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평생학습과 책을 가까이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오는 14~15일 ‘제4회 평생학습 박람회’와 ‘제5회 도서관 책 모꼬지 축제(옛 북 페스티벌)’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분당구 야탑동 평생학습원과 중앙도서관 일대에서 개최되며 개막식은 행사 첫날 오후 2시 평생학습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평생학습유공자 4명 표창, 독서토론대회 입상자 24명 시상,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입상자 30명 시상식이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성남시 공공도서관(11개), 작은도서관협의회, 평생학습기관(26개), 동아리(32개) 등 모두 100개 기관·단체가 행사에 참여해 지역에서 이뤄지는 평생학습과 도서관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시는 행사를 위해 모두 60개의 체험 부스 운영, 20개의 공연, 17개의 전시회, 5개의 이벤트도 마련했다. 시민이 사랑한 대출도서 전시, 증강현실 그림책 체험, 책 읽어주는 인공지능 로봇 체험, 학습동아리 스스로 축제, 문해교육 시화전, 이지성 작가의 성남행복아카데미 제14강, 성남시민 톡투유 등이다. 이 중 성남시민 톡투유는 시민의 걱정거리를 쌍방향 집
성남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들썩이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10일부터 21일까지 물가안정 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성수품 가격 공표, 불공정 거래 행위 점검, 전통시장 알뜰 장보기 캠페인 등을 한다. 시는 지역 내 백화점, 전통시장 등 14곳 현장에 각각 한 명씩 물가 모니터 요원을 배치해 소·돼지고기, 사과, 배 등 32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일주일에 2번씩 파악한다. 가격 동향은 성남시홈페이지(분야별정보→경제→장바구니 물가)에 공표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성수품 가격을 상호 비교해 장을 볼 수 있게 하고, 유통점의 물가 인상 자율 통제를 유도한다. 시 관계 부서와 유관기관, 소비자 단체, 축산물 감시원 등으로 꾸려진 점검반은 불공정 거래 행위 지도에 나선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점 27곳을 돌며 가격 허위 표시, 위조 상품 판매, 상표 도용 행위, 농·축·수산물 원산지 부정 표시, 국내산 쇠고기 둔갑 판매 행위 등을 점검한다. 불공정 거래 행위가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현지 시정 조치, 조사확인서 작성 후 과태료 부과, 고발 등 조치한다. 수정·중원·분당 구청별로는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성남사랑상품권 사용 권장 등의 캠페인을 펴 건전한 명절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전상훈)이 지난 5일 ‘급성뇌경색 환자 저체온치료 100례 및 신경계중환자실 내 이동형 뇌 CT 1천례 돌파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급성뇌경색 저체온치료 100례를 달성하면서, 뇌신경계 중환자치료의 우수성은 물론, 치료경험, 시설, 그리고 전문 인력 등 삼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의료기관 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급성뇌경색은 갑작스런 뇌혈관 폐색에 의해 뇌에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약물에 치료 반응이 없을 때 뇌압상승을 떨어뜨리는 효과적인 치료로 각광받고 있으나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일부병원에서만 가능하며 해외에서도 일부 선진병원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은 급성뇌경색에 대한 저체온치료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고 가장 많은 치료 실적을 보유 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들은 해외학회 및 유수학회지에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지난해부터 이동형 뇌 CT실을 뇌신경계중환자실 내에 구축해 CT와 같은 검사를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지 않고
성남시가 수정·중원지역의 하수 냄새를 잡기 위해 6일 악취저감 기술 자문단을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악취저감 기술 자문단은 한국냄새환경학회 소속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안양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한국환경공단 악취관리처 팀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선임연구원 등 10명으로 꾸려졌다. 2년간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시 공무원과 함께 수정·중원지역의 악취 민원 발생 지역을 현장 조사하고, 원인 분석과 진단을 해 상황별 악취 저감 기술을 제안한다. 시는 자문단의 기술 분석에 따라 음식점 등에서 나는 생활 악취는 집진 장치 설치, 하수 악취는 우·오수관 분리, 공기 공급 장치 설치 등을 할 계획이다. 수정·중원지역은 우수관과 오수관이 합류하는 방식의 하수관이 98%를 차지해 하수 악취가 상존하는 곳이다. 하수관에 뒤섞인 정화조, 오수, 하수 등의 찌꺼기(슬러지)가 썩으면서 맨홀이나 빗물받이로 냄새가 새어 나와 악취가 발생한다. 하수 악취 민원은 계속 늘어 2015년 99건, 2016년 200건, 지난해 362건이 접수됐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악취 진단·저감 사업을 펴 오던 시는 이번 기술 자문단 구성으로 하수 악취 줄이기에 눈에 띄는 성
외부 자기장을 이용해 철산화물이 함유된 나노베지클(nanovesicle·나노미터 크기의 소포체)을 손상부위까지 유도해 척수손상을 치료하는 표적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이 제시됐다. 6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의 신경외과 한인보(사진) 교수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김병수 교수팀에 따르면 이들은 척수손상 동물모델의 정맥에 철산화물 나노입자가 함유된 나노베지클을 주입한 뒤 동물 모델의 손상부위에 자석을 올려놓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나노베지클의 손상부위 도달률이 크게 높아졌으며, 치료효과도 기존 중간엽줄기세포 정맥주입 방식에 비해 더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 치료는 치료물질의 도달률이 너무 낮고,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돼 표적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로 표적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인보 교수는 “동물연구를 통해 척수손상 표적치료제의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MRI 등 자기장을 이용하는 의료장비를 적용해 나노베지클 임상시험을 진행할 초석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 씨가 이달 10일 이전 재출석하겠다던 자신의 말을 번복하고 14일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익적인 일정이 있어 9월 14일 오후 2시 분당서로 갑니다. 경찰에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2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면서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을 만들어 정식 진술하겠다”며 이달 10일 이전에 출석하겠다고 시한을 못 박았다. 김씨는 페이스북에 “아직 변호사 선임 못했다”라는 말을 남겨 김씨가 일정을 바꾼 이유는 변호사 선임이 늦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최근 경찰에도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러나 이달 10일이라는 재출석 데드라인도 김씨가 일방적으로 정한 데 이어 일정 변경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지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10일 이전까지 오는 것으로 알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정을 바꾸겠다고 하고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SNS에 올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라돈 측정기 50대를 추가 구매해 모두 104대를 확보, 지난 3일부터 시민 대여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국내산 침대 매트리스 등에서 검출돼 높아진 시민 불안감으로 라돈 측정기 대여 신청자가 몰려 수요를 맞춰보려는 조처다. 앞서 지난 7월 25일 라돈 측정기 54대로 시작한 대여 서비스는 운영 42일째인 현재까지 2천530명이 신청했다. 라돈 측정기를 빌려 쓰려면 성남시청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신청접수)를 통해 대여 신청하면 된다. 받아갈 곳은 성남시청 환경정책과나 수정·중원·분당구청 환경위생과, 50개 동 주민센터 등 신청자 지정 장소다. 대여료는 1천원, 대여 기간은 2일이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골다공증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돌발성 난청 위험도가 1.5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김소영(사진) 교수는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은 50세 이상의 환자 6만8천241명과 연령, 성별, 경제적 수준, 거주지 등을 동일한 조건으로 해 정상 대조군 6만8천241명을 선정한 후 골다공증 환자의 돌발성 난청 위험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골다공증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돌발성 난청 위험도가 높고, 그 중 50~60세 미만 골다공증 남성의 돌발성 난청 위험도가 정상인에 비해 2.73배(여성은 1.3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골다공증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60~69세는 1.67배, 70세 이상은 1.90배 높은 돌발성 난청 위험도를 보였다. 김소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골다공증 및 돌발성 난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구학적 특성들과 만성질환들의 영향을 보정하여 얻어진 것으로 난청 치료 및 예방에 있어서 골다공증의 관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성남시가 오는 6일 오후 2시 시청 광장에서 ‘생물테러에 대비한 민·관·군·경 합동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훈련에는 시를 비롯한 경기도의 특수 대응단, 성남분당소방서, 분당경찰서, 중원경찰서, 공군제15특수임무비행단, 국군수도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제생병원 등 13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날 훈련은 성남게임월드페스티벌 대회를 방해하려는 불순 세력 테러범이 드론을 이용해 백색 가루가 든 상자를 행사장에 투척, 탄저균 테러를 일으키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탄저균 테러 인지 과정부터 상황전파, 긴급 출동, 주민 통제, 정황 파악, 노출자 대피, 환경 검체 채취, 독소 다중탐지 키트 검사, 제독, 테러범 검거 등 생물테러 초동대응 과정을 실전과 같이 전개한다. 가상훈련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테러, 재난 상황에 대비해 관계 기관 간 공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유사시 초동조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물테러는 인명 살상을 목적으로 탄저, 두창, 에볼라, 페스트 등의 바이러스나 세균, 독소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탄저균은 소량이라도 공기 중에 노출되면 치사율 95%에 이르는 치명적인 생화학 무기다. /성남=진정완기자 ne
최근 국내 연구진이 양성 롤랜딕 뇌전증 환자의 뇌파 정상화 시기를 상세히 밝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신경분과의 황희·김헌민·최선아 교수 연구팀은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뇌전증센터의 데니스 들루고스 박사팀과 134명의 양성 롤랜딕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발병부터 완화까지 10년 동안 추적 관찰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양성 롤랜딕 뇌전증 환자의 비정상적인 뇌파가 사라지는 연령은 평균 11.9세였으며, 전체 대상자 모두 만 17세 이전에 뇌파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발병 후 뇌파가 정상화되기까지는 평균 3.76년이 걸렸다. 또 연구팀은 항경련제 약물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에서 비정상 뇌파가 지속되는 시간이 약물치료를 받은 그룹에 비해 짧은 것을 확인했다. 이는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반드시 뇌파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아님을 뒷받침한 것으로, 뇌파에 이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1~2년 이상의 충분한 기간 동안 발작증세가 없으면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물을 감량하고 점진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안전함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김헌민 교수는 “우리나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