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에서 도박 판돈 문제로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오산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오산시 오산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6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B씨 등 5~6명과 도박을 하던 중 수천만 원의 판돈 문제로 B씨와 다툼을 벌이던 중 화를 참지 못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들이 벌인 도박의 불법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박진석 기자 ]
오산의 한 상가에서 엘리베이터를 점검하던 3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16일 오전 9시쯤 오산시의 한 상가 건물 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점검하던 30대 근로자 A씨가 지하 2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그는 “엘리베이터 문이 잘 열리지 않는다”는 상가 관계자의 요청에 따라 2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을 점검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엘리베이터는 4층에 있었으며, A씨 홀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박진석 기자 ]
최순실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표한 혐의를 받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오산경찰서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안민석 의원을 추가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안 의원은 2016년 11월 라디오에 출연해 “독일 검찰이 독일 내 최순실 재산을 추적 중인데 돈세탁 규모가 수조 원대”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안 의원은 “지난 6월 최씨가 록히드마틴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 씨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최 씨는 2019년 9월 안 의원을 고소했고, 경찰은 수사 끝에 지난해 8월 사드 관련 발언이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안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독일 수사당국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고, 지난달 해당 자료를 받아 독일 검찰이 최 씨의 재산을 추적한다는 안 의원의 발언 역시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요청한 자료를 받고 수사를 보강해 관련 법규에 저촉된다고 판단했다”며 “구체적인 수사 사항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박진석 기자 ]
경찰이 외국인 전용 클럽을 단속해 마약을 투약한 내외국인들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오산경찰서는 40대 A씨 등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8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일과 이날 새벽 사이 시흥시 정왕동의 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클럽 업주이고, 베트남인 3명은 종업원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람들이 모여 마약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오산서를 비롯해 시흥서, 안산단원서, 안산상록서, 화성서부서 등 인근 5개 경찰서와 기동대, 특공대 등 130여 명을 투입해 전날 오후 11시부터 단속을 시작했다. 당시 클럽에 있던 70여 명의 출입을 통제한 뒤 소변 간이시약 검사를 했고, 양성 반응이 나온 A씨 등 10명과 이들의 마약 투약을 알고도 방조한 베트남인 종업원 3명을 방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현장에서 발견한 엑스터시 9정은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이라는 한 공간에서 다수가 마약을 투약한 사건”이라며 “업주 A씨에 대해서 투약 혐의와 마약류 관리법상 장소제공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