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이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원견명찰(遠見明察)’의 정신으로 촘촘하고 사려 깊은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23일 밝혔다. ‘원견명찰’은 ‘멀리 보고 밝게 살핀다’라는 뜻으로 한비자의 고분(孤憤) 중 ‘지혜로운 사람은 반드시 멀리 보고 밝게 살핀다(智術之士, 必遠見而明察)’라는 구절에서 비롯됐다.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이 휩쓸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마무리하게 됨과 2021년 역시 끝나지 않은 팬데믹으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당장 눈앞의 과제를 잘 해결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더욱 멀리 보고 밝게 살피겠다는 마음가짐을 담았다.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촘촘하고 세밀하게 살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사자성어를 선정한 것이다. 은수미 시장은 “이번 전염병은 통상적인 위기라기보다는 역사적 전환점이며 대변혁의 시작점이다. 위기의 극복과정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새 시대의 규범을 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럴 때일수록 리더에게는 더 멀리 보고 밝게 살피는 혜안이 필요하다”며 2021년 시정을 이끌 사자성어를 ‘원견명찰’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은 시장은 또 “2021
성남시는 ‘깨끗하고 쾌적한 성남’, ‘스마트 자원순환도시 성남’을 위해 자원순환 역점 추진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내년 말 착공,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 중원구 상대원동 소각장 부지에 하루 처리용량 5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총 1773억 원(국비 389억 원)을 들여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새로 건립한다. 500t 소각장 신규 건립되면 안정적 생활폐기물 소각처리와 최적의 환경오염 방지시설 및 저탄소 에너지효율화시설 도입을 통해 전력생산과 지역난방 열공급이 가능하고 간접 영향권 주변지역 대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최대 국비 60억 원이 지원되는 환경부 주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환경보건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스마트 그린도시 TF추진단’을 구성했고, 14일 서면평가 결과 20개 대상 지자체 수의 약 2배수에 선정됐다. 오는 30일엔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내년 4월 태평4동과 금곡동 청솔마을을 대상으로 쓰레기 수거함에 사물인터넷(IoT) 계근센서 부착, 인공지능(AI) 플라스틱 감용기를 설치해
수도권에서 서울 이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성남시민들도 ‘타다 라이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쏘카의 자회사 VCNC(대표 박재욱)가 운영하는 ‘타다’가 22일부터 가맹택시 ‘타다 라이트’ 서비스 지역을 성남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타다’는 성남지역 론칭을 기념해 내년 1월 22일까지 타다 앱에 가입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성남지역에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타다 라이트’ 상시 5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 성남에서 ‘타다 라이트’를 처음 탑승하는 이용자들에게 ▲휴대용 손 소독제 ▲타다 라이트 3천원 할인쿠폰(1매 본인 사용, 1매 선물용) ▲타다 브랜드북 ▲한정판 스티커 등 ‘웰컴패키지’도 제공한다. ‘타다 라이트’는 중형택시 기반의 가맹택시 서비스로 승차거부 없는 바로배차,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 공간, 드라이버 매뉴얼 등을 도입해 이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차량을 호출하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차량을 배차하고, 드라이버에게는 탑승 이후 목적지가 노출되는 바로배차 기술을 적용했다. 차량 내부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과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한 투명 파티션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했
성남시의료원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22일 코로나19 감염병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의사는 외래진료와 함께 코로나병동에 당직근무를 병행하는 성남시의료원 소속 의사로서 지난 21일 열감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성남시의료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2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성남시의료원에서는 의료원 전체에 즉시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향후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 분류 등을 실시한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코로나 전담병상을 기존 94병상에서 119병상으로 확대했으며, 내년 1월에는 준-중환자실 10병상의 추가 설치를 포함하여 총 172병상 확보를 계획 중이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성남시가 22일 비대면 시정브리핑을 통해 다시 한 번 추진 의지를 천명했다. 시에 따르면 성남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에 걸친 중·장기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내 성남형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을 설정한다. 또 내년 1월까지 인공지능, 증강·가상현실,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고령친화도시 모델 사업과 평가지표도 개발한다. 지난 10월에는 대학생, 직장인, 노인 등 총 34명이 참여하는 시민 모터링단도 출범했다. 이들은 3개 분과 6개 팀으로 나눠 내년 1월까지 고령친화도시에 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에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편다. 또 시는 지역사회 내 치매 자원을 연계하고 협력하고자 ‘치매통합지원 커뮤니티케어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앞서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는 전문가, 관계자와 함께 ‘성남시 치매 커뮤니티케어 네트워크 구축 방안 연구 용역’도 실시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노인·치매 통합지원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복지, 보건, 교육, 문화 등 통합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시는 ▲기초지자체 최초 ‘성남형 더 편
김병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분당을)은 ‘저금리노령화 시대를 위한 장기투자 세제지원법(일명, 투자형 ISA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란 하나의 계좌에 예금, 펀드, 파생결합증권(D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운용하는 것으로 현행법은 일부 조건을 갖춘 사업소득자, 근로소득자, 농어민이 2021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하는 계좌에 한해서 비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 등의 조세특례를 주고 있다. 개정법에서는 투자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제도를 새롭게 마련하여 펀드나 ELS 뿐만 아니라 상장주식이나 펀드, 채무증권 등 투자형 금융상품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또 주식이나 펀드, 채권에 대해서는 2년 이상 장기보유시 투자금액의 5%(150만원 한도)를 세액 공제함으로써 국민들의 노후대비를 위한 투자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김병욱 의원은 “현재 부동산에 편중되어 있는 시중의 가계자금을 생산적 자본시장으로 유도하여 장기간 머물 수 있도록 한다면, 기업에게는 생산적 자금을, 국민에게는 노후 대비를 위한 두터운 지갑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이 21일 ‘2020학년도 성남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유튜브 생중계로 실시했다. 성남지역 초·중학교에서 선발되어 창의적 융합 수업활동과 프로젝트 연구 활동을 포함한 98시간의 영재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 153명(초등 6개반 119명, 중등 2개반 34명)이 이날 수료했다. 수료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학년 대표학생과 영재교육원 수료 소감발표를 하는 대표학생만 참여한 가운데 유튜브를 통해 쌍방향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수료식에서는 영재교육원 운영 현황 보고, 대표학생 수료증 전달, 교육장 축사, 수료학생들의 소감발표 등이 진행돼 1년간의 영재교육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수료학생 이름을 한명씩 호명하며 축하해 주며 마무리하였다. 성남교육지원청 이범희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교육을 해야 하는 등 그 어느 해 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학생들이 참여한 결과 153명의 모든 학생이 개별 연구논문과 수료증을 받게 되어 더욱 값지고 의미 있는 수료식이 되었다”며 “기초를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과학, 수학 분야에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홍재·김찬 교수(사진)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다. 21일 분당 차병원에 따르면, 면역항암치료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두 사람은 새로운 면역항암치료법 개발 관련 연구 통해 2018년부터 총 4회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최근 3년간 4회 이상 등재된 연구자는 1%에 불과하다. BRIC은 우리나라 생명과학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웹사이트다. 두 사람은 최근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김창우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입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강화하고 대장암의 복막전이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를 밝혀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2018년에는 ‘항암 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으로 신장암에서 면역치료제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구로 미국 암학회(AACR)의 대표 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세계 최초 면역치료 후 간암 급성진행 현상 규명
성남시가 국제 공정무역 도시 인증을 받았다. 시는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한국 인증기관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성남시를 공정무역 도시로 공식 인증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2년이다. 공정무역은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 빈곤을 극복하게 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사회적 경제활동을 말한다. 이런 경제활동을 하는 공정무역 도시로 인증받으려면 지역 의회의 지지, 접근성 있는 판매처, 다양한 공동체에서 공정무역 제품 활용, 미디어를 통한 홍보, 공정무역위원회 조직 등 5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7월 15일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성남아이쿱생협 등 8곳 단체·기관과 협업해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폈다. 107곳의 공정무역제품 취급 매장을 확보해 커피, 바나나, 초콜릿 등의 공정무역 제품 소비를 권장했다.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을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해 홍보와 캠페인, 교육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공정무역의 기본개념을 알렸다. 최진숙 성남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인증으로 국내 11번째 공정무역도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라고 하면서 “공정무역 제품 소비 운동을 지속해
성남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하나로 QR코드·수기보다 간편한 ‘전화 기반 출입명부 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시 청사에 우선 도입된 이 서비스는 시설별 지정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멘트와 함께 방문자의 출입 시간이 자동 기록된다. 기록 정보는 4주 뒤 자동 삭제되며 통화료(콜당 4.3원)는 성남시가 부담한다. 성남시청사 방문 땐 휴대폰에서 시청 고유번호 6자리 ‘148001’을 누르면 3초 안에 간편하게 출입을 인증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거나 손으로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개인정보 노출, 허위 전화번호 기재 등 기존 출입 인증 방식의 단점을 보완해 확진자 발생 때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할 수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10개 이상의 회선을 추가 확보해 전화 기반 출입명부 서비스를 확대 범위를 정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