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행사 1919년 3월 1일, 수원 방화수류정 일원에서 수백 명이 모여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짖었다. 수원 3·1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외침이었다. 수원지역 3·1운동은 종교인부터 교사, 학생, 소작농, 상인, 노동자, 기생까지 모든 계층이 참여한 만세 운동이었다. 수원 읍내에서 시작된 수원군(현재 수원·화성·오산)의 만세운동은 화성 발안·우정·장안면 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 모든 군민이 하나가 돼 조직적으로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수원지역 3·1운동은 그 어느 항쟁지보다 격렬했고 3·1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 100년 전 수원 만세운동, 방화수류정·수원역에서 재현 100년 전 수원의 만세 운동이 재현된다. 수원시는 3월 1일 화성행궁 광장, 시내 일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문화제를 연다. 기념문화제는 방화수류정과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만세 행진으로 시작된다. 수원지역 3·1운동3·1운동이 시작됐던 방화수류정에서 시민 2천300여 명(독립군)이 모여 오후 1시 20분 ‘3·1운동 대한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 삼창을 한 후 화홍문광장을 지나 행궁광장까지 행진한다. 수원역에서는 어린이·청소년
불법 선거 의혹이 제기된 용남고속 노조 조합장 선거가 파행으로 치닫으면서 우려가 일고 있다. 19일 용남고속과 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2차 선거 무산에 따라 20일 조합장 선출을 위한 3차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3번째 선거를 하루 앞두고 지난달 진행된 대의원총회 결과와 관련해 일부 대의원들이 반발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윤석환 후보 측은 대의원총회에 따라 지난 18일 개최한 상무집행위원회 소집이 정당하다는 주장인 반면 반대편 대의원들은 당시 회의와 결정사항 모두 불법이라며 강하게 맞섰다. 욕설과 고성이 오가며 자칫 폭행사태로까지 번질 뻔 했던 갈등은 관계자들의 만류로 유혈사태는 가까스로 면했고, 이후 윤 후보측은 상집회의를 재진행해 집행부와 선관위를 선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치뤄진 1차 선거에서 조합원 746명 중 728명이 투표에 참여해 윤석환 후보가 350표를 얻어 각각 232표와 93표를 얻은 나경윤 후보와 김종필 후보를 앞섰지만 규정상 과반수에 못 미쳐 지난 11일 2차 선거가 진행됐다. 이후 2차 선거 직전 선관위는 향응접대, 허위사실유포, 불법선거 등을 이유로 윤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고, 당선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공동체 치안 활동 ‘우리동네 안심순찰’을 1년간 실시한 결과 주민들의 체감안전도가 소폭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동네 안심순찰은 주민들이 요청하는 지점에 순찰 활동을 하는 탄력순찰과 민원을 청취하는 문안 순찰,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 활동이 합쳐진 순찰방식이다. 경찰청이 실시하는 전국 체감안전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경기 남부지역의 체감안전도는 72.3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1.2점 올랐다. 이 중 체감안전도가 많이 오른 상위 10개 경찰서를 분석한 결과 다른 경찰서에 비교해 탄력순찰과 문안 순찰 등 경찰관이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반영하는 활동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관내 경찰서들이 지난해 순찰차 1대당 순찰노선을 23.2회 바꾼 데 비해 상위 10개서는 36.5회 변경했고 순찰팀 1인당 탄력순찰 건수도 전체 경찰서 177.4건에 비해 상위 10개서는 207.7건으로 많았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우리 동네 안심 순찰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접촉이 많은 경찰서의 체감안전도가 다른 곳보다 크게 상승했다”며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요구
수원시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업체에 맡겨 불법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화장실 입구도 남녀로 분리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올해 하반기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전문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업체직원이 월 1회 또는 분기별 1회씩 수원지역 공중화장실(148개소)과 민간개방 화장실(88개소)의 여성 화장실 1천55칸을 점검해 몰카 설치 여부를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남녀 입구가 분리되지 않은 공중화장실은 올 상반기 건물주와 협의해 분리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내 공중화장실을 전수조사해 낡은 화장실 시설을 보수하고, 영유아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수원지역 공중화장실 가운데 96개소(65%)는 설치한 지 10년 이상 지났다. /조현철기자 hc1004jo@
경찰이 원거리 등의 이유로 효율적인 수사가 어려웠던 부천·김포 지역에 지능범죄수사대를 신설하고 수사를 강화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부천 심곡본동에 있는 구 심일치안센터 자리에 지능범죄수사대 부천·김포권역 전담팀 분소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천·김포지역은 많은 개발과 폐기물처리 등의 과정에서 각종 비리에 대한 기획수사의 필요성이 높았음에도 거리가 멀어 수사에 한계가 있어왔지만 분소 신설로 남부청의 수사가 강화되는 한편 지역내 경찰서의 치안유지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분소 신설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방청 중심 수사체계의 일환으로 남부청은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중요범죄에 대해 직접 대응을 강화하고자 수사 인력을 지방청 수사부서에 대폭 보강했다. 또 지능범죄수사대의 경우 경기남부지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전담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지능범죄수사대 부천·김포 분소 개소를 통해 경찰서 단위에서 수사하기 부담스러운 사건을 지방청에서 직접 수사함에 따라 경찰서의 경우 업무부담 경감으로 민생사범 수사에 더욱 집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헌기 경기남부청 2부장, 수사과장,
수백억대의 도박장을 개설·운영해 온 폭력조직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두목 등 11명이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장 개설 등 혐의로 성남의 한 폭력조직 두목 A(44) 씨와 B(42) 씨를 비롯한 전 조직원 또는 추종세력 10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이 도박장에서 도박을 한 39명은 상습도박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1년여간 서울의 보드카페 2곳과 경기도내 하남·포천·가평의 폐창고·펜션·캠핑장 등 모두 5곳에서 117차례에 걸쳐 속칭 ‘다이사이’ 도박장을 개설한 뒤 손님을 끌어모아 도박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기에 3개의 주사위를 넣고 흔들어 나온 주사위의 합이나 숫자 조합을 맞히는 다이사이 도박은 카지노의 일종이다. A씨 등이 차린 도박장에서 오간 돈은 하루 4억여 원으로 모두 4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자 총괄사장, 딜러, 문방(망보는 역할), 환전, 박카스(심부름), 카메라맨(CCTV확인), 관리자(질서유지) 등으로 임무를 분담했다. 또 지인이나 신원이 확실한 손님만 휴대전화 등을 회수한 채 도박장 출입을
수원시 호매실동으로 연결되는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예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자 지역 정치권과 민관이 손을 맞잡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백혜련 국회의원,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및 시민대표 등 30여 명은 14일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신분당선 연장선 조속 착공을 위한 T/F 회의’를 개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 결과 공동대표단은 예타 제도개선 및 연내 조기착공을 목표로 정부를 압박·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경제부총리, 국토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 진행상황을 점검하면서 기재부 및 국토부 등 정부측 실무단과의 창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오는 25일 오후 2시에는 국토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하고 기획재정부를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원회는 해당 지역 도의원·시의원 각 1명과 경기도 철도국장, 수원시 안전교통국장 및 김영진·백혜련 국회의원 보좌관, 시민위원 등으로 조직을 꾸려 격주 1회로 회의를 갖는 한편 기재부 앞 1인 릴레이 시위 등도 진행한다. 또 권선구 호매실동·팔달구·화서동
경인지방병무청은 14일 경찰서에 배치되는 사회복무요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복무관리교육을 실시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이날 교육은 수원, 안양, 의왕 등 11개 지역 경찰서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의 복무관리 담당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사회복무요원의 복무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이 알아야 복무규정 및 복무관리지침, 사회복무포털 활용방법 등 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복무요원이 경찰서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복무하고 봉사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방경찰청의 복무관리 지원에 힘쓰는 등 더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일 경기남부지역 경찰서에 신규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은 총 319명으로 향후 22개월동안 생활안전·교통·여성청소년 등의 분야에서 경찰의 임무를 보조하며 사회안전을 위한 업무를 맡게 된다. /조현철기자 hc1004jo@
스마트기기에서 교통흐름과 CCTV 등 다양한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이 일부 테블릿기기에서 정상 작동하지 않는 등 불편이 잇따라 개선이 요구된다.. 12일 국가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국가교통정보센터는 지난 2011년 9월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의 교통정보 및 CCTV영상과 공사·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국가교통정보 앱을 개발해 현재까지 안드로이드와 iOS(애플) 운영체제에 앱 형태의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앱은 이용요금이 무료인데다 이용 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광고창도 뜨지 않는 등의 장점으로 이용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부 테블릿형 네비게이션의 가로모드에서 크기가 자동 조절되지 않고 메뉴가 화면의 1/3정도를 가리는가 하면 CCTV 영상보기가 전혀 동작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앱 리뷰댓글에는 ‘구 교통정보가 편하고 이건 실패작인듯’, ‘상하행 방향표시가 없는것과 국도번호를 알아야 찾을 수 있다’는 댓글도 달리면서 앱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 A씨는 “운전중 스마트폰을 조작하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보행이 느린 노인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노인 보행이 많은 남부지역내 930여 곳의 횡단보도 신호 시간을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남부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역의 노인 보행사망자 중 24.8%(306명 중 76명)는 횡단보도 내에서 사고를 당했다. 이에 남부청은 노인 보행자 사고다발지점에서 시범적으로 횡단 보행속도 기준을 초당 1m에서 0.8m로 완화해 20m 횡단보도 기준 5초 연장됐다. 보행신호시간내 횡단하지 못한 노인 보행자는 70.5% 감소했고 횡단보도 이용자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54.5%가 보행신호시간 연장이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실제 수원 매탄초교 사거리에서는 보행신호 연장 전·후 노인보행자 각 500명 모니터링 결과 횡단보도 잔류자가 61명에서 18명으로 43명(70.5%)이 감소했다. 이에 남부청은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최근 3년간 횡단보도 내 노인 보행자 사고발생지점 689개소와 노인복지관 주변 등 노인 통행 많은 곳 243개소에 대해 다음달까지 횡단보도 보행신호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 보행자 사고발생지점 및 노인이용시설 인접 횡단보도에 대한 보행신호시간 연장으로 노인들이 보다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