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주민센터 직원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직접 잡아 경찰에 신고해 화제다. 주인공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주민센터 고경환 주무관(29·사회복지8급)이다. 지난달 24일 고 주무관은 보이스피싱을 당해 당황한 70대 노인이 은행2동 주민센에 찾아와 “금융정보가 노출되었으니 예금을 인출해 자택 안에 두고 나오면 금융 사기범들을 검거하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현금 3천만 원을 은행에서 찾아와 현관문을 잠그지 않은 채 집안에 두고 나왔다는 설명을 듣고 어르신이 거주하는 주민센터 인근 빌라로 달려갔다. 고 주무관이 빌라 2층으로 올라갔을 때 마침 어르신 댁에서 나오는 수상한 청년과 맞닥뜨렸고, 청년이 외국인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인 것을 알아채고 순간 기지를 발휘해 빌라 밖으로 나가 건물 현관문 손잡이를 잡고 피의자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막은 후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도록 했다. 고 주무관은 해당 주민센터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직원으로 “관내 지리를 잘 알고 있어 어르신 댁을 금방 찾을 수 있었으며, 어르신이 은행과 주민센터에서 상황을 설명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었는데도 피의자를 잡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겸손해 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고 주무관은 이
성남 분당소방서가 최근 정자동 kt분당본사 3층 교육장에서 kt수도권강남고객본부 기관별 선도자 45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이란 정지된 심장을 뛰게 하고자 가슴압박을 통해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줌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응급처치로, 환자가 발생한지 4분 이내 시행해야 소생 확률이 높아진다. 이날 교육은 골든타임의 중요성,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시 하임리히법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심폐소생술용 마네킹 및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한 실습교육으로 진행됐다. 김경호 분당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소생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초 발견자의 심폐소생술은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배운 심폐소생술을 꼭 숙지하여 실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실천을 통해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5일 낮 12시 관내 평양냉면 전문 음식점에서 북한이탈주민 임기제 공무원 6명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재철 시장 권한대행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는 성남시에 근무하는 북한이탈주민 임기제 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공무원들은 모두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딴 실력파들로, 지난해 9월부터 동 주민센터에 근무 중이다. 이들은 이날, 성남시에 근무하는 북한이탈주민 임기제 공무원의 정규직 전환, 직무교육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 권한대행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임기제 공무원의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해서도 관련 규정과 실태를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시는 2012년 처음 북한이탈주민 1명을 기간제근로자(6개월)로 채용한 이후 지난해 6명의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약정기간 2년, 최대 5년까지 근무가능)을 채용했다. 시는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운전면허·자격증 시험 응시 수수료 지원, 여성 북한이탈주민 직업교육, 문화체험, 소통의 장 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검토에 그쳤던 ‘금강 1984’ 평양공연, 경제협력·의료지원·청소년 교류 등의 남북교류협력
성남 모란시장내 유일하게 남아있는 개도축업자 A축산에 대해 2차 행정대집행이 지난 5일 실시됐다. 6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앞서 지난달 25일 A축산에 대해 근린생활시설을 불법용도변경·건축법 위반 등을 들어 행정대집행을 실시하였지만, A축산은 이에 불응하고 법원에 항소한 상태에서 같은 날 다른 도축시설을 재설치 했다. 이에 대해 중원구는 지난 달 29일 2차 행정대집행에 관한 계고장을 보낸 후 이날 다시 강제 철거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행정대집행 이후에도 불법 시설물을 재설치시 지속적이고 강력한 법집행을 통해 반드시 불법 행위를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박정오 자유한국당 성남시장 후보가 지난 4일 국내 최대 5일장인 성남 모란시장을 찾아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와 합동유세를 펼쳤다. 두 후보는 이날 합동유세에서 정책협약을 발표하고 위례~성남~광주를 잇는 ‘신사~위례 지하철 연장선’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홍승표 광주시장 후보와 3자 간 신사~위례 지하철 연장선 유치에 대한 정책협약식도 가졌다. 박 후보와 남 후보의 성남발전 10대 정책 협약은 ▲판교제로시티 및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제3판교 테크노밸리(크립토밸리) 추진 ▲GTX-A 삼성~성남~동탄 노선 조기 건설 ▲위례~신사선 연장 ▲지하철 8호선 판교역 연장 추진 ▲판교~월곶 복선전철 판교동 역사 신설 ▲성남 1,2호선·8호선 판교 연장 트램 추진 ▲1기 신도시(분당) 재건축 연한 완화 및 리모델링 추진 ▲구미동 제2하수종말처리장 부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버스준공영제 도입 추진 등이다. 이날 남 후보는 “높아지는 물가와 줄어드는 일자리, 최저임금으로 인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너무 어렵다”면서 “행정 전문가인 박 후보와 함께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리러 이곳에 왔다”며 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제10대 원장으로 전상훈(58·흉부외과 교수·사진) 현 원장이 연임됐다. 전 원장은 지난 2년간 보건복지부, 경기도, 성남시 등 각급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앙치매센터 운영, 경기도 소방관 건강관리 등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일반적으로 병원들이 공개하지 않는 질환 치료 성적이나 치료과정의 평가자료, 진료 지침 등 가치 있는 정보 자산을 환자의 알 권리를 위해 민감한 부분까지 모두 공개하는 등 공공병원장으로서 의료계의 암묵적 룰을 바꾸는 대범한 행보도 보였다. 또한 국내 최초 병원이 주도하고 산·학·연·병원·지자체가 연계된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소인 헬스케어혁신파크(Healthcare Innovation park)에 생물안전 3등급 동물실험시설과 영상실험센터를 갖춘 국내 최고 수준 전임상 연구센터인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를 착공하는 등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전상훈 원장은 “헬스케어혁신파크를 기반
성남시가 보행자 편의와 안전을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오는 12월 중 3곳에 추가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추가 설치지역은 분당구 분당동 건영장안 유치원 앞 사거리, 수정구 태평동 금빛초등학교 앞 사거리, 분당구 정자동 늘푸른중학교 앞 사거리다. 설치가 완료되면 현재 15곳인 대각선 횡단보도는 1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교차로에 ‘ㅁ자’ 형과 ‘X자’ 형을 동시 설치, 보행 신호가 켜지면 교차지점의 모든 차량이 일시에 정지해 보행자들은 어느 방향으로든 교차로를 건널 수 있다. 특히,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차량이 우회전할 수 없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크다. 설치비용은 노면 표시, 신호등 설치비 등을 포함해 한 곳당 200만~300만 원 정도다. 시는 지난 4월 분당경찰서 앞 사거리, 아름방송 앞 사거리, 코오롱 트리폴리스 앞 사거리 등 분당구 정자동 3곳에 설치를 완료하는 등 점차 대각선 횡단보도를 늘리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 도심에서 즐기는 여행, 성남시티투어 녹음이 짙어지고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여름. 일상에서 벗어나 도심에서 가볍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시티투어는 어떨까? 성남시는 지난 4월 성남지역 곳곳의 문화와 역사를 즐길 수 있는 성남시티투어 ‘도시樂버스’ 운행을 새롭게 시작했다. 2015년부터 시작해 운행 4년차로 접어든 성남 ‘도시樂버스’는 그동안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올해 더 풍성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가성비 좋은 성남시티투어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자. 성남 도시락버스 ‘어떤 코스를 고를까?’… 풍성한 콘텐츠, 다양한 선택지 도시락버스는 ‘도시가 즐겁다’라는 의미로, 즐길‘꺼리’가 많은 도시 성남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성남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문화콘텐츠와 문화유산을 통해 성남을 생생하게 즐기는 버스여행이다. 부담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관광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으며, 운행방식은 토요 정기코스, 특별코스, 단체코스 등 3종류다. 토요 정기코스는 ‘
분당경찰서는 특정 후보 비방 댓글을 수차례 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김모(38) 씨를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포털 사이트 다음 등에 올라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 댓글난에 '경대승'이라는 아이디로 11건의 악성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쓴 악성 댓글을 보면 "가짜 보수 전투형 이명박 판검사 사칭 전과…(중략)…예능으로 이미지 세탁…(중략)…과시용 업적, 선심성 공약, 자체공약이행율 선전을 통한 광신도 댓글러 육성으로 대권 도전" 등 이 후보를 에둘러 지칭하며 비난하는 내용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쓴 댓글이 맞다"라면서도 "특정인을 비방할 목적이 아니라 옳다고 생각해 쓴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털 다음에서 경대승이란 아이디로 올라온 댓글은 총 800여건으로 상당수는 경대승이 지지하는 정치인에 대한 우호적인 댓글과 박근혜·이명박 정권을 비판하는 댓글이며, 일부는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경찰은 악성 댓글이 김씨 단독 범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성남
성남시 중원구가 모란시장 주변 주정차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고 3일 밝혔다. 중원구는 지난 2월 모란시장 이전과 둔촌대로 확장공사로 인해 그동안 단속 대상 차량임에도 단속보다는 주차지도에 중점을 두고 계도 행정을 펼쳤다. 그러나 불법 주정차에 대한 민원 증가와 장터 이전 후 3개월이 지난 점, 이달 초 둔촌대로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통행편의 확보, 주정차 질서를 확립하고자 단속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단속대상 차량은 기존 주정차 금지구역 내 불법 주정차 차량 전체다. 모란시장 주변은 장터 특수성을 감안하여 악성 주정차 차량(이중주차, 코너주차, 대각주차, 횡단보도 위 주차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구 관계자는 “모란시장 인근에 주차 공간이 부족하여 혼잡함이 우려되오니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바라며, 적시 적소의 주정차 단속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모란시장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