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시민 대상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의 주제는 시 발전이나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 아이디어로, 오디션 방식으로 순위를 시상한다. 시 실정에 맞는 저출산 극복과 인구 증가 방안, 지역자원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발전방안, 행정서비스의 신청·이용 관련 불편 해소 방안, 일·가정 또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 등 자유로운 공모 주제를 선정하면 된다. 시 발전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단 공무원은 제외된다. 제안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국민제안→공모제안),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 정부의 생각→자치단체) 등에 제출하거나 시청사 동관 6층 정책기획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해도 된다. 시 자체 예심을 통과한 정책은 오는 6월 21일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날 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 120명의 평가 점수와 대국민 온라인사전 투표 결과를 합산해 7명의 우수 제안자를 뽑는다. 시는 금상 1명(시상금 100만 원), 은상 1명(80만 원), 동상 2명(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성남지역 공천이 ‘보이지 않은 손’에 의해 상식과 원칙을 벗어난 것은 물론 초법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아우성을 이루는 등 공천파열음이 일파만파다. 1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성남시 마선거구(상대원1·2·3동)에서는 면접을 준비하던 후보자들이 면접 당일 오전 경기도당으로부터 이유도 없이 연기 통보를 받았다. 이를 두고 특정인을 끼워 넣기 위한 무리수라는 지적이 파다하다. 추측되는 인사는 S씨. S씨는 지난 11일자로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피선거권이 해지됐지만 복권까지는 빨라야 2~3일 더 소요돼 15일 이후에나 면접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S씨는 다른 전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모 시민단체는 결국 한 사람을 위해 이런 적폐가 자행되고 있으며 S씨가 노동단체 간부를 통해 모 지역위원장을 움직였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성남시 사선거구(중앙동, 금광1·2동, 은행1·2동)도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면접까지 끝났는 데 이유도 없이 도당이 지난 13일까지 여성 후보자 추가 모집 공고를 낸 것. 특정 선거구 P 시의원을 살리기 위한 꼼수가 작동되고 있다는 의혹이다. 성남시 나선거구(신흥2·3동, 단대동)도
성남시가 자체 예산을 통해 정부의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여성가족부가 여성 청소년 건강지원 사업 대상을 확대하는 오는 7월 1일 전까지 예산 8천600만 원을 투입, 이번 사업을 실시한다. 정부 제도권 안에서 지원이 이뤄질 때까지 공백을 메워 여성 청소년의 생리대 지원에 관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려는 조치다. 지원 대상은 만 11∼18세의 성남시 거주자로 정부의 생리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거·교육 급여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897명), 한부모가족(329명), 차상위계층(166명) 등의 여성 청소년 1천392명이다. 시는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이들에게는 6개월 분(대·중·소 216개입 세트)의 생리대를 주소지로 택배 발송한다. 한 명당 6만1천800원 상당으로 이번 지원 대상자는 올 하반기부터 정부의 생리대 지원 대상에 포함돼 시의 자체 지원사업은 오는 6월 말 종료된다. 한편 시의 생리대 지원사업은 시민 모금운동으로 진행되다 지난해부터 자체 예산을 편성해 시행돼 왔으며 지난해 정부 지원 밖 성남지역 여성 청소년 1천267명이 7천600만 원 상당의 생리대
성남시가 사업별 항공 영상 별도 구매비 등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무인비행장치(드론)를 행정에 접목시키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31일 헬리콥터형 드론 3대와 비행기형 드론 등 모두 4대를 구입, 무인항공측량시스템을 총괄부서인 토지정보과에 구축했다. 투입된 비용은 1억1천만 원으로 드론을 활용하면 10억 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12일부터 최근 두 달간 8건에 대해 100차례의 비행을 실시했다. 드론은 ▲신흥2·금광1·중1구역 항공 촬영 ▲율동 지적재조사 1·2지구 정사 영상 촬영 ▲성남시 벚꽃 8경 촬영 ▲성남 9경 홍보영상 촬영 ▲동원동 항공사진 촬영 등에 활용됐다. 연말까지 수질복원과의 정수 시설물 관리 현황 촬영, 재난안전관의 안전한국훈련, 녹지과의 누비길 홍보영상 촬영 등 과별 드론 활용이 35건 더 예정돼 있다. 시는 연말까지 수질복원과의 정수 시설물 관리 현황 촬영, 재난안전관의 안전한국훈련, 녹지과의 누비길 홍보영상 촬영 등 각 과별 사업 35건에도 투입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날 무인항공측량시스템 활용 두 달째를 맞아 시정 전반에 드론 행정 접목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
성남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사업 예산 등이 포함된 406억 원을 증액, 3조423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시의회 여야 의원들은 성남FC 관련 예산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지난 9일 우여곡절 끝에 민생현안 예산과 조례안 등 33건을 최종 의결 처리했다. 이번 추경수정예산으로 시 예산 총규모는 당초 예산 3조17억 원 보다 1.35% 증액됐다. 이중 일반회계는 372억 원 증가한 2조901억 원, 특별회계는 33억 원이 증가한 9천522억 원 규모가 됐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수입 200억 원, 지방교부세 20억 원, 조정교부금등 31억 원, 국·도비 보조금 121억 원 등 총 372억 원을 증액했다. 일반회계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성남시 의료원 출연금(139억 원) ▲시내버스 재정지원(30억 원) ▲공동주택 공동시설 보조금(29억 원) ▲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26억 6천만 원) ▲위례지구 주민센터 신축(22억 원) ▲서비스 자가통신망 고도화 사업(18억5천만 원) ▲수진 소공원 조성지 토지매입비(18억 원) 등이다. 특히 시의회 여야는 격론 끝에 8차례나 무산되었던 고등학교
6·13 지방선거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성남지역 시의원 출마자들이 지역위원장을 비토하고 탄원서 제출과 함께 집단 탈당까지 감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체육위원회위원장으로 3선 도전이 유력시되던 이덕수(49)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천서류 준비 중인데 공천자를 공표했다”며 자유한국당 성남수정구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는) 사상초유의 횡포이며, 변호사인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민주적·법적 절차를 깡그리 무시했다”면서 자신을 배제하고 다른 사람을 공천한 이유를 묻자 ‘돈을 아껴주려고 그랬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황당해 했다. 뿐만 아니라 “유신시절, 5공 시절보다 더 한 짓거리를 해놓고 이를 항의하던 당원과 주민에게 고개를 빳빳이 들고 ‘맘 안 바꿉니다’, ‘결정했습니다’라며 오히려 호통 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성남지역 더불어민주당도 공천 잡음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는 여론이다. 이런 가운데 분당구 차선거구(서현1·2동)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최상도(49) 후보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분당갑지역위원장인 모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성남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정오(60) 전 성남시 부시장은 5일 6·13 지방선거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성남시는 비전문적 행정과 포퓰리즘으로 인해 전시성 예산이 증가해왔고 성장 잠재력은 저감돼왔다. 이는 눈앞의 표에만 매몰되는 정치적 접근의 근시안적 정책이 가져온 폐해”라며 “표만을 의식한 전시행정, 보여주기식 행정의 폐해를 끊어내고 성남시를 지방자치의 모델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 인프라 재설계, 청년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설정,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 생애 주기에 맞는 복지체계 구축 등을 공약했다. 행정고시(33회) 출신인 박 후보는 경기도 지역정책과장, 안성·평택·성남·안산 부시장, 행정안전부 지역발전과장 등을 지냈다. 한편, 한국당은 ‘중점 전략 특별지역’으로 정한 성남시의 시장 후보로 지난달 30일 박 전 부시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시청 2층 종합홍보관 내에 ‘스마트홈 체험존’을 설치해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스마트홈은 인터넷 통신 기능과 센서가 내장된 물체를 스마트폰 앱이나 음성으로 원격 조정하는 주거공간으로, 사물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첨단 기술과 인공지능이 접목돼 작동하는 원리다. 시청 스마트홈 체험존(166㎡)은 실제 가정집처럼 현관, 다용도실, 실내정원, 침실, 거실, 욕실, 주방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침대, 가스레인지, 전기 포트, 가상현실 게임기 등 23개의 스마트 제품이 설치됐다. 안면인식으로 현관문을 열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각 공간 조명의 색상·조도를 조절할 수 있다. 침대에 누워 수면질 측정 체험도 할 수 있다. 시는 지역 기업들의 첨단 기술력과 진화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반을 알리려고 홍보관 내에 체험존을 설치하게 됐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2시와 오후 4시로, 회차별 20명씩 1시간 진행하며 사전에 전화(☎031-729-2066)나 현장 방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 분당경찰서는 판매실적을 높이려고 외제 차량을 임의로 할인해 판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BMW 모 지점 전직 딜러 A(40)씨를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MW 딜러로 근무하던 지난해 6월부터 같은해 말까지 판매실적을 높이기 위해 차량을 임의로 할인해 판매했다. 그는 할인으로 인해 발생한 차액을 자신의 돈이나 다른 구매자로부터 받은 차량 대금으로 충당하는 ‘돌려막기’ 식으로 영업을 지속하다가 한계에 봉착했다. 차량 판매사인 한독모터스는 지난해 말 ‘차량 대금을 냈는데도 차량이 출고되지 않고 있다’는 한 구매자의 항의를 받고 진상 파악에 나섰다. 그 결과 A씨는 22명으로부터 차량 대금 15억원을 받고도 앞선 구매자들의 할인 차액을 충당하느라 한독모터스에 입금해야 할 이들의 차량 대금을 치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독모터스는 22명 모두에게 피해금 전액을 환불하는 한편, A씨를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MW 판매 딜러 중 실적이 가장 높은 ‘판매왕’ 자리에도 올랐으나, 사건이 불거지자 퇴사했다. 그는 회사로부터 실적 압박을 많이 받아 할인 판매
더불어민주당 은수미(54)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은 예비후보를 고발한 성남공정선거시민모임은 “은 후보는 청와대 재임기간 중에 민주당 성남시 중원구 당원협의회에서 주최하는 행사 등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공직자로서 본분을 벗어나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며 “더욱이 공직에 나서고자 하는 공직자라면 법을 엄히 준수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만큼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은 후보의 고발 소식에 같은 당 지관근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공직자가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경선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한 수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은수미 예비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됨에 따라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