍼드대 초빙교수와 연세대 객원교수를 맡으며 연구활동과 후학양성을 병행했다. 화성 출신으로 부인 손현진(58)씨와 1남1녀. ▲서울대 법학과 ▲외무고시 합격(12회) ▲주일본 정무과장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실 국장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국장 ▲주싱가포르 대사 ▲외교부 기획관리실장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 ▲미국 스탠퍼드대 초빙교수 ▲연세대 객원교수
홍경식 민정수석 홍경식(62) 민정수석은 검찰에서 형사, 특수, 공안 업무를 두루 경험해 실무와 이론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지검 부장검사 재직 시절 음주운전 삼진아웃 제도를 도입했고 몇년 뒤 서울중앙지검 부장으로 재직할때 제도를 발전시켜 정착시켰다는 평을 듣는다. 2008년 1월 말 서울고검장을 끝으로 30년간 몸담았던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광장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법제도선진화 실무 추진단의 자문위원에 위촉됐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경남 마산 출신으로 부인 전덕린씨와 1남2녀. ▲서울대 법대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부산지검 동부지청 특수부장 ▲대검 공보관 ▲법무부 법무심의관 ▲서울지검 형사부장 ▲서울지검 북부지청장 ▲대검 공안부장 ▲대전고검장 ▲법무연수원장 ▲서울고검장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윤창번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윤창번(59)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서울출신으로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을 거치며 산업계와 연구계를 모두 섭렵한 정보통신 전문가. 2006년 하나로텔레콤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작년 대선때 박근혜 대통령 후보 캠프에 합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장을 맡아 현 정부의 ICT·방송 분야 정책 및 공약의 밑그림을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정부 3.0’의 밑그림을 그리는 등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구상을 구체화시켰다. ▲서울대 공대 산업공학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장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전문위원(2013) ▲김앤장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