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창조경제·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는 16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2차 전체 회의를 열고 스톡옵션 과세제도 개선책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위 관계자는 “스톡옵션 주식을 보유하는 시점에 소득세가 부과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아, 스톡옵션 주식을 처분해 현금화할 때 과세하는 방향으로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위는 또 기술혁신형 인수합병에 대한 세제지원책 등 44건의 세제·금융·지적재산권 제도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획재정부는 초기 창업기업과 기술혁신형 인수·합병(M&A) 등에 대한 세제지원책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소액의 자금을 모집해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크라우딩펀딩’과 기업 성장단계별로 자금을 지원하는 ‘성장사다리 펀드’ 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조경제특위 위원장인 김학용(안성) 의원은 “지식재산권 보호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 중 하나”라며 “세제·금융 정책은 창조경제 실천을 위해 부처간 협업이 필요한 대표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창조경제특위는 이 같은 실천방안을 종합해 오는 9월 정기국회에 1차 정책과제를 제출할 계획이다.
중앙선관위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공무원의 ‘줄서기’ 행태를 막고, 내부고발자 보호를 위해 내부고발 공무원이 다른 부처를 희망할 경우 전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선거에 관여한 공무원은 감사원과 중앙행정기관에 통보해 신분상 불이익 처분을 받게 하고, 소속 기관도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기관평가에서 불이익 처분을 받도록 요청키로 했다. 선관위는 15일 오전 전국 17개 시·도선관위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지방선거 특별단속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시행키로 했다. 선관위는 공무원의 선거 관여행위를 철저히 조사, 모든 사안을 공개하기로 했다. 감사원, 안전행정부, 교육부 등에도 감찰 강화를 요청했다. 중점 단속대상은 ▲공무원이 지역 책임담당제, 선거기획단을 운영하는 행위 ▲공무원 가족을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행위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중요한 정책·사업계획을 발표하거나 특정 정당·후보자의 선거공약을 비교평가하고 발표하는 행위 등이다. 선관위는 또 ‘불법선거여론조사조사팀’을 중앙선관위와 시·도 선관위에 운영한다. 조사팀은 여론조사 결과의
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강화갑·사진) 의원은 사립 유치원의 납입금 인상률을 직전 3개년도의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사립유치원비 인상률을 직전 3년간의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되 공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중앙유아교육위 심의를 거쳐 예외로 하고, 관할청의 시정 및 변경 명령을 이행치 않으면 재정지원을 차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올해부터 누리과정 도입이 확대되면서 만3~5세아의 학비 지원이 증가했지만 사립유치원비 인상으로 학부모들의 교육비절감 체감도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소비자물가를 반영하는 등 유치원비 안정화를 위해 보다 직접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새누리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최고위원은 15일 “세수 부족에 따른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하라”며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0조원의 세수 부족이 예상돼 큰 걱정인데 감소분의 69%는 경기 상황을 직접 반영하는 법인세, 부가세 감소분이라고 한다”며 “이대로 가면 올해 20조원의 세수결손이 생기는 게 아닌가 싶다”고 우려했다. 이어 “세수 목표를 재조정하든지 아니면 세수를 증대할 방법을 강구하든지 해야 한다”면서 “경제를 활성화하거나 증세를 하든지 등 근본적 문제들에 대해 천착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며 ‘증세론’을 제기했다. 그는 “세수 증대를 위해서라도 정책의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규제를 확실하게 풀어줘야 한다”며 “경제부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데, 경제민주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경제 리더십이 정립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권 내 ‘경제통’인 이혜훈 최고위원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국세청의 각종 조치 역시 부족한 세수 메우기 위한 꼼수라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며 “현 부총리가 하반기 세수는 얼마나 걷힐 것인지, 부족하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은 1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전자여권 e-Cover(전자여권에 사용되는 표지) 국산화 추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전자여권 e-Cover의 핵심 부품은 전량 외국에서 수입되면서 전자여권 발행을 시작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1천억원 이상 외국업체의 수익만 창출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날 토론회는 충남대 류재철 교수가 전자여권 e-Cover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에 이어 안영집 외교부 재외영사국장, 이흥균 한국조폐공사 국내사업이사 등이 세계 전자여권 산업규모와 e-Cover 국산화를 위한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의원은 “e-Cover는 고난도 핵심기술이 집약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원천으로 창조경제가 주목해야 할 미래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지방분권과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총괄할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사무기구인 지방자치발전기획단이 발족했다. 안전행정부는 5월28일 공포·시행된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운영 전반에 대한 기획 및 사무를 지원할 지방자치발전기획단을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기획단은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과 사무를 지원하기 위해 위원회 구성·운영 및 심의 안건 작성, 지방자치발전 관련 전문적인 조사 및 연구, 위원회 활동 홍보, 대외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대통령에게 보고할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 관련 정책 추진사항과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도 지원한다. 기획단 조직은 자치기획국, 지방분권국, 행정체제개편국 등 3개 국과 실무를 담당할 7개 과로 구성됐으며, 업무 효율을 위해 각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파견된 공무원, 민간에서 선발한 전문위원 등으로 꾸려졌다. 초대 단장에 임명된 오동호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은 “새 정부의 지방자치발전을 총괄할 위원회 출범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효율적인 위원회 활동이 되도록 기
새누리당 함진규(시흥갑·사진) 의원은 핵심전력계획에 누락된 송·배전설비계획과 직전계획에 대한 평가 및 평가결과도 기본계획에 포함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발의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전력수급의 기본방향과 장기전망, 발전 설비 및 송배전 설비계획, 발전원 구성 등에 관한 사항을 산업통상자원부 주도의 2년 단위로 수립하고 있지만 제6차 계획에 송배전 설비계획을 누락한 바 있다. 개정안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송배전 설비계획을 누락하지 않도록 명시하고, 직전에 수립한 기본계획에 대한 평가와 평가결과를 신규 계획에 반영토록 했다. 함 의원은 “밀양 송전탑 건설공사 사례와 같은 주민과의 갈등구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발전설비 중심에서 송·배전설비 중심으로 전력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박정희 전 대통령 귀태(鬼胎)’ 발언으로 촉발된 막말 논란에 이어 올스톱됐던 국회 일정을 정상화하는데 합의했으나, 이번 주부터 산적한 쟁점현안을 놓고 재격돌할 전망이다. 지난 12일 홍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으로 급랭했던 정국은 홍 전 원내대변인의 발빠른 당직사퇴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유감표명을 통해 이틀 만에 봉합됐다. 이에 따라 국회는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를 가동해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는 등 정상화 수순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한 ‘2+2’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을), 민주당 정성호(양주·동두천) 원내수석부대표가 각각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여야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의혹 국정조사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 등 핵심 현안을 놓고 여전히 팽팽히 맞서 있다. 당장 양당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국정조사의 특위위원 선정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유린 혐의로 고발된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을 특위에서 빼지 않으면 국조를 절대 진행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는 11일 국회의원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확실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것을 당에 건의했다.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인 박재창 숙명여대 교수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의원에 대한 수당 등은 국회의원이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한다는 것을 전제로 지급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회의원에 대한 공소제기 후 구금상태에 있는 동안 수당 등의 지급을 전면 중단하되 무죄판결 시 소급 지급하고, 국회 개원이 지연될 경우에도 수당 등을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현행법상 국회의원이 구속, 공소제기돼 정상적인 의원활동을 할 수 없는데도 국회의원 신분에 아무런 변동이 없고, 국회의원 선거 후 원구성과 관련해 개원이 지연되면서 국회 기능이 정지돼도 수당지급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또 국민이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의원의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회의원이 헌법에 명시된 청렴 의무, 국가이익 우선의 의무, 지위남용 금지 의무를 어기거나 의원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국회법을 어긴 경우 국회의원 임기 중 1회에 한해 소환할 수 있도록 하는
여야가 12일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에 대한 예비 열람에 나서기로 했다.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을), 민주당 정성호(양주·동두천) 원내수석부대표는 성남에 있는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을 방문, 사전 제시한 핵심 검색어를 토대로 국가기록원에서 선정한 자료목록을 예비 열람키로 하고 각각 5명의 열람위원을 선정, 명단을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다음주 공식적으로 열람할 자료를 사전에 추려내기 위해서다. 빠르면 15일쯤 필요한 자료를 2부씩 제출받아 열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람위원으로는 새누리당에서 황진하(파주을)·김진태·심윤조·김성찬·조명철 의원, 민주당에서 전해철(안산 상록갑)·박남춘(인천 남동갑)·우윤근·홍익표·박범계 의원이 선정됐다. 이들은 ‘NLL(엔엘엘)’과 NLL의 한글표기인 ‘북방한계선’, ‘남북정상회담’, ‘등거리·등면적’, ‘군사경계선’, ‘남북국방장관회담’, ‘장성급회담’ 등 7개 핵심 검색어로 예비 열람을 하고 필요한 문건을 추리게 된다. 하지만 열람시 전자기기를 휴대하지 않고 메모만 허용되며, 국가기록원에 보안각서를 제출하게 된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상 대화록 내용을 공개하면 처벌받기 때문에 국회의원 면책특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