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를 알리기 위한 홍보게릴라 투어인 ‘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 데이트 31’가 27일 성남 야탑광장에서 열린 행사를 마지막으로 2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8월 23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이날 성남에 이르기까지 도내 31개 시·군 전역을 순회하며 펼친 방방곡곡 데이트에는 그동안 모두 2만1천여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이날 성남 야탑광장에서 열린 방방곡곡 데이트 마지막 행사는 ‘경기지역화폐 × 청년기본소득 ‘락(樂) 페스티벌’로 꾸며졌다. 김용 도 대변인과 곽윤석 도 홍보기획관이 경기지역화폐와 청년기본소득을 알리는 ‘1일 홍보대사’로 변신해 자리를 함께했다. 김 대변인과 곽 홍보기획관은 행사장에 마련한 31개 시·군 지역 화폐 모형물 앞에서 도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선 ‘청년 기본소득 스윙 댄스 홍보단’ 100명 위촉식도 열렸다. 이들은 앞서 성남 분당구 수내동 ‘신해철 거리’에서 열린 사전행사에서 2014년 의료사고로 숨진 신해철씨 사망 5주기를 맞아 청년 멘토였던
㈔경기언론인클럽 ‘선거제도,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 현행 선거제도에 대한 개선책으로 ‘혼합형 비례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과반 미만의 득표율로도 전체 의석수의 과반 이상을 점하는 등의 ‘불비례성’으로 다양성 보장이 안된다는 이유에서다. ㈔경기언론인클럽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난 25일 수원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에서 ‘선거제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사회자로 안용흔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현석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에 앞서 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는 선거제 개편 주제발표를 통해 “현행 선거제도는 다양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다양한 이해들이 정치 영역에 대표될 수 있도록 선거제도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들어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조 교수는 현행 선거제가 ‘단순다수소선거구제’를 채택, 거대 기성 정당에
경기도가 세계 최대의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았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5일 열린 도 공정무역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막식에서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도는 인구 기준 세계 최대의 공정 무역도시로 발돋움, 대한민국 공정무역 활동을 선도하는 위상을 갖게 됐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2000년 영국 가스탕에서 시작된 ‘공정무역 마을운동’에서 비롯됐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는 운동으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36개국, 2천175개 도시가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서 공식 인증을 받고 공정무역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5가지 기준으로 평가하고 인증한다. 5가지 기준은 지역 정부 및 의회의 지지, 지역매장 접근성 확대, 다양한 공동체에서 공정무역 제품 활용, 미디어를 통한 홍보와 대중의 지지, 공정무역위원회 조직이다. 도는 2017년 공정무역 지원 조례를 제정한 이래 5가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소비자생협 매장, 유명브랜드 커피점 등 560개 판매처에서 공정무역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공정무역단체와 협력해 학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수습도 전 조류인플루엔자(AI) 국면을 맞게 됐다. 경북 김천에 이어 안성에서도 야생조류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서다. 27일 경기도와 안성시,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안성시 일죽면 일대에서 채집된 야생조류 분변시료를 분석한 결과, H5형 야생조류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유전형 바이러스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현재 병원성 확인을 위한 정밀검사를 진행 중으로 확인까지는 3~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북 김천에서도 감천 일원에서도 이와 동일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 고병원성 여부 확인이 진행 중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국립환경과학원, 한강유역환경청 관계기관과 함께 해당지역 일대 검출지점 반경 10㎞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 중”이라며 “신속한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I는 닭, 칠면조, 오리 등 가금류에서 발생하며 고병원성 바이러스 감염 시, 폐사율 80% 이상을 나타낸다. 현재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AI바이러스 병원성 정도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분류, 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주요 공약중 하나인 교복 무상지원사업 대상이 내년 고등학교 신입생으로 확대된다. 이른바 ‘무상교복’ 지원 정책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시절부터 추진해온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지원과 함께 3대 무상복지 중 하나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과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교복 무상지원사업 대상을 현재 중학교 신입생에서 내년 중·고등학교 신입생으로 확대한다. 이는 정부 국정과제인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의 단계적 확대(2020~2022년)’를 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이행하는 조치기도 하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경기도 학교 교복지원조례’를 개정, 교복 무상지원사업 대상을 중학생에서 중·고등학생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도와 도교육청, 시·군은 내년 중·고등학교 신입생 25만9천명(중학생 13만4천950명, 고등학생 12만4천50명)에게 1인당 30만 상당의 동·하복을 현물 지원한다. 도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뿐 아니라 다른 시·도와 국외에서 전입하는 1학년생 등
광명농악은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적 농악이다. 약 450년전부터 철산리, 소하리, 아방리 등지에서 성행하던 농악놀이를 1990년부터 발굴하기 시작, 1994년 민속예술축제를 계기로 재현했다. 특히 경기농악의 중심적인 가락과 짜임새가 모두 담겨 있다. 또 전체적인 놀이의 흐름이 빠르며 박진감 있고, 판굿의 구성이 변화무쌍하게 짜여져 하는이와 보는이의 신명을 담아낸다. 기본적으로 흰 옷차림에 삼색띠를 두르거나 마을에 따라 청색 조끼를 입기도 한다. 쇠가락으로는 길군악칠채, 덩덕궁이장단, 짠지패가락, 두마치(자진마치), 쩍쩍이, 굿거리 등이 쓰이며 이 가운데 길군악칠채는 경기농악에만 쓰이는 가락이다. 현재 전문농악집단과 동아리 형태의 동호인들이 황성한 활동으로 건전한 놀이문화로 정착시키고 있으며 1997년 경기도무형문화재로도 지정됐다. “어린 시절 무심코 접한 농악 가락에 이제는 제 인생을 태웠습니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 보유장인인 임웅수(56)씨는 농악에 대해 이렇게 운을 뗏다. 16세기 이후부터 지금의 광명시 소하동과 학온동 일대에서 전승돼 오던 광명농악은 농업과 함께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모심기와 논매기 등을 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2019 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제경쟁력 있는 환경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및 시장선점을 지원하고자 지난 7년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지난 2013년 지자체 최초로 ‘친환경 수질개선 기술개발사업’에 착수한 이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미세조류 광합성이용 하수처리 기술 등 2건의 원천기술을 비롯한 총 14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14건의 특허 가운데 5건은 현재 민간 환경기업에 이전돼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부강테크에 이전한 ‘미세조류를 이용한 하수처리 기술’은 조류의 광합성 과정에서 생산된 산소를 하수처리에 이용, 수질정화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원천기술’로 지자체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같은해 개발해 국내 환경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진행 중인 ‘저농도 암모니아의 부분질산화 기술’은 최근 국제 물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로 수출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미혜 원장은 “이번 수상은 지
경기도의회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홀로아리랑’과 ‘독도는 우리땅’ 노래 동영상을 24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홀로아리랑 편은 지난 15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의원들이 경기도청합창단과 함께 부른 영상을 편집한 것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142명의 의원 대부분이 참여했다. 도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애국가가 아닌 노래를 합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의회 내에 독도사랑·국토사랑회를 운영할 정도로 평소 독도지킴이로서 적극 나서고 있는 도의원들은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의 홀로아리랑을 부르며 눈시울을 붉히는 등 감동에 젖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독도는 우리땅편은 도의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현숙씨와 개그맨 김종석씨가 듀엣으로 참여한 영상이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00리”에서 ‘200리’를 ‘87k(케이, 키로미터)’로 바꾸는 등 새주소명과 거리단위 변경 등을 반영한 새로운 가사로 불렀다. 87k는 울릉도로부터 독도까지의 거리가 87㎞인 점을 감안하고, 또 옛날 단위인 ‘리’를 현실에 맞춰 ‘킬로미터(㎞)’로 바꾼 것이다.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은 “1360만 도민뿐 아니라 전 국민께서 잠시나마 경기도의원 전체가 진솔하게 부른 ‘홀로아리랑’과
㈜애니텍이 개발한 ‘버스맞춤형저감장치’가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도민체감형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기도는 24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미세먼지 저감 도민체감형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회 및 시상식을 열어 우수작 4건을 시상했다. 공모전에는 환경분야 국내외 전문연구기관과 대학, 환경단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등이 제안한 2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도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12개팀을 선발한 뒤 2차 발표평가와 3차 토론평가 등을 통해 활용성·창의성·사업화가능성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우수작 4건을 최종 선정했다. 애니텍이 개발한 버스맞춤형저감장치는 버스의 크기와 구조·면적 대비 정화용량·유지보수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대중교통차량 종류에 따른 ‘맞춤형 설치’를 통해 객실 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중이용시설 공기정화 벤치’를 개발한 ㈜애프터레인이 우수상을, 평택대·세종대 산학협력단의 ‘미세먼지 방음벽’과 ㈜코이시스의 ‘미세먼지 방진막 송풍펜’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애프터레인 다중이용시설 공기정화 벤치는 인체감지센서를 탑재한 공기정화기능 벤치로 버스대합실, 의료원 등 다중이용시설
경기도내 계곡이나 하천 곳곳에 불법으로 시설물을 설치해 바가지요금을 씌운 업소들이 경기도의 집중단속으로 철퇴를 맞으면서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6월부터 단속을 벌여 25개 시·군 106개 계곡과 하천에서 모두 726곳의 불법 행위자를 적발, 233개 시설에 대한 철거 및 원상복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단속 4개월 만에 확인된 전체 불법시설의 32% 정비를 끝냈다. 특히 양주, 남양주, 용인, 파주, 평택, 안산, 오산, 의왕, 성남 등 9개 시는 불법 시설물과 업소에 대한 철거를 완료했다. 경기도는 아직 철거되지 않은 불법 시설물에 대해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이행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통해 시설을 철거하는 등 1년 안에 경기지역 계곡 및 하천에 대한 정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9월 특별사법경찰단의 직무 범위에 ‘지방하천 단속’을 포함하고 전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20차례에 걸쳐 현장 점검을 하고 8차례 단속 공문을 보내는 등 자진철거를 유도해 하천 정비에 성과를 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철거 전과 후의 사진을 올린 뒤 “불법 평상과 천막을 걷어낸 우리 계곡의 민낯이 훨씬 아름답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