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6군단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포천 사랑의 날’로 정하고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이날은 군단 사령부와 예하 6공병여단 간부 1천여명이 영내가 아닌 포천지역 식당으로 나가 점심을 먹는다. 1인당 평균 7천원을 지출했을 때 1년이면 약 8천400만원 상당의 비용이 포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쓰이게 되는 것이다. 이는 지역 상권에 경제적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부서원들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1석2조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포천시 선단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우규상(57)씨는 “손님이 적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인데 부대에서 이같이 세심한 부분까지 지역주민들을 배려해주니 정말 감사하다”며 “장병들이 우리 식당에 오면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어서 고마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6군단 인사참모 김성안 대령은 “이를 통해 민과 군이 함께 상생하고 더욱 친밀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6군단은 이외에도 시와 협조해 영내 면회시 부대를 찾는 가족들에게 포천지역의 숙박·식사·관광·교통 등 각종 안내를 할 수 있는 홍보게시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 구매하기 운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포천시 영중면 영평사격장에서 불이 나 16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45분쯤 영평사격장에서 야간 훈련 중 화재가 발생해 임야 3㏊를 태우고, 6일 오전 11시 20분쯤 완전히 꺼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미군 훈련장에 불발탄이 많아 사람과 소방차가 접근하기 힘들기 때문에 헬기로만 진화작업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포천=진양현기자 jyh@
경기도내 유일의 바이애슬론 육성 지자체이자 체육의 메카 포천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포천시청 소속으로 출전한 이인복·전제억·최춘기 선수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합작했으며, 주 종목이 아닌 크로스컨트리에도 출전해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고른 활약을 보였다. 특히 지난 소치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종목에 남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이인복 선수는 귀국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처 여독이 풀리지도 않았지만, 남자일반부 개인경기 20㎞와 스프린트 10㎞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로서의 관록을 과시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포천시청 바이애슬론부에 입단한 김상래(일동고) 선수 또한 개인경기 15㎞, 스프린트 10㎞, 22.5㎞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올라 이인복 선수의 뒤를 이어 포천시 바이애슬론의 미래를 밝혀줄 재목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포천=진양현기자 jyh@
정년퇴임을 앞둔 소방공무원이 사비로 소화기를 구매,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에 전달하는 등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포천소방서 영북119안전센터 최흥진(60) 센터장은 4일 영북면 야미리 한 가구를 방문해 소화기를 전달하고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컨테이너 주택에서 고령의 노인과 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어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환경인 만큼 최 센터장은 직접 방문해 소화기 사용요령을 알리고 기존에 설치돼 있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사회 취약계층의 가정에 다양한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소화기 보급과 주택 안전점검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실시됐다. 올해로 30년이 넘는 소방공무원 근무를 마감하는 최 센터장의 이 같은 숨은 노력은 후배 소방공무원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칭송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 센터장은 지난해에도 영북면 자일리 소재 홀몸노인이 거주하는 컨테이너 주택에 사비로 구매한 소화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포천=진양현기자 jyh@
6·4 지방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동두천시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새누리당과 국회 정치개혁위원회가 현행 공천제 유지로 가닥을 잡고 있는 가운데 현 시장인 오세창 시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두천지역에서는 오세창 시장을 비롯해 박형덕, 임상오, 박인범, 박수호, 김홍규 등 후보 예상자들이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자기 사람을 확보하는 데 여념이 없다. 현재 김홍규 전 경기도의원이 지난달 24일 선관위에 제일 먼저 새누리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동두천시는 2007년 재·보궐선거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인 오세창 현 동두천시장을 압도적인 지지로 선택했다. 이는 지난 선거에 연이어 민주당이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지 않은 효과에 상대 후보가 오 시장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게 원인이기도 하지만 시민들은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선택했다는 반증이다. 현재까지는 새누리당은 후보로 4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어떤 후보가 공천을 받을지 또한 초미의 관심사다. 이는 이전의 두번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은 당보다 인물에 비중을 두는 형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중과 소통하는 클래식 전도사 서희태 지휘자와 밀레니엄체임버오케스트라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 동두천 시민회관에서 신춘음악회 ‘새봄’을 연다. 이번 연주회는 동두천 지역기반의 녹색 에너지 기업인 동두천드림파워㈜가 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나눔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공연은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인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시작으로 새 생명이 피어나는 봄의 다양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워진다. 또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 오보에’와 ‘미술관 옆 동물원’에 사용된 클래식 ‘사랑의 인사’, ‘번지점프를 하다’에 삽입된 ‘왈츠 2번’ 등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이 독특한 연출과 더불어 연주된다.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공부하고 유럽과 국내의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는 미모의 소프라노 김순영과 독일 프레이버그 음대, 에센 음대에서 공부하고 독일 Theater Hagen 전속 주역가수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경향섬유(포천시 설운동)가 포천시 고액기부자 모임인 나눔리더스클럽의 1호점이 됐다. 포천시는 27일 ㈜경향섬유에서 가입식을 열고 기부약정서 서명과 현판식 등을 진행했다. 나눔리더스클럽은 ‘희망 포천’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고액기부 프로그램으로 3년간 1천만원 이상 기부를 하거나 하기로 약정한 후원자 모임이다. 서장원 시장은 “불경기 속에서도 나눔리더스클럽 1호가 돼 주신 이향래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나눔리더스클럽 100호점 이상 달성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후원의 손길이 이어져 지역주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포천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향래 ㈜경향섬유 대표는 “포천시 나눔리더스클럽 1호가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또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천=진양현기자 jyh@
포천시는 26일 서울 강북구 번동사거리에 건립한 포천학사의 개관식을 갖고 인재육성의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포천학사는 총사업비 47억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955㎡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은 다목적실, 공동취사장, 공동세탁실, 기계실로 돼 있고, 지상 1~5층은 기숙사로 구성됐다. 총 26실로 51명이 사용할 수 있으며, 입사기간은 1년이다. 초기 등록비는 5만원과 매월 사용료 15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개관식에는 서장원 시장과 이부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서희석 재경포천시민회장, 입사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장원 시장은 입사한 학생들에게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를 창조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고향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통학 거리가 멀어 공부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늦은 밤길도 위험하고, 방을 얻어주자니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스러워 걱정이 많았는데 학사에 들어가게 돼 정말 기쁘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공부에 전념해 시민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천학사 운영을 담당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