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경찰에 출석한 후 불과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22일 성남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씨는 경찰서에 들어가자마자 수사팀에 진술 거부 뜻을 밝혔다. 경찰은 진술을 설득했으나 김씨는 끝내 경찰서를 나섰다. 김씨는 “오늘은 이재명씨의 거짓말에 대한 자료를 (경찰에) 드렸다”라며 “변호사들이 도와준다는 분이 많아 추후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인과의 (22일 출석) 약속을 취소할 수 없어서 (오늘은) 결정적 거짓말 서류를 가지고 왔다”라며 “상대는 아주 영리한 법조인이고 변호사다. 저는 배운 것도 없어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로 둔갑될 수는 없다. 저는 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받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경찰 재출석 시기는 9월 10일을 넘기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오후 2시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더는 잃을 게 없어서 진실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에 나왔다&r
성남시가 다음달 7일부터 12월 21일까지 분당구 야탑동 중앙도서관 시청각실 등에서 ‘하반기 성남시민대학’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성남시민 450명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규모로 ▲역사(수강인원 100명) ▲한방(100명) ▲심화철학(50명) ▲서양미술(100명) ▲문학(100명) 등 5개 분야의 강좌가 개설된다. 역사 분야 강좌 내용은 어우동, 신사임당, 이빙 허각, 강감찬, 최우, 삼별초, 진경산수화, 풍속화, 민화 등이며, 총 9회 과정이다. 한방 분야는 면역·다이어트·스트레스·혈액순환·뇌 질환에 좋은 약초에 관해 배운다. 홍천, 인제에서 약초 재배, 한방차 실습수업도 한다. 총 15회 과정이다. 심화철학 분야는 8회 과정의 강좌가 열린다. 에피쿠로스, 율곡 이이, 칼 구스타프 융, 빅터 프랭클, 프랜시스 베이컨, 마르틴 부머 등 철학자의 사상을 들여다본다. 서양미술 분야는 5회 과정의 강좌가 열려 원시, 고대, 중세, 근대, 현대 등 시대별 철학과 미술의 역사를 배운다. 문학 분야는 하이힐 신고 독서하기(윤정은 작), 라면을 끓이며(김훈), 시가 내게로 왔다(김용택),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이해인 수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
분당제생병원이 22일 성남시에 관내 저소득 어르신 2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500만원 상당의 상비약을 기탁하며 따뜻함을 전했다. 이번에 기탁된 상비약세트는 200개 분량으로, 한 세트에는 소화제, 진통제, 지사제, 항생제연고, 밴드, 파스 등 10종류의 약이 들어있다. 이에 성남시는 이날 오전 시장 집무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 채병국 분당제생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비 약품 키트 200개 기탁식’을 갖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시는 기증받은 약품세트를 어렵게 사는 거동 불편 어르신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성남시독거노인지원센터와 수정구보건소 방문보건센터의 관리사들이 대상자 집을 방문해 안부도 살필 계획이다. 분당제생병원 관계자는 “개원 20주년(8월 29일)을 맞아 의미 있는 사회 공헌 활동 차원에서 지역 어르신을 위한 상비 약품을 성남시에 맡기게 됐다”고 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분기별 저소득 어르신 무료 진료, 분당구보건소 방문보건센터에 의료진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 분당소방서가 지난 20일 2018년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선정된 ‘CGV 판교점’을 방문해 ‘안전관리 우수업소 현판식’을 가졌다.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증제’는 다중이용업소의 자율 안전관리 체제를 유도하고 안전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는 제도다. 이 우수업소는 최근 3년간 소방·건축·전기 및 가스 관련 법령에 위반행위가 없고, 화재발생 사실이 없으며 소방안전교육 및 훈련을 성실히 수행하는 등 소방안전관리에 모범을 보인 업소를 대상으로 소방서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선정된 곳은 영업장 출입구에 안전관리 우수업소를 증명할 수 있는 인증표지가 부착되며, 앞으로 2년간 소방법령이 정하는 소방특별조사와 소방안전교육을 면제받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도현 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다중이용업소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안전관리에 관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소방서가 인증하는 업소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안전관리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
성남시의 한 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터파기 작업 도중 포탄 1점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거했다. 20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주택 신축공사장에서 작업자 A(42)씨가 굴착기로 터파기 작업을 하던 도중 155㎜ 백린탄으로 추정되는 포탄 1점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포탄은 성인 남성 팔뚝만 한 크기에 흙으로 덮여 녹이 슬어있던 상태였고, 굴착작업 과정에서 몸통 부분 4분의 1가량이 쪼개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공사장 주변 출입을 통제한 뒤 군 폭발물 처리반(EOD)을 통해 포탄을 회수, 군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땅속에 오래 파묻혀 있어 폭발 가능성은 거의 없던 상황”이라며 “굴착기로 인해 포탄 일부가 쪼개졌지만, 뇌관은 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청 너른못 광장이 한여름 밤의 노천극장으로 변신해 시민을 맞이한다. 성남시는 너른못 분수대 앞 광장에 대형스크린(16m*9m)을 설치해 오는 24일~25일 이틀간 저녁 7시 30분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영화를 상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첫날은 어린이 애니메이션 ‘모아나’를, 둘째 날은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를 상영한다. 영화를 보려는 시민은 별도 예약 절차 없이 상영 시간에 맞춰 오면 된다. 시 관계자는 “폭염과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이 가족·연인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면서 더위를 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노천극장에서 최근 3년 동안 9차례 야외 무료영화 행사를 개최해 시민 6천400명이 찾아와 관람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최근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117명의 상인들이 학사모를 썼다. 성남시가 상인대학·점포혁신대학의 졸업식을 연 것이다. 졸업식은 공로상·표창장 수여, 상인회 대표의 성과발표, 졸업장 수여, 상인들의 ‘우리 시장 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약속’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학사모를 쓴 상인들은 지난 3월12일부터 5월24일까지 3개월 동안 교육에 참여한 상인들로, 상인대학 62명(수정로상권활성화구역 32명·코끼리시장 30명)과 점포혁신대학 55명(돌고래시장 31명·미금현대벤처빌시장 24명)이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상인의식 혁신, 상인조직 강화, 고객만족경영, 마케팅기법, 진열기법, 상품개발, 소포장, POP, 홍보기법 등의 교육을 받았다. 은수미 성남시장(명예학장)은 축사를 통해 졸업을 축하하며 “성남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활성화재단·상인회와 함께 홍보부터 마케팅까지 시장별 지원방안에 대해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8년 상인대학을 개설해 지금까지 2천305명의 졸업생을, 2016년에 개설한 점포혁신대학은 지금까지
성남시가 2018년 8월 주민세 균등분 42만9천388건 55억6천100만원을 부과해 지난 13일 고지서를 일괄 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부과된 주민세 균등분은 8월 1일 현재 성남시에 주소 및 사업소를 둔 세대주·법인·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개인사업자는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이 4천800만원 이상인 일반과세사업자와 소득세법에 따른 총 수입금액이 4천800만원 이상인 면세사업자가 대상이다. 부과세액은 개인(세대주) 5천원, 개인사업자 6만2천500원이다. 법인의 경우 자본금과 종업원 수에 따라 최저 6만2천500원에서 최고 62만5천원까지 고지됐다. 납부기간은 16일부터 이달 31일까지이며, 모든 금융기관 CD/ATM기에서 고지서 없이 납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위택스(www.wetax.go.kr) 및 인터넷지로(www.giro.or.kr)를 통한 납부, 가상계좌 납부, ARS 납부(☎031-729-3650), 스마트고지서 앱 납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접 방문하지 않고 납부할 수 있다. 고지서를 분실했거나 송달받지 못한 경우 주소지 관할 구청 세무과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재발급 받을 수 있다.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가산금이 발생한다. /성남=진정완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의 여파로 수도권 식수원인 한강 팔당호에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녹조(남조류) 증가로 인해 14일 오후 5시를 기해 팔당호 삼봉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강청에 따르면, 조류 측정 결과 이 지점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6일 1천930개/㎖로 나타났다. 이어 13일엔 1천286개/㎖로 2주 연속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을 초과했다. 이는 짧은 장마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으로 영양물질 농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계속된 폭염으로 수온이 급격히 상승했고, 최근 가뭄으로 체류시간이 늘어나는 등 조류가 대량으로 번식하는 데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는 한강청의 설명이다. 팔당호에서는 2014년 8월 5∼28일 24일간, 2015년은 8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43일간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2016년과 지난해에는 조류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한강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인근 지자체와 취·정수장 관리기관 등에 조류경보 발령상황을 전파하고 수질오염원 점검 및 정수처리 강활 등 대응조치를 요청했다. 다만, 서울·경기 등 17개 정수장의 경우 활성탄, 오존 등을 활용한
성남시가 다음달 1일 분당구 율동공원 호수에서 ‘성남시민 한마음 배스퇴치 낚시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생태계 질서를 교란하는 외래어종 배스를 퇴치해 토착어종이 잘 살 수 있는 생태환경을 만들기 위한 이날 행사는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진행한다. 참여자는 개인 낚시대를 준비해 와야 하고, 무공해 인조 미끼만 사용해야 한다. 배스 이외 어종이 잡히면 방생해야하며, 행사 후 별도의 시상식이나 경품 추첨은 하지 않는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400명 성남시 홈페이지(http://www.seongnam.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는 지난해 9월 9일 같은 장소에서 외래어종 낚시 행사를 열어 250마리(80㎏)의 배스를 잡았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