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9월 첫 지급되는 아동수당(월 10만원)의 사전 신청을 20일부터 접수 받는다. 17일 시에 따르면, 아동수당 지급 대상은 가구 소득인정액이 2인 이상 전체 가구의 90% 수준 이하인 경우의 만 6세 미만(0~71개월, 2012년 10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이다. 소득인정액은 집이나 자동차 등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뒤, 해당 가구의 월 소득과 합산해 계산한 금액이다. 3인 가구는 월 1천170만 원, 4인 가구는 월 1천436만 원 이하가 대상이다. 성남지역 대상 아동 수는 4만4천925명이며, 시는 172억 원의 아동수당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아동수당 지급일은 매월 25일이며, 추석이 있는 9월 지급일은 21일이다. 보호자 또는 대리인이 아동의 주민등록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앱 및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동수당은 신청한 대상자에게만 지급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신청한 달부터 지급해 9월분부터 아동수당을 받으려면 9월 말까지 신청해야 한다. 10월 1일에 신청하면 9월분을 받을 수 없다. 신생아의 경우는 출생신고 기간을 고려해 출생 후 60일 이내 신청하면 출생한 달부터 소급해 아동수당을 지급한다. /성남=진정
바른미래당이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은 거짓”이라며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을 검찰에 고발한 사건은 경찰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지게 됐다. 분당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이 당선인 관련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방송토론 등에서 형(故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사실과 배우 김부선 씨를 농락한 사실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게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을 들어 이 당선인을 고발했다. 아울러 바른당이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인을 고발한 사건은 주소지를 고려해 성남중원경찰서에 이첩됐다. 바른당은 은 당선인이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과 운전기사를 지원받았으면서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를 부인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러시아월드컵이 한달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성남시민 응원전이 펼쳐진다. 성남시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전이 열리는 예선 3경기 때 ‘전광판 응원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한국 축구대표팀과 스웨덴과의 첫 경기가 벌어지는 18일 밤 9시 성남시청 광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 운영한다. 이어 24일 밤 12시 멕시코전, 27일 밤 11시 독일전 경기는 야탑역 광장에서 이동식 공연 차량 스크린을 통해 중계 화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3경기 모두 늦은 밤에 치러져 별도의 문화공연 행사 없이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전하며 “대~한민국”을 응원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좌석이 없어 돗자리 등은 개별로 준비해야 한다. 이번 월드컵은 지난 14일 밤 11시 30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15일까지 카잔, 소치 등 러시아 11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32개국이 참여하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F조로 편성돼 출전한다. 성남FC 소속 윤영선 선수를 비롯한 23명의 선수단이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자(더불어민주당)는 14일 “100만 성남시민 여러분의 승리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보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은 당선자는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가 100만 시민이고 제가 헌신하고 봉사해야 할 분들이다. 모두가 모셔야 할 시민이라는 데 있어서 차별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당선자는 “수정, 중원, 분당이 참 많이 다르다. 그리고 판교나 위례 역시 참 많이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 다름이 서로 어우러져서 하나의 성남이 돼야 한다는 그 간절함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나로 어우러지는 성남, 단순히 성남이라는 브랜드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인 성남, 평화의 시대를 경제와 복지로 새롭게 열어가는 성남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정말 여러분들의 시장이고 싶다. 여러분의 정치인이고 싶다. 성남은 이제 저의 정치적 고향이다. 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정치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36가지의 공익성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익성 시민교육 프로그램은 시민이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 신청하면 지정한 시간과 장소로 강사가 찾아가 운영하는 방식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건강, 보건, 경제, 환경, 공동체 등 분야별, 연령대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유아, 초·중학생은 게임으로 배우는 사회복지, 글로벌 인재, 행복이 지켜지는 어린이 세상, SW 창의 캠프 등의 강좌를 신청할 수 있다. 성인 대상 강좌는 세금 교실, 가족법 이해, 층간소음, 주차문제, 공공의료, 복지상식, 한의약으로 만나는 생활 육아·산후조리·난임의 이해 등이다. 노인 대상 강좌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나의 권리 찾기, 한의약으로 만나는 치매 예방 교실 등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수강할 수 있는 강좌도 있다. 자원 재활용, 우리 집 전기 사용량 줄이기, 금융사기 피해 예방, 통장 관리법, 4차 혁명의 즐거운 이해 등 12가지다. 시는 이번 시민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 라이프 프랜드, 법률홈닥터, 가정폭력 상담소, 한의사회, 분당세무서, 성남환경운동연합 등 관내 25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옥준(사진) 교수팀(최청갑 박사, 김혜민 석사)이 만성기 뇌졸중 환자들의 닫혀 있는 혈액뇌장벽 투과도를 증강시키는 약물 병용요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2일 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팀은 만성기 뇌졸중 동물모델(쥐)에 뇌부종 치료제인 만니톨(mannitol)과 뇌종양 치료제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를 혼합 사용한 결과, 닫혀 있는 혈액뇌장벽이 일시적으로 열리는 것을 확인했다. 뇌졸중은 급성기 뇌졸중의 경우 치료제가 있는 것과 달리, 뇌졸중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성기 뇌졸중의 경우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었다. 또 혈액뇌장벽으로 인해 줄기세포 주사 치료제의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혈액뇌장벽이 뇌 혈관 내피세포들을 단단하게 결합시켜 혈관에서 뇌조직으로 독성물질이 침투되는 것을 막기도 하지만 그만큼 약물의 통과도 막았기 때문이다. 김옥준 교수는 “이번 혼합요법을 활용할 경우 만성 뇌졸중에서뿐만 아니라 혈액뇌장벽으로 인해 치료 약물이 투과되지 못해 치료가 어려웠던 치매, 파킨슨, 뇌손상, 뇌종양 등 난치성 질환에도 곧바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지난5월 국제
성남시가 오는 16일 오후 1시~4시 시청 광장에서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어린이들이 주체로 중고물품 직거래를 통해 자원의 재활용과 나눔, 경제활동의 가치를 배워 볼 수 있는 행사다. 사전 신청한 730여 팀의 가족 단위 어린이가 판매자로 참여해 재활용 가능한 학용품, 책, 생활용품, 의류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직접 판매한다. 어린이들은 이날 하루 사장이 돼 판매 물품의 가격을 결정하고, 홍보, 경쟁, 흥정하는 과정에서 실물경제를 체험한다. 판매 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 가운데 10% 이상과 팔고 남은 물품은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바닥분수 옆 특설무대에선 현장 참여 어린이 장기자랑, K-POP 공연이 펼쳐진다. 주변에선 성남FC가 진행하는 어린이 축구잔치,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시는 이날 행사에 1만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안전요원 40여 명을 곳곳에 배치한다. 한편, 성남 어린이경제벼룩시장은 2010년부터 매년 1~2회 열려 이번이 14회째로 살거리, 배울거리, 볼거리가 풍성해 시민 호응이 크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공공분양주택 건립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8월 17일까지 야탑동 134-1 공공분양주택 건축 설계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공모 당선작은 오는 9월 6일 선정되며, 이후 기본·실시 설계 용역을 마친 뒤 내년 하반기에 건립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야탑동 공공분양주택은 2022년 3월 완공을 목표로 647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2천490㎡에 지하 3층, 지상 15~19층의 공동주택 7개동 정도로 건립된다. 집 없는 서민에 236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전용 면적과 가구 수는 74㎡(약 22평) 66가구, 84㎡(약 25평) 170가구다. 공급 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2020년 상반기 예상) 기준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다. 전체 가구 수의 30%(78가구)는 성남시민에게 우선 공급된다. 공공분양주택을 짓는 부지는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2007년도에 주차 면수 299면 규모로 조성됐지만, 주차 수요가 적고 이용률도 점차 떨어져 현재 하루 평균 주차 대수는 10여 대에 불과하다. 시는 부지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찾다가, 자체 건설 사업으로 주거 안정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있는 성남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가 국비 지원기관으로 지정됐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국비지원기관 지정은 최근 여성가족부가 성폭력 상담소와 가정폭력 상담소를 통합 운영하는 19개소 상담소(전국 35개소)를 대상으로 인구수, 수요자 접근성, 사업수행 능력, 사업운영 계획 등을 심의한 결과다. 이에 따라 성남시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는 이달부터 매년 국비 6천8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도비 3천400만 원과 시비 1억300만원까지 합치면 모두 2억500만 원을 받아 안정적 운영체제에서 피해자 상담·보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성남시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는 사단법인 성남여성의전화가 운영하는 부설기관으로, 성폭력 상담소는 1995년도에, 가정폭력 상담소는 1999년도에 각각 문을 열었다. 최근 3년간 이 두 곳에서 이뤄진 상담 건수는 ▲2015년 성폭력 592건, 가정폭력 895건 ▲2016년 성폭력 677건, 가정폭력 927건 ▲지난해 성폭력 866건, 가정폭력 1천8건 등 매년 증가 추세다. 문제는 운영비다. 성폭력 상담소는 국·도·시비가 지원되는 반면, 가정폭력 상담소는 후원금, 공동모금회 사업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잘못된 재판으로 피해를 봤다는 노동자들은 7일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수사와 진상규명, 피해자 원상회복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조합원과 ‘재판 거래 사법농단 피해 노동자’ 60여 명은 이날 오후 양 전 대법원장의 성남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노총 양동규 부위원장은 “양승태는 권력의 시녀였고 헌정을 유린했다. 정권과 사법부가 거래대상으로 삼았던 재판 대부분이 노동자 생존권과 직결된 사건이었다는 점에서 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 불법파견 소송, 통상임금 소송, 전교조 법외노조 소송, 콜트콜텍지회 소송, 쌍용차지부 정리해고 사건 소송 등을 사법농단으로 피해를 본 재판으로 거론했다. 철도노조 김갑수 수석부위원장은 “사법농단으로 수많은 노동자가 고통받았고 지금도 많은 노동자가 복직을 못 하고 있다. 양승태를 구속하고 잘못된 과정을 철저히 수사해 엄벌백계하고, 피해 노동자들을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말했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선동 조직실장은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통해 고통받고 살인당한 노동자들이 재심을 통해 사회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