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7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청와대의 5자회담 제안에 선(先) 양자회담, 후(後) 다자회담 방식을 역제안 한 것에 대해 “우리 당에서는 수용하기 힘든 요구”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민주당이 진정 지금의 대치 정국을 풀겠다는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고집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이미 검찰의 기소가 끝나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국가정보원 문제를 회담의 의제로 삼자는 것도 의아하다”며 “회담의 형식과 의제에 상관없이 대통령을 만나 대화하겠다던 민주당이 막상 대통령이 제안한 민생 회담은 받을 수 없다니 진정으로 대화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을 배제하고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와의 양자회담을 제안한 것은 국회의 파트너인 여당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우리 당에서는 수용하기 힘든 요구”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사무총장은 27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는 10월 독자세력화를 통한 재보궐선거 참여를 선언한 것과 관련, “이번 재보선에서 만큼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나 안 의원의 말이 말잔치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 의원은 어제 10월 재보선에 대해 유권자들의 선택권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고, 김 대표 역시 노원병 재보궐선거와 같이 민주당이 후보를 양보하는 일은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야권에서는 단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책과 비전이 전혀 다른 세력이 무차별 연대하는 일이 있었다”며 “이제 국민들은 안 의원의 가능성을 살필 것이다. 정치적 이합집산이 아닌 정책과 비전을 걸고 정정당당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북핵안보전략특별위원장은 27일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 한미 간 합동군사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에 참가중인 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격려방문에서 UFG 연습현장과 상황실 등을 둘러보고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훈련에 임하는 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원 위원장은 “북의 핵실험 강행과 개성공단 폐쇄 위협이라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조성된 지금의 남북대화 국면은 우리군의 강한 억지력 위에 어렵사리 피어난 한송이 ‘겨울 꽃’과 같다”며 “지속적인 억지력을 바탕으로 한 남북 간 신뢰구축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프로세스 정책의 성공을 위한 핵심 조건인 만큼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춘 군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원 위원장은 “개성공단 정상화, 이상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이 논의되는 지금의 남북대화 국면이 남북 교류 협력 단계를 넘어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등 의 가시적 성과를 내는 ‘남북화해’ 가 이루어지는 전 과정에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튼튼한 안보가 없는 평화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신념과 대한민국의 번영과 국민의 안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6일 “적절한 기회를 봐서 북한 당국, 한국 정부와 협의를 해 가면서 방북 문제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 중인 반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전에 언급한 대로 여전히 방북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입장에 아직도 변함이 없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남북관계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남북관계가 서서히 진전되는 과정에 있다”면서 “우선은 관계 당사자들끼리 대화를 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추후에 측면에서 정치적으로 도와드리는 것이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방북 문제와 관련해 신선호 주유엔 북한대사와 협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말에는 “신 대사와 그전에 가끔 만나 남북 관계 개선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남북관계 개선의 중요성에 대한 유엔 사무총장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의해온 바 있다”면서 “앞으로 기회 되는대로 과거와 같은 이런 협의를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의 방북 문제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앞서 수차 한반도 평화와 안
여야 정치권은 26일 폐암으로 별세한 새누리당 고희선(화성갑) 의원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명복을 빌었다. 새누리당 황우여(인천연수)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고 의원의 별세 소식을 듣고 지난 대선 때 몸이 불편했는데도 최선을 다해 경기지역의 승리를 진두지휘했던 모습이 떠올랐다”며 “한편에서는 쓰러져가는 한국의 종묘산업을 지켰고, 또 한편에서는 가장 어려운 때 당을 지켜온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회의에 앞서 전체 묵념의 시간을 통해 고 의원의 넋을 기리기도 했다. 홍문종(의정부을) 사무총장은 “고희선 의원님 영전에 명복을 빈다”며 “경기도당을 중심으로 장례의 모든 일정과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도 당 회의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시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28일 영결식 때 민주당도 고인께서 마지막 가시는 길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고희선 의원님의 명복을 빈다”며 “(고희선 의원이) 암 투병 중에도 의정활동에
정부와 새누리당은 26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중심으로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다시 내놓기로 했다. 새누리당 제4정책조정위원회 및 당 소속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당정협의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에너지특위는 지난 21일 산업부와 가진 당정협의에서 현행 6단계인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 체계를 3단계로 축소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당시 주택용에 비해 18%가량 싼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를 손질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아 비난 여론이 표출된 바 있다.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당 에너지특위에서 전기요금 개편 논의를 했는데 일부 오해가 있었다”면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여부만 차후 조정하겠다는 입장인데 홍보 과정에서 (요금을 그대로 두는 것으로) 오해가 생겨 잘못 이해된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정부와 협의해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나 서민 부담이 과도하게 과중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해 전기요금 개편을 어떻게 할지 금년 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 에너지특위 간사인 이현재(하남) 의원은 최근 “(산업용 전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사진) 사무총장은 2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10월 재보선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공천심사위 구성 등을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사무총장은 “대표 최고의원 주재 당소속 시도지사 간담회가 27일 오후 5시 당사 6층 제2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현안과 여론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날 황 대표 주재로 당 소속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한다. 그는 “중앙청년위원장 및 상임전국위원 선출을 위한 제2차 전국청년대회 후보자 등록을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당사 3층 청년국에서 실시 한다”며 “전국위원 후보자 등록은 각 시도당사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실시 된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사진) 최고위원은 26일 차기전투기(F-X) 기종으로 미국 보잉사의 F-15SE가 유력해진데 대해 원점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군의 FX사업이 전략적 목표 없이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예산에 맞추다 보니 성능이 떨어지는 기종을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세 가지 기종 중 보잉사의 F-15SE 기종만 남았다고 하는데 이 기종은 문제도 있고 서류상의 비행기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중국·러시아·일본과 경쟁하고 북 핵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지킬 기종을 선택하는 문제가 예산을 맞추는 것만으로 결정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여야 지도부가 참여하는 청와대 회담을 둘러싼 대치와 관련, “민생회담과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여야 지도부와 만나서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존재하는 것이다. 국민의 뜻에 부응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여야 회담을 거론하면서 ‘민생’을 언급한 것은 민생관련 입법의 국회 통과가 시급한 과제인 만큼 여야 회담에 원내대표까지 포함한 ‘5자 회담’을 가져야 한다는 기존의 제안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경제상황과 전월세난, 일자리 문제 등을 생각하면 민생지원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국회에 올라간 경제민주화,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들, 지하경제 양성화와 투자활성화를 위한 법안들은 여야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반드시 해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이 가장 바라는 것은 바로 민생안정”이라며 “민생과 거리가 먼 정치와 금도를 넘어서는 것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정치를 파행으로 몰게 될 것이고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고 생
새누리당 김영우(포천·연천·사진) 의원은 환경미화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의 청소 사업을 민간에 위탁하는 대신 지방공사·공단이나 지방 직영기업이 우선적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청소업무 공영화 방식’도입 등을 담고 있다. 이는 지자체 청소사업의 민간 위탁으로 환경미화원들이 직영기업의 70%에 불과한 임금과 상시적인 고용불안, 열악한 근로환경 등에 시달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이 법안과 함께 근로기준법이나 최저임금법을 어긴 업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지자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