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11일부터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지급 대상 농가에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급 규모는 1만 78개 농가로 농지 면적은 1만 387㏊, 지급 액수는 모두 237억 원이다. 기본형 공익직불사업은 환경 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식품 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기능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는 제도다.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분돼 소농직불금은 1000~5000㎡ 규모의 소규모 농지를 경작하며 농촌 거주 및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농업인에게 130만 원을 정액 지급한다. 면적직불금은 그 외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급 대상 농지의 면적 구간별 단가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군은 지난 2~4월까지 접수된 공익직불금 신청 건을 바탕으로 농업인 및 농지의 자격 요건,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해 이달 지급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불금이 농가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업인의 노력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관광공사가 송도컨벤시아 운영 활성화와 시민 여가 공간 지원을 위해 편의 공간을 조성했다. 11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사)대한소프트다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송도컨벤시아 1층에 ‘소프트다트 체험존’을 조성 후 이날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소프트다트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 중 하나다. 공사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여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년 7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다트 페스티벌’의 사전 분위기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체험존은 별도 예약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체험비는 1회 1500원이며, 다트 전용 애플리케이션 회원은 1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수익금 전액은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체험존에 설치한 기기는 국제 대회 공식 규격 시스템으로, 앱을 통해 개인 기록을 관리하고 전 세계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온라인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소연수 송도컨벤시아사업단장은 “점심시간에 가볍게 들러 소프트다트의 매력을 경험하고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여가 문화가 확산되길 기
인천지역 한 시민단체가 남동구의 예산 방만 운영을 지적하자 되레 “예산 부족에 시달린다”며 강력 반박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지난 9일 A시민단체는 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쓰이지 않고 남은 예산 수백억 원을 주민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사실상 구가 주민들에게 사용해야 할 순세계잉여금 수백억 원을 개별 사업 등에 남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순세계잉여금은 지방자치단체가 1년 동안 세입과 세출을 결산한 뒤 남은 실제 잔액이다. 남은 예산은 다음 회계연도 본예산에 일반재원으로 반영한다. 이를 두고 구는 순세계잉여금을 전액 반영해 집행하고 있음에도 재원 부족으로 세출예산을 대규모로 삭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구는 지난해 순세계잉여금이 일반회계 640억 원과 특별회계 100억 원으로 총 740억 원이 발생했으나 이 중 약 650억 원은 이미 올해 본예산에 재원으로 잔영돼 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결산으로 확정된 잔여 순세계잉여금도 연도 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모두 세출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예산편성 및 집행 과정을 모투 투명하
인천글로벌캠퍼스(IGC)가 외국대학 부설연구소와 산합협력단의 활발한 활동을 동력으로 도시 외교와 글로벌 연구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IGC 외국대학을 중심으로 연구소들이 활발한 학술적 성과를 내며, 학문 및 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문을 연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의 ‘글로벌 K-컬처 센터’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컬쳐가 교육, 학술,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 허브 역할을 맡는다. 시의 K-콘랜드 사업을 발전시킬 전략적 학술·산업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분쟁해결 ·안보·게임 분야를 주력으로 한 ‘한국기능성게임센터(KSGI)’가 설립됐다. KSGI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VR 기반 문화유산 보존 프로그램도 개발했으며 ‘글로벌 e스포츠 토너먼트’를 주최해 글로벌 청년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난해 8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 문을 연 ‘마린유겐트 해양융복합연구소’는 한국과 벨기에 간 해양 연구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한국수산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9일과 오는 15~16일 청사에서 ‘2026년 인천교육 정책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도 인천교육청의 핵심 정책 방향인 ‘학교현장지원 강화’를 중심으로 주요 정책 과제를 안내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교육활동 지원 강화를 위해 교사와 기간제교사 정원과 학교운영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모든 학교의 교육여건을 지속 개선해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모든 학생이 인간다움과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추도록 ‘인간주도의 AI교육’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민주시민교육과 생태평화시민교육 수업모델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진로·진학·직업교육은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에 집중한다. AI 기반 상담·체험 프로그램 제공, 직업계고 재구조화, 기초학력 향상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온러닝 및 학습코데네이터 사업 등을 추진한다.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정책도 강화한다. 학생의 신체·정서 건강 지원, 복합위기학생 조기 발굴 및 통합지원, 악성 민원 및 아동학대 사안에 대한 교원 보호,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확보 등 학교안전망 전반을 촘촘하게 구축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을 중심으로 전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는 ‘읽걷쓰(읽기·걷기·쓰기)’ 교육이 세계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인천에 대한 애향심과 긍정적 지역 정체성 함양을 바탕으로 세계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 시민을 양성하면서 글로벌 교육 무대에 ‘교육 도시’ 인천이 알려지고 있다. 경기신문은 세계에 스며드는 교육, 나아가 세계 교육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으로 골격을 갖춰가고 있는 세계 무대의 읽걷쓰 교육인 ‘인천세계로배움학교’의 올 한 해 성과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읽걷쓰 교육의 방향성으로 지난해부터 윤곽을 보인 인천세계로배움학교의 질주가 매섭다.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교육’을 타이틀로 세계 교육 무대의 중심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는 이유에서다. 읽기를 통해 기초학력과 문해력을 키우고, 걷기를 통해 학생의 건강 증진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표현력과 비판적 사고를 높여가는 장점이 세계 교육 무대에 안착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렇게 시작된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지역과 국가, 세계 공통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세계시민성을 갖춘 미래 글로컬 인재들을 육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30대 종업원이 항소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임명우 부장판사)는 10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살인과 시체 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스토킹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명하고,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을 제한했다. 법원은 A씨의 살인 혐의 사건 외에도 준강간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건까지 병합해 재판을 진행했다. A씨는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선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살인죄는 이유를 불문하고 용인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엄불이 불가피하고 피해자 유족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다른 범죄 피해자 가족으로부터도 용서받지 못했다”며 “범행 후 정황과 형사처벌 전력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3일 오전 7시쯤 자신이 일하던 경기 부천시의 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 B씨의 목을
제자 2명을 추행한 중학교 교사가 항소심에서 되레 형량이 늘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임영우 부장판사)는 이날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을 이수하고,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방법과 피해자들과의 관계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반성 중이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 1명과 합의했고 다른 피해자에게 형사 고탁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교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중학교에 재학 중인 B양 등 학생 2명을 여러 차례 껴안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 사실을 확인한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하고 전수조사를 벌였다. 교육 당국은 A교사의 직위를 해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인천청춘여행단 4기 성과발표회’를 열고 성과 공유와 우수 활동팀 시상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청춘여행단은 지역 청년들이 직접 인천의 숨은 관광지를 여행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4기는 총 30개팀 60명의 청년이 참여해 개항장·동인천 원도심, 굴업도 섬 여행,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및 소래포구축제, 강화도 역사유적지 등 인천 관광지를 11개 테마로 기획하고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그 결과 총 콘텐츠 수 461건, 조회수 82만회, 댓글 6000개 등 작년 대비 뚜렷한 홍보 효과를 거뒀다. 유지상 사장은 “청년들이 직접 체감하고 콘텐츠로 기록한 인천의 매력이 더 많은 젊은 층과 관광객에게 알려지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인기 관광지와 명소를 보다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차기 인천시교육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천 교육계 인사들이 현직 도성훈 교육감 교육 정책을 강하게 질타했다. 인천교육 민선 3, 4기 정책평가 종합토론회 준비단은 9일 오후 4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YMCA 2층에서 ‘Beyond 8, 인천교육 8년의 성과를 넘어 미래의 책임으로’란 주제로 토론회를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진보 성향 시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고보선 우리교육정책연구소장, 심준희 인천청소년기본소득포럼대표, 임병구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 인천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 교육감 사업이 민주진보교육의 철학과 가치를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고보선 소장은 “도 교육감에게 진보교육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 하지만 과연 교육감으로 자질이 있는 지 의구심이 든 때가 많았다”며 “교장공모제 비리와 인사제도, 학산초 특수교사 사망사건 등의 사태에서 교육감으로서의 모습을 찾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제는 인천 진보교육의 재건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육청 중심이 아닌 학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민주진보 공동체가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준희 대표는 도 교육감의 인천교육 8년을 ‘총체적 난국’이라고 직격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