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으로 확정된 도내 화성갑 등 2곳의 주요 선거 일정을 공개했다. 1일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기간은 오는 10∼11일 이틀간이며, 선거운동은 17일부터 선거 전날인 29일까지 총 13일간 이뤄진다. 사전투표는 25∼26일 이틀간 실시하며, 개인사정 등으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별도의 신고 없이 이 기간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신체장애가 있는 유권자 등은 11∼15일에 부재자신고를 해야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투표할 수 있다. 부재자신고 대상자는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구치소 포함)에 기거하는 환자나 수용·수감자,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사전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선거가 실시되는 선거구의 구·시·군밖에 거소를 둔 사람이다. 10·30 재·보선 선거일정과 후보자 정보, 투표소 위치 등은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표전화(1390)로 문의해도 된다. 한편 2014년 상반기 재·보선은 내년 6월4일 실시하는 제6회 지방선거로 인해 7월30일 실
유신체제의 인권탄압 상황을 연극으로 풍자했다가 처벌받은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37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서울고등법원은 1일 “긴급조치 9호가 유신헌법에 따르더라도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결정에 따라 이 의원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역사가 진실을 덮을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976년 대성고 교사 재직 당시 극단 ‘상황’을 창단, 같은 해 교사 송년회에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 가’를 연출한 게 긴급조치 9호 위반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속돼 징역 1년6월과 자격정지 1년6월을 선고받았다.
도내 광주, 구리, 성남, 용인 내 일부 지역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국방부는 30일 경기도와 서울 등 7개 지역의 비행안전구역 내 군사시설 보호구역 가운데 1천258만㎡(윤중제 내부를 기준으로 한 여의도 면적의 4.34배)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도내 해제지역은 광주시 오포읍과 구리시 교문동, 수택동, 성남시 분당동, 수내동, 서현동, 이매동, 정자동, 구미동, 금광동, 은행동, 상대원동, 도촌동, 갈현동, 야탑동 등이다. 용인시 모현면, 기흥구, 수지구 등도 해제지역으로 조정됐다.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와 선암리, 광적면 덕도리 일대 등 100만㎡(여의도 면적 0.34배)의 경우 협의위탁 지역으로 조정했다. 협의위탁 지역은 지역발전과 주민 편익을 위해 작전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범위 내에서 담당부대장과 협의 없이 지방자치단체가 건축허가 등의 처분을 할 수 있다. 국방부는 “이들 해제 지역은 성남 서울공항의 동편 활주로의 각도를 2.71도 변경함에 따라 비행안전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제, 변경, 협의위탁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지형도면과 세부지번은 해당 지자체와 담당부대에서 열람할 수 있다”면서 “각 필지에 적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인의 축·부의금 제공 등 불법행위에 대해 10월 한달 간 사전예고 기간을 거쳐 대대적인 특별단속을 벌인다. 중앙선관위는 30일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예정자가 자신의 지지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선거구민에게 축·부의금이나 찬조금품을 제공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각 지역 선관위에 특별예방단속활동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정치인이 선거구민의 경조사에 축·부의금을 제공하는 행위, 정치인이 선거구민의 결혼식에 주례를 서는 행위, 정치인이 선거구민의 각종 행사에 찬조금품을 주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정치인의 축·부의금품 등 제공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기간은 오는 1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간이며 이 기간 중 시·도 및 시·군·구선관위 단속 직원과 공정선거지원단 등 4천800여명의 단속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사진) 대표는 30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입장 고수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무회의의 일원인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정부 정책을 수행할 의무를 갖고 있다”면서 “더욱이 국회에서 급박한 현안에 대해 논의해야 할 상황이라면 국민 앞에 정부 입장을 충실히 대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대통령의 결정이 있었다면 대통령을 보좌하는 장관으로서는 이 일을 마친 후에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은 진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새누리당 김성회 전 의원은 다음달 30일 치러지는 도내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내세울 당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0·30 재·보선 화성갑 보선 공천 신청 후보자를 추가로 압축,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와 김 전 의원 간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 김 전 의원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이 바로 당이 추구하는 국민이 주도하는 정치”라면서 “당 공심위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대로 경쟁력이 우수한 후보에게 공천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경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당과 국민을 위한 게 어떤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서 전 대표 측은 “당 공심위에서 결정한대로 따르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며 “화성지역 발전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대다수도 서 전 대표의 출마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전 의원은 ‘청와대가 서 전 대표를 공천하라는 의견을 새누리당에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일부 대통령 측근이 개인적 친분 때문에 서 전 대표에게 공천을 주려고 움직여서 발생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지난주 정부가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 세법개정안을 포함해 국회에 계류된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정책 개발과 집행에, 기업은 투자에, 국회는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해 경제 활성화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각자 영역에서 모두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경계할 것은 정부가 일자리를 만든다고 착각하는 것”이라며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고 정부와 국회는 기업이 신바람 나게 일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법과 제도 정책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4ㆍ2 부동산 대책 및 8ㆍ28 전월세 대책과 관련해 지방세법 등 9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아직도 통과되지 못해 효과를 못 거두고 있다”면서 “관련 법안들이 하루빨리 통과돼서 서민층의 주거부담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거듭 민생입법 통과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세수 부족에 언급, “세금과 국가예산이란 귀중한 돈을 사용하는 공무원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하고 정부는 엄정한 재정운용과 투명한 정보공
한 달간 ‘개점휴업’상태였던 정기국회가 30일 정상 운영에 들어가는 등 오는 12월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29일 여야에 따르면 국회는 다음 달 1일 기초연금 후퇴 논란과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실시한다. 이어 14일부터 11월2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11월 7~8일 이틀 동안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정돼 있고, 12~18일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걸쳐 대정부질문을 한다. 특히 11월 11일에는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대통령 시정연설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첫 연설에 나설지, 정홍원 국무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할지 주목된다. 이처럼 여야가 일단 의사일정에 합의해 국회 정상운영의 물꼬가 트였지만 언제라도 파행이 재연될 가능성은 불씨로 남아있다. 여야는 국가정보원 개혁, 기초연금을 비롯한 복지 후퇴 논란, 국회선진화법,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압력설, 세법 개정안, 무상보육 재원 마련 방안, 부동산 대책 등 민감한 현안을 놓고 양보 없는 일전을 예고, 국회 정상화 이전보다 더 첨예한 충돌이 일어날 조짐마저 감지된다. 국정원 개혁안과 관련,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사진) 의원은 관광호텔의 등급 심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29일 홍 의원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관광숙박업에 대한 등급을 정하도록 의무화하고 3년마다 재심사를 받도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등급 심사와 재심사, 사업장 내 등급 게시를 위반하는 경우에 대한 벌칙 조항도 신설했다. 현재의 경우 호텔 등급 심사와 재심사에 관한 규정은 있으나, 의무 조항이 아니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규정이 없다. 홍 의원은 “전국에 등록된 관광호텔 683곳 가운데 50.36%(344곳)이 호텔 등급 심사를 받지 않거나(177곳) 재심사를 받지 않아(167곳) 관광객들의 합리적인 호텔 선택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우리나라에 대한 관광 만족도를 하락시키고 있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달 30일 치러지는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르면 이번주 안에 여야 후보가 최종 확정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과연 누가 공천장을 거머쥘지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10·30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 신청 후보자를 추가로 압축했다. 화성갑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와 18대 국회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회 전 의원 간 2파전으로 좁혀졌다.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후보자를 확정,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번 재·보선이 현 정부 평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최근 기초연금 등에 대한 민심의 감도를 점검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도 이날 공천심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27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오일용 지역위원장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앞서 공천을 신청했던 김재엽 한국불교문인협회 사무총장은 후보자격 미달 등의 이유로 심사를 하지 않았다. 심사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