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아파트 입주민 간 분쟁을 예방하고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관리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상담실은 연말까지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오후 2~5시 시청 서관 8층 공동주택과 사무실 또는 동관 7층 도시주택국 회의실에 마련된다. 지난달 25일 올해 첫 운영을 시작한 상담실에는 변호사(4명), 회계사(4명), 주택관리사(4명) 등 외부 전문가가 상담위원으로 나서 주택관리 전반을 무료 상담한다. 입주자대표회의,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사항, 운영규정을 포함한 관리규약 제정·개정과 운영, 주택관리업자·공사·용역 사업자 선정에 관한 사항, 공동주택 회계 관리(관리비 집행) 등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1주일 전에 시 공동주택과 공동주택1팀(☎031-729-4542)으로 연락한 뒤 팩스(☎031-729-3419)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상담실을 37차례 운영, 의뢰인 114명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줬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제 기능을 못하는 노후 기계식 주차장치 철거를 유도하고 소규모는 신규 설치를 제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개정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08년 이전에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치를 없애고 일반주차장(자주식)을 설치하면 주차 면수를 기존의 절반만 확보해도 법정 주차 대수로 인정하는 시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대상은 한 개의 주차 면에 주차구획이 위·아래 2층으로 돼 있는 단순 승강식, 경사 승강식, 경사 피트(PIT)식, 승강 피트식, 승강 횡행식의 5개 종류, 2단식 기계식 주차 장치다. 시 관내 69곳 건축물에 설치된 137기(574면) 기계식 주차장치가 해당되며 전체 374곳에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치 총 443기(8천865면)의 31%다. 해당 기계식 주차장치는 당시 부설주차장 법정 주차 대수를 확보할 목적으로 조성됐지만 최근 출고되는 차량 규격과 맞지 않아 이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고장이 나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오히려 주차난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계식 주차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건축물 규모를 연면적 1천㎡ 이상 또는
성남시는 담보력 부족으로 금융기관의 자금을 빌리기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연중 내내 최대 5천만 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70억 원 규모의 ‘영세 소상공인 대출 특례 보증 사업 계획’을 마련, 경기신용보증재단에 7억 원을 출연했으며 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70억 원까지 소상공인 대출 특례 보증을 선다. 특례 보증 대상은 시 관내에 거주하며 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으로, 점포 영업을 시작한 지 2개월이 넘여야 하며 ▲전통시장 상인 ▲5인 미만의 음식점·슈퍼마켓·세탁소·미용실·이발소 등 골목상권 영세 점포 운영자 ▲10인 미만의 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 종사자가 해당한다. 보증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성남지점(☎031-709-7733)에 융자신청서, 사업자 등록증 사본 등 제반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재단은 신청인의 신용과 재정 상태를 살피고 현장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해 주며 보증서를 받은 사람은 시중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46억 원의 특례 보증금을 출연, 2천392명의 소상공인이 401억 원을 대출받도록 지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구입자를 위해 대당 1천9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보조금 지원 가능 민간 보급 분량은 82대이며 충전기 설치는 환경부에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시는 전기차 민간보급을 위해 올해 18억1천만 원(국비 14억 원, 시비 4억1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대상 차종은 기아차 레이(경형·판매가 3천500만 원)와 쏘울(중형·4천250만 원), 현대차 아이오닉(중형·4천만 원), 르노삼성 SM3(중형·4천190만 원), 닛산 LEAF(중형·5천480만 원), BMW i3(중형·5710~6천420만 원), 파워프라자 라보 피스 트럭(경형 화물차·3천690만 원), 르노삼성의 트위지(2인용·1천600만 원) 등이다. 이중 BMW i3(5천750만 원)의 경우 3천850만 원에 구입이 가능하며 저속 전기차(최고속도 80㎞/h)인 트위지(1천600만 원)는 차량 구매 보조금이 국비 578만 원만 지원된다. 전기자동차를 사면 개별소비세(최대 200만 원), 교육세(최대 60만 원) 취득세(최대 140만 원)의 세제혜택이 있다. 현재 시 관내에서 전기차를 25분 내 충전할 수
성남의 한 사립고등학교에 근무하던 시절 같은 학교에 다니는 딸의 생활기록부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전 교무부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분당경찰서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이 학교 전 교무부장 A(51·여)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2013∼2014년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딸의 1∼2학년 학교생활기록부 나이스(NEIS) 프로그램에 임의로 접속해 총 14개 영역에 걸쳐 1천789자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A씨에 대한 감사를 벌여 이러한 정황을 포착하고 고발장을 제출했다. 도교육청 감사결과 A씨는 자신의 딸이 “학교 선거문화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등 없는 사실을 꾸며내거나 과장된 표현을 쓰는 방식으로 생기부를 조작했다. A씨의 조작행위는 A씨 딸의 담임교사가 자신이 적지 않은 내용이 적힌 생기부를 이상하게 여기고 학교에 알리면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조작 사실을 일부(3개 영역 316자)만을 인정하고 원상 복구시켰으나 나머지 조작내용은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측은 자체 감사를 벌이거나 지역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은 채 A씨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확인돼
성남시가 여성가족부가 지정한 ‘여성친화도시’ 현판을 달고 양성 평등사회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25일 시청 로비에서 일반시민, 여성기관·단체 회원,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현판식을 진행했다. 여가부가 지난해 12월 성남시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 23일 협약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여성친화도시 조성 관련 사업에 공동 협력하기로 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성 평등 성남 조성’을 목표로 앞으로 5년간 ▲여성·가족친화기업 확대 ▲SOS 위기지원 통합시스템 운영 ▲저소득층 미성년자 생리대 지원 ▲맞춤형 여성일자리 창출 ▲중장년여성 정신건강 증진사업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 등 33개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19명), 공무원 실무추진단(38명), 서포터즈(100명) 등 민·관 협력 체계도 강화된다. 여가부는 시가 양성평등 사업을 공모해 선정되면 국비를 지원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컨설턴트를 지원한다. 김영숙 시 가족여성과장은 “여성뿐만 아니라 아동, 노약자, 남성 모두가 평등한 지역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
성남의 한 가정어린이집에서 7개월 된 영아가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쯤 성남시 수정구의 한 가정어린이집에서 생후 7개월 된 여아가 몸이 축 늘어지는 등 뇌출혈 증세를 보이는 것을 보육교사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아이는 의식을 되찾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병원 측은 아동학대를 의심, 아이의 부모에게 알려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를 상대로 경위 조사에 나섰다. 보육교사는 “분유를 먹은 아이가 한두 번 토를 하더니 몸이 축 늘어지고 얼굴이 창백해져 병원으로 옮겼다”며 “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나, 평소보다 더 칭얼대기는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3∼4일 전과 14일 전 각각 아이가 뇌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병원 진단에 따라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해당 어린이집 이전에 다니던 다른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해외에 지사나 물류센터가 없는 관내 중·소 수출업체에 최대 175만 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2천550만 원의 해외 지사화·물류 네트워크 사업비를 투입해 연중 자금 소진 때까지 관련 사업을 편다. 해외지사화 사업은 세계 86개국 126곳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무역관이 관내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조사, 바이어 발굴, 판로 연결 등을 지원한다. 물류 네트워크 사업은 13개국 21곳 해외 물류센터에서 자사 수출품의 운송, 통관, 보관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전 세계 해외무역관이 참가 업체의 해외 지사 또는 물류센터 역할을 맡아 1대1 지원한다. 코트라 해외무역관 이용에 드는 연간 비용 250~350만 원의 50%(최대 175만 원)를 지원한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업체는 전년도 수출실적이 1천만 달러(약 116억 원) 이하이면서 시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www.seungnam.go.kr)를 참조해 제반서류를 갖추고 시청 7층 기업지원과(☎031-729-2646)를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신청 업체의 수출 제품에 대한 해외무역관 현지 시장 여건과 지원 가능 여부 등을 종
성남시는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최근 1년간 모두 924건 사업에서 4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분야에선 642건(32억 원), 용역분야에선 222건(8억4천만 원), 물품구매분야에선 60건(1억6천만 원)을 각각 절감했다. 계약심사제는 시·구청, 직속기관, 사업소, 산하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공공사업을 대상으로 원가 재분석, 설계 적용의 적정성, 물량의 적정 산출 여부 등을 심사하는 것이다. 시는 예산절감을 위해 3천만 원 이상 규모의 공사와 용역, 2천만 원 이상 물품구매 사업에 대해 계약 전 심사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야탑청소년수련관 건립(2019년도 완공 예정) 공사는 애초 계획한 예산 307억3천421만 원을 303억4천196만 원으로 줄였다. 설계에 중복 반영된 현장 정리비 등 48종의 단가, 철근콘크리트 등 83종 자재비를 조정해 3억9천225만 원의 예산 절감이 이뤄졌다. 태평4동 종합복지시설 감독권한대행 용역도 애초 계획한 예산 20억1천971만 원에서 18억676만 원으로 줄였다. 용역비에 포함된 현지 차량 운행비, 골조 공사비 산정 오류를 바로잡아 2억1천295만 원의 예산 낭비를 막았다.
성남시는 설 연휴 기간에 급증하는 교통 수요에 원활히 대처하기 위해 오는 26~30일 14개 노선(223대) 버스의 배차 간격을 단축, 현행 1천343회 운행에서 1천448회 운행으로 105회 증회한다고 23일 밝혔다. 증회 노선 중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을 오가는 6개 노선(92대) 버스의 운행횟수는 심야에 도착하는 승객 수송을 위해 현행 537회에서 33회 늘어나 570회 운행한다. 추모객이 몰리는 중원구 갈현동 영생관리사업소를 운행하는 4개(67대) 노선은 현행 369회에서 407회로, 분당구 야탑동 분당메모리얼파크(옛 남서울공원묘지)를 운행하는 4개(64대) 노선은 현행 437회에서 471회로 각각 증회 운행하게 된다. 이 기간 초·중·고·대학교 운동장과 공영주차장(7천224면 규모) 129곳이 무료 개방된다. 운동장을 개방하는 학교는 수정지역 23곳(3천728면), 중원지역 24곳(1천361면)이며 이용시간은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다. 또 무료 이용이 가능한 관내 공용주차장은 82곳(2천135면)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안전하고 편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교통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