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콜센터가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성남시는 국제 인증기관인 ㈜ICR 인증원이 시 콜센터(☎1577-3100)의 경영 표준 매뉴얼, 절차서, 지침서 등 서비스 체제 전반을 심사해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8년 1월 시청사 서관 6층에 문을 연 시 콜센터는 20명의 상담 인력이 하루 평균 1천381건(연간 34만1천171건)의 고객 문의전화를 받아 응대하고 있다. 차량등록, 여권발급, 경제교통, 세무분야 등 시 행정 관련 상담을 포함해 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 일상생활 불편사항, 대중교통, 전화번호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궁금증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부터는 콜센터 자체시스템을 구축해 지방세와 환경개선부담금을 자동 조회할 수 있도록 연동시킴으로써 상담 고객의 편의를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문의 전화가 폭주할 때는 통화 대기 불편을 덜기 위해 연락처를 남기도록 한 뒤 상담이 끝난 상담사가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상담하도록 하는 ‘아웃바운드 콜백 서비스’도 제공,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성남의 춤꾼, 향곡 정금란 선생의 생애와 정금란류 ‘승무’의 유형을 탐색하는 ‘2017년 제1회 정금란춤 전승보존회 학술대회’가 최근 성남 분당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향곡 정금란(1942~1994) 선생은 무용 불모지였던 성남시에 무용의 뿌리를 내리고, 성남시와 경기도의 무용계를 조직화·체계화하는 데 앞장선 성남 무용계의 대모로, 이번 학술대회는 정금란 선생을 기리고 그의 무용을 고찰하기 위해 ‘정금란 춤 전승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성남예총과 성남문화원, 정금란기념사업회가 후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기조발표자로 나선 윤종준 성남학연구소 상임위원은 “정금란 선생은 판소리, 가야금, 무용은 물론 문인화에 이르기까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갖췄다”면서 “정금란의 예술인생은 성남의 성장과 괘를 같이하며, 전통의 계승뿐 아니라 새로운 창작작품을 창조하는 데도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정은선(무용인·하늘누리춤터)씨는 “정금란 선생은 개인무가 전례였던 ‘승무’를 단체 안무로 편성해 9명이 무대에 오르는 파격을 선보인 무용인이었으며, 투병 중에도 무대에 방석을 깔고 누워 제자들의 공연을 격려하고 지휘하신 분”이라며 정금란 선생의 삶을
6·10 민주항쟁을 기념해 성남지역에서도 기념식이 거행됐다. 지난 10일 옛 성남시청 앞 삼거리 광장(숯골문화마당)에서 ‘제30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열린 것이다.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시장 부부, 이해학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사장, 각계 주요 인사,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기념사, 민주시민선언문 낭독,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 버스킹, 주먹밥 체험,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사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30년 전 6월22일 바로 이 자리에서 성남시민들이 민주주의 사회를 염원하는 거대한 투쟁의 현장을 함께 했다”며 “종합시장 고갯길을 넘어오는 거대한 시민들의 발걸음을 보고 이것이 바로 국민의 힘이구나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정권의 항복을 받아내고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다시 30년이 지난 이 시점에 감격스런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하고 있다”면서 “성남시민 모두의 투쟁의 성과이고 세상은 조금 느리고 우회하긴 하지만 언제나 갈 길을 바르게 간다는 사실을 체험하는 현장”이라며 감격했
성남시가 영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 살리기에 나선다. 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출 증가를 희망하는 외식업소 35곳을 대상으로 무료 경영 컨설팅 사업을 편다고 11일 밝혔다. 상권분석, 경영진단 등 5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전문 업체가 대상 외식업소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찾아가 영업주와 면담하고 경영 전반을 조언해 개선토록 한다. 음식 맛과 메뉴, 홍보마케팅, 인테리어, 청결 상태, 경영마인드 등 음식점별 맞춤형 컨설팅이 이뤄져 매출 증가를 돕는다. 컨설팅 신청 대상은 공고일(5월29일) 기준 시에 영업신고 한 지 1년이 지난 업소이며 종사자가 5명 이하인 일반음식점이다. 오는 27일까지 외식업소 경영 컨설팅 신청서와 업소 소개서를 시 식품안전과로 방문 또는 팩스(☎031-729-3109)로 내면 서류심사 등을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시는 지난해 30곳 음식점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 사업을 전개했다. 이 가운데 25곳 음식점은 경영 컨설팅 5~6개월 만에 매출이 평균 4.7% 증가했다. 매출이 눈에 띄게 향상된 업소는 신흥동의 A보쌈집으로 900만 원이던 월 매출이 컨설팅 진행 과정에서 월 1천200만 원으로 33%
성남시 관내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동반자인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올해로 창립 16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1년 출범한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6년간 1차 산업 소상공인 기업에서부터 4차 산업 최첨단 기업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시가 전국 최고의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는 기업과 더 가깝게 호흡하기 위해 ‘2현3무(이틀은 현장, 삼일은 사무실)’, ‘찾아가는 친구 기업 맺기’, ‘기업SOS 애로사항 해결’ 등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지자체 최초의 ‘성남창업센터’와 ‘성남특허은행’ 등 설립이라는 성과로 구체화되고 있다. 성남 산업 미래를 위한 시민참여형 성남지역산업진흥 5개년 계획(2018~2022년) 수립 등 시의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 수행과 전략산업 육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시의 수출액은 48억8천 달러였으며 벤처기업 수는 1천340개로 전국 50만 명 이상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재단은 창립 16주년 창립일인 지난 9일 창립일에는 정자동 킨스타워에서 성남시의회, 기업인 및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에 이어 분당구 야탑동에도 공공실버복지관이 건립됐다. 성남시는 8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련공공실버복지관 개관식’을 가졌다. 목련공공실버복지관은 시가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 시행의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위례공공실버복지관과 함께 민·관 협력으로 건립된 복지관이다. 건립비용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를 포함, 9개 지자체가 공공실버 복지관과 주택 건립에 관한 협약을 하고, SK(1천억 원)와 LH(50억 원)가 기부한 민간사회공헌 기금 1천50억 원으로 마련했다. 목련공공실버복지관은 전체면적 86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커뮤니티 존, 컴퓨터 교육실, 이·미용실, 다목적 강당 등을 갖췄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이 맡는다. 주요 서비스 대상은 목련공공실버주택 130세대 거주 노인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99명이 입주한 상태다.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들로 생계·의료 급여 수급자, 수급자 선정기준의 소득인정액 이하인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참전유공자 등이다. /성남=진정완
성남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을 피해 노약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 쉼터 202곳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노인들이 주로 찾는 경로당 106곳과 시민 일상 생활권에 있는 NH농협은행 45곳, 새마을금고 51곳으로 지난 1일 지정됐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은 평일과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에어컨, 선풍기 등을 가동시켜 여름철 냉방 적정 온도인 26℃를 유지한다. 금융기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더위 쉼터로 운영된다. 시는 무더위 쉼터에 노란색 안내문을 붙여 시민들이 알아보기 쉽게 했다. 시는 이와 함께 폭염 발생 때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각 구 보건소 방문간호사, 노인돌보미 등 743명을 도우미로 지정했다. 도우미들은 8천955명의 취약계층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무더위 휴식 시간(오후 1~3시) 홍보, 건강 체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 관내 탄천과 공원, 놀이터에 조성된 20곳의 물놀이장이 오는 10일 동시에 개장한다. 시는 오는 8월 2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7시까지 물놀이장을 무료로 개방·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다만, 매주 월요일은 소독과 시설물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탄천 물놀이장은 수진동 삼정아파트 앞, 야탑동 만나교회 앞, 수내동 분당구청 뒤, 정자동 신기초교 정자역 앞, 구미동 불곡중학교 앞 등 모두 5곳에 있다. 공원 내 물놀이장은 수정구 신흥동 희망대공원, 산성동 단대공원, 태평4동 영장공원, 중원구 은행1동 은행공원, 중앙동 대원공원, 분당구 정자2동 능골공원 등 6곳에 조성됐다. 이중 능골공원 물놀이장과 주택가 어린이 놀이터에 조성된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되며 일요일에 휴장한다. 주택가 어린이 놀이터에 조성된 물놀이장 9곳은 산성동 은빛나래·수진2동 푸른꿈·양짓말·양지동·신흥2동 정다움·상대원2동 꿈마을·성남동 나들이·금광1동 푸른꿈·금광2동 자혜 놀이터 등이다. 시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각 물놀이장에 안전요원
공인중개사를 사칭해 저소득 노인들을 상대로 전·월세 계약 사기 행각을 벌인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조모(62·여)씨를 구속하고,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진모(75)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조씨는 2014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신을 찾아온 전세 계약 희망자 8명에게 집을 알아봐 준 뒤 실제 집주인과는 월세 계약을 체결, 전세보증금 2억6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인 등 14명에게 “부동산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볼 수 있다”며 4억2천여만 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빌려,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대부분이 다세대주택 반지하 방 등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저소득층”이라며 “피해자들은 전 재산에 해당하는 이번 사기 피해금을 대부분 변제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의 흉부외과 이두연(사진) 교수가 지난 4일 서울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세계발명혁신대전 시상식’에서 ‘하이브리드 싱글 포트(내시경 수술 시 단일 통로를 만드는 관)’를 발명해 금상을 수상해 화제다. 한국발명신문사와 아시아발명협회가 제정해 진행하는 세계발명혁신대전(WIC·World Inventors Contest)은 세계 발명가들이 참가하는 국제발명대회로, 혁신적인 발명 및 사업화를 통해 국가 산업발전 및 국가경쟁력의 초석을 찾기 위한 자리다. 여기에서 이두연 교수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싱글 포트’는 기존에 사용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포트가 사용돼야 하고 여러 번의 피부절개가 필요했던 것과 달리, 내시경 수술과 개흉·개복 수술이 모두 가능한 내시경용 포트다. 또 기존에는 수술 중 돌발상황이 발생해 큰 수술로 전환하는 경우 크게 개복하거나 개흉을 해야 했으나 이 ‘하이브리드 싱글포트’를 사용할 경우에는 그런 위험을 줄일 수 있고 하나의 포트와 한 번의 피부절개로 거의 모든 수술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